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4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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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4월 17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4.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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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호스피스자원봉사자 양성 교육 실시

-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봉사 인력 45명 배출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4월 12일과 13일 이틀간 호스피스자원봉사자 양성 교육을 통해 45명의 호스피스자원봉사 인력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호스피스자원봉사 희망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호스피스자원봉사자의 지지적 역할과 말기 환자의 돌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틀간 실시된 이번 교육은 △암의 이해 △호스피스완화의료의 개요 및 운영 △연명의료 결정제도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호스피스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 △말기 환자에 대한 심리·사회적 돌봄 등을 주제로 총 13시간 진행됐다.

이현우 센터장(종양혈액내과)은 “호스피스에 관심 있는 분들의 신청 문의가 많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규모를 축소해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올해부터 방역지침이 완화돼 교육 인원과 운영 횟수를 확대해 운영하게 됐다”면서 “하반기에도 교육이 예정돼 있어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스피스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경우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주최하는 기본 교육을 이수하고, 호스피스 전문기관의 실습 교육을 통해 최종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최관식·cks@kha.or.kr>


김민욱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김민욱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동정]대한뇌신경재활학회 이사장 취임

김민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최근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제17차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신임 김민욱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전문분야는 뇌신경재활, 연하곤란재활, 어깨통증, 족부재활, 근골격계통증, 근전도, 보장구 등이다.

대외적으로는 대한뇌신경재활학회를 비롯해 대한재활의학회, 대한연하장애학회,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 국제재활의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Physical and Rehabilitation Medicine), 미국 전기진단의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뇌는 인간의 가장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ChatGPT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인간의 뇌는 이보다 더 뛰어나다”며 “이런 뇌에 손상을 받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손상 전 상태로 조금 더 빨리, 더 가깝게 회복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우리 학회의 기본 소명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회 안으로는 회원간 교류를 확장하고 학회 밖으로는 타 학문과 융합하고 국민과 소통하면서 뇌신경재활의 연구, 교육, 진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서울부민병원 은상수 센터장, 척추 온라인 강좌 공개

은상수 서울부민병원 척추내시경센터장
은상수 서울부민병원 척추내시경센터장

은상수 서울부민병원 척추내시경센터장이 온라인 구독 플랫폼 클래스 101에서 척추 강좌 온라인 클래스를 공개한다.

이번 새롭게 공개된 ‘은상수 전문의가 말하는 허리디스크! 척추협착증의 모든 것’ 클래스는 4월 19일 공개되며, 5월 10일에는 목디스크 강의가 공개된다. 클래스 101에서 처음으로 다루는 의사가 직접 강의하는 콘텐츠인만큼 구독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척추협착증의 원인과 증상 및 최신 치료법 그리고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 예방법은 무엇인지 등 실제 목디스크 및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커리큘럼에 담았다.

또한 매일 따라하는 척추 타바타 운동과 집에서 하는 목 견인, 허리 견인 스트레칭을 배울 수 있다.

은상수 센터장은 “클래스 101의 전문 촬영팀과 협업하여 수준 높은 강의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본 강의만 들어도 척추마스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우수상 및 최우수상 수상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조혁진 교수, 방석환 교수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조혁진 교수, 방석환 교수

조혁진‧방석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3회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로봇 비뇨기수술 비디오학술대회(KSER-RUVICON, KSER Robotic Urologic surgical Video Congress)에서 각각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조혁진 교수는 ‘Robot-assisted retroperitoneal nephroureterectomy with bladder cuff excision using da Vinci SP system’ 제목의 영상으로, upper tract urothelial carcinoma의 표준 치료법인 근치적 신장 요관 절제술 및 동측 방광 접합부 절제술을 단일공 로봇으로 후복막을 통해 시행하는 새로운 술기를 제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방석환 교수는 ‘Single Port Robotic implantation of extravascular stent for Nutcracker syndrome(홍성후, 방석환 교수)’이라는 영상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Nutcracker syndrome은 좌측 신정맥이 상장간대동맥과 복부대동맥 사이에 눌리면서 좌측 측복통과 골반통, 미세혈뇨를 유발하는 증상으로 치료법은 좌측 신정맥 우회술과 좌측 생신선 정맥 우회술, 혈관내 스텐트 삽입술 등이 알려져 있으나 큰 흉터나 약제 복용 등의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수상한 술기는 새로 혈관 바깥쪽에 스텐트를 삽입해 기존 수술법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단일공 로봇으로 진행해 미용적으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개원 19주년 기념 ‘사랑의 쌀’ 기부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허정 회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이 ‘사랑의 쌀 나눔’ 캠페인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허정 회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이 ‘사랑의 쌀 나눔’ 캠페인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개원 19주년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쌀 2톤(10㎏들이 200포)을 기부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4월 12일 병원 접견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와 ‘사랑의 쌀 나눔’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이번 캠페인 행사는 정용연 병원장과 지영운 사무국장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허정 회장, 원왕희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열렸다.

이번에 기부한 쌀은 화순지역에서 생산된 백미로 화순전남대병원이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직접 구매해 마련한 것이다.

허영 회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이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줘서 감사하다”며 “따뜻한 마음과 뜻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연 병원장은 “병원의 개원기념일 앞두고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강윤단 단국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강윤단 단국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강윤단 단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에서 모자보건 및 의료질 향상과 환자안전 등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0년부터 단국대병원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시작한 강윤단 교수는 2020년에 QA팀장으로서 의료의 질향상과 환자안전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강 교수는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위해 병원내 규정 및 지침의 제‧개정 업무를 수행했고, 4주기 인증평가부터는 실무자로서 병원 내 인증평가 정착에 기여했다.

또한 환자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병원내 설명회 및 자체조사, 직원교육 등을 실시하여 환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와 함께 모자보건 향상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2022년 3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개소하여 지역 내 고위험 산모와 중증질환 신생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했다.

강 교수는 “산부인과 의사로 지역 내 고위험 산모와 태아, 신생아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의료서비스의 질향상과 안전한 병원문화 정착에 사명감을 갖고 의료인으로서 지역 내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만성발목불안정증 후거비인대에도 영향
 - 김영욱 국제성모병원 교수, SCI급 저널에 연구결과 게재

김영욱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김영욱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발목염좌는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가 외부 충격에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거나 찢어진 상태를 말한다.

이때 발목은 보통 바깥쪽으로 꺽이기 때문에, 외측인대 중 전거비 인대에 손상이 대부분 발생한다. 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만성발목불안정증은 단어 그대로 발목이 불안정한 상태를 의미하며, 관절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국내 의료진이 만성발목불안정증이 또 다른 발목 외측인대 중 하나인 후거비인대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최근 ‘만성발목불안정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후거비인대의 가치’라는 연구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 ‘Medicine’ 최근호에 게재했다.

김영욱 교수는 “지금까지 발목염좌나 만성발목불안정증에서 주로 손상되는 부위인 전거비인대와 종비인대 위주의 연구가 진행돼 왔다”면서 “이번 연구는 만성발목불안정증이 후거비인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한 첫 연구 결과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만성발목불안정증 환자에서 후거비인대의 면적이 염증 반응에 의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밝혀낸 김 교수다. 실제로 김 교수가 MRI(자기공명영상)를 통해 만성발목불안정증 환자와 정상인을 비교·분석한 연구에서 만성발목불안정증 환자의 후거비인대 면적이 정상인보다 평균 39.35mm²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93.3%, 100%로 측정돼 진단 지표의 가치로서도 유효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만성발목불안정증에서 후거비인대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만성발목불안정증으로 인한 전거비인대의 염증은 후거비인대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만성발목불안정증은 더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에 빠른 시간안에 진단·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강동경희대치과병원 강경리 교수

강경리 교수
강경리 교수

강경리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교수가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강 교수는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에서 17년을 근무하며 지역사회 주민의 구강 건강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강경리 교수는 지역사회 공헌뿐만 아니라 다수의 학회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 교수는 고령 사회‧초고령 사회에 맞는 치과의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학술강연을 통해 구강 건강의 중요성 홍보와 의료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강 교수는 “진료에 충실했을 뿐인데 어느덧 이만큼 시간이 흘렀다. 지역사회 주민들의 구강 건강 향상에 더 힘쓰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다가올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치과 진료도 달라질 수 있도록 활발히 학술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교수는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기획진료부원장, 교육수련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치주과 진료과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노년치의학회 학술총괄부회장, 대한치의학회 기획이사,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학술이사, 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 총무이사 등을 맡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경기남부지역 골든타임 수호한다”

- 윌스기념병원, 심·뇌·혈관센터 개소식 개최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인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이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를 위한 심·뇌·혈관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은 4월 13일(목) 윌스기념병원(수원) 대회의실에서 박춘근 의료원장과 이동근 병원장, 수원교구 조욱현 신부, 수원남부소방서 이종충 서장, 성빈센트병원 성재훈 주임교수 등 지자체 및 병원, 요양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기념사 및 축사, 심뇌혈관센터 소개, 테이프 커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각 진료파트별로 담당 전문의들이 그동안의 환자 사례와 치료방법, 질환 등을 소개하는 순서를 통해 심·뇌·혈관센터의 의미와 중요성을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윌스기념병원 심·뇌·혈관센터는 심장혈관과 뇌혈관 그리고 대동맥, 팔다리 혈관 등에 대한 중재 치료에 적합한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뇌 신경외과, 심장내과, 혈관외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신경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전문의료진들로 구성돼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 관리에 이르는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급성 심뇌혈관질환자가 응급상황으로 내원할 경우 바로 검사와 치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24시간 대응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심·뇌·혈관센터는 3년 정도 전문가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2020년 완공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거점병원으로 운영을 하다가 오늘에서야 비로소 개소식을 갖게 됐다. 필수 의료를 담당하며 지역거점 종합병원이 되어가는 첫발을 떼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과정이 길었던 만큼 철저한 준비를 했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남부지역 심뇌혈관질환자들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치료, 훌륭한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 심·뇌·혈관센터는 향후 경기남부지역 의료기관과 지자체, 여러 요양병원 및 요양원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연계체계를 구축해 경기남부지역 어디서든 심뇌혈관질환 환자발생 시 골든 타임 내에 치료가 가능하도록 해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지난해 10월 열린 개원 20주년 미션·미전 선포식에서 ‘최고 수준의 5대 전문진료분야를 갖춘 종합병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척추, 관절 분야는 물론 심뇌혈관분야에서도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심뇌혈관질환 연구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관식·cks@kha.or.kr>


◆ 코로나19로 소아청소년 비만 심각

- 복부 비만·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동반한 비만 소아청소년 17.1%p 증가

코로나19 유행 기간 국내 소아청소년의 복부 비만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간 코로나19 유행으로 성인의 비만 및 이와 관련한 만성질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는 있었으나, 국내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러한 질환의 유병률 변화 추세를 밝힌 연구는 부족했다.

사진 왼쪽부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채현욱 교수
사진 왼쪽부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채현욱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채현욱 교수팀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국내 소아청소년의 비만 및 복부 비만 증가에 따른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유병률 변화 추세를 알아보기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 ‘2018~2020 국민건강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당뇨병을 가진 경우, B형‧C형 간염에 감염된 경우를 제외한 총 1,428명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복부 비만은 동일 연령‧성별과 비교한 허리둘레가 90백분위수 이상인 경우로 정의했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B형‧C형 간염이 없으면서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 ALT) 수치가 정상 범위 이상으로 상승하는 경우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2019년과 비교해 2020년 국내 소아청소년의 허리둘레는 71.0cm에서 72.9cm로 증가했다. 체질량지수에 따라 정상‧과체중‧비만으로 그룹을 나눴을 때, 비만 그룹에서의 복부 비만 유병률은 75.6%에서 92.7%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유병률은 45.8%에서 62.5%로 증가했다. 복부 비만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을 동시에 가진 비만 소아청소년은 40.7%에서 57.8%로 증가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소아청소년의 복부 비만(A)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B)의 유병률을 확인한 결과, 정상 체중‧과체중인 경우와 비교해 비만한 소아청소년에서 유병률의 증가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소아청소년의 복부 비만(A)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B)의 유병률을 확인한 결과, 정상 체중‧과체중인 경우와 비교해 비만한 소아청소년에서 유병률의 증가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역별 분석 결과 대도시에서는 복부 비만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유병률의 변화가 뚜렷하지 않았으나, 대도시 외 지역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유병률이 15.2%에서 24.9%로, 복부 비만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을 동시에 가진 경우는 7.0%에서 15.7%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전의 연구를 통해 국내 소아청소년의 비만 및 관련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유병률 악화 추세가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고, 그 원인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및 활동량 감소, 식습관 변화와 같은 생활습관의 변화가 지목됐다. 이전 연구 결과와 달리 정상 체중 그룹보다는 비만 그룹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유병률의 증가가 뚜렷한 것에 대해서는 복부 비만의 증가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대도시 외 지역에서 복부 비만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유병률 증가가 두드러진 것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의료 환경이 원인일 수 있으며, 재택근무 및 가족이 함께 지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대도시의 가정에서 자녀 양육 및 건강 관리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을 것이라는 추측도 덧붙였다.

송경철 교수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거리두기는 끝나가지만, 코로나19가 비만 및 내분비대사질환에 미치는 영향은 이후에도 지속해서 나타날 것”이라며 “소아청소년의 비만 및 관련 만성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관리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연세의대 종합 학술지 ‘연세의학저널(Yonsei Medical Journal, YMJ)’에 최근 게재됐다. <최관식·cks@kha.or.kr>


◆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첫 출발

-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의료원장 백순구)은 4월 29일 ‘원주연세의료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한다.

의사과학자(MD-PhD)란 임상지식을 바탕으로 기초의학, 공학 등의 지식과 융합해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질병 치료 및 신약・의료기기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의사를 의미한다.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첫 출발.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첫 출발.

최근 30년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중 절반 가까이가 의사과학자였으며 또한 코로나19백신의 빠른 개발 속도 배경에 의사과학자들의 연구 활약이 있었음이 알려지면서 바이오헬스 산업시대의 주요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원주연세의료원의 사업단 발족을 통해 지역사회의 필수 의료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국가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견인하는 융합형 인재들이 대거 양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연세의료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장을 맡은 고상백 교수는 “의료기술의 혁신과 의학 연구의 진보는 환자 치료와 진단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기초의학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의료인공지능, 디지털헬스케어 등 의과학 분야에서 활약하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주연세의료원은 지난 2020년 정부에서 주관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된 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의과학 융합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의사과학자들을 양성해왔다.

더불어 최근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과 협력해 학연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의사과학자 인프라를 구축해가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춘계학술대회 학술상 수상

- 경희대병원 이성민 교수

이성민 교수
이성민 교수

이성민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서울SC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30차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초부문 학술상을 수상했다.

수상논문 제목은 ‘Retracted Rotator Cuff Repairs Heal With Disorganized Fibrogenesis Without Affecting Biomechanical Properties: A Comparative Animal Model Study’다.

이성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파열된 회전근개 힘줄을 성공적으로 봉합하더라도 기존의 힘줄과는 다른 섬유 조직으로 불안전하게 치유됨을 확인했다”며 “향후 힘줄 봉합 시 섬유 조직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강하게 치유시킬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한 뜻깊은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70여 편의 SCI급 논문을 주저자 및 공저자로 발표했고 최근 근골격계 질환 관련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잇피’를 설립해 의학과 디지털 간의 융합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2023년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참여기업 협약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병원장 권범선)은 최근 교직원 및 22개 참여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돕고 창업기업 입주 및 협업을 위한 ‘2023년 개방형실험실 구축 사업 참여기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새롭게 선정된 ㈜레몬헬스케어 외 4개 참여기업의 회사소개와 신기술 특, 장점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권범선 병원장은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참여기업이 실질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본원의 인프라를 개방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2019년부터 매년 의료분야 창업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20개 창업기업을 지원해 기업 매출 119억원, 신규 고용 74명, 투자유치 77억원의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정부과제 28건(64억원)을 수주했다. <최관식·cks@kha.or.kr>


◆ 지역 소외계층·외국인 대상 ‘의료봉사’

- 아주대학교 개교 50주년 일환 교직원과 학생 심폐소생술(CPR) 교육도 병행

아주대의료원(의료원장 박해심)이 4월 14일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의료원과 함께하는 지역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지역 의료봉사는 아주대학교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아주대의료원의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발전 및 지역민의 건강지키기 등 사회적 가치와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 소외계층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아주대병원 의사, 간호사, 약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치과위생사 등 35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내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의 진료를 비롯해 투약, 심전도, 초음파, 엑스레이, 골밀도, 혈액·체성분 등의 다양한 검사를 시행했다.

4월 14일 체육관을 찾은 지역민들은 150여 명으로, 특히 몽골, 베트남, 스리랑카, 중국, 태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참여했다.

개교 50주년 행사주간 중 마지막 행사로 진행한 의료봉사장을 방문한 최기주 아주대총장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아주대학교는 지역사회와 공동체 의식을 갖고 항상 지역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왔다. 이번 의료봉사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많은 지역민에게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아주대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윤석 의료봉사동아리 회장(내분비대사내과)은 “코로나19로 잠시 의료봉사를 멈췄다가 이번에 지역민을 대상으로 다시 의료봉사를 펼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꾸준히 국내·외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대의료원 의료봉사동아리는 2007년 창립된 이후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0월 국내에서 100번째 의료봉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2008년 베트남·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를 시작으로 2010년 아이티, 2015년 베트남, 2013·2016·2020년 필리핀 의료봉사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체육관에서 의료봉사와 함께 아주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이 진행됐다. <최관식·cks@kha.or.kr>


◆ 정석원 교수, 견주관절의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연제상 수상
- 전자기성 마이크로비드, TGF beta1 성장인자 실제 병변 부위 전달
- 회전근 개 질환 치료에 임상적 적용 가능성 인정받아 수상 쾌거

정석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왼쪽)와 장영준 바이오트코리아 대표
정석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왼쪽)와 장영준 바이오트코리아 대표

정석원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은 최근 개최된 ‘제30차 대한견주관절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18개국에서 참여한 해외 연자 36명을 비롯해 수많은 석학들이 참여했다.

정석원 교수팀이 수상한 최우수연제상은 대한견주관절의학회가 총 212개 초록을 심사, 최종 8개의 연구를 1차 선정하고 학회 마지막 날 어워드 세션(Award Session)에서 최종 선정된 연구자에게 수상하는 상이다.

즉, 학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인 것.

연구 주제는 ‘TGF beta 1 성장인자를 함유한 전자기성 마이크로비드를 이용해 성장인자가 실제 타겟 병변 부위에 장시간 머무를 수 있는지, 실제 회전근 개 파열의 유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로, 논문명은 ‘Effect of the TGF beta 1 laden magnetic microbead on the sustained TGF beta 1 delivery on the desired location and rotator cuff healing in a rat rotator cuff repair model’이다.

이번 연구에서 전자기성 마이크로비드는 ㈜바이오트코리아(대표 장영준)의 마그네티오를 이용했다.

정석원 교수팀은 바이오트코리아와 기초단계의 연구를 함께 수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어깨 질환인 회전근 개 질환에서 실제 효과를 확인, 임상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정석원 교수는 “이번 연구처럼 치료제 전달 플랫폼과 생물학적 재제의 융·복합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어깨 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NMC, ‘효과적인 의료커뮤니케이션 교육’ 성료
- 공공의료기관 의료기사 특화 교육…환자 중심 커뮤니케이션 등 주요 내용

국립중앙의료원(NMC)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최근 서울 중구 호텔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점에서 ‘의료기사를 위한 효과적인 의료커뮤니케이션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보건의료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공공의료기관 의료기사직(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의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 개설됐으며 전국 공공의료기관의 의료기사 및 보건의료인(영양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사회복지사 등) 7개 직종에서 13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환자안전사고 기반 의료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환자 중심 의료커뮤니케이션 △환자안전을 위한 효과적인 의료커뮤니케이션 기법 △협업을 위한 조직 커뮤니케이션 △회복을 위한 감성커뮤니케이션 등으로 이뤄졌다.

오영아 센터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부서와 소통의 중심에 있는 공공의료기관 의료기사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NMC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이번 교육을 비롯해 올해부터 전국 공공의료기관 의료기사를 대상으로 한 특화 교육을 신규 추가해 연간 9개 과정을 총 12회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진행된 교육은 하반기에 2차 교육이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이동형 병원’ 설치 부지 확보 계획 발표
-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 포함 최대 100병상까지 구축 가능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센터장 김성중)는 최근 ‘이동형 병원’ 설치 부지 확보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동형 병원’은 대규모 재난 발생에 따른 의료기반 붕괴 시 재난현장에서 임시의료시설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의료소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을 포함해 최대 100병상까지 구축이 가능하며 재난 상황 및 사상자 규모에 따라 Level Ⅰ~Ⅲ 단계별 맞춤 운영이 가능하다.

Level Ⅰ은 중증도 분류 및 응급처치, 재난 발생 시 즉시 출동해 의료지원을 시행하는 선발대 역할을 수행한다.

Level Ⅱ는 환자 분류 및 응급처치 수준 이상의 진단, 소규모 수술, 병동 운영의 현장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Level Ⅲ은 대형 재난 발생, 재난의 장기화, 응급실 기반 종합병원, 재난 발생 지역 주변의 의료기능 마비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72시간 독립 운영한다.

이번 사전부지 확보는 상시에는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재난 및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최대한 이른 시간 내 이동형 병원을 설치하기 위한 목적이다.

실제로 이동형 병원 설치를 위해서는 축구장 정도 규모(가로 80~100m, 세로 60~80m 이상)의 면적이 확보돼야 하며 재난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사전 부지 확보가 필수적이다.

부지 선정은 지자체에서 선정기준을 충족하는 관내 후보지를 2곳 이상 정해 제출하면 적격성 검증 등을 거친 후 확정되는데, 미충족 후보지의 경우 지자체에 안내해 기준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후보지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기준 필수조건으로는 △최소 설치 면적 충족 △대형 트레일러 진출·입 가능 △경사 없는 바닥 △도로기반 시설 △추가사고 발생 우려가 적은 공간 △사용 권한 확보 등이 있다.

김성중 센터장은 “이동형 병원은 지진 발생과 같은 대규모 재난 등 의료지원을 위한 국가적인 대응을 대비해 관리하는 시설”이라며 “전국적으로 설치부지를 사전에 최대한 많이 확보해 위급 상황 시 보다 신속하게 이동형 병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암 환자 돌봄 및 건강용품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2023년도 암 환자 돌봄 및 건강용품 메이커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암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돌봄 및 건강용품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암 환자의 사회복귀 촉진과 메이커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서류 접수 기간은 4월 24일까지며,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서류 심사와 5월 18일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4팀이 선정된다.

서홍관 원장은 “암 환자 돌봄 및 건강용품 메이커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굴돼 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0년부터 암 환자 사회적 경제조직 설립 및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품 제작 지원 등 암 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암 환자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하고 촉진하기 위한 직업탐색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갈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공공보건의료 활성화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 의료‧복지 서비스 연계망 구축 및 방문간호서비스 협력방안 논의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4월 14일 춘천 잭슨나인스호텔 크리스탈홀에서 지역사회 의료·복지 서비스 연계망을 구축하고 방문간호서비스 수행 기관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자 지역사회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춘천시, 양구군, 홍천군, 철원군 등 춘천권 방문간호 서비스 수행 장기요양기관 센터장 및 실무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소개 △공공의료연계망 소개 및 시연 △환자중심 원케어센터 사업 소개 △방문간호서비스 연계 사례 공유 △방문간호서비스 의뢰 및 수행 과정 협력방안 논의 등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박유경 강원대병원 공공부문 교수(강원도 공공보건의료지원부단장)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퇴원환자를 위한 의료·복지·보건 서비스가 원활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필수 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강원대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대장암 조기 발견 위한 분변잠혈검사 특징은?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도움말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국가에서 제공하는 대장암 검사는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1년마다 한 번씩 받을 수 있다.

검진 방법으로는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는데,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대장내시경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를 선택해 진행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도 분변잠혈검사를 한 68만7,145명 중 유소견율이 1.5%로 나타나고 있다.

전체 암중의 13.2%를 차지하는 대장암은 50세 이상 발병률이 72.3%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음주, 흡연, 비만, 가공육, 붉은색 육류 섭취의 증가로 인해 발병한다고 보고된다.

대장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끈적한 점액 변, 가늘어진 변, 혈변, 흑색 변 등의 증상과 함께 체중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오심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배변 횟수가 바뀌는 경우에도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분변잠혈검사는 대장암 검사를 위한 선별검사로, 눈에 보이지 않는 혈액 성분을 검출한다.

대장질환이 발생하면 대장 내부에서 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초기의 미세한 출혈을 화학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검사인 것인데, 다른 검사에 비해 검사가 쉽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양성판정을 받은 경우 대장 내부의 명확한 문제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어 대장내시경, 대장이중조영검사, CT 검사 등 추가적인 검사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또한 채취 때 물이나 소변과 같은 이물질에 노출되는 경우 검사가 불가능할 수 있다.

분변잠혈검사의 주의사항은 대변 내 혈액 성분을 확인하는 검사이므로, 검사 7일 전에는 위장관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소염제나 아스피린 등) 복용 및 음주를 삼가야 한다.

또한 생리 전후 3일 이내에는 검사를 미뤄야 하며 치질 등 항문질환이 있으면 증상이 사라진 후 검사해야 한다.

대장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무증상일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평소 대장암 예방을 위해 금연, 금주, 절주를 실천해야 한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평소 대장암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사와 대장내시경을 추가로 받아 보는 것이 권장된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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