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 ‘일신우일신’하는 의료인이 될 것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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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일신우일신’하는 의료인이 될 것을 다짐
  • 병원신문
  • 승인 2023.04.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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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부문
박광열 중앙대학교병원 기획조정실장
박광열 중앙대학교병원 기획조정실장
박광열 중앙대학교병원 기획조정실장

먼저 병원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종근당 존경하는 병원인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평범한 의대교수였던 저에게 병원인으로서의 소명의식과 마음가짐에 대해 많은 가르침을 주신 김성덕 전 중앙대 부총장님과 홍창권 의료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항상 노력하는 자세를 강조하신 부모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이 상을 받게 된 것은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의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중앙대학교병원 가족의 덕분이며, 이 분들을 대표해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007년 중앙대학교병원에 부임한 이래로 병원의 뇌경색부분의 진료를 책임지고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4년 이후로 중앙대학교병원의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교수(부실장), 신경과 진료과장 및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주임교수 등을 맡아 중앙대학교병원 신경과의 진료 및 연구수준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중앙대병원 신경과에 온 이후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9차례의 급성기 뇌졸중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Newsweek에서 선정한 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2에서는 세계 38위(국내 5위)의 병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대한두통학회, 대한신경과학회, 대한뇌졸중학회의 이사 등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신경과학의 발전과 연구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110편 이상의 논문을 SCI급 저널에 게재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남부지검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으로서 불필요한 공권력의 남용을 막고, 시민의 입장에서 법의 집행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등 사회적 약자에도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2021년부터 올해 중앙대학교의료원의 전산시스템 교체 및 신규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해 CDW(clinical data warehouse)와 AI server for research를 성공적으로 구축 중에 있습니다. 

제 연구실에는 고 권진규 작가님의 ‘입산(1964~65년경)’이라는 작품 사진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나무로 만들어진 문의 형태인데, 윗부분에 칼의 형상을 가진 막대가 있습니다. 

이 칼은 스스로 나태해지거나 게을러지는 것을 경계하는 치열한 작가 정신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저는 아침마다 이 사진을 보며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하는 의료인이 되자고 다짐합니다. 

앞으로도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상을 주신 병원신문과 종근당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양의학 도입 역사가 상대적으로 일천한 국내 병원산업은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세계 병원계를 선도하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세계 각국은 한국에 인력과 시설, 장비뿐만 아니라 병원운영 시스템까지 수출을 원하고 있다.

한국전쟁 직후 기초의약품조차 부족한 상황에서 출발한 한국 병원계는 뜻있는 병원CEO와 병원인들의 헌신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한 피나는 노력을 딛고 오늘의 의료강국을 만들었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환자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수고가 더해진 결과다.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은 이같은 한국 병원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들을 발굴해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65만 병원인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 병원신문 창간 25주년(2011년)을 기념해 대한병원협회, 병원신문, 종근당이 함께 제정했다.

이 상은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병원인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병원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은 CEO부문에 전·현직 병원CEO 1명, 병원인 부문에는 병원문화 및 시스템 개선에 공로가 큰 병원인 5명을 전 직종에서 선정한다. CEO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상패가, 병원인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제1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박준영 을지대학교 총장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병원인 부문에는 5명이 수상의 영광을 함께 했다. 제2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이석현 인천산재병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병원인 부문에는 5명이 선정됐다. 제3회 시상식에서는 문정일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장이 CEO부문에 선정됐고, 병원인 부문에는 5명이 수상했다. 제4회 시상식에서는 성상철 전 서울대학교병원장이 CEO부문을 수상했고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선정됐다. 제5회 시상식에서는 김광태 대림성모병원장이 CEO부문에, 5명이 병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제6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박창일 전 건양대의료원장,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제7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8회 시상식에서는 CEO 부문에 구정회 은성의료재단 이사장,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제9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이,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10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서유성 순천향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11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박태철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장이,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12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정진엽 부민병원 의료원장이,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을 주관하는 대한병원협회·병원신문과 종근당은 전국 65만 병원인들이 꼭 한 번은 받고 싶어하는 자랑스러운 상이 될 수 있도록 상의 권위와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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