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재발 방지하자…건보공단, 내부통제 종합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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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재발 방지하자…건보공단, 내부통제 종합계획 수립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05.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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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선 내부통제 모델 적용…현장 자체 노력 강화
- 재무회계 분야 내부통제제도 컨설팅 실시 등

지난해 46억 원 횡령과 같은 사건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재발 방지 대책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수립한 내부통제 종합계획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3선 내부통제 모델을 적용, 재무회계 분야 내부통제제도 컨설팅까지 추가 실시 중이다.

건보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올해 4월 ‘내부통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내부통제 체계 강화를 목표로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내부통제 종합계획‘은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 든든한 건강보험‘이라는 건보공단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소통기반의 내부통제 환경문화 조성 △통합연계를 통한 전사적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역량 강화 및 체감형 성과확산 등을 설정·수립한 게 특징이다.

아울러 건보공단은 비위‧부패 발생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내부통제 체계를 확립하고자 ’재무회계 분야 내부통제제도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건보공단 3선 내부통제 시스템
건보공단 3선 내부통제 시스템

컨설팅의 중점분야는 △공단 내부통제제도에 대한 실태점검 △유형별 현금지출 프로세스 예방관리 개선 △부정방지시스템 거버넌스 확립 △내부통제절차의 재설계 및 고도화이며 오는 6월경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건보공단은 기관 차원의 노력으로 내부통제 활동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인프라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내부통제 업무를 관할하는 전담조직을 지정하고 내부통제지침을 전부개정하는 등 활동기반을 강화한 게 그것.

특히 3선 내부통제 모델에 기초한 종합계획을 현장 담당자들에게 알리고 위험요인을 원점에서부터 스스로 점검·개선할 수 있도록 한 건보공단이다.

실제로 김동완 건보공단 상임감사는 최근 건보공단 본부 전체 부서장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현안 간담회’를 실시하고 비위‧부패행위 발생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의 필요성을 전달,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솔선수범을 당부한 바 있다.

김동완 상임감사는 “청렴도 8년 연속 최상위기관을 달성한 건보공단의 역량을 바탕으로 이사장과 상임감사가 함께하는 내부통제체계 강화를 추진해 리스크 제로(ZERO)화는 물론 청렴도 9년 연속 최상위기관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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