최근 10년간 40대 산모 분만 건수 6,000여 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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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40대 산모 분만 건수 6,000여 건 증가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3.05.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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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령의 산모 분만 건수 감소에도 불구 40대에서만 증가

최근 10년간 전체 분만 건수가 감소한 반면 40대 산모의 분만 건수는 약 6,000여 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2013~2022년 분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대비 2022년 기준 전체 분만 건수는 180,137건(42.4%↓) 감소했으나, 40대 산모의 분만 건수는 5,939건(43.4%↑)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13년 대비 2022년 기준 20세 미만 산모의 분만 건수는 1,696건(85%↓), 20대는 67,236건(63.5%↓), 30대는 117,140건(38.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모연령별 분만 현황
산모연령별 분만 현황

연도별 전체 분만 건수 대비 연령별 비율을 보면, 20대는 2013년 24.9%에서 2022년 15.8%로 9.1%p 감소했으나, 30대는 71.4%에서 76%로 절대 분만 건수는 감소했지만 비율은 오히려 4.6%p 증가했다. 40대는 3.2%에서 8.0%로 4.8%p 증가헤 뚜렷한 출산의 고령화 경향이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은 “저출산 시대 고령 출산 현상이 뚜렷해지는 만큼 원인분석 및 대안 마련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젊은 세대 출산이 감소하는 현상에 대한 사회경제적 요인 분석을 통해 젊은 세대를 이해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의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 출산으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산모와 태아의 건강 유지를 위해 필요한 산부인과·소아과 등 의료 인프라 구축 및 의료 지원을 우리 사회가 든든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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