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5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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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5월 23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5.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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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황색포도알균’이 아토피 환자 기능장애의 직접적 원인
-삼성서울병원-내셔널주이시헬스병원 공동연구팀 규명
-피부 지질 조성 바꿔, 피부 장벽 약화…악순환 반복

황색포도알균이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 지질 조성을 바꾸고, 피부 장벽의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안강모·김지현 교수, 미국 내셔널주이시헬스병원(National Jewish Health) 도널드 륭·엘레나 골레바 교수, 김병의 박사 공동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에서 황색포도알균의 작용 기전을 규명해 유럽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European Academy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공식 학술지 ‘알레르기(Allergy)’ 최근호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알레르기’에서 ‘편집자 추천(Editor’s Pick)’ 논문으로 소개될 만큼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에는 정상인과 달리 황색포도알균이 흔히 분포하고, 이로 인해 아토피피부염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중증도를 높인다. 가려움, 진물과 같은 증상을 유발해 수면 장애를 일으킴으로써 삶의 질을 극도로 악화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알레르기행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황색포도알균이 초항원, 다양한 독소물질 및 지질 단백질을 분비하여 피부 염증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황색포도알균이 피부의 지질 조성을 바꿈으로써 피부 장벽 기능을 더욱 약화시킨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결국 황색포도알균이 피부에 한 번 침투하면, 피부 보호막을 계속 무너뜨려 침투가 더욱 용이하게 황색포도알균 스스로 ‘악순환의 반복’을 만들고 있었던 셈이다.

연구팀은 소아 아토피피부염 환자 24명과 정상인 소아 대조군 16명에서 테이프를 이용한 피부 수집(skin tape stripping) 방법으로 피부 지질의 조성을 분석하고, 황색포도알균의 존재 여부를 조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황색포도알균이 검출된 아토피피부염 병변에서는 중증도가 심하고 경피수분손실이 높아서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고, 피부장벽기능이 약해졌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병변에서의 피부 지질의 조성을 보면 피부장벽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긴사슬 지방산의 비율이 작아지고, 상대적으로 피부장벽기능 유지에 불리한 짧은사슬 지방산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음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가 발생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3차원 세포배양시스템을 통한 세포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항생제에 민감한 황색포도상구균(MSSA)는 피부각질세포로부터 TNF-알파(TNF-α), 인터루킨-1베타(IL-1β) 와 같은 사이토카인의 생산을 유도해 긴사슬 지방산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ELOVL3의 발현을 억제함을 관찰했다.

특히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황색포도상구균(MRSA)는 피부각질세포로부터 추가적으로 인터루킨-6(IL-6), 인터루킨-33(IL-33) 와 같은 사이토카인의 생산을 유도해 긴사슬 지방산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ELOVL4의 발현도 추가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황색포도알균은 피부장벽기능과 관련이 있는 지방산의 탄소 사슬 길이를 감소시키는 형태로 피부 지질 조성의 변화를 일으키고, 피부 장벽 기능을 약화시키고 있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항생제 내성균에서 더욱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던 셈이다.

연구팀은 “황색포도알균이 이미 알려진 것처럼 피부 염증을 악화시켜서 피부장벽 약화에 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도 피부장벽의 지질 조성 변화와 기능 장애를 일으키고 있음을 규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아토피피부염이 심할수록 황색포도알구균의 군집이 더욱 많아지므로, 앞으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피부 위생 관리와 함께 미세먼지와 같은 악화요인 회피, 적절한 항염증 치료를 통해 황색포도상구균, 특히 ‘항생제 내성균’의 군집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대동병원,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축제’ 참여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축제'에 참여한 대동병원의 건강부스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축제'에 참여한 대동병원의 건강부스

대동병원은 5월 21일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펼쳐진 ‘2023년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축제’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펼쳐지는 행사로 1만5천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오전 8시 해운대구 벡스코 앞 APEC로에서 시작해 광안대교를 지나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대운동장까지 7.5㎞를 걷는 코스로 마련됐다.

이번 축제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등을 비롯한 내빈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응원하며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쇼단 소속 가수인 싸이버거의 축하공연과 풍물 퍼레이드, 댄스팀 공연, 자동차 등이 포함된 경품추첨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대동병원은 부경대 운동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을 대상으로 체성분 검사를 진행했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특별한 장비나 비용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은 심혈관 질환 예방, 스트레스 완화, 면역기능 증진, 체내 노폐물 배출 등 우리 신체를 이롭게 하는 운동이다”라며 “바쁜 일상으로 생각보다 걷는 경우가 많이 없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걷기 운동의 장점을 느낄 수 있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병원은 지역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부산의 여러 대표축제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울산시 환경보건센터, 환경보건캠프 개최
-가족 체험형 교육 통해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및 생활습관 개선

환경보건캠프에서 황토테라피, 수테라피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와 학부모들
환경보건캠프에서 황토테라피, 수테라피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와 학부모들

울산광역시 환경보건센터는 지난 5월 20일 국립 대운산 치유의 숲에서 울산 동구 드림스타트와 협업해 환경부와 울산광역시가 후원하는 울산 환경보건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캠프는 환경보건 취약계층 어린이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환경성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질환의 예방·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개최됐으며, 환경성질환을 지닌 학부모 14명과 어린이 1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운산 숲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을 가까이 느낄수 있는 다양한 체험교육을 몸으로 체험하며 체력과 면연력을 높이는 시간을 가족들이 함께했다.

‘미세먼지의 이해와 건강관리’ 주제로 환경보건센터 오인보 사무국장의 환경보건 강좌 진행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이외에도 어린이들은 자연물 만들기 테라피를 통해 천연 아로마오일의 향을 체험하면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황토테라피, 수테라피 시간에는 학부모와 자녀가 서로 발 마사지와 족욕을 해주면서 소통했다. 감정적으로 안정감을 주어 학부모와 자녀 사이의 교감을 증진 시키는 역할을 하며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지호 울산광역시 환경보건센터장은 “울산시 환경보건센터는 이번 캠프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보건 교육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동정]대한신장학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박형천 교수

박형천 교수
박형천 교수

박형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신장학회 제43차 국제학술대회(KSN2023)’에서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6월부터 2026년까지 2년이다.

1980년 설립된 대한신장학회는 신장병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선도하고 신장 분야 학문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학술단체다. 현재 2,000명이 넘는 회원과 8개 지부, 19개 연구회를 산하에 두고 있으며, 신장 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교육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박형천 차기 이사장은 “국내·외 신장학 분야 학술교류와 지부 및 연구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각종 교육 및 홍보자료를 통해 신장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신장 분야 보건정책 수립에도 앞장서서 국민 건강 증진과 대한신장학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형천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0년부터 연세의대 내과학교실 및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미국 New York Medical College 신장병연구소에서 연수를 마쳤으며,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과 신장내과장 및 아시아-태평양 신장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앞서 박형천 교수는 지난 3월 국내에서 두 번째로 국제신장학회 (International Society of Nephrology) 평의원에 선출돼 동북아시아 지역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2027년 3월까지 4년간의 임기를 수행하며, 2025년부터는 동북아시아 지역 위원장으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 간호사 멘토링 ‘걱정말아요, 그대’ 운영

- 세종충남대병원, 신입 간호사 업무 적응 체계적 지원

“간호사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 간호사들의 업무 적응 지원은 물론 자존감과 잠재력 향상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은 신규 간호사들의 안정적인 조직 적응과 전문적인 간호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인 ‘걱정말아요, 그대’를 오는 9월까지 5개월간 운영한다고 5월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임상경력 3년 이상의 멘토 간호사 13명이 입사 6개월 이내의 신규 간호사 14명(멘티)을 대상으로 다양한 업무 능력을 전달한다.

특히 멘토 간호사가 멘티 간호사들에게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은 물론 조직에 필요한 행동 양식과 태도, 가치관 등을 1대1 면담, 전화, 이메일, 모바일 메신저 등 다양한 소통 수단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멘티 간호사들이 조직에서 요구하는 업무 수행에 따른 스트레스 감소 방안에 대해서도 멘토 간호사들이 경험에서 체득한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신수희 간호부장은 “멘티 간호사들이 업무 수행이나 조직 적응에 필요한 부분을 선·후배간 긍정적 피드백을 통한 상호 소통으로 자아 존중감과 조직몰입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감성 중심의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유방초음파 인공지능 글로벌 임상시험 추진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우즈베키스탄 병원과 협력

칠곡경북대학교병원(병원장 박성식)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지난 4월 24일부터 4월 27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부하라를 방문해 인공지능을 이용한 유방초음파 마스터클래스, 인공지능의 우즈베키스탄 내 효용성 및 정확도에 대해 글로벌 임상시험을 추진했다.

이번 방문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지원사업인 ‘유방초음파 진단 인공지능 글로벌 임상시험’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초음파를 수행하는 의료진을 교육대상으로 해 우즈베키스탄 여성건강의 발전, 여성암·유방암 조기진단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타슈켄트 여성전문병원 ‘Ayolcare’와 협력해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유방초음파 시연과 인공지능을 통한 진단 교육 ‘2023년 한-우즈벡 인공지능을 이용한 유방초음파 마스터클래스’를 시행했다.

또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암병원,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과 ‘2023년 칠곡경북대학교병원-사마르칸트 의과대학 유방암 진단’에 관한 학술교류회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보건 제1과제인 ‘유방암 줄이기’ 캠페인 방향과 이동형 초음파진단 및 인공지능을 통한 진단 등을 논의했다.

리자에브 자수르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총장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사마르칸트 정부, 의과대학은 지속적인 협력관계의 동반자”라며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유방암 발생률은 1위이면서, 중증도가 높아 우즈베키스탄 내 가장 중요한 보건과제이므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의 이번 유방암 진단교육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유방암 조기진단율을 높여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기회와 치료기회가 주어지길 바라고 대학입장에서도 교수진과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성식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인공지능개발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로써 국가기관인 우리 병원이 중요한 과제의 임상실험에 협력해 한국 의료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의 기초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수도인 타슈켄트를 넘어 사마르칸트, 부하라 지역 등 지방의료발전을 위해 기존의 우리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간호교육 △재활의학 △감염관리시스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한다면 양국의 의료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2019년부터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국형 의료시스템 전수, K-방역물품 지원, 감염병 관리 교육사업 수행 등을 통해 현지 의료기관에 적용 가능한 코로나19 대응체계 및 감염병 관리지침서를 개발했고, 이에 더해 공동연구 세미나, 2021년 한-우즈벡 공동협력 한국형 의료시스템 컨퍼런스 개최, 2022년 뇌성마비 환아를 위한 원격진료 및 물리치료, 나눔의료 등 양국은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연세의료원, 찾아가는 농촌 의료봉사 실시

- NH농협생명과 의료지원 협약 통해 농촌지역 의료취약계층 방문 검진

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이 상대적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고 자칫 건강에 소홀할 수 있는 농촌지역을 찾아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10월 NH농협생명과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농촌의료지원사업 의료봉사단을 발족했다. 그 첫 시작으로 지난 5월 20일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번천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2023년 제1차 농촌의료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업단은 지역민들에게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과 동일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심전도, 초음파, 치과진료 등에 필요한 각종 검사장비와 약 조제 장비 등을 준비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지역민들은 건강검진부터 결과확인, 간단한 약 처방까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받았다. 의료봉사단은 진료 과정 중 중대 질병과 같은 이상이 발견된 경우 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해 후속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장에는 심장내과, 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등 농촌지역민들의 건강을 집중적으로 살필 수 있는 다양한 진료과의 전문의와 간호사, 약사 임상병리사, 사회복지사 등 약 30여 명이 참여해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또한 약사와 물리치료사도 동행해 즉각적인 처방과 재활치료를 제공했다.

이번 농촌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연세의료원과 NH농협생명 농촌의료지원사업 의료봉사단은 2026년까지 4년간 전국 각지의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상대적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고 자칫 건강에 소홀할 수 있는 농촌지역 농업인들의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료원의 자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요역동학검사 국제 인증 획득

-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박남희)이 대구·경북 최초로 요역동학검사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주인공은 비뇨의학과 박병환, 정수경 간호사로, 국제요실금학회가 주관하는 과정을 이수해 국제 자격인증을 받았다.

요역동학검사 국제 인증을 위해선 국제요실금학회가 인정한 18시간의 교육을 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이수한 후,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실시한 30건의 사례에 대한 분석 및 5건의 심층적 분석이 필요하다.

요역동학검사는 저장기 및 배뇨기의 방광과 요도의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로 배뇨장애 환자의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중요한 검사다. 검사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1년에 약 300건 정도의 검사를 시행한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요역동학검사 국제인증 자격을 갖춤으로써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의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 비뇨의학과는 로봇수술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비뇨의학과 로봇수술만 1,600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또 비뇨의학과 전문 의료진 대부분이 로봇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수준이 매우 높고 새로 도입된 단일공 로봇을 활용해 수술 합병증을 크게 줄이고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조선대병원-계명대 동산병원과 ‘스마트병원’ 협력 지속

조선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방문해 스마트병원 협력 논의
조선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방문해 스마트병원 협력 논의

조선대학교병원이 스마트병원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계명대 동산병원을 방문했다.

김경종 조선대병원장 일행은 5월 17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박남희)을 방문해 성공적인 개원 및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협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산병원은 2019년 새 병원을 개원하고 △베드사이드 스테이션 △병실‧병동 정보 사이니지 구축 △모바일 앱 입원 부분 기능 고도화 등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병동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환자편의 향상을 위해 ‘챗봇’ 진료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진단검사의학과 내에서 혈액 검체 및 진단시약 등을 배달하는 스마트 로봇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날 조선대병원 방문단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현황에 대해 설명 듣고 새병원 건립 및 최첨단 스마트병원 추진 관련 협력 논의 후 헬리포트/국제회의실, VIP병동, 검진센터, 진단검사의학과 등 첨단 주요시설을 둘러봤다.

또한 이날 방문에서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김상현 교수(류마티스내과)가 조선대병원 새병원 신축을 위한 발전기금 100만원을 전달하면서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아가는 조선대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남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장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동산병원은 조선대병원이 성공적으로 새병원을 개원하고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새병원을 건립함에 있어 동산병원의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도약 위한 공청회 개최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공청회 개최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공청회 개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은 5월 16일 병원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도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한창희 병원장, 응급의료센터와 관련된 의사, 간호사, 진료지원부서, 행정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병원장 격려사와 함께 PI실장 이동희 교수가 좌장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현황(최세민 응급의료센터장) △응급의학과 현황(박정택 응급의학과장) △수련의 현황(내과 의국장, 성형외과 의국장) △응급간호팀 현황(하상민 응급간호UM) △응급센터코디네이터 현황(마은향 코디네이터) △응급구조사 현황(김태영 응급구조사) △응급원무 현황(김규태 응급원무UM) △종합 토론, 패널토의 및 Q&A로 진행됐다.

수련교육부장 이해국 교수, 응급부장 김영우 교수, 응급의료센터장 최세민 교수, 응급의학과장 박정택교수, 응급간호팀 노시정 팀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구성하는 모든 부서의 현황과 효율 방안에 대해 경청하고, 문제점에 대해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더 빠르고 정확한 진료서비스를 펼치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가장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현장에서 제일 먼저 진료하는 응급의학과의 고충은 환자가 입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위중한 경우 해당 임상과와 소통이 힘들다는 점이었다. 이와 관련해 임상과, 수련의가 연락을 받고 응급실에 올 때 상호 간 소통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응급원무 및 간호부에서는 고령의 환자, 외국인 환자의 경우 의료진이 신원확인과 관련된 절차를 이해하고 진료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창희 병원장은 “곧 개원 20주년을 맞이할 우리 응급의료센터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응급부장 김영우 교수와 참석한 모든 교직원들이 환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앞선다는 것을 느꼈다. 오늘 공청회를 통해 앞으로 병원의 발전을 위한 토론과 소통의 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전남의대 ‘자랑스런 동문상’ 학술인상 수상

강성돈 원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강성돈 원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강성돈 원광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5월 20일 광주 제이아트 웨딩컨벤션에서 열린 2023년 전남의대 동창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자랑스러운 동문상’ 학술인상을 수상했다.

강 교수는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대학에서 뇌혈관 질환 연수를 받았으며 1996년부터 혈관우회 수술을 선도적으로 시행해 왔다.

원광대병원에서 27년 재직하며 3,000례 이상의 뇌동맥류 수술 및 혈관기형, 경동맥 내막 절제술, 자발성 뇌출혈에 대한 수술을 시행한 뇌혈관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고 있다.

2012년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회장, 2013년 신경외과 호남지회 회장, 2017년 대한신경외과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원광대병원 신경외과 명예교수로 환자 진료와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사업에 선정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전신수 교수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전신수 교수(연구책임자)와 김여송 교수(공동연구자) 연구팀의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다중 약물 적응증 최적화 플랫폼 개발 및 혁신신약 발굴(공동2)’ 과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의 ‘인공지능(AI) 활용 혁신신약 발굴사업’에 최근 선정됐다.

연구 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3년 9개월로 연구팀은 정부로부터 15억원을 지원받는다.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전신수‧김여송 교수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전신수‧김여송 교수

연구팀은 연세대 박상현 교수팀, 유비엘바이오(김병주 대표, 박치현 강원대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해 교모세포종을 치료하는 신약을 발굴하고 약물의 효능 검증 및 임상 승인 신청을 이끌 예정이다.

전신수 교수는 “교모세포종은 5년 내 사망률 90% 이상의 치명적인 난치암이으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약물이 부재한 상황이다”며 “이번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발굴 사업은 교모세포종의 새로운 치료약을 개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여송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만큼 빠르게 치료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민호‧omh@kha.or.kr>


◆ 유성선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심장 클리닉 개소

유성선병원(병원장 박문기) 소아청소년과가 선천성 심장병 및 소아심장 진단에 특화된 ‘소아심장클리닉’을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문을 연 소아심장 클리닉은 많은 임상 연구와 10년여 동안 소아 심장 환아를 치료해온 소아청소년과 김현정 전문의를 주축으로 운영된다.

선천성 심장병 및 소아 후천성 심장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동시에 내과적 치료뿐만 아니라 조기진단과 치료, 대비 및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김현정 유성선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김현정 유성선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특히 초음파를 이용해 심장의 구조 및 혈관의 형태, 심장 기능, 부위별 혈류속도 등을 검사하는 심장 초음파검사(Echocardiography)를 위주로 심장의 단면을 영상으로 실시간 관찰하고 혈류의 흐름 확인이 가능해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김현정 전문의는 “어린이들의 심장 질환을 치료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 돕는 것은 나에게 가장 의미 있는 일 중 하나”라며 “소아심장클리닉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아심장 클리닉은 태아 심장 기형 진단 및 심실중격결손, 심방중격결손, 동맥관개증, 폐동맥 협착, 소아 심막염, 심근염, 심내막염 등 다양한 심장 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오민호‧omh@kha.or.kr>


◆ 보건정보통계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 춘계학술대회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 춘계학술대회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회장 김헌성)는 5월 19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성의캠퍼스)에서 ‘정보통계, 질병에 맞서는 우리의 전략’을 주제로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는 통계 및 의료 정보 관련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학생등 170여 명이 참석해 감염병과 암 관련 데이터 분석 및 보건, 의료 관련 다양한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왕규창 원장의 축사로 시작한 오전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의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 창립 50주년 발전사 발표를 통해 학회의 역사를 되돌아 봤다.

이어 세계보건기구 윤창교 기술자문관,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 경북대학교 통계학과 이효정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감염병 감시체계 및 국제 공조,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의 안전성 평가, 감염병 수리통계모델링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관련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오후 세션에서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회장 김헌성)와 대한암예방학회(회장 현진원)가 MOU 체결, 두 학회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연구 시너지를 높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대학원장의 메타분석과 암예방이라는 제목의 특강이 열렸다.

이어진 연구 발표 세션에서는 한양대 예방의학교실 박보영 교수, 국림암센터 최귀선‧조현순 교수가 ‘암과 함께사는 삶’을 주제로 암 연구를 위한 공공데이터, K-CURE 데이터 사업, 최신 통계 방법론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전체 연자들과 청중들이 참여한 패널 토론에서 대한민국의 암 데이터 분석 및 예방에 대한 활발한 질문과 논의가 이어졌으며 의료 정보 및 통계 전공 학부생, 대학원생들의 연구 참여 독려를 위해 마련된 학생 우수 연구 발표 및 시상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는 지난 1973년 보건통계학회로 설립됐으며 2004년 보건정보교육학회와 통합, 우리나라 보건정보통계의 시작이자 중심축으로 발전해왔다. 매년 춘‧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병‧의원뿐만 아니라 기업 및 대학 연구자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슬관절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선종근 빛고을전남대병원장
선종근 빛고을전남대병원장

선종근·양홍열·임채진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지난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ICKKS 2023 대한슬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KSRR(Knee Surgery&Related Research)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대한슬관절학회 학회지인 ‘KSRR’에 게재된 ‘슬개대퇴 골관절염의 진행에서 내측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의 효과(Effect of medial open wedge high tibial osteotomy on progression of patellofemoral osteoarthritis)’로 내측 개방 경골 근위부 절골술 후 슬개 대퇴 관절염의 악화에 대한 연관성을 임상적, 방사선학적 결과로 증명해 학술 가치를 인정받았다.

선종근 교수(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장)는 “연구 결과를 임상에 적용한다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슬관절 골관절염 치료와 관련하여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연구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 국제뷰티박람회서 수출 MOU 체결

전남대학교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 수혜기업이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KLCC에서 개최된 ‘International Beauty Expo 2023(IBE 2023)’에 참가해 총 108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는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재)광주테크노파크, 광주과학기술원, (사)광주화장품산업진흥회로 구성,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광역시의 지원으로 고부가가치 코스메디케어 신산업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17회를 맞은 IBE 2023은 뷰티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뷰티박람회 중 하나다. 이번 IBE 2023은 200여개의 참가업체와 4만여 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했으며, 전시업체와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B2B 플랫폼을 제공했다.

IBE 2023의 지역 기업 참여는 (사)광주화장품산업진흥회를 주축으로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G(Gwangju)-Beauty 산업을 육성하고자 추진됐다. 이에 ㈜노아코스메틱, 아리뷔에 등 6개의 화장품 관련 지역 기업이 ‘코스메디케어 공동관’으로 참가해 기능성화장품 및 뷰티디바이스 등의 제품을 출품,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으로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 뷰티 엑스포 참가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 뷰티 엑스포 참가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가 지원하고 있는 수혜기업인 △록바이오텍이 대만 HBello International Ltd.와 50만달러 △아리뷔에가 말레이시아 Mohd Radzuan Abdul Karim A.M.P와 20만달러 △㈜노아코스메틱은 말레이시아 Chuen Aesthetic Sdn Bhd와 12만달러 등 4개의 기업이 5개 국가 7개사와 총 108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사)광주화장품산업진흥회 전일승 회장은 “화장품 관련 기업들의 시장판로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 김성진 센터장(피부과 교수)은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인 만큼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현지 마켓 테스트 진행뿐만 아니라,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연계성과 창출이 가능하도록 참가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2023 세계잼버리 협력병원 지정

전북대병원 세계잼버리 협력병원에 지정
전북대병원 세계잼버리 협력병원에 지정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협력병원에 지정됐다.

전북대병원이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라북도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서 개최되는 2023년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대회에서 협력병원에 지정돼 참가한다.

이번 협력병원 지정에 따라 전북대병원은 해바라기센터 협업, 병원 물자 임대,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증응급환자 진료 및 처치 등을 지원한다. 또 권역 재난 거점병원으로 재난의료지원팀(DMAT) 및 재난의료지원 차량 등을 동원해 대규모 집회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한다.

유희철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 재난 거점병원으로서 쌓아온 노하우와 체계적인 의료체계 지원으로 세계 잼버리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조직위는 전세계 170여개 국가의 청소년 4만3,000여명 참가자들의 진료 및 건강관리를 위해 잼버리 야영장 내에 잼버리 병원(1개소), 허브클리닉(5개소), 응급의료소(5개소) 등을 설치하고 정신건강 상담 및 심리지원을 위한 리스닝이어센터(6개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야영장 내의 의료시설에서 최종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참가자들의 야영생활 및 프로그램 활동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전북대병원을 포함해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 전주병원 등을 ‘잼버리 협력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오민호‧omh@kha.or.kr>


◆ SGI서울보증 대전지점, 건양대병원에 의료비 기부

곽재헌 SGI서울보증 대전충청본부장(왼쪽 4번째)과 배장호 건양대의료원장(왼쪽 5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의료비 후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SGI서울보증 대전지점이 5월 18일 건양대병원에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의료비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건양대병원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곽재헌 SGI서울보증 대전충청본부장은 “지역민의 건강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건양대병원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우들의 의료비에 사용되어 건강을 되찾고 희망을 드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배장호 의료원장은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준 SGI서울보증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오민호‧omh@kha.or.kr>


◆ 건국대병원, 건국대 축제서 ‘심폐소생술교육’ 부스 운영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유광하)은 최근 건국대학교 축제 ‘일감호 축전’에 참여해 안전한 캠퍼스 만들기를 위한 심폐소생술교육 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건국대병원은 학생 및 축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1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건국대병원 CPR 사내강사와 교육팀 직원 등 총 9명이 진행했으며, 약 40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실시간 측정 피드백 장치로 흉부 압박 속도 및 깊이 등이 적절한지 참여자 스스로 평가·실습하고 CPR 연습대를 이용한 게임을 진행, 학생들이 흥미롭게 교육에 참여하도록 했다.

게임 후 점수가 우수한 참여자들에게는 다양한 선물도 제공한 건국대병원이다.

유광하 병원장은 “응급상황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며 “건국대병원의 CPR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이아진 전임의, 부인종양학회 학술상 수상
- 제38차 춘계학술대회서 구연 부문 신풍호월 학술상

이아진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전임의(교신저자 심승혁 교수)는 최근 경주 하이코에서 열린 ‘제38차 대한부인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 부문 신풍호월 학술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논문의 제목은 ‘자궁근층 침범이 없는 2등급 및 표준 자궁근층 침범이 있는 1~2등급의 1기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가임력 보존 호르몬 치료(Fertility-sparing hormonal treatment in patients with stage I endometrial cancer of grade 2 without myometrial invasion and grade 1–2 with superficial myometrial invasion: Gynecologic Oncology Research Investigators coLLaborAtion study (GORILLA-2001)’이다.

이번 연구에는 건국대병원을 비롯해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5개 의료기관의 부인종양학 연구팀이 참여했다.

이아진 전임의는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자궁근층 침범이 없는 2등급 또는 표층 자궁근층 침범이 있는 1~2등급의 1기 자궁내막암 진단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프로게스틴을 이용한 호르몬 치료를 시행, 종양학 및 생식학적 결과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39명(72.2%)의 환자가 완전관해 평가를 받았고, 9명의 환자(16.6%)에서 질병 진행을 확인했다.

9명의 환자 중 3명은 자궁 내 질환, 6명은 자궁 외 질환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3명은 부분 관해, 3명은 질환 유지상태로 확인됐다.

완전 관해된 39명 중 7명은 임신에 성공했으며, 15명(38.5%)은 재발했으나 자궁내막에 국한해 진행성 질환은 없었다.

이아진 전임의는 “다변량 분석결과 호르몬 치료 전의 종양 크기(2cm 이상)가 호르몬 치료 중 진행성 질환과 관련된 요인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동안 호르몬 치료 대상이 아니었던 자궁근층 침범이 없는 2등급 또는 표층 자궁근층 침범이 있는 1~2등급의 1기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호르몬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임의는 이어 “다만 진행성 질환이 상당 비율 발생했다는 점에서 치료 경험이 많은 병원들이 호르몬 치료 초기에 철저한 조직 검사와 영상검사 등을 수행해 면밀하게 호르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자궁내막암에서 가임력을 유지하려는 환자들에게 호르몬 치료에 대한 최신연구를 통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부인종양학분야 권위 의학저널인 미국부인종양학회공식저널 ‘Gynecologic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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