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등록장애인, 인구의 5.2%(265만3,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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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등록장애인, 인구의 5.2%(265만3,000명)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3.04.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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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 장애 감소, 청각·발달·신장 장애 증가… 노인 비중 지속적으로 늘어

국내 등록장애인이 2022년 말 기준 전체 인구의 5.2% 수준인 265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절반을 넘고,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를 4월 19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장애유형 중에서는 지체장애(44.3%) 비중이 가장 컸고, 이어 청각장애(16.0%), 시각장애(9.5%), 뇌병변장애(9.3%), 지적장애(8.5%)가 뒤를 이었다. 희소 장애유형은 뇌전증장애(0.3%), 심장장애(0.2%), 안면장애(0.1%) 순이었다.

2022년 새로 등록한 장애인 8만명 중에서는 청각(32.0%), 지체(16.7%), 뇌병변(15.2%), 신장(10.3%) 순으로 비중이 컸다.

장애유형은 지체장애가 2011년 52.9%에서 2022년 44.3%로 감소세를 보인 반면 같은 기간 청각장애는 10.4%에서 16.0%, 발달장애는 7.2%에서 9.9%, 신장장애는 2.4%에서 4.0%로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62만6,000명, 23.6%)의 비중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70대(57만4,000명, 21.6%)가 뒤를 이었다. 2022년 한 해 새로 등록한 장애인 중에서는 70대(2만명, 24.7%)의 비중이 가장 컸고, 80대 이상(1만2천명, 20.0%)이 그 뒤를 이었다.

등록장애인 연령 분포
등록장애인 연령 분포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 비율은 52.8%(140만2,000명)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등록장애인 중 심한 장애인은 98만4,000명(37.1%),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166만9,000명(62.9%)이었다. 남성 장애인은 153만5,000명(57.8%), 여성 장애인은 111만8,000명(42.2%)이었다. 등록장애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경기(58만5,000명, 22.0%), 가장 적게 거주하는 지역은 세종(1만3,000명, 0.5%)이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장애인정책국장은 “복지부는 장애인등록 현황에 대해 매년 장애유형, 연령, 지역 등 주요 지표별 통계를 발표해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장애인정책 개발이나 관련 연구에서 객관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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