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 매 순간 함께 한 동료와 경영진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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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매 순간 함께 한 동료와 경영진에 감사
  • 병원신문
  • 승인 2023.04.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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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부문
김종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간호본부장
김종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간호본부장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의 많은 경쟁자 중에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보다는 그 귀한 상을 제가 받아도 되는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은 임상현장에서 많은 부분이 다름을 느꼈고, 병원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휴먼웨어 중에서 환자와 24시간 함께 하는 간호사들에 대한 교육 인프라의 개선이 필요함을 절감했습니다.

대다수의 중소병원 간호부서장의 가장 큰 어려움 중의 하나가 인력관리입니다.

장기근속자가 많지 않고, 이직이 잦으며, 제대로 된 간호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관악구 및 금천구 지역최초로 간호간병서비스병원 운영을 2016년 50병상을 시작으로, 2020년 3월부터는 5개 전 병동 264병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간호간병서비스 성과평가 A등급을 받았습니다. 

또한 지역응급의료센터 와 21병상의 중환자실 운영으로 서남부권의 시민들에게 찾고 싶은 병원이 되고 질 좋은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각 구성원의 간호 질 향상, 교육체계 구축, 조직의 안정화가 최우선 문제점이라 생각됐습니다.

좋은 인재확보를 위해 각 대학의 취업설명회, 취업박람회를 열심히 찾아 다녔고, 간호협회의 간호인력취업센터의 유휴간호사제도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교육전담간호사운영, 신규간호사 및 경력 입사자에 대한 교육체계 구축과 프리셉터 제도 운영, 효율적이고 유연한 인력배치로 이직방지, 끈끈한 조직문화 만들기, 리프레쉬제도 운영, 소진방지프로그램 등으로 장기근속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었으며, 병원경영진에서는 직원복지 및 급여상향, 1인 기숙사 제공, 간호업무 효율성을 위한 자동화, 전산화 시스템 구축 등으로 조직의 안정화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또한 2021년 5월에는 간호부에서 간호본부로 승격되고 조직체계를 재 세팅해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간호인력이 현재는 53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조직이 탄탄하니 코로나19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선별진료소 운영과 국민안심병원으로 코로나전담병동 운영, 재택상담실 운영 등을 무리 없이 해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이 받은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매순간 발생된 아젠다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힘이 되어준 간호본부 전 부서원들과 병원의 수익성을 따지지 않고 필요인력지원 및 직원교육 관련해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김철수 이사장님, 김상일 병원장님을 비롯한 경영진의 노력이라고 생각됩니다.

‘환자를 우리가족이라 여기어 그 힘든 고통을 같이 느끼고,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 드려 병들어 서러운 마음 없게 하리라’는 다짐을 오늘도 가슴깊이 되새겨 봅니다.

서양의학 도입 역사가 상대적으로 일천한 국내 병원산업은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세계 병원계를 선도하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세계 각국은 한국에 인력과 시설, 장비뿐만 아니라 병원운영 시스템까지 수출을 원하고 있다.

한국전쟁 직후 기초의약품조차 부족한 상황에서 출발한 한국 병원계는 뜻있는 병원CEO와 병원인들의 헌신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한 피나는 노력을 딛고 오늘의 의료강국을 만들었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환자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수고가 더해진 결과다.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은 이같은 한국 병원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들을 발굴해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65만 병원인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 병원신문 창간 25주년(2011년)을 기념해 대한병원협회, 병원신문, 종근당이 함께 제정했다.

이 상은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병원인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병원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은 CEO부문에 전·현직 병원CEO 1명, 병원인 부문에는 병원문화 및 시스템 개선에 공로가 큰 병원인 5명을 전 직종에서 선정한다. CEO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상패가, 병원인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제1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박준영 을지대학교 총장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병원인 부문에는 5명이 수상의 영광을 함께 했다. 제2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이석현 인천산재병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병원인 부문에는 5명이 선정됐다. 제3회 시상식에서는 문정일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장이 CEO부문에 선정됐고, 병원인 부문에는 5명이 수상했다. 제4회 시상식에서는 성상철 전 서울대학교병원장이 CEO부문을 수상했고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선정됐다. 제5회 시상식에서는 김광태 대림성모병원장이 CEO부문에, 5명이 병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제6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박창일 전 건양대의료원장,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제7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8회 시상식에서는 CEO 부문에 구정회 은성의료재단 이사장,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제9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이,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10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서유성 순천향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11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박태철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장이,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12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정진엽 부민병원 의료원장이,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을 주관하는 대한병원협회·병원신문과 종근당은 전국 65만 병원인들이 꼭 한 번은 받고 싶어하는 자랑스러운 상이 될 수 있도록 상의 권위와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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