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호흡기감염증 증가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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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호흡기감염증 증가세 지속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3.04.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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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유행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귀

4월 초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8배나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호흡기감염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봄철 호흡기감염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023년 15주(4월 9일~4월 15일)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nfluenza-like illness, ILI)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8.5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는 낮지만 3년 만에 봄철 증가세가 다시 확인되고 있다.

동기간 내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2,201명으로, 2023년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리노바이러스(701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567명),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470명)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2022년 15주에는 리노바이러스 65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27명,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5명 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총 123명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영유아 및 학령기 연령대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절기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 현황
절기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 현황

이러한 봄철 호흡기 바이러스 증가 양상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시행했던 방역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3월 개학시기와 맞물려 전반적으로 호흡기감염증 환자 증가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과 유사한 규모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으로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산후조리원을 포함한 영‧유아 보육시설과 요양시설 등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한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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