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4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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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4월 11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4.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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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JW중외제약, 제핏과 ‘제브라피쉬’ 활용 신약개발 추진
-인간 유전적 구조 유사성 80~90% 일치

박찬희 JW중외제약 CTO와 신준녕 제핏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박찬희 JW중외제약 CTO와 신준녕 제핏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JW중외제약은 최근 제브라피쉬(Zebra Fish) 모델 전문 비임상시험기관인 제핏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신약개발에 속도를 높인다고 4월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JW중외제약은 자체 신약후보물질의 적응증 확장과 신규 혁신신약 과제에 ‘제브라피쉬’ 모델을 활용한다. 제핏은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한 질환 맞춤형 제브라피쉬 모델과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을 제공한다.

제브라피쉬는 열대어류로 인간과 유전적 구조가 80% 이상 유사해 포유류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비임상중개연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빅파마들은 약물 타깃과 유효성, 안전성 검증 과정에서 제브라피쉬 모델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제브라피쉬를 비임상(동물실험)에 활용하면 실험비용을 포유류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피쉬 성체가 3~4㎝에 불과해 적은 약물로 실험결과를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어 비용 절감 및 연구기간 단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제브라피쉬 연구논문에 따르면 포유류 실험과 결과 일치율이 최대 91%이며, 임상 성공률(2상 기준)을 21.1% 높일 수 있다.

신준녕 제핏 대표이사는 “최근 FDA 및 각국 규제기관의 제브라피쉬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신약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JW중외제약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며, 전임상 및 임상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자사의 최신 연구플랫폼을 통해 JW중외제약의 신약연구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제핏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비임상과 임상 간의 불일치를 줄이기 위한 중개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찬희 JW중외제약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 증가와 동물실험윤리 문제가 지속 제시되는 상황에서 제핏과의 협력은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제브라피쉬 모델을 적극 활용해 신약연구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자체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접근법 확장 차원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바이오기업의 기술을 결합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R&D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현재 제브라피쉬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엑소좀, 오가노이드, 프로탁 등 관련 R&D 플랫폼을 보유한 국내외 바이오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해성·phs@kha.or.kr>


[인사]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4월 1일부로 2023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김형래, 김귀자, 조진호, 정원태, 강선영(유나이티드인터팜 대표 겸직), 이혜정(케일럽멀티랩 대표 겸직)

▲전무이사 = 최연웅, 송원호(한국바이오켐제약 대표 겸직)

▲상무이사 = 이용현, 양진영

▲상무보 = 강원호, 김성겸, 남규열

▲이사대우 = 홍란희, 강태경, 류제근, 이건우


◆씨젠의료재단,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3년 연속 수상

씨젠의료재단(이사장 천종기)은 4월 4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3년 제14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에서 의료서비스 부문을 3년 연속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에서 주최하고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한국위원회에서 주관하며, 국가 자산으로서 가장 가치 있고 경쟁력 높은 브랜드를 선정해 인증 및 시상하고 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뉴욕페스티벌과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한국위원회가 밝힌 재단의 주요 공적은 △주요 권역별 검사센터 설립 및 운영을 통해 전국적 진단검사 시스템 구축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진단검사 시스템 개발 및 검사 부문 적용 △국내 최대 분자진단 검사 역량으로 코로나19 방역의 중추적 역할 수행(국내 최다 검사) △국내외 의료봉사 관련 진단검사 전문 인력 및 물품 지원 등이다.

천종기 이사장은 “재단은 최고의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질병 진단과 예방·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며, 의료 일선에 있는 의료인들과 함께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 재단은 지금까지 축적한 검사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로의 진출을 추진하며 스마트 전자차트 솔루션의 보급과 기술 고도화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 연구개발을 위해 분자진단·질량분석·면역·AI 등 재단 연구소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외부 기관 및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활발하게 실시할 예정이다. <박해성·phs@kha.or.kr>


◆국제약품, ‘포시디’·‘포시디엠서방정’ 발매
-SGLT-2 억제제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 완성…4월 8일 발매

국제약품이 DPP-4 억제제 테넬디정에 이어 4월 SGLT-2 억제제 신제품을 3종을 출시하며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을 완성했다.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안재만)은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디정’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포시디엠서방정 10/500, 10/1000mg’ 총 3종 제품을 발매했다고 4월 10일 밝혔다.

다파글리플로진은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용체를 억제하여 당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으로 당을 배출하게 하는 기전을 가진, 인슐린 비의존적으로 혈당을 낮추는 당뇨병 치료제로 1일 1회 다파글리플로진 복용 시 하루에 소변으로 약 70g의 포도당이 배출되며, 칼로리로 환산 시 약 280kcal이 소진된다.

이러한 특징으로 다파글리플로진은 혈당강하 효과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의 이점을 가진다. 실제 미국당뇨병학회(ADA) 및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는 당뇨병환자들의 체중 관리를 위해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SGLT-2 억제제(또는 GLP-1 제제) 사용을 고려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다파글리플로진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와 신장 안전성이 우수하며,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서도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및 추정사구체여과율이 감소된 당뇨병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포시디정은 1일 1회 10mg을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며, 포시디엠서방정(10/500mg, 10/1000mg)은 저녁식사와 함께 1일 1회 복용하는 제품이다.

이번 출시로 국제약품은 기존 △메트포르민 성분의 ‘글라비스정, 글라비스서방정’ △글리메피리드 성분의 ‘다이메릴정’ △피오글리타존 성분의 ‘국제피오글리타존정, 피오비스정’ △테네리글립틴 성분의 ’테넬디정, 테넬디엠서방정’에 더하여 새롭게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당뇨병 치료제 병용 급여 확대에 SGLT-2 억제제가 포함되면서 합병증 관리가 중요한 당뇨병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포시디정과 포시디엠서방정 신제품을 통해 당뇨병치료제 라인업을 완성,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으로 도약하자”
-GC셀, 비전선포식 열고 새로운 비전과 기업 슬로건 공개
-비전 ‘Global Creator of Cell & Gene Therapy’과 슬로건 ‘Grow CELL. Together.’

비전선포식 열고 새로운 비전과 기업 슬로건을 공개한 GC셀
비전선포식 열고 새로운 비전과 기업 슬로건을 공개한 GC셀

GC셀이 새로운 비전 ‘Global Creator of Cell & Gene Therapy’를 선포했다. 제임스박 대표이사 취임과 함께 글로벌 탑티어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GC셀은 4월 10일 용인시 목암타운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제임스박 대표는 GC셀의 새로운 비전 ‘Global Creator of Cell & Gene Therapy’를 선포하고 △Create △Explore △Link △Learn 등 비전을 구성하는 4가지 핵심가치도 임직원과 공유했다. 또한 ‘Grow CELL. Together.’라는 새로운 기업 슬로건도 공식 발표했다.

CELL의 첫 글자를 딴 핵심가치는 각각 △인류의 건강한 삶을 창조(Create)하고 △건강과 안전, 환경을 위해 가지않은 길을 탐험(Explore)하며 △최고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인류 생명의 소중한 가치와 연결(Link)하고 △끊임 없는 연구개발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학습(Learn)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제임스박 대표는 “글로벌 탑티어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GC셀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자”며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2의 물결(2nd Wave)이라는 주제로 검체검사 및 바이오물류 사업 등 기존 사업부문은 고객 확대와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연구개발 및 생산, CDMO 사업부문은 글로벌 시장 공략과 Commercial R&D에 집중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소개했다.

GC셀은 NK, T,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연구 개발하며, CGT에 특화된 CDMO사업, 검체검사사업, 바이오물류사업 등을 영위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지난달 28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제임스박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과 김호원 전 K2B Therapeutics의 CSO 등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며 글로벌 확장(Global Expansion)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에선 간암에 대한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주’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관계사 아티바(Artiva)를 통해 NK세포치료제의 임상을 진행하고 머크(MSD), 아피메드(Affimed) 등과 협력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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