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5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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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5월 12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5.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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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울산대병원-울산현대축구단, 지역 건강지킴이 캠페인 협약 체결
-축구단 1승 및 홍보대사 활약 따른 건강검진권 적립으로 취약계층 건강살펴

울산대병원 정융기 병원장과 울산현대축구단 김광국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울산대병원 정융기 병원장과 울산현대축구단 김광국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울산대병원과 울산현대축구단이 사회공헌 파트너로 손을 잡고 울산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한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과 울산현대축구단(대표이사 김광국)은 지난 5월 9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축구단 홈경기에서 정융기 울산대학교병원장과 김광국 울산현대축구단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과 축구단은 사회공헌 파트너로써 지역 취약계층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지역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해 축구단이 K리그 1승 때마다 종합건강검진권 1매를 적립한다. 또한 울산대학교병원 홍보대사인 이청용, 설영우, 조현우 선수의 활약에 따라서도 1매씩 적립이 된다.

리그 종료 후 적립된 건강검진권은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되어 울산대학교병원에서 건강검진 행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광국 울산현대축구단 대표이사는 “울산 시민들에게 축구로 즐거움뿐만 아니라 건강함까지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선한 영향력을 함께 퍼트릴 울산대학교병원과 지속적인 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융기 울산대병원장은 “K리그를 대표하는 울산현대축구단과 함께 사회공헌 협약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은 물론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박해성·phs@kha.or.kr>


◆창원파티마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 통증캠페인’ 실시

창원파티마병원(병원장 박정순)이 지난 5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병원 1층 아트리움 로비에서 ‘2023년도 호스피스 완화의료 통증캠페인’을 실시했다.

‘통증, 참지 말고! 지나치지 말고! 조절할 수 있고말고!’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암환자의 치료 후유증, 전이, 합병증 등으로 인한 통증은 참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조절하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아울러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창원파티마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팀과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이 내원객과 입원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암성통증에 대한 4가지 O·X질문에 스티커 붙이기 △암성통증에 대한 오해 및 통증치료 설명 △통증조절을 위한 교육용 소책자 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연명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도 함께하여 행사 참여자에게 연명의료결정제도 및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이번 통증캠페인은 ‘호스피스 후원 바자회’도 함께 실시했다. 이번 바자회 물품은 창원파티마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기증한 물품으로, 판매수익금 전액은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캠페인 및 교육, 말기 질환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호스피스 발전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창원파티마병원은 2009년부터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환자와 그 가족들이 남은 생애동안 질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체적, 사회적, 영적 영역에 대한 전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호스피스 관련 종사자 및 자원봉사자 교육과 실습도 실시하고 있으며,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세브란스, 경피적 폐동맥 판막 삽입술 100례 달성

- 가슴 절개하지 않고 다리 혈관 통해 폐동맥 치료, 환자 만족도 높아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최근 43세 여성에게 경피적 폐동맥 판막 삽입술(PPVI, Percutaneous Pulmonary Valve Implantation)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면서 시술 100례를 달성했다. 2015년 경피적 폐동맥 판막 삽입술을 처음 시행한 지 8년 만의 성과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강석민 원장(사진 가운데)과 소아심장과 최재영 교수(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소아심장과 교수진(사진 왼쪽부터 정세용, 정조원, 김아영 교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강석민 원장(사진 가운데)과 소아심장과 최재영 교수(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소아심장과 교수진(사진 왼쪽부터 정세용, 정조원, 김아영 교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PVI는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전달하는 통로인 폐동맥과 우심실 유출로에 있는 판막 기능 이상을 치료하기 위한 시술이다.

심장은 내부로 들어오는 피를 받는 두 개의 심방과 외부로 피를 내보내는 두 개의 심실로 이뤄졌다. 각 심방과 심실에는 혈액의 역류를 막는 네 개의 판막이 있다.

그 중 우심실과 폐동맥 사이에 있는 폐동맥 판막은 우심실이 폐로 혈액을 내보낼 때 그 피가 다시 우심실로 역류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이 판막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을 폐동맥 판막 질환이라고 한다.

인구 100명 중 1명이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태어나는데 그중 23%는 폐동맥과 우심실 유출로의 판막 이상을 보이는 폐동맥 판막 질환이다. 이러한 질환을 앓는 경우 전신에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심부전, 부정맥, 운동할 때 숨이 차거나 활동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과거에는 폐동맥판막 교체 수술을 위해 인공판막이나 도관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가슴을 열고 심장을 세워 수술 위험성이 컸다. 가슴에 남는 흉터는 환자 만족도도 낮췄다. 게다가 어린 시절 수술을 받은 환자는 성인이 된 후에도 10년 정도의 주기로 평생 수술을 반복해야 한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2015년 PPVI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시술을 위해 가슴을 직접 열지 않고 다리의 대퇴정맥으로 우회해 들어가 인공판막을 넣는 방법으로 수술 위험성과 합병증 발생률을 낮췄다. 그뿐만 아니라 가슴을 직접 열지 않기에 흉터가 눈에 잘 띄지 않고 입원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시술 후 일상생활 복귀 시간이 짧아져 환자 부담도 적다.

소아심장과 최재영 교수는 “경피적 폐동맥 삽입술로 판막과 우심실 기능을 안전하고 빠르게 회복시키면서 고통도 적고 수술 흉터도 눈에 띄지 않아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시술 이후에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초음파 등 정기 검진을 통해 판막 기능을 계속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최재영 교수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풍선팽창형 경피적 폐동맥 판막 삽입술 관련해 아시아에서 유일한 감독 자격을 갖고 국내외 기관에서 시술 시 자문, 감독, 지도를 위해 초청되는 등 국내외 경피적 폐동맥 판막 삽입술을 선도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스텐트 시술 받은 당뇨 환자, 클로피도그렐 복용 시 재발 방지에 효과적

- 서울대병원 김효수·박경우·이태민 교수팀, HOST-EXAM 연구의 후속 연구결과 발표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김효수·박경우, 강남센터 이태민 교수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김효수·박경우, 강남센터 이태민 교수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은 당뇨 환자에게 있어서 최적의 항혈소판제 요법을 규명했다. 스텐트를 삽입한 당뇨환자 중 단일 혈소판억제제 유지요법으로서 클로피도그렐 복용군은 아스피린 복용군에 비해 심혈관사건 위험이 약 30%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김효수·박경우 교수 연구팀(강남센터 이태민 교수)이 스텐트를 삽입한 당뇨 환자의 단일 항혈소판제제 치료에 있어서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가 9일 발표됐다.

관상동맥 죽상경화증은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의 원인이며, 급사를 초래하는 위험한 병이다. 그 표준 치료법은 스텐트를 삽입하는 것이다. 스텐트를 삽입한 이후에는 스텐트 혈전증이나 재협착을 예방하기 위해 초기 수개월 동안 혈소판억제제 2종류를 동시에 복용하며, 안정이 된 이후에도 일생동안 1종류의 혈소판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현재의 국제진료지침은 일생동안 복용할 단일 혈소판억제제로서 아스피린을 권고했으나, 그 과학적 근거는 부족했다. 최적의 단일 혈소판억제제를 규명하기 위해 2021년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구본권‧박경우‧강지훈 교수팀은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연구(HOST-EXAM)를 발표하여 아스피린에 비해 클로피도그렐의 우수함을 세계 최초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허혈 위험이 높은 당뇨 환자들에게도 스텐트 시술 후 단일 혈소판억제제로서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지는 아직까지 연구된 바 없었다.

이에 연구진들은 HOST-EXAM의 후속 연구로서 당뇨 환자에게 최적의 단일 혈소판억제제를 규명하기 위한 분석을 진행했다.

선행 연구인 HOST-EXAM은 약물 용출 스텐트 삽입 후 6~18개월 동안 이중 혈소판억제제 복용 중에 임상 사건이 없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클로피도그렐군과 아스피린군에 1:1로 무작위 배정했다. 각 환자들은 24개월간 서로 다른 단일 혈소판억제제를 복용했다.

이 환자들을 종합심혈관사건(사망+심근경색+뇌졸중+급성 협심증 재발+심각한 출혈)을 1차 평가 변수로 하여 2년간 추적 관찰됐다.

금번 진행된 후속 연구에서 연구팀은 HOST-EXAM 추적 관찰 결과를 당뇨 기저질환 여부에 따라 당뇨환자(1860명)와 비당뇨환자(3578명)로 구분해 사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당뇨 여부와 관계없이 단일 혈소판억제제로서 클로피도그렐은 아스피린에 비해 스텐트 삽입 후 심혈관사건 재발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당뇨 환자에서 심혈관사건 재발 위험은 클로피도그렐군, 아스피린군이 각각 6.3%, 9.2%였다. 즉, 허혈 위험이 높은 당뇨 환자도 단일 혈소판억제제 유지요법으로 클로피도그렐을 사용할 경우, 아스피린을 사용할 때에 비해 심혈관사건 재발 위험이 31% 감소한 것이다.

비당뇨 환자에서도 결과는 동일했다. 비당뇨 클로피도그렐군, 아스피린군의 심혈관사건 재발 위험은 각각 5.3%, 7.0%로 클로피도그렐군이 24%의 심혈관사건 재발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

즉 스텐트 삽입 후 심혈관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실시하는 클로피도그렐 단일 혈소판억제제 유지요법은 당뇨 여부와 관계없이 재발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순환기내과 박경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당뇨 환자에 있어서 단일 혈소판제제로서 아스피린 대비 클로피도그렐의 우월성을 증명해 의미가 있다”며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당뇨 환자에게 클로피도그렐 단일 혈소판억제제 유지요법은 일생 동안 지속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심혈관분야 국제학술지 ‘JAMA Cardiology(JAMA 심장학, IF;30.2)’ 최근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어린이날 기념 다양한 행사 진행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사장 정성관) 우리아이들병원(병원장 백정현)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병원장 김민상)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입원, 외래 환아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원내에서 정성관 이사장 등 의료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날을 기념하고 환아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외래에 내원한 환아를 위해 삐에로가 불어주는 풍선 만들기 행사를, 입원 환아를 위해서는 페이스 페인팅 행사와 환아들이 상상을 그릴 수 있는 스케치북 등을 선물했다.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외래 내원 환아를 위해서 포토존을 마련, 사진을 촬영하도록 했는가하면 장난감 뽑기 이벤트, 부채 만들기 용품 만들기 등의 행사를 가졌다.

입원 환자를 위해서는 페이스 페인팅 행사와 스케치북과 레고 등을 선물했다.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은 “의료진 등 병원 구성원 모두가 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환아를 위로하고 잠시나마 아픔을 잊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 환아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도록 해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하고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소아청소년의 성장과 건강을 위해 쉼 없는 연구와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큐빅셀과 의료영상·기기 연구협약 체결

- 3차원 홀로그램 의료분야 연구 협력 계획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연구원장 이상표)은 광학전문기업 ㈜큐빅셀(CUBIXEL·대표이사 김태근)과 9일 가천대 길병원 뇌과학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양 기관의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표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장을 비롯한 연구원 주요 의료진과 김태근 큐빅셀 대표이사, 황성민 부사장, 김유석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과 ㈜큐빅셀은 기술 개발 활동의 효율적 추진과 국가과학기술 및 의학기술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의료기술과 의료기기 공동연구, 임상 시험 및 연구에 필요한 정보 공유, 교류협력 및 교육, 시설 장비 등의 공동 활용 등의 지원에서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큐빅셀은 기존 2차원 이미지 획득 방식 및 디지털 홀로그래피를 통한 이미지 획득 방식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인 FSH(Flying-over Scanning Holography)을 세계 최초로 개발, 3차원 홀로그램 이미지 획득 원천기술을 보유한 광학전문기업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향후 ㈜큐빅셀이 보유하고있는 3차원 홀로그램 이미지 획득 기술을 바이오의료 분야로 확장하여 홀로그램 3차원 복강경, 홀로그램 활용 3차원 라이브셀 이미징 등에 활용 가능한 의료기기 개발 관련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큐빅셀 김태근 대표이사는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과의 연구협약을 통해 향후 큐빅셀이 보유한 FSH 기술이 그 적용 분야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과의 공동 연구 및 개발 과정에서 FSH 기술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이상표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장은 “큐빅셀과의 협력을 통해 3차원 이미지를 의료 기술과 접목할 수 있는 연구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동정]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국책연구과제 선정

-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성우 교수

조성우 교수
조성우 교수

조성우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소화기외과) 교수팀이 2023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과제에 최근 선정됐다. 조성우 교수는 해당 과제의 총괄책임연구를 맡았다.

이 과제는 의료기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신속한 시장 진입을 할 수 있도록 제품개발을 지원하는 범부처 연구개발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여하며 약 1조 2,000억원이 투입된다.

조성우 교수팀의 연구 과제는 ‘압력감지 풍선카테터를 이용한 위소매절제술(비만수술) 지능형 가이드 시스템 개발’이다. 병적 비만 환자의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위소매절제술 중에 위에 가해지는 압력 정보를 수술 받는 사람이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해 위 절제 범위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가이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조성우 교수는 순천향대학교, 아주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가영으로 구성된 연구팀을 이끌어 연구를 진행하게 되며, 3년간 약 8억2,5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연구 성과에 따라 제품화와 시장 진출을 위한 후속 사업으로의 연계가 열려있다.

조성우 교수는 “이 기술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일관된 위소매절제술 가이드를 제공, 궁극적으로는 안전한 수술을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한양대의료원 피부과학교실, ‘제33차 동문학술대회’ 개최

한양대학교의료원 피부과학교실은 5월 20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제33차 동문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고주연 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가 ‘아토피 피부염에서 야누스 키나제 억제제 및 생물학적 제제’를, 박경태 우리들의피부과 원장이 ‘기능의학의 이해와 진료에 적용하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고주연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유용한 아토피 피부염과 기능 의학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준비했으니 연수강좌에 많이 참석해 지식을 교류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2점이 주어지고, 강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양대병원 피부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윤식·jys@kha.or.kr>


◆혈액 나노 입자로 심혈관 질환 예측한다
성기문 박사 연구팀…방사선 치료 후 죽상동맥경화증 위험 평가 가능

한국원자력의학원 성기문 박사 연구팀
한국원자력의학원 성기문 박사 연구팀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성기문 박사 연구팀이 염증이나 암 발생에 관여하는 혈액 내 세포외소포체를 이용해 방사선 노출에 의한 죽상동맥경화증 발생 위험을 평가할 수 있는 신규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고 5월 11일 밝혔다.

세포외소포체는 세포가 스트레스나 질환 발생 시 세포 간 정보교환과 신호전달을 위해 분비하는 것으로, 특히 세포외소포체의 특정 성분은 면역 기능, 상처조직 복구, 암 형성 과정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사선은 선량이나 노출 상태에 따라 암을 비롯해 심혈관 질환, 백내장, 신경계 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방사선 치료를 받은 일부 암 환자의 경우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져 방사선 치료 후 심혈관 질환 발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팀은 우선 정상인의 혈액과 실험쥐에 20~5000mGy(밀리그레이) 방사선을 쪼인 후 혈관내부 표면을 감싸고 있는 혈관내피세포와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세포가 방사선에 서로 반응해 세포외소포체를 분비하는 것을 규명했다.

이어 실제 방사선으로 인한 혈관 내 세포외소포체 분비와 죽상동맥경화증 발생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방사선을 쪼였을 때 쉽게 죽상동맥경화증에 걸리도록 조작한 실험쥐를 대상으로 방사선을 쪼인 결과, 100mGy 이상의 방사선 선량에 따라 비례해 세포외소포체 특정 성분(miR-126-5p)이 증가해 죽상동맥경화증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실제 방사선으로 인한 혈관 내 세포외소포체 분비와 죽상동맥경화증 발생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방사선을 쪼였을 때 쉽게 죽상동맥경화증에 걸리도록 조작한 실험쥐를 대상으로 방사선을 쪼인 결과 100mGy 이상의 방사선 선량에 따라 비례해 세포외소포체 특정 성분이 증가해 죽상동맥경화증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방사선 선량에 비례해 분비된 세포외소포체의 특정 성분(miR-126-5p)이 혈관내피세포와 면역세포 사이에서 정보를 전달해 염증이 일어나는 초기 과정을 밝혀 방사선 노출에 의한 죽상동맥경화증 발생 위험을 알 수 있는 새로운 지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세포외소포체학회 학술지인 ‘저널 오브 엑스트라셀룰라 베지클스(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 IF 17.337)’ 2023년 5월 4일자 온라인판에 ‘The miR-126-5p and miR-212-3p in the extracellular vesicles activate monocytes in the early stage of radiation-induced vascular inflammation implicated in atherosclerosis’ 제목으로 게재됐다.

성기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의 나노입자체 성분을 이용해 방사선 피폭 흡수선량을 추정하고 방사선 노출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바이오마커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며 “방사선 치료 전략 수립과 예후 개선을 위한 실제 환자 대상 후속 검증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건강영향조사’ 사업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분야기초연구 개인연구사업(중견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박해성·phs@kha.or.kr>


◆메리놀병원, 부산 중구보건소와 간담회 개최

메리놀병원(병원장 김태익)은 5월 9일 별관 1층 병원장실에서 부산 중구보건소와 의료현황 관련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김태익(그레고리오) 병원장과 허미선 보건소장 취임 후 처음 진행됐으며 지난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법정감염병 창궐 시 대응 협력, 재택치료 현황 공유, 예방의학, 취약계층 의료 접근성 강화 등 부산 중구민의 의료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부분을 논의했고 협력하기로 했다.

김태익 병원장은 “메리놀병원과 중구보건소가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고, 중구 유일의 종합병원으로써 지역주민의 건강권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리놀병원은 중구민을 넘어 부산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찾아가는 의료 건강서비스’ 사업, 코로나19 일상회복케어센터,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 운영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서울부민병원-중앙대병원, 중증 환자 의뢰‧회송 협력 체결

서울부민병원-중앙대병원, 중증환자 의뢰회송 협력 체결식
서울부민병원-중앙대병원, 중증환자 의뢰회송 협력 체결식

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은 5월 9일 병원 미래의학센터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중앙대학교병원과 베스트 파트너스 협의체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부민의료원 정진엽 의료원장,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 정훈재 연구소장, 중앙대학교의료원 홍창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중앙대학교병원 권정택 병원장, 김한구 부원장 등이 참석해 중증 환자 의뢰-회송에 대한 협력체계 유지 및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중증 환자 의뢰 및 회송 협력 체결에 따라 서울부민병원은 중앙대병원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리퍼(Cyber Refer)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양 병원 간의 의뢰-회송 환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류하고 진료 결과 조회 및 회신서 발송, 응급환자 소통 핫라인 등을 통해 신속한 의료전달 체계를 확립해 의뢰-회송 환자에게는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용찬 서울부민병원장은 “서울부민병원은 지역 거점 병원으로써 전국 230여 곳의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강서 지역 의료 인프라가 강화되고 체계적인 연계 진료로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병원, 응급중환자실 개소…음압격리병실 포함 13병상 신설

중앙대병원, 응급중환자실 개소
중앙대병원, 응급중환자실 개소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은 5월 10일 응급중환자실(EICU)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신설된 응급중환자실은 중앙대병원 중앙관 2층에 위치하며 음압격리병실을 포함해 총 13병상을 갖추고 있다.

병상마다 맥박산소 측정과 동맥혈압 모니터링이 가능한 모니터를 설치해 실시간 환자 상태 확인이 가능하며 인공호흡기,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고유량 비강 캐뉼라 등 최신 응급장비들을 갖춰 최적의 응급 중환자 치료환경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전실 공간으로 구성된 음압격리병실을 마련해 코로나, 메르스 등과 같은 감염병 질환이나 이식수술 환자 등 면역저하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응급중환자실에는 응급중환자진료 전담전문의를 비롯해 30여 명의 전담간호인력이 상주, 환자의 집중 치료와 의료진의 실시간 케어가 가능하다.

중앙대병원 김원영 내과계중환자실장은 “그동안 내‧외과계중환자실의 과밀화로 응급의료센터로 유입되는 환자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새롭게 신설된 응급중환자실을 통해 지역사회 응급의료환경이 개선되고 의료현장에서는 효율적이고 양질의 응급 중환자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앙대의료원 홍창권 의료원장은 “그동안 중앙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심정지, 뇌졸중, 급성신부전 등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지역응급의료센터로써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었다”며 “의료기관의 중환자 수용능력 부족, 중증환자 이송지연 등 최근 사회문제로 언급되고 있는 국내 응급의료환경에서 중앙대병원은 응급중환자실 개소를 통해 응급의료센터의 진료 확장과 최상의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상급종합병원으로써 중증환자 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부천성모병원, 로봇수술 최신 지견 공유 심포지엄 개최

부천성모병원 로봇수술 심포지엄
부천성모병원 로봇수술 심포지엄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5월 9일 부천성모병원 옴니버스에서 제4세대 다빈치 Xi 시스템 도입 후 단기간 100례 돌파 기념 최신 로봇수술 술기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부천성모병원 로봇수술 관련 의료진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세계 및 국내 로봇수술 트렌드 소개 및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해남 부천성모병원 수술부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임상과의 로봇수술 경험을 공유하고 로봇수술의 발전 방안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월드비전 광주전남사업본부와 협약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월드비전 광주전남사업본부 정병원 본부장(왼쪽에서 세 번째)에게 ‘보호종료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월드비전 광주전남사업본부 정병원 본부장(왼쪽에서 세 번째)에게 ‘보호종료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취약계층 아동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나선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월드비전 광주전남사업본부와 사회복지 지원사업 업무협약식 및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용연 병원장과 지영운 사무국장을 비롯해 월드비전 광주전남사업본부 정병원 본부장과 권봉민 복지사업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지원사업을 통해 건강회복과 행복 실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외국인 환자를 포함한 의료비 후원금 지원과 사회공헌사업 캠페인을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월드비전이 추진하고 있는 ‘보호종료아동 지원캠페인’에 동참,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정병원 월드비전 광주전남사업본부장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화순전남대병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특히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화순전남대병원과 함께, 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복지지원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사회가 발전할수록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취약계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아동들을 돕기 위한 월드비전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치료 및 경제적지원 등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간호부, 5월 가정의 달 맞아 다양한 행사 개최

원광대병원 간호부가 (사)솔솔송 자원 봉사대와 함께 무료 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원광대병원 간호부가 (사)솔솔송 자원 봉사대와 함께 무료 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 간호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감사의 떠 나누기, 무료급식 참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간호부는 어버이날 병동 간호사들을 중심으로 미리 준비한 카네이션을 어르신 환자에게 달아드리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또 원내에서는 직원들의 건강과 식사를 책임지는 영양팀 조리원님들께 감사의 떡 공양과 ‘마음까지 챙겨주는 정성에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익산시 자원봉사 단체 ‘(사)솔솔송자원봉사대’와 함께 어르신 급식 지원과 무료급식 행사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이안생 원광대병원 간호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 은혜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원내에서 전 직원들 식사를 위해 애쓰는 영양팀 조리원님들께 평소 나누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떡 공양으로 전하고 싶었다”며 “간호부는 매해 이렇게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는데 추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골절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신승한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신승한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신승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제49차 대한골절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신승한 교수는 지난해 국제학술지 ‘Journal of Personalized Medicine’에 게재한 논문 ‘영상 가상 정복 기반 맞춤형 3D 프린팅 금속판의 골절 전 원형 복원 효과(제1저자 신승한 교수, 교신저자 정양국 교수)’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은 골절된 모형골을 영상으로 먼저 가상 정복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3D 프린팅 금속판을 제작해 모형골 골절을 복원한 연구로 신승한‧정양국 교수는 이 방법에 대해 국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신 교수는 “머지않아 정형외과에도 맞춤형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 연구는 맞춤형 골절용 금속판으로 부러지기 전의 모양이 정확히 복원되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으로 향후 서울성모병원과 대한민국이 맞춤형 골절수술 시대를 선도해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골절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중앙대광명병원 정형외과 정형석 교수
중앙대광명병원 정형외과 정형석 교수

정형석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49차 대한골절학회 학술대회에서 ‘손목골절 환자에서 상완신경총 차단술 시행시 반발 통증 감소를 위한 방법’이라는 주제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손목골절은 고령의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골절 중 하나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시 상완신경총 마취는 전신마취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다만, 상완신경총 마취는 회복 과정에서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반발통증’이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정형석 교수는 마취통증의학과 김민경 교수와 함께 진행한 연구에서 기존 마취제에 스테로이드 제재를 추가할 경우 반발통증을 일정 부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형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손목 골절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반발통증을 줄여 상완신경총 마취를 손목골절 수술에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통증 감소를 더욱 효율적으로 시행하여 수술 후 진통제 사용량을 줄이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정형석 교수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현재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정형외과에 재직하며 수부-상지 분야의 외상 및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손목 삼각섬유연골 복합체(TFCC) 손상 및 팔꿈치 상과염(테니스 엘보우)에 대한 임상 연구를 꾸준히 하여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들을 세계적 권위의 정형외과 국제학술지에 여러 차례 게재하는 등 활발한 진료 및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최초 대학병원으로 중추적 역할 수행
 - 개원 66주년 기념식 개최…다가올 70주년 더욱 발전된 모습 기대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장이 개원 66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장이 개원 66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은 5월 11일 병원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의정부성모병원 개원 66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기북부 대학병원 중 유일한 보건복지부 지정 ‘첨단재생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것으로 축하해 기념식을 더 빛냈다. 또한 장기근속 교직원 및 모범직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장은 “의정부성모병원은 1957년 의정부에 경기북부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개원한 이래 지금까지 66년간 지역사회 보건의료의 최전선을 지켜왔다”며 “권역외상센터·권역응급센터·소아응급센터를 모두 갖춘 경기북부 최고의 대학병원으로서 다가올 70주년에 걸맞은 발전된 모습을 지역주민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57년 개원한 의정부성모병원은 1986년 종합병원 승격을 거쳐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응급센터, 권역외상센터를 개소하며 현재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오민호‧omh@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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