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의료 전달체계 정착, 중증질환 의료품질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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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의료 전달체계 정착, 중증질환 의료품질 고도화"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3.05.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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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영 중앙보훈병원장 취임 2주년, 성과와 비전 설명
전국 보훈병원 및 복지시설 총괄하는 '보훈의료원' 추진

“지역사회 내 ‘보훈의료 전달체계’를 정착시켜 책임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3차 의료기관 역할을 위한 ‘중증질환자 의료품질’의 고도화에 노력하겠습니다.”

유근영 병원장
유근영 병원장

유근영 중앙보훈병원장은 5월 17일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임기 중 성과와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증상별 진료 프로세스와 병원별 역할을 정착시켜 보훈의료의 편의성 및 전문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증 및 노인성질환에 전문화된 ‘특성화 진료과’를 강화하고 우수 의료진 영입을 위해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중앙보훈병원은 정년제도 개선, 보수체계 개편 등을 통해 지난 3월 신규 전문의 13명을 대거 영입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최첨단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 도입 등으로 중증진료를 특화하고 있다.

유근영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기준을 특수목적 병원에 적용 시 환경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현실적 한계를 반영해 별도 기준에 의한 지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했다.

오는 6월 국가보훈부 승격에 따라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실현을 위해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예방과 건강관리를 강조하는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도 모색하고 있다.

보훈의료에 특화된 ‘스마트병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의료현장 서비스 로봇 도입 및 고도화 △모바일앱 구축을 통한 환자 편의 증진 △보훈의료에 특화된 ‘보훈 국가연구개발’ 도입 등도 추진한다.

유근영 병원장은 “전국의 보훈병원 및 복지시설을 총괄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6개 보훈병원과 2개 요양병원을 총괄 운영하는 ‘보훈의료원’ 체계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적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복지-요양-재활시스템을 연계한 ‘지역 완결형 의료전달체계’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서울 동남권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한다. 지역 응급의료센터 및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일반 국민, 국가사회기여자 대상으로 한 의료서비스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의료진을 추가 확보해 보훈대상자 및 건강보험 확대 적용으로 증가하는 치과치료 수요 대응을 위해 ‘치과병원’을 오는 11월 확대 개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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