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입장에서 모든 프로세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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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입장에서 모든 프로세스 개선”
  • 병원신문
  • 승인 2023.05.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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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인프라 및 젊은 인력 중심으로 의료 패러다임 변화 대응
이승환 한양대구리병원장, 2025년 개원 30주년…변화와 도약 강조

“환자의 입장에서 모든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가려고 합니다.”

지난달 제13대 한양대구리병원장에 취임한 이승환 병원장이 임기 동안 중점 추진사업으로 제일 먼저 고객만족을 위한 환자중심문화 확립을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이승환 병원장은 5월 3일 취임 첫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오는 2025년 개원 30주년을 향해가는 한양대구리병원이 다시 한번 변화와 도약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병원이 되는데 소명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승환 한양대구리병원장
이승환 한양대구리병원장

이 병원장은 “의료정책과 각종 평가 등의 기준이 매년 높아지고 있고 환자들의 기대치 또한 최고를 요구하고 있는 지금 환자중심으로 병원문화자체가 변하지 않고는 경쟁을 이겨내고 최고 수준의 의료를 따라 갈 수 없다”며 “다소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동안 환자 만족을 위해 노력해왔다면 이제는 환자 입장에서 모든 프로세스를 개선해야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즉 진료환경을 위한 시스템, 의사결정과 업무 효율화를 위한 시스템 등을 개선해 무엇보다 환자안전을 위한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의료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양대구리병원을 스마트병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최신 의료장비와 AI 솔루션 도입 등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는게 이 병원장의 계획이다.

그동안 한양대구리병원은 의료질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

2003년 PACS 시스템을 시작으로 2007년 무인 수납결제 시스템, 2014년 인터넷 제증명 시스템, 2019년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2020년 환자 병원 도착등록 시스템 및 모바일 전자 동의서 등 구축을 완료했다. 또 2020년 12월 통합의료정보시스템(Electronic Health Records, EHR)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인프라로 미래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 병원장은 “올해 중으로 모바일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모바일 접수, 수납, 병원 도착 알림, 진료 순서 알림 등이 더 원활해지고 AI챗봇을 이용한 진료예약 시스템 도입 등 스마트인프라가 구축 될 것”이라면서 “이밖에도 환자서비스 제공과 의료인 업무 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환자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IoMT(의료사물인터넷) 기술의 도입과 AI기술을 접목시켜 환자와 보호자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스마트 회진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병원 EHR 시스템과 연동한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해 AI기반 AICC(인공지능 고객센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며 “최근 약 4년간에 걸쳐 외래와 병동 리모델링을 완성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외래공간 부족에 따른 증축과 방사선치료를 위한 방사선종양의학과 개설도 목표로 하고 있고 수술실 리모델링과 함께 로봇수술센터 개소도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 한양대구리병원은 최근 AI기반 의료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를 부분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확대할 예정으로, 각종 의무기록과 판독문이 실시간 작성이 가능해져 진료 효율화와 판독시간 단축 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병원의 미래인 젊은 교수들과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 한양대구리병원을 발전시키고 지속적인 성장의 주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병원장은 “의료진에 대한 인적투자 강화도 중요하다. 개원 30년을 앞두고 한 세대를 담당하셨던 주역들이 많이 퇴직하는 시기가 됐다”며 “젊고 우수한 의료진을 초빙해 급변하는 의료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임의 시절부터 약 25년간 한양대구리병원에 몸담으면서 젊음패기로 뭉쳐 병원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확장과 발전 과정에서 협력으로 극복하는 과정을 봐 왔다”며 “개원 30주년을 향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병원이 또 한번의 변화와 도약을 통해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소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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