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5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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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5월 26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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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동정]루마니아 성형외과학회 초청 강연

김정태 베스티안서울병원 재건성형센터장이 최근 루마니아 시비우(Sibiu, Romania)에서 개최된 루마니아 성형외과 관련 3개 학회 합동 학술대회 (ROMANIA the RoAPS National Conference)와 미세수술 워크숍에 초청받아 한국의 첨단 미세 재건 수술을 소개했다.

합동 학술대회는 루마니아 성형외과 학회(Romanian Association of Plastic Surgeons, RoAPS), 루마니아 수부외과 학회(Romanian Society for Surgery of the Hand, RSSH), 루마니아 미세재건수술 학회(Romanian Society of Reconstructive Microsurgery, RSRM) 등 3개 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성형수술, 수부외과, 미세 재건수술 각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있다.

김정태 베스티안서울병원 재건성형센터장
김정태 베스티안서울병원 재건성형센터장

김정태 센터장은 유럽 북미 등에서 선별된 49명의 특별 초청 연자 중 한 명으로 참석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또한 김정태 센터장은 합동 학술대회가 개최되기 전, 루마니아의 클루지나포카에서 열린 ‘생체 동물 모델을 이용한 피판 해부 및 미세수술 워크숍’에서 ‘천공지 피판 채취시 수술적 기법(Surgical Skills in perforator Flap Harvest)’과 ‘흉배동맥 천공지 피판의 해부와 임상응용(Anatomy & Clinical Applications of Thoracodorsal Perforator Flap)’이란 주제로 2개의 강연을 진행했다.

김 센터장은 본 행사에서는 사흘간 ‘피판을 이용한 연조직 결손의 재건(The Principles of Soft Tissue Covering with Flaps)’이란 주제 강연을 포함해 화상, 두경부 재건, 회음부 재건 등 총 4개의 강연을 소화했다.

한편, 김 센터장은 재건성형수술 및 미세술의 권위자로서 2005~2006년 2년간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진료와 수술 등 연구 활동을 한 바 있다. 특히 김 센터장은 러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 해외 대학병원에서 초빙교수로 의료진 교육 활동을 하였으며, 현지 요청으로 직접 수술을 집도한 바 있다. <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응급의료 취약지 보건의료인력 교육 실시

화순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주관으로 최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등에서 진행된 ‘응급의료 취약지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 교육’에서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주관으로 최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등에서 진행된 ‘응급의료 취약지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 교육’에서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권역책임의료기관인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등에서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주관으로 ‘응급의료 취약지 보건의료인력 대상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중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사업’의 일환인 이번 교육은 응급환자 처치에 대한 지식 및 수행 능력을 향상시켜 적절한 진료를 제공하고, 효과적인 이송·전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응급의료 취약지 내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2명과 보건소 등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 17명이 참여했다.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이동훈 외 2인)와 응급구조사 등은 응급환자 처치의 이론(소생술, 기도관리, 중독 치료) 및 실습(소생술, 기도관리, 제세동기, 중독 치료),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역할과 활용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신규간호사 1주년 Cheer-up 행사 성료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입사 1주년을 맞은 신규간호사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Cheer-up 행사를 최근 가졌다.

전북대병원 간호부는 전북대병원 본관 지하 1층 모악홀에서 ‘2023년 제1차 신규간호사 1주년 Cheer-up 행사’를 열고 1년 동안 각 부서에서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해온 신규간호사들을 격려했다.

전북대병원, 신규간호사 1주년 Cheer-up 행사
전북대병원, 신규간호사 1주년 Cheer-up 행사

유희철 병원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김정희 간호부장의 격려사와 ‘Jump Up Challenge’라는 테마로 각 부서에서 해당 부서의 신규간호사를 위해 제작한 응원 영상이 이어졌다.

또한 축하 케익 커팅식에 이어 ‘멋진 선배 간호사의 경험 나누기’ 영상을 시청하고 ‘슬기로운 신규생활 경험 나누기’ 시간을 통해 신규간호사들이 1년 동안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전북은행 WM고객부 소속 김미정 수석PB의 ‘사회초년생의 재무 설계’ 강의에 이어 ‘2023년 나의 목표’ 만다라트 만들기,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등 유익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간호사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행사가 지난 1년간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신규간호사들의 노고를 치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고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꿈꾸는 훌륭한 간호사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부천성모-부천교육지원청-부천교육문화재단, MOU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부천교육문화재단은 5월 24일 청소년 장학지원 및 건강증진, 교육복지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부천교육문화재단 임학림 상임이사,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김선복 교육장,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김희열 병원장.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부천교육문화재단은 5월 24일 청소년 장학지원 및 건강증진, 교육복지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부천교육문화재단 임학림 상임이사,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김선복 교육장,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김희열 병원장.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과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복), 부천교육문화재단(이사장 권혁섭)은 5월 24일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에서 청소년 장학지원 및 건강증진, 교육복지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천의 모든 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역사회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복지사업 운영 협력을 위해 이뤄졌다.

지난 2021년부터 세 기관이 함께 하고 있는 ‘햇살나눔 사제동행 장학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과 담당 교사가 1:1로 팀을 이루어 연중 상시적인 상담, 문화체험, 진로탐색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일시적인 장학금 지원이 아닌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관계 중심 사업으로, 햇살이 구석구석 비치듯이 소외되는 대상자가 없도록 부천시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햇살이 되어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희열 부천성모병원장은 “부천성모병원은 부천시 최초 대학병원으로서 부천시민의 건강주치의 역할은 물론, 1987년도부터 갑작스런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의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부천시 청소년들이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는데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소아내분비학회 KSPENDO상 수상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안문배 교수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안문배 교수

안문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2차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인 KSPENDO상을 수상했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는 분과전문의 취득 5년이 지난 학회 회원 중 최근 3년간 소아내분비학 분야 연구 결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1명 학술위원회에서 선정해 KSPENDO상을 수여하고 있다.

안 교수는 소아 당뇨병, 비만, 골다공증, 저혈당, 갑상선 질환 등 소아내분비학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논문을 SCI(E) 등급 학술지에 최근 3년간 9편(IF 합 29.7)을 게재해 소아내분비학 연구 발전에 공헌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 교수는 “대한소아내분비학회에서 매년 1명씩 선정되는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소아내분비학 연구에 박차를 가해 본교의 명예와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다기관 연구로 AI 흉부판독 보조제품 효과 검증
 - 건양대병원 조영준 교수 SCI 저널에 연구 결과 게재

조영준 건양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조영준 건양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조영준 건양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흉부엑스레이(CXR) 인공지능 판독 보조제품의 임상적 효과검증을 분석한 연구 논문이 미국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에서 발간하는 국제저널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인공지능 판독 보조제품은 흉부엑스레이 판독에서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지만,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가 흉부엑스레이를 판독하는 경우, 인공지능 판독 보조제품의 정확도가 더 높은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조영준 교수는 서울시 보라매병원, 가천대 길병원과 함께 한 다기관 연구를 통해 호흡기내과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데이터를 무작위로 수집, 호흡기내과 의사가 AI판독 결과를 보면서 판독한 시험군과 AI판독 지원 없이 판독한 대조군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흉부엑스레이 판독 정확도는 AI의 도움을 받은 시험군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공지능 판독 보조제품의 지원이 임상진료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을 때 인공지능 판독 지원을 받은 시험군에서는 추적검사나 추가검사 비율이 높았지만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 또 흉부CT, 기관지내시경, 조직검사, 수술 등도 두 그룹 간 차이가 없어 AI 적용으로 인해 추가검사나 시술이 증가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조영준 교수는 “흉부엑스레이를 판독하는 AI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있어 실제 임상현장 도입 시 폐 결절 진단율과 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영상의학분야 AI기술의 효과성 및 신뢰도를 분석해 의료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에 조영준 교수는 교신저자로 참여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2023년도 상반기 임상교수 연수 실시

원광대병원 상반기 임상교수 연수 단체 사진
원광대병원 상반기 임상교수 연수 단체 사진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5월 24일 전북 완주 몽펠리에에서 2023년도 상반기 임상교수 연수를 실시했다.

원광대병원은 호남-서해안 시대 지역 최고의 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의료진 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마련, 병원 발전의 미래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유희태 완주군수, 원광대학교 박성태 총장, 임상교수 및 주요 보직자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에는 리파인 교육 컨설팅 이주연 대표의 환자 경험 평가에 대비한 교육에 이어 내분비대사내과 정진우 교수와 간담췌간이식외과 박찬 교수의 제안 발표, 서일영 병원장의 지난 1년에 대한 평가로 연수의 깊이를 더했다.

김근영 교육수련부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해 온 임상 교수들의 노고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호남-서해안 지방 최고의 명문병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병원 발전의 미래를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MOT 라운딩 실시

조선대병원 MOT 라운딩 실시
조선대병원 MOT 라운딩 실시

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은 5월 24일 환자중심 의료문화 조성을 위해 ‘MOT(Moment of Truth) 라운딩’을 실시했다.

조선대병원 친절기획위원회와 고객만족팀에서 주관한 이번 MOT 라운딩은 고객 접점부서 위주로 주기적인 활동을 통해 고객 경험 중심의 의료문화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환자의 불편 요소를 확인‧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라운딩은 조선대병원 친절기획위원회 신봉석 위원장(기획조정실장, 피부과 교수)과 위원들이 주차, 안내, 접수, 각 진료과, 검사실, 병동 등을 돌아보며 직원응대, 시설환경, 진료절차, 환자권리보장 분야를 점검하고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신봉석 조선대병원 친절기획위원장은 “환자의 시각에서 병원 진료 여정을 살펴보고 병원 내 모든 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자 MOT 라운딩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교직원들의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정확한 연하장애 진단 위해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분석법 개발
 - 기존 분석법으로 진단 어려웠던 환자도 새로운 방법으로 진단률 높여
 -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기욱 교수 “후속 연구로 최적의 치료 제공할 것”

연하장애라고 불리는 삼킴 곤란은 음식물이 구강에서 인두와 식도를 거쳐 위장으로 보내지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흔한 소화기 증상 중 하나지만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과 고통을 주고 흡인성 폐렴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삼킴 곤란 진단을 위해서는 상부소화기내시경, 식도조영술,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등이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한 노력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기욱 교수와 의공학연구소 주세경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삼킴 곤란이 있지만 검사 결과는 정상인 환자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새로운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분석법(이하 VII법)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기욱 교수, 의공학과 주세경 교수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기욱 교수, 의공학과 주세경 교수

연구팀은 삼킴 곤란으로 식도이완불능을 진단 받은 환자군, 삼킴 곤란 증상만 있고 검사 결과는 정상인 환자군, 무증상군을 대상으로 기존 식도내압검사 분석법과 VII법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해 그 결과 VII법이 더 높은 진단 민감도를 보이는 것을 확인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법은 센서가 달린 카테터를 식도까지 넣은 후 환자에게 생리식염수를 삼키게 하고, 그때 발생하는 센서 사이의 저항값과 식도 내의 압력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기존에는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에서 측정된 저항값을 적분하는 분석 방법(이하 EII법)으로 삼킴 곤란을 진단해왔다.

하지만 검사 결과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삼킴 곤란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많았다. 이런 경우 환자들의 예민함으로 간주하거나 약물 치료만 진행할 수밖에 없어, 더욱 정확하게 삼킴 곤란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연구팀은 정확한 삼킴 곤란 진단을 위해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에서 측정된 저항값의 역수를 적분하고 삼키기 전과 후의 비율을 분석하는 방법(이하 VII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VII법의 효과 입증을 위해 삼킴 곤란으로 식도이완불능을 진단 받은 환자군, 삼킴 곤란 증상만 있고 검사 결과는 정상인 환자군, 무증상 정상인 각 12명을 대상으로 EII법(저항값을 적분하는 방법)과 VII법(저항값의 역수를 적분하는 방법)에 대한 삼킴 곤란 진단 민감도를 분석했다.

식도이완불능 환자군과 검사 결과는 정상이지만 증상이 있는 환자군 및 무증상군을 비교한 결과, EII법 0.80, VII법 0.83으로 진단 민감도에 큰 차이가 없었다. 삼킴 곤란 환자군과 무증상군의 진단 민감도를 비교 결과에서는 EII법 0.68, VII법 0.81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검사 결과는 정상이지만 삼킴 곤란 증상이 있는 환자군과 무증상군의 비교 결과에서 진단 민감도가 EII법 0.51, VII법 0.68로 더 큰 폭으로 차이를 보여 VII법의 진단율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기욱 교수는 “삼킴 곤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존 검사 결과에서 이상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던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삼킴 곤란이 있는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및 유럽 소화기 운동학회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기능성 소화기 운동학회지(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피인용지수 3.960)’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에 개발한 VII법은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현재 북미에도 특허를 출원해 심사 중에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아주대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 획득

아주대병원 전경
아주대병원 전경

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시행한 2022년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에서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2023년 4월 28일부터 2026년 4월 27일까지 3년이다.

보건복지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제는 기관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실적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기관위원회의 질적 수준을 제고, 윤리적인 연구 환경 조성 및 연구대상자 보호 역량 확보를 위한 인증 제도다.

아주대병원은 이번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에서 2개 영역, 5개 범주, 40개의 세부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했으며, 국내 외 법령을 준수하고 기준에 부합하는 심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인증받았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21년 27개 기관, 2022년 54개 기관(의료기관 36곳, 대학 17곳, 연구기관 등 1곳) 등 총 81개 기관을 인증했다. <최관식·cks@kha.or.kr>


◆ 강동성심병원,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 강화
- 지역아동센터 전기시설 보수 및 교육용 스마트 TV 전달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은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5월 24일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전기시설 점검 및 교육용 스마트 TV를 전달했다.

이날 강동성심병원은 시설 보수 등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아동센터의 사전 요구도 조사를 기반으로 노후 된 전기시설 보수와 실내 LED등 교체, 온라인 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인터넷 스마트 TV를 설치했다.

이는 의료지원을 뛰어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기 위한 강동성심병원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김성환 강동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했으면 좋겠다”며 “강동성심병원의 시설팀과 전기팀 등 다양한 직종의 직원이 자발적 재능기부로 참여한 만큼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성심병원은 올해부터 교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직원 참여형 기부문화’를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AI 기반 유전자가위 선별 모델 개발

- 소형 Cas9 대량 검증 통해 최적화 조건 확립, 연구·치료제 개발 향상 기대

생체 내 유전자 치료를 위한 유전자가위 선별 모델이 개발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와 서상연 연구원팀은 생체 내 전달에 유리한 소형 유전자가위를 선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모델을 개발했다고 5월 2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서드(Nature Methods, IF 47.99)’에 게재됐다.

유전자가위는 타깃 DNA를 손쉽게 바꿔줄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 현재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유전자가위는 박테리아의 한 종류인 화농연쇄상구균에서 발견된 SpCas9다.

이러한 유전자가위를 각 신체 부위로 이동시키는 데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가 많이 사용된다. 아데노부속바이러스는 전달 효율이 높고 면역반응과 세포독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특정 조직이나 세포에 유전자가위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pCas9은 상대적으로 큰 단백질이기 때문에 아데노부속바이러스를 통한 전달이 불리하다. 소형 유전자가위의 경우 크기가 작아 아데노부속바이러스를 통한 전달이 유리하다.

다양한 연구에서 소형 유전자가위들이 발견·개발돼 왔지만 실제 임상에서 최적화된 소형 유전자가위를 적용하는 데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없었다.

연구팀은 소형 유전자가위 사용에 있어 유용한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해 선별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다양한 소형 유전자가위 중 유전자 연구에 응용 가능성이 높은 소형 유전자가위(Cas9)들을 선별하고 총 17개의 Cas9의 활성도와 특이도를 수만개의 표적·비표적 DNA에서 측정하고 이를 비교분석했다.

유전자가위의 활성도는 표적으로 하는 DNA를 얼마나 잘 절단하는지 보여주는 지표고, 특이도는 해당 유전자가위가 얼마나 부작용(원하지 않는 DNA의 절단)이 적은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분석 결과, 기존에 널리 사용되고 있던 유전자가위 SpCas9보다 크기는 작으면서 활성도와 특이도가 높은 2개의 소형 Cas9(sRGN3.1, SlugCas9)을 확인했다. SpCas9의 평균 활성도와 특이도는 각각 42%, 0.35인데 반해, sRGN3.1은 각각 58%, 0.63, SlugCas9은 각각 51%, 0.74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해 소형 Cas9의 활성도와 특이도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 ‘DeepSmallCas9’을 개발하고 유용성을 검증했다.

17개의 소형 유전자가위(Cas9) 활성도와 특이도를 표적·비표적 DNA에서 분석한 결과, sRGN3.1과 SlugCas9이 SpCas9보다 크기는 작으면서 활성도와 특이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개의 소형 유전자가위(Cas9) 활성도와 특이도를 표적·비표적 DNA에서 분석한 결과, sRGN3.1과 SlugCas9이 SpCas9보다 크기는 작으면서 활성도와 특이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개발한 DeepSmallCas9은 소형 유전자가위의 활성도와 특이도를 동시에 검증할 수 있다. 기존 유전자가위 활성 예측 모델들은 활성도와 특이도 중 하나만을 검증할 수 있어 각각을 다른 모델을 이용해 예측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해당 모델을 통해 분석을 진행했을 때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유전자가위 선별에 유용함을 보여줬다.

실제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의 ClinVar 데이터베이스에 공개된 1만3,145개의 우성 단일염기변이에 해당 모델을 적용해 본 결과, 82%(1만844개) 이상의 돌연변이 DNA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유전자가위를 선별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김형범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소형 Cas9 대량 검증을 진행함으로써 기존에 사용되던 유전자가위보다 더 효과적인 소형 유전자가위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새롭게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의 유전자가위 선별 모델 또한 통해 추후 기초연구, 유전자 치료제 개발의 속도와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용인세브란스병원, 협력병원 체결식 개최

- 협력병원 간 진료 교류 통해 지역사회 의료 발전 및 동반 성장 도모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최근 5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상반기 협력병원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진료 교류를 통한 지역사회 의료의 발전과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김은경 병원장, 조덕규 진료협력센터 소장을 비롯한 용인세브란스병원 관계자와 7개 협력기관 병원장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은경 병원장은 “이번 협력병원 체결식을 통해 긴밀한 소통으로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 지역 의료기관과 상생할 수 있는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상반기 협력 체결 의료 기관은 총 15개로 이날 행사에는 △강동요양병원 △박병원 △박애병원 △수원요양병원 △에제르요양병원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한빛현요양병원이 참석했고, 이외 8개 기관은 방문 체결이 선행됐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전담 간호사로 구성돼 질환의 특성에 맞는 맞춤 진료 의뢰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66개 의료기관 1,227명의 의료진과 진료 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중증 환자를 위한 신속예약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며, 동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대한종양내과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

- 영남대병원 이경희 교수

이경희 교수
이경희 교수

이경희 영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최근 롯데서울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종양내과학회 제21차 정기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제18대 대한종양내과학회 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2005년 창립한 이래 암환자 진료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임상종양학에 관한 지식 증진과 임상종양 의사 간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는 암 치료 대표적인 전문학술단체다.

이경희 교수는 “학술 활동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소통하고, 회원들이 마음껏 학회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 이비인후과학회 ‘다인 선도연구자상’ 수상

-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여승근 교수

여승근 교수
여승근 교수

여승근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97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다인 선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다인 선도연구자상’은 이비인후과의 모든 분과에 소속된 학회 회원 중 최근 5년간 주저자로 출간한 논문의 피인용지수와 인용 횟수를 합쳐 가장 높은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여 교수는 노화, 면역반응, 안면신경과 같은 기초분야부터 난청, 이명, 중이염, 소음성난청에 대한 임상분야, 그리고 안면신경재생과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국책과제 등 다양한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SCI(E)급 저널에 주저자로 57편의 논문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승근 교수는 “앞으로도 기초과학 연구부터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임상분야의 연구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활발한 연구로 이비인후과학 발전과 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 교수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SCI(E)급 저널에 게재된 202편의 논문을 포함해 총 256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 경희대병원과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연구부학장, 연구부원장, 첨단재생의료센터장, 임상연구소장을 역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회 봉행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5월 24일 5층 대강당에서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봉축법회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채석래 의료원장, 이동환 고양시장, 심상정 국회위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해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했다.

1·2부로 나눠 진행된 봉축법회는 1부에서 육법공양, 설법, 환우선물증정 등을 진행하고, 2부는 1층 로비로 이동해 헌화, 헌다, 관불식을 진행했다.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은 “병원은 아프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간절함이 어느 곳보다 절실한 곳으로 따뜻하게 보살피는 여러분들이 스스로 부처로 나아가는 길이다. 중생이 행복하면 우리역시 행복해진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구성원 모두가 소통과 화합으로 부처님 법을 전해주시길 바란다. 또, 각자의 자리에서 의료포교사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설법했다.

채석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동국대학교병원은 부처님의 자비심을 베푸는 도량으로 내원하는 환자에게 자비심으로 치료하는 공덕으로 동국대학교병원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과 일산한방병원은 이번 인증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로 인증을 획득했고, 앞으로 고양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주역주민의 건강을 돌보도록 노력하겠다. 교직원분들도 고객만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관식·cks@kha.or.kr>


◆ 대구 남구청에 사랑의 쌀 기탁

- 영남대의료원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이 개원 44주년을 맞아 대구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에서 백미(4kg) 800포(960만원) 상당을 기탁,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기부식에는 김종연 의료원장과 조재구 남구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기부받은 백미는 관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종연 의료원장은 “남구 내 저소득 세대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한 마음으로 쌀 전달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남구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의료원은 지난해 5월에도 백미(4kg) 500포(600만원) 상당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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