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건산업 수출 2021년 대비 4.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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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건산업 수출 2021년 대비 4.7% 감소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3.04.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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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80억8천만달러(+14.8%), 의료기기 82억1천만달러(-11.0%)

2022년 보건산업 수출 규모는 242억달러로 2021년 대비 4.7%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역대 두 번째 많은 수출 실적이기도 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이 80억8천만달러로 14.8% 증가했고, 의료기기가 82억1천만달러로 11.0% 감소했다. 화장품 역시 79억5천만달러로 13.4% 줄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2022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4월 6일 발표했다.

2022년 의약품 국가별 수출은 미국이 9억9천만달러, 일본 7억7천만달러, 독일 7억4천만달러로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의 83.0%를 차지했다.

2021년 대비 미국으로의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19.0% 감소했으나, ‘기타의 조제용약’, ‘기타의 혈/혈청’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또 호주(4억4천만달러, +297.5%)와 대만(3억4천만달러, +446.6%)의 의약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출 순위가 상승했고, 헝가리(1억9천만달러, △21.5%)와 벨기에(1억9천만달러, △27.6%)의 수출 순위는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36억3천만달러, +7.5%), ‘백신류’(9억4천만달러, +81.3%), ‘기타의 조제용약’(7억1천만달러, +12.6%) 순으로 수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2021년 큰 증가세를 보였던 미국, 일본, 헝가리 등 국가에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EU(독일, 이탈리아 등)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싱가포르, 브라질, 베트남, 대만 등)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도에 이어 국내 생산 백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호주와 대만을 중심으로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의약품 수출 품목 4위에서 2위로 2단계 상승했다.

2022년 의료기기 수출액은 82억달러로 전년대비 11.0%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4억4천만달러, +43.8%), 일본(7억3천만달러, +93.5%), 중국(6억7천만달러, △6.3%) 등 순으로,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7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과 대만, 캐나다의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순위가 상승했고, 독일과 베트남은 수출 순위가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진단용 시약’(31억8천만달러, △28.1%), ‘초음파 영상진단기’(7억7천만달러, +10.4%), ‘임플란트’(7억1천만달러, +25.1%), ‘방사선 촬영기기’(7억달러, +14.7%) 순으로 수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진단용 시약 수출은 2021년 큰 증가세를 보였던 독일, 베트남, 네덜란드에서 감소했으나 미국, 대만, 일본, 캐나다에서 크게 증가했다.

기존 의료기기 수출 주력품목이었던 ‘초음파 영상진단기’는 미국(1억7천만달러, +4.6%), 인도(6천만달러, +36.2%), 이탈리아(3천만달러, +58.2%), ‘임플란트’는 중국(2억8천만달러, +20.2%)과 튀르키예(4천만달러, +42.9%)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2022년 보건산업은 엔데믹화에 따른 방역물품 및 관련 품목의 수요 축소로 전년도와 비교해 수출액이 소폭 하락했으나, 최근 5년간 타 산업 대비 높은 수출 성장률(13.2%)을 기록하며 국내 주요 수출 유망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기업들의 원가부담과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하나, 보건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선제적 지원방안이 마련되고 있어 진흥원도 이에 발맞춰 보건산업 수출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지원 및 모니터링을 통해 보건산업 수출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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