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3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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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3월 2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3.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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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새 진단기준으로 심혈관질환 사망 및 심부전 예측 가능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 /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 진단
-이주명 교수 “심초음파와 심도자술 통해 진단, 사전 위험 예측”

이주명 교수
이주명 교수

새로운 진단 기준으로 심혈관질환 사망과 심부전 발병을 예측하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혈관질환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어 조기진단이 매우 어렵기에 다양한 검사와 환자 이력을 통해 진단한다. 하지만 여러 검사를 시행해도 실제 생활속에 나타나던 증상이 검사 시에는 나타나지 않아 이상이 없다고 듣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삼성서울병원(병원장 박승우) 순환기내과 이주명 교수팀은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 진단을 통해 심혈관질환 사망 혹은 심부전 입원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6년 4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 관상동맥 조영술과 여러 심혈관기능 평가를 실시한 환자 330명을 대상으로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가 심혈관 사망 및 심부전 입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5년 추적관찰 결과,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 유무에 따라 심혈관질환 사망과 심부전 입원 비율이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가 모두 없는 환자들은 17.4%로 큰 영향력이 없었다.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 장애는 없지만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33.3%,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는 없고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41.4%로 두 질환 중 하나만 앓아도 영향력이 높아졌다.

두 질환 모두 앓는 경우 52.6% 로 심부전 발생 및 심혈관질환 사망과 실질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대상 환자들은 좌심실 수축 기능장애와 중증 심외막 관상동맥 협착 질환은 없는 환자들로 구성되었다. 즉, 심장과 혈관에 구조적 문제가 없어도 심장과 혈관 기능 평가만으로 심혈관 사망이나 심부전 입원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예상할 수 있게 됐다.

이주명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새 진단 기준’을 바탕으로 사전 위험을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는 이미 시행 중인 심도자술과 심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 가능하므로, 더 많은 환자들이 ‘적기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IF 6.107)’ 최근호에 게재됐다. <박해성·phs@kha.or.kr>


◆양산부산대병원, 외과 로봇수술 500례 달성

양산부산대병원 외과 로봇수술 500례 달성
양산부산대병원 외과 로봇수술 500례 달성

양산부산대병원이 간담췌외과, 갑상선외과, 대장항문외과, 유방외과, 위장관외과 등에서 폭넓게 로봇수술을 진행한 결과 경남 지역 최초로 외과 로봇수술 500례를 최근 달성했다.

간담췌외과는 단일공 로봇을 통해 담낭절제수술을 집도하고 있으며, 절개 부위 흉터가 거의 없고 출혈 및 수술 후 통증이 적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태범·심재룡 교수는 “향후 간세포암, 담관암, 췌장암에 대한 로봇수술을 적용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갑상선외과는 갑상선암 수술을 부위에 따라 겨드랑이, BABA(겨드랑이와 유륜), TORT(경구강) 세 가지 방법으로 시행되며 로봇으로 갑상선암 수술을 3D 입체영상을 보면서 집도하여 정밀한 동작으로 조종해 정확도가 높고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수술이 가능하여 미용적으로도 매우 우수하다. 김동일·이승주 교수는 “경부 절개에 비해 흉터 회복이 매우 빠르고 1주일 이내로 샤워, 가벼운 운동 및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장항문외과는 병변을 적절히 치료할 수 있게 해주며 골반으로 가는 신경을 안전하게 보존하여 배 안에서 장 문합을 원활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하여 절개창을 보다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박병수 교수는 “초저위 전방 절제술과 측방 골반림프절 곽청술과 같은 매우 복잡한 수술에서 로봇 시스템의 장점이 뚜렷이 확인된다”라고 설명했다.

유방외과 김현열 교수는 “유방 전절제술이 필요하나 암이 유두를 침범하지 않아 유두를 보존할 수 있는 환자들에게 로봇수술은 최적인 수술이다”며 “로봇수술은 겨드랑이 부위 2~6cm만 절개해 유방조직을 제거한 뒤 자가조직이나 보형물을 이용해 재건수술까지 한 번에 진행해 환자의 회복도 빠르고 유두 괴사 및 수술 합병증의 위험이 좀 더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위장관외과에서는 환자의 병의 진행 상태에 따라 관절이 없는 기존 복강경 기구의 제한적 움직임이 수술 난이도를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정재훈 교수는 “로봇수술과 내비게이션 수술 시스템을 도입해 정교한 움직임과 섬세한 임파선 박리 및 안전한 위암 수술이 가능함으로써 양산부산대병원 위암 수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15년 3월에 이어 2020년 11월 다빈치Xi를 추가 도입해 경남 최초로 2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진료과로 수술 영역을 확대해 높은 난이도를 요구하는 수술을 진행해 보다 많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제16회 암 예방의 날’ 기념행사 개최

-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유공자 시상, 사업설명회 등 진행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소장 장석준)가 주관하고 경기도와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6회 암 예방의 날’ 기념행사가 3월 24일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매년 3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암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기념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1부 신성재 아주대병원 진료부원장의 환영사와 이정화 경기도청 건강증진과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국민 암 예방 10대 수칙 낭독 △지역암관리사업 유공자 시상 △2022년 지역암관리사업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으며, 2부 행사는 △경기도 국가암검진 현황 △요구도 조사 기반 2023년 지역암센터 사업 설명회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공자 시상에서 수원시 영통구보건소 심평수 소장, 경기도 고혈압당뇨광역교육센터 김은지 팀장, 아주대병원 영양팀 김미향 파트장·스포츠의학센터 임재준 직원이 경기지역암센터장상을 수상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건강관리부가 감사패를 받았다.

또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3월 한 달간 경기도 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암 예방 인식도 조사 △비대면 암예방 건강 캠페인 △관내 보건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연계 암 예방 홍보 및 국가암검진 수검 독려 홍보물품 배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장석준 경기지역암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암 예방 생활습관 실천 및 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한·일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팀, 공동 심포지엄 개최

한국과 일본의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팀이 최근 일본 후쿠오카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는 10여 년 동안 일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JAMIR·Japan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본 연구진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일본 순환기학회 중 열린 한일 공동 심포지엄은 일본 도호쿠 대학의 사토시 야수다 교수와 정명호 교수가 주최했으며,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의 개회사와 ‘다혈관 질환을 동반한 심근경색증 환자의 적절한 치료법’에 대한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이어 일본 오사카 국립순환기센터 노구치 교수의 ‘MRI 를 이용한 고위험 동맥경화반 진단’, 국립순환기센터 혼다 교수와 중앙대병원 이상엽 교수의 ‘JAMIR-KAMIR 공동연구 진행 경과’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정명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정명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마지막 특강에서는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 총괄연구 책임자인 정명호 교수가 ‘KAMIR 연구의 18년 경험’에 대해 소개하고, 동경 사카키바라 심장센터 수미요시 소장이 심포지엄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일본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팀이 지난 10년 동안 JAMIR 연구팀을 도와준 KAMIR 연구 총괄책임자인 정명호 교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정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KAMIR 연구의 경험을 2013년 구마모토에서 개최됐던 일본심장학회에서 소개했고, 이어 일본은 JAMIR 연구진을 결성, 2014년 광주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에서 ‘KAMIR-JAMIR Joint Symposium’ 을 개최했다.

이후 지난 10년 동안 양국의 연구팀은 한국과 일본을 왕래하면서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해 왔다. 더욱이 공동연구를 통해 2021년에는 유럽심장학회지에 ‘KAMIR-DAPT Score’를 발표, 동양인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항혈소판제의 사용법에 대해 공동연구를 추진한 바 있다.

이번 공동심포지엄에서도 KAMIR 및 JAMIR 자료에 대한 비교 공동연구를 추진, 동양인 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법을 모색했다.

한편, KAMIR 연구는 2005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8만2,000여명의 환자를 등록했고, 402편의 논문(SCI 367편)을 발표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10년간 일본 오사카 국립순환기 센터와 함께 한 공동연구는 향후에 광주 R&D 특구에 설립될 국립심뇌혈관센터의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갑상선학회 학술상 수상

왼쪽부터 조진성 전남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김희경 화순전남대병원 내과 교수
왼쪽부터 조진성 전남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김희경 화순전남대병원 내과 교수

조진성 전남대학교병원 외과 교수와 김희경 화순전남대병원 내과 교수가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춘계 대한갑상선학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두 교수 모두 갑상선 관련 학회에서 2년 연속 학술상을 받았다.

수상한 논문은 ‘갑상선 엽절제술 후 재발인자 분석’으로 한쪽 엽에 국한된 다발성 갑상선암에서도 엽절제술을 충분히 시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갑상선 엽절제술이 확대되어 가는 상황에 논란이 많았던 엽절제술의 범위를 보다 안전하게 확대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세계적 수술 경향과도 부합하는 결과를 제시한 것.

조진성 교수는 현재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외과학회 재무위원, 대한갑상선학회 수련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김희경 교수는 대한갑상선학회와 대한내분비학회에서 학술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김병욱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병욱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동정]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차기회장에 선출

김병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차기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3월부터 2년이다.

김병욱 차기회장은 “소화기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의 차기회장으로 선임돼 큰 영광이다”며 “앞으로 학회 발전과 젊은 소화기 의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학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욱 차기회장은 가톨릭대 의과대학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소화기학회 가이드라인위원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진정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생명융합연구원장, ‘Gut and Liver’ Chief Associate Editor, 대한소화기학회 경기인천지회 부회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경기인천지회 회장을 맡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수간호사 및 간호관리자 연수 진행

원광대병원, 수간호사 및 간호관리자 연수 단체사진
원광대병원, 수간호사 및 간호관리자 연수 단체사진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3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여수 예술랜드에서 ‘2023 수간호사 및 간호관리자 연수’를 실시했다.

원광대병원은 매해 일선 의료 현장에서 환자 간호를 진두지휘해 온 수간호사 및 간호관리자를 대상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 개선, 간호 의료서비스 향상 등 간호의 전반적인 질 향상을 위한 연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다양한 의견 개진 및 방안들을 마련하기 위해 각 조별 팀을 구성, 각자 부여된 주제들에 따라 결론을 도출하는 분임 토의 시간을 부여해 간호서비스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취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안생 간호부장은 “수간호사 및 간호관리자들은 간호 현장을 지탱해 주고 있는 버팀목”이라며 “간호 현장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걸음 앞서가는 간호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연수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악성종양 등 중증 복부질환 수술 후, 新 실시간 감시도구법 제시
 - 서울성모병원 김은영·이겨라 교수팀, ‘Frontiers in Medicine’ 게재
 - 중환자 BIA 수치 낮을수록, 수술 후 감염성 합병증 발생 위험 높아

국내 연구팀이 중환자의 감염성 합병증 발생의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고 관리하는데 생체전기신호분석(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BIA)이 유용하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BIA는 인바디로 알려진 체성분 분석기 원리의 측정법으로, 빠르고, 안전하고, 비침습적으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동안 중환자의 감염성 합병증 발생 진단은, 주로 염증 표지 단백질인 C-반응성 단백질(CRP)수치나 백혈구 수 증가로 판단했다. 하지만 이는 혈액을 채취해야 하고, 실시간으로 빠르게 확인하거나 진단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가톨릭대학교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교신저자)·이겨라(제1저자) 교수팀은 최근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 복부 수술 후 입원한 중환자 221명을 대상으로 BIA를 측정했다.

암수술 등 중증 수술을 받거나 복막염, 복강 내 장기천공 등으로 인한 패혈성 쇼크 등 심한 감염이 이미 동반된 중증 응급상태에서 복부수술을 받은 환자가 대다수였다.

연령과 체질량 지수를 보정한 후 BIA 측정변수 중 하나인 위상각(Phase angle)과 염증 마커 사이의 관계를 평가했다. 또한 수술 후 감염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단변량 및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염증 마커인 CRP, 프로칼시토닌, 프리셉신 수치가 위상각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 즉 위상각 수치가 낮을수록 수술 후 감염성 합병증의 위험도가 높아 이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상각은 세포막으로부터 발생하는 저항을 각도로 표현한 것으로 세포막의 영양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이다. 체성분 검사는 약한 전류를 사람의 신체에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건강한 세포막에서 반사되어 나오는 각도와 건강하지 않은 세포막의 각도가 달라, 우리 몸의 세포의 건강도를 확인하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위상각을 이용한 환자의 영향상태, 예후 예측 등 임상적 활용이 적용되고 있는데, 외과 수술 후 중환자를 대상으로 염증 바이오 마커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연구는 현재까지 발표된 바 없었다.

김은영 교수는 “복부 수술 후 감염성 합병증은 진행속도가 빠르고, 조기에 진단이 되지 않을 경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장기간의 치료 및 일부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따라서 시시각각 변화할 수 있는 중환자의 건강상태를 비침습적인 방법인 BIA로 측정해 감염성 합병증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미리 선별하고 조기에 진단해, 수술 후 예후 개선을 기대하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이겨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기존에 암수술이나 중증응급수술 등을 받고 잦은 채혈 및 통증으로 고통 받는 중환자들에게 통증 없이 결과 확인이 가능한 BIA가 의료현장에 적용된다면, 중환자실 환자들의 실시간 감시 및 관리의 질을 높이고 감염성 합병증의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IF=5.058) 2월호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최첨단 MRI 3호기 도입‧가동

조선대병원, 최첨단 MRI 3호기 도입 가동식
조선대병원, 최첨단 MRI 3호기 도입 가동식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은 3월 24일 본관 1층에서 최첨단 MRI 장비(MAGNETOM Vida 3T) 3호기 도입 가동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한 마그네톰 비다 3T는 환자 고유한 생체 시그널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자체 생리학적 정보를 반영하여 검사하는 기능이 탑재된 고성능 임상 검사 장비이다.

조선대병원은 추가 도입한 MRI를 포함해 총 3대를 운영하며, 올해 연말까지 추가로 1대를 더 도입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MRI 검사를 받기 위해 1~2달 정도 대기해야 했던 환자들은 이번 추가 도입으로 검사대기 기간이 약 2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말 MRI 장비가 추가로 도입되면 대기 기간은 더욱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지난 1월 최첨단 3세대 듀얼소스 CT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 지멘스)’를 추가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첨단 의료장비를 적극 도입해 영상진단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민호‧omh@kha.or.kr>


◆ 고령환자 뇌동맥류 치료 ‘프라수그렐’ 효과 입증
 -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이신헌 교수,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학술상 수상

뇌 속의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뇌동맥류’는 뇌동맥 일부분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혈관질환으로 혈관벽이 약해진 동맥류가 터지게 되면 뇌출혈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러한 뇌동맥류가 혈관이 파열되기 전 사전에 진단되는 ‘비파열성 뇌동맥류’인 경우 부풀어 오른 혈관에 코일을 넣고 혈류를 막는 치료법인 ‘코일색전술’로 치료가 가능해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다만, 혈관내 시술에 따른 혈전 발생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시술 전 ‘프라수그렐(prasugrel)’과 같은 혈전억제제를 투여해야 한다.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혈관의 죽상동맥경화로 혈전 발생의 위험성이 더 높아지게 돼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혈전억제제의 투여가 필요하다.

왼쪽부터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신경외과 이신헌‧최현호‧남택균 교수
왼쪽부터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신경외과 이신헌‧최현호‧남택균 교수

이러한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 뇌혈관센터 신경외과 연구팀(신경외과 이신헌 교수(제1저자), 최현호 교수(책임저자), 남택균 뇌혈관센터장)이 최근 ‘75세 이상 고령의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저용량 프라수그렐 요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Safety and Efficacy of Low-dose Prasugrel in the Endovascular Treatment of Unruptured Aneurysms in the Elders (≥75 Years))’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연구팀은 시술 전 저용량 ‘프라수그렐’을 포함한 이중 항혈소판제 요법을 투여받은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 200명 중 75세 이상 고령 환자와 75세 미만 대조군 환자를 대상으로 코일색전술 후 치료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 중 9명(4.5%)에서 만 혈전 색전(7명, 3.5%)과 출혈(2명, 1.0%) 등의 합병증이 발생했으며 75세 이상 노인 그룹(2.6%)과 75세 미만 대조군(5.0%) 간의 전체 합병증 발생률에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코일색전술 시 스텐트 보조 시술을 받은 환자에서도 75세 이상 노인군(0%)과 75세 미만 대조군(1.6%) 사이의 합병증 발생률에 차이는 크게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이신헌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저용량 ‘프라수그렐’을 투약해 코일색전술 치료를 받은 75세 이상 고령 환자와 75세 미만 환자의 합병증 발생률이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됨으로써 고령의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 치료에 있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최현호 교수는 “고령의 뇌동맥류 환자의 코일색전술 시 투여받는 혈전억제제는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이어야 한다”며 “이번 연구로 75세 이상의 고령의 환자라도 저용량 ‘프라수그렐’ 요법을 통해 코일색전술 시 혈전색전증의 위험을 낮추면서도 출혈 합병증을 줄일 수 있어 뇌동맥류의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국제저널인 ‘임상신경방사선학술지(Clinical Neurora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3월 12일 신경외과 이신헌 교수는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명지성모 남천 학술상을 수상했다.<오민호‧omh@kha.or.kr>


◆ 비소세포폐암 치료, 돌연변이 유전자 신속 검출이 핵심
 -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으로 계획적 항암치료 가능하게 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시 돌연변이 유전자의 신속한 검출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은 백금 항암-면역 조합 치료 또는 돌연변이 유전자에 대한 표적 치료를 받게 된다. 환자가 표적 치료제 대상 여부 판단이 늦어지는 만큼 폐암 치료가 늦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신속한 동반 유전자 돌연변이 검출이 중요하다.

표적항암제는 약 1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폐암 치료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주로 암세포의 신호전달체계를 조절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치료 기전을 갖고 있고, 대부분의 경우 경구약이다. 특정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들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대표적으로 표피 성장 인사수용체 (EGFR) 돌연변이가 있으며, 국내에서는 비소세포 폐암 환자의 30~40%가 이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1차 치료제로 지오트립 등 2~3세대 EGFR 표적치료제가 처방 가능하며 4세대 표적치료제까지 연구 개발 중이다. 현 보험체계에서는 EGFR 표적치료 내성 유전자인 T790M이 발생 시 렉라자, 타그리소를 사용할 수 있다.

EGFR 돌연변이 외에도 폐암에는 다양한 표적치료제 사용 가능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데,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 (ALK) 돌연변이와 ROS1 돌연변이도 중요하다. ALK 돌연변이에 대해서는 알레센자, 알룬브릭 등의 약제가 사용 가능하고, ROS1 동반 시 1차 치료제로 잴코리 사용이 가능하다.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폐암센터 임정욱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폐암센터 임정욱 교수

그 밖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NGS)을 통해서만 찾아낼 수 있는 표적 가능 유전자 돌연변이 BRAF에 라핀나 매큐셀, MET엑손14결손에 대해 타브렉타, RET에 레테브모, NTRK에 대해 비트락비와 로즐리트렉이 각각 표적치료제로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여의도성모병원에서는 병리과에서 상기 유전자들에 대한 동반진단 NGS를 시행하고 있으며, 유전자 돌연변이 확인 시 바로 약제 처방이 가능하다.

폐암에 비교적 흔한 KRAS 돌연변이에 대해서 특별한 표적치료제가 없었으나,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 사용이 가능해졌다. 2021년 NEJM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KRAS G12C 돌연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의 80% 이상의 높은 질병 조절률도 나타났다.

2022년 5월부터 국내 최초로 폐암 돌연변이 ‘KRASG12C’ 선별을 위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동반진단검사인 ‘therascreen KRAS RGQ’ 검사를 시작했다. 국내에서 제일 빠른 폐암 진단(2~5일 이내)과 EGFR, ALK, ROS1, KRASG12C를 포함한 표적 가능 유전자 돌연변이 분석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호흡기폐암센터 임정욱 교수는 “EGFR, ALK, ROS1, BRAF, MET엑손14결손, RET, NTRK, EGFR T790M 결과를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내고 있어 비소세포 폐암 환자의 신속한 항암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최근 급여화된 동반진단 NGS 검사도 직접 진행 가능하여 2차, 3차 항암치료까지 미리 계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건양대병원, 퇴원손상심층조사 복지부장관 표창

건양대병원 전경
건양대병원 전경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2년도 제18차 퇴원손상 심층조사’ 사업에 참여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증진 및 보건의료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퇴원손상심층조사는 질병관리청이 의료기관 퇴원환자 의무기록조사를 통해 손상 발생 규모 및 역학적 특성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고,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의료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사업 주관부서인 건양대병원 의무기록팀은 매년 3,000건 이상의 표본퇴원환자를 추출해 퇴원요약정보 및 손상환자정보 등 국가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퇴원손상심층조사 교육 과정 및 질 관리 간담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배장호 건양대 의료원장은 “건양대병원은 환자의 안전을 바탕으로 정확한 의무기록 관리를 시행해오며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적극 참여할 뿐 아니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치료 목적 쌍꺼풀 수술, 3세부터 가능

- 선천성 안검내반, 안검하수 등 평생 시력발달 영향 줘 빠른 치료 필요

치료 목적의 눈꺼풀 수술은 만 3세부터 가능하다(사진=김안과병원).
치료 목적의 눈꺼풀 수술은 만 3세부터 가능하다(사진=김안과병원).

보통 쌍꺼풀 수술로 인식하는 눈꺼풀 수술은 외모개선과 인상변화 등의 미용 목적으로 한다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눈 기능과 관련된 치료 목적으로도 많이 시행된다. 치료 목적의 눈꺼풀 수술은 명확한 연령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만 3세부터 시행한다.

눈꺼풀 수술은 매우 대중화돼 있는 수술이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2020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형수술을 고려해 본 적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51%가 그 부위로 눈을 꼽았다.

눈꺼풀 수술이 가능한 최연소 나이는 보통 만 3세다. 물론 미용 목적이 아니라 치료 목적으로만 진행한다. 어린 나이에 치료 목적으로 눈꺼풀 수술을 하는 경우는 속눈썹이 안구를 찌르는 안검내반과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 수술이 대표적이다.

안검내반은 눈꺼풀 가장자리가 눈 쪽으로 말려들어가 속눈썹이 각막을 찌르는 질환으로, 성인이 되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지만 어린아이들은 대개 선천적인 이유로 발생한다.

출생부터 만 1세경까지는 눈썹이 매우 부드러워 각막에 상처를 내거나 자극을 주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아이가 성장하며 눈꺼풀도 자리를 잡아 눈썹 찔림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눈썹이 점점 두꺼워지는 만 3~4세까지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눈의 통증, 이물감, 충혈, 눈부심, 눈가 짓무름 등의 증상까지 동반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성장하면서 눈꺼풀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면 이런 증상은 더 심해질 수도 있으므로 하루빨리 수술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각막손상이 반복되면 각막염이나 각막 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수술방법은 눈썹이 안구를 찌르는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눈꺼풀 아래쪽 피부를 절개한 후, 눈썹을 눈 쪽으로 밀어내는 살들을 모두 정리하고 다시 봉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면 안구 쪽으로 밀려있던 속눈썹이 밖으로 자연스럽게 돌아 나와 눈을 더 이상 찌르지 않게 된다.

눈을 완전하게 뜨지 못하는 안검하수는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것으로 인식되곤 하는데, 선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윗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이 완전하게 형성되지 않거나 근육 발달에 이상이 있어서 눈꺼풀이 불완전하게 떠지고, 눈꺼풀 틈새가 작은 상태로 태어나는 것이다. 정도가 심하면 눈꺼풀이 시야를 가리면서 시력발달이 되지 않아 약시가 생길 수 있다. 약시는 치료시기를 놓치면 안경으로도 교정되지 않는 시력장애다.

선천성 안검하수는 성장과정에서 저절로 개선되는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대부분 수술로 교정해야 한다. 늘어진 고무줄 일부를 잘라내 다시 팽팽하게 만들 듯, 근육 일부를 절제한 후 봉합한다. 정도가 아주 심하다면 실리콘이나 근막 등 눈꺼풀 올림근을 대체해 줄 수 있는 보조재료를 사용해 윗눈꺼풀을 이마근육에 고정시키는 방법으로도 교정이 가능하다.

치료시기는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안검하수로 인해 시력저하가 발생한다면 3세 이후에 실시한다. 하지만 시력발달에 문제가 없다면, 주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으며 청소년기까지 경과를 지켜보다가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더 좋은 경우도 있으므로 성형안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성장기에 미용 목적으로 쌍꺼풀 수술을 많이 고려하는데, 눈꺼풀을 간단하게 접어주는 매몰 방식의 쌍꺼풀 수술을 받는 것은 청소년기에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눈꺼풀 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하면 20~30대 초부터 윗눈꺼풀이 움푹 들어가 실제보다 나이가 더 들어보이고, 생기 없는 인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과하게 안와지방을 제거하거나, 뒷트임, 밑트임과 같은 안구 표면에 악영향을 주는 수술은 무리하게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배경화 전문의는 “영유아기의 눈 상태는 평생의 시력발달에 영향을 미치므로 늦지 않게 안과에 내원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와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최관식·cks@kha.or.kr>


▲ 강남·서울역·분당·일산·대구 합동 라이브 토크쇼

- 차병원 박동수, 허윤정, 전행준, 신소연, 류혜진 교수 출연

차병원 난임센터가 4월 1일(토) 오후 2시30분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_ivf) 합동 라이브 생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라이브 토크쇼는 차병원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합동 라이브 방송으로 강남, 서울역, 분당, 일산, 대구 등 5개 난임센터 핵심 교수들이 모여 진행한다.

젊은 삼신할배로 유명한 대구차병원 박동수 교수을 비롯해 서울역차병원 허윤정 교수, 강남차병원 전행준 교수, 분당차병원 신소연 교수, 일산차병원 류혜진 교수가 출연한다. 시험관아기 시술 전 준비사항부터 검사, 시술 과정, 임신 전후 주의사항, 유전자 검사 등 난임 치료 전반에 대한 환자들의 궁금증에 교수들이 답한다. 실시간 댓글로 참여하는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대구차병원 박동수 교수는 “평소 차병원 난임센터를 전적으로 믿고 찾아주는 고객들에게 뜻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 이번 라이브 방송을 준비했다”며 “난임으로 고민하는 많은 분들이 강남·서울역·분당·일산·대구 차병원 난임센터 의료진들과 소통하며 어디서도 물어보지 못했던 궁금증을 해소하고 난임 시술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놓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정보]심방세동, 초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로 뇌졸중 예방

심장혈관내과 진은선 교수
심장혈관내과 진은선 교수

부정맥 중 하나인 심방세동은 느닷없이 부르르 떠는 심장박동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노화가 주원인으로, 노년기에 급격하게 늘어난다. 60대에 5% 남짓이던 환자가 80대에 이르면 약 15%까지 증가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진은선 교수와 함께 심방세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뇌경색 유발하는 부정맥, 심방세동

심장 박동이 빨리 또는 느리게 불규칙적으로 뛰는 질환을 부정맥이라고 한다. 부정맥의 범주는 매우 넓어 그 자리에서 급사하는 부정맥부터 무시해도 되는 부정맥까지 다양하다. 심방세동은 이러한 부정맥 중 하나다. 심방세동은 부정맥 중에서도 매우 흔한 질환이다. 노인의 10~15%가 경험하지만 이해도가 부족해 방치하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뇌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심장 부르르 가늘게 떨리면서 혈액 방출 못시켜

심장은 규칙적으로 온몸에 피를 순환시켜 주는 펌프라고 할 수 있다. 윗집인 심방의 동결절이라는 부위에서 전기를 만들어 아랫집인 심실을 규칙적으로 수축시킨다. 그런데 동결절이 아닌 심방의 다른 부위에서 마치 불꽃놀이 하듯 후루룩 전기가 튀면서 심방이 가늘게 떨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렇게 되면 심실도 영향을 받아 혈액이 힘차게 방출되지 못한다. 이런 현상이 심방세동이다.

심방세동으로 발생한 혈전이 뇌로 가면 뇌경색 유발

심방세동이 급사를 유발하는 질환은 아니더라도 뇌경색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 심방세동 환자의 30%가 평생 한 번 이상 뇌졸중을 경험할 정도다. 심방이 파르르 떨면 안에 있던 피가 심실로 내려가지 못해 고이고, 그 결과 피가 뭉쳐 혈전이 생긴다. 이 혈전이 떨어져 나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그것이 뇌경색증이다.

심장 두근두근, 숨차고 무력감까지 호소

심장이 콩닥콩닥 두근대거나, 불규칙하게 뛰기 때문에 불안한 느낌이 든다. 심방세동인지 모르고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니다가 오는 경우도 있다. 심박출량이 감소하니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찬 느낌, 무력감을 호소하는 분도 있다. 또 부정맥이 있는 상태에서 걷거나 운동하면 숨이 더 가빠지기도 한다. 이와는 달리 아예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서 부정맥은 자가진단으로 100% 판단할 수 없다.

발작성으로 나타나면 생활심전도 검사로 부정맥 진단

하루 종일 증상이 지속되는 지속성 심방세동에는 심전도 검사가 유용하지만, 가끔씩 나타나는 발작성 심방세동은 검사에 한계가 있다. 심전도는 심방세동이 유발될 때 측정해야 한다. 이런 환자는 심전도를 몸에 부착하고 하루나 이틀 기록하는 생활심전도(홀터) 검사를 받으면 된다. 24시간에서 72시간 동안 심전도 장치를 가슴에 부착해서 맥박을 기록한다. 더 길게는 3일, 일주일, 2주일 단위로 측정하는 장치도 있다. 만일 1년에 몇 번씩만 증상이 생길 정도로 증상이 뜸하다면, 평상시 들고 다니다가 부정맥이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간이심전도 기기를 이용하면 된다. 이외에도 심장 부위 피부에 작은 칩을 넣어두고 기록하는 삽입형 심전도기록장치도 있다. 최장 3년까지 기록한다.

스마트워치로 이상 확인했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필요

부정맥을 진단하는 데 심전도 기능이 있는 스마트워치가 매우 유용한다. 두근두근 이상한 증상이 느껴진다면, 스마트워치로 즉시 심전도를 찍어 보자. 또는, 특별히 증상이 없는데도 부정맥이 있다는 경고가 뜨는 경우에도 심전도를 찍는 것이 좋다. 스마트워치 심전도는 이렇게 매우 유용하지만, 스마트워치가 잘못 판독하는 사례도 꽤 많아 스마트워치의 판독을 그대로 믿지 말고, 해당 심전도를 출력해서 병원으로 가져와 전문의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혈전 방지 치료와 심장 박동 찾아주는 치료 동시 시행

심방세동 치료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하나는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항응고치료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동반질환이 있는지, 나이, 뇌경색증 기왕력 등을 참고해 점수를 매기고, 기준을 넘어서 혈전이 생길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면 약을 처방한다. 다른 하나는 심방세동 자체를 치료하는 것이다. 심방세동이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하는 발작성의 경우에는 비교적 초기이기 때문에 약을 써서 적극적으로 정상리듬을 유지시켜주는 치료를 한다.

약물 효과 없다면, 고주파 치료 고려

약을 써도 부정맥이 강하게 튀어나오는 환자는 고주파로 해당 부위를 지져주는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이나 냉동풍선시술을 하게 된다. 두 가지 시술방법 중 어떤 것이 반드시 좋다고 할 수는 없고 비슷한 결과를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심방세동의 다양한 원인 부위를 한 번에 시술할 수 있는 고주파도자절제술을 더 선호한다. 고주파도자절제술은 다리 정맥 부위를 부분 마취한 뒤 관을 삽입해 심장까지 밀어 넣어 시술하는 방식이다.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 부담이 적고, 통증과 위험성도 낮은 편이다.

부정맥에 대한 이해가 우선, 적극적인 검사 필요

환자들이 자신의 병에 대해 과학적으로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고, 효과가 입증되지 않고 부작용 위험이 있는 건강보조제를 임의로 복용하지 않는 등 치료과정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걱정만 하지 말고 무조건 검사받을 것을 권한다. 부정맥 검사는 대단한 것이 아니라 바로 심전도다. 항상 두근거림이 있거나 맥박이 불규칙해서 부정맥이 의심되는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심전도 검사를 해 보고, 전문의와 상의해서 추가적인 검사를 해보자.


▲ 치매안심병동 2차 시범사업 실시

- 참여 대상기관 확대하고 지급기준 등 운영체계 개선

보건복지부는 2023년 3월 27일(월) 중증치매환자 집중 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치매안심병동 성과기반 인센티브 제공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행동심리증상(폭력, 망상, 배회 등)·섬망 증상으로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 환자에 대해 집중 치료하고 지역사회로 복귀한 성과를 평가해 시범사업 기관에 수가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는 사업으로, 지난 2년 동안 진행된 ‘치매안심병원 성과기반 인센티브 제공 시범사업’의 참여 대상기관을 확대하고 지급기준을 개선하는 등 운영체계를 개선해 실시하는 2차 시범사업이다. 운영 기간은 2025년까지 3년이다.

2차 시범사업에서는 참여 인력의 처우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시범사업기관이 수령한 인센티브 금액은 시범사업 참여 인력에 대한 추가 인건비로 지급할 수 있다’는 규정을 지침에 추가했다.

보건복지부는 공립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운영 모형 및 인센티브 지급 기준에 대한 설명회를 거쳐 3월 27일 시범사업 참여 기관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은 치매안심병원 10개소와 치매전문병동 설치 공립요양병원 14개소 등 총 24개소다. 1차 시범사업 참여기관은 치매안심병원 7개소였다.

중앙치매센터는 시범사업 참여가 확정된 기관의 원활한 사업수행과 관할 치매안심센터·광역치매센터의 적절한 사업 지원을 위해 시범사업 서식 작성 방법, 인센티브 청구 방법에 대한 실무자 교육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치매안심병원으로 신규 지정되는 기관이나 치매전문병동 설치 후 대체인력기준을 충족하는 공립요양병원 중 시범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수시로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전은정 노인건강과장은 “치매환자의 행동심리증상은 조기 집중 치료 시 호전이 가능하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가족중심치료센터 개소

- 인하대병원, 고위험 신생아 치료 프로세스 마련

인하대병원(병원장 이택)이 가족중심치료 프로세스 도입에 이어 3월 24일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내에 가족중심치료센터를 개소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0월부터 NICU 내 가족중심치료 프로세스를 도입해 부모의 자유로운 방문과 캥거루케어, 아기 돌봄 참여 등을 시작했다. 이후 더욱 효과적인 가족 중심 치료를 위해 3개의 가족실이 포함된 가족중심치료센터를 신설했다.

가족실 내에는 인큐베이터와 보온 및 산소치료가 가능한 ICS(Intensive care system), 캥거루케어를 위한 카우치, 보호자용 소파 겸 침대 등을 설치해 의료와 생활이 합쳐진 공간으로 꾸몄다.

가족중심치료는 신생아 중환자 관리에 있어 부모가 자녀와 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의료진과 적극적인 협력치료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일찍이 가족중심치료를 시작한 서구권의 여러 연구를 통해 아기들의 치료성적과 부모들의 정신적 안정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환자 치료와 관련된 입원기간 단축과 이른둥이의 발달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가족중심치료에 대한 선진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이주영 교수(소아청소년과)와 NICU 소속 간호사 2명, 임상전문간호사 1명 등이 핀란드 투르크 대학병원에 가서 가족 중심 치료 모델을 직접 체험하고, 실제 의료현장에서 베드사이드 티칭(bedside teaching)을 수련한 바 있다.

이후에도 핀란드 현지 의료진과 교류를 이어가며 이론과 실무를 익혔고, 국내로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가족중심치료 도입과 정보 공유를 추진해 왔다.

인하대병원은 앞으로 가족중심치료에 대한 최신 프로그램과 동향, 최신지견들을 국내에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자료를 국문으로 번역하고 국내 의료환경과 접목해 타 의료기관에 교육하는 등 신생아 치료에 대한 선진문화 확산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인하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전용훈 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가족중심치료는 부모와 영아의 친밀함을 지원하면서 이른둥이의 신경인지 발달을 향상시키고, 감염과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며 “의료진 중심에서 환자 가족 중심으로 치료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혁신적인 의료 시스템인 만큼 국내 정착과 확산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들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일산백병원 이성순 병원장, 결핵 퇴치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이성순 일산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오른쪽)가 결핵 예방의 날 행사에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성순 일산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오른쪽)가 결핵 예방의 날 행사에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성순 병원장(호흡기내과)이 3월 2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13회 결핵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이성순 병원장에게 표창장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성순 병원장은 호흡기내과 전문의로 23년간 결핵 환자 치료와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PPM)의 중앙운영위원으로 국가 결핵 감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결핵 환자는 최근 2013년 45,000명에서 2022년 20,300명으로 55% 감소했다.

정부는 결핵 예방과 퇴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고자 2011년부터 ‘결핵예방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고, 결핵예방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운동 안 하는 중년 남성, 심장 근육 괴사하는 ‘심근경색증’ 주의

박현우 교수
박현우 교수

일교차가 커지면 발생률이 증가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중년 남성에게 잘 나타나는 ‘심근경색증’이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급성으로 막혀 심장 일부에 괴사가 생기는 질환이다.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남성 환자 수 비율이 77.5%에 달하며, 60대 환자가 30%를 상회하는 심근경색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박현우 교수와 알아본다.

박현우 교수는 “건강한 사람은 관상동맥 안쪽에 혈전이 잘 생기지 않지만, 고령,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으로 혈관 내부가 손상되면 급성으로 혈전이 잘 생기는 죽상경화증을 앓게 된다. 최근 우리나라 심근경색증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심근경색증을 일으키는 죽상경화증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심근경색의 주요 증상은 찢기는 듯한 극심한 가슴 통증이다. 그 외에는 상복부가 답답하고 불편한 증상과 호흡곤란 등이 있어 소화기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또,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 갑자기 쓰러지면 생명을 위협하는 부정맥이 지나가면서 혈압이 떨어져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박현우 교수는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약 30%로 알려졌지만, 병원 도착 후 사망률은 약 5~10%로 보고된다. 증상을 빨리 확인하고 병원에 오면 사망률이 확연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인지하고 심근경색증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근경색증으로 응급실에 내원하면 가장 먼저 심전도 및 피검사를 시행한다. 환자 증상과 심전도를 확인해 혈관이 완전히 막힌 것으로 보이면,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해 진단한다. 환자 증상이 줄어들고 심전도에서 응급상황이 아닐지라도 1~2일 안에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심근경색증으로 진단되면, 스텐트를 이용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시행해 막힌 혈관을 뚫어준다. 그리고 혈전을 없애기 위해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제제와 헤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를 사용한다. 그리고 죽상경화증을 줄이거나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 스타틴과 같은 고지혈증 약을 함께 사용한다. 또, 심근경색 후 경색 부위를 중심으로 심장 모양의 변형이 진행되는데 이때 예후를 좋게 하기 위해 혈압약을 사용한다. 만약 가족력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하에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박현우 교수는 “초기 스텐트 치료 이후 약물치료를 하지 않으면, 스텐트 혈전증이라는 합병증이 생기고 이는 다시 심근경색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을 높인다. 스텐트 혈전증은 치사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스텐트 치료 후 반드시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특히 약물 치료와 심장 재활을 함께 하는 경우 재발률을 약 50%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심근경색증을 예방하려면, 죽상경화증을 발생시키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등 위험인자를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담배는 혈관 건강에 치명적이므로 금연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저염식이 및 채식을 하는 것이 좋고 매일 하루 30~40분씩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도 죽상경화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박현우 교수는 “심근경색증은 발생을 충분히 줄일 수 있는 질환이다. 건강검진을 통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위험인자를 찾아 조기에 관리해야 한다.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10명 중 1명은 심근경색이다. 고령이고 죽상경화증 위험인자가 있는 상태에서 증상이 생기면 지체하지 말고 빠르게 응급실에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심근경색증을 앓고 난 후 시간이 지나면 주치의와 상의 없이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재발률을 높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약 복용을 통해 심근경색증뿐 아니라 죽상경화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치명적인 질환의 위험도 감소하기 때문에 반드시 약을 잘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CSP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교육센터 지정

-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 CSP 시술 150례 성공...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인정받아

- CSP 기술, 자연스러운 심실 조율 가능해져 인공심박동기 삽입 후 심부전 발생 위험↓

서울대병원은 3월 16일 CSP(Conduction system pacing)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신 순환기질환 치료기술을 널리 전파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이 분당 60회 미만으로 느리게 뛰는 질환이다. 인공적인 전기 자극을 통해 심장이 정상 속도로 뛰도록 돕는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해 치료한다. 기존 박동기 삽입은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행해지기는 하나, 심실 전극의 위치가 가지는 근본적인 특성으로 인해 좌심실 비동기화를 초래하여 일부 환자에서 심부전 발생위험을 높이는 문제점이 있었다. CSP은 인공심박동기 삽입술의 최신 지견으로, 기존 방법과 달리 보다 생리적인 심실 조율을 제공하는 시술이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 (오세일, 최의근, 이소령, 권순일 교수)은 2021년 1월 이래 150례의 CSP 시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Biotronik사로부터 CSP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또한, 부정맥팀은 지난 17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사들을 대상으로 ‘B-Connected CSP Training Program’을 진행하여 말레이시아 및 태국 순환기내과 전문의에게 CSP 시술을 학습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소령 교수는 “CSP 시술은 최근 국제적으로 활발히 임상 경험과 연구가 축적되고 있다. CSP 시술을 통해 인공심박동기를 가진 환자와 심실재동기화치료가 필요한 심부전 환자의 예후가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 시술을 통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고, 순환기질환 치료의 선두 주자로서 서울대병원의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마음먹고 한 운동에 ‘앞무릎 통증’, 피해야 할 운동은

도움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형외과 최정윤 교수

최정윤 교수
최정윤 교수

올해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다짐한 30대 여성 A씨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운동하는 시간이 늘었다. 헬스장에서 다리 근력 운동을 하고 집 앞 공원에서 달리기를 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앞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시큰거리는 통증이 느껴졌다. 관절이 갑자기 무리해서일까, 앞무릎 통증이 발생하면 어떤 질환을 의심하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형외과 최정윤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앞무릎 통증이 발생하면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관절연골이 물렁해지거나 마모가 일어나는 연골연하증이나 슬개골에 부착되는 슬개건염 또는 대퇴사두근건염을 생각할 수 있다. 대퇴골과 슬개골 사이에 발생하는 압력은 계단을 오를 때 체중의 3배, 계단을 내려갈 때 체중의 5배, 시속 8 km 이상의 속도로 달릴 때 체중의 5배가량의 압력이 발생한다.

최정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슬개대퇴관절에서 발생하는 압력은 무릎관절 굴곡 각도가 증가하면 더 커지게 되며, 무릎을 굽히는 자세의 운동을 과하게 하는 경우 이러한 앞무릎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헬스장에서 하는 스쿼팅(squatting)과 레그 프레스(leg press), 빠른 속도로 달리는 운동을 갑작스럽게 하는 경우 슬개대퇴관절에 무리가 되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큰 조각의 연골이 갑작스럽게 떨어져 나가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나 매우 드물며, 대부분의 슬개대퇴관절 통증의 경우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의 압력은 체중에 비례하여 발생하므로 과체중의 경우 체중 조절이 필요하며, 슬개대퇴관절의 압력이 증가하는 상황을 되도록 피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운동과 등산은 하지 않는 것이 좋고, 대퇴사두근건 스트레칭을 시행하여 대퇴사두근건의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되며 매우 중요하다. 대퇴사두근건 강화 운동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흔히 TV를 볼 때 다리를 바닥과 평행하게 신전하고 대퇴사두근에 힘을 주고 버티는 운동을 통해 안전하게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최정윤 교수는 “슬개대퇴관절의 통증은 외래에서 흔히 보는 질병이며 급성으로 삼출액 증가가 동반된 경우는 연골 결손을 의심하여 MRI 촬영이 필요하나, 삼출액 증가가 없고 증상이 오래된 경우는 이학적 검사로 진단을 내릴 수 있고 수술 가능성이 매우 낮아 MRI 촬영 없이 위에 설명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2023년 1차 감염관리 아카데미’ 개최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3월 21일 향설대강당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종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3년 1차 감염관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감염관리 아카데미’는 감염관리 전문인력 육성을 목표로 마련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전 직원 대상 연간 총 4회 시행한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감염·재난 신속 대응 TFT 구성원, 응급의료센터 근무자, 감염관리 매니저, 긴급치료병상 및 중환자실 근무자 등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2023년 감염관리 아카데미 교육 주제는 ‘올바른 개인보호구 착·탈의’로, ▲신종감염병 역학적 특성과 감염관리 방법 ▲환자 발생 시 신속대응 및 노출 최소화 절차 ▲올바른 개인보호구 착·탈의(Level D) 등 다양한 주제의 이론 교육을 실시해 감염관리 이해를 높였다.

또한 올바른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이 진행됐으며, 의료진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보호구 탈의 후 형광물질을 이용해 탈의 과정 중 오염 여부를 점검하였고,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감염관리 의사 및 간호사가 평가하는 등 철저한 교육 과정을 거쳤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인사말에서 “또 다른 신종 감염병으로 위기 상황이 생겼을 때를 대비해 전 직원이 감염관리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선별진료소와 안심진료소를 운영하였으며,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 및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감염관리 노하우를 집대성한 생활치료센터 백서를 발간했다. 또, 2020년 12월 수도권 민간 상급종합병원 최초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운영하고 2021년 11월부터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실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3월 22일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주요 보직자와 부서장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자살예방 생명지킴이란 주변에서 자살위험이 높은 사람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기관 연계 등 적극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게이트키퍼를 말한다.

교육은 보건복지부가 정신의학, 간호학, 사회복지학, 노인학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 ‘직장인을 위한 보고듣고말하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주관한 정신건강의학과 이화영 교수는 “보기를 통해 고위험군을 빨리 알아차리고, 듣기를 통해 자살위험성을 경청 공감하고, 말하기를 통해 안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연계하는 자살예방 전 과정을 포괄하고 있다”고 교육내용을 설명했다.

교육 참여 교직원들은 ‘보고듣고말하기’ 방법을 숙지한 후, 연령대별 사례 동영상 시청으로 상황을 간접 체험하고, 역할극으로 보고듣고말하기를 직접 시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상흠 병원장은 “교육과 역할극에 참여하는 동안 자살예방 노력의 중요성을 새삼 절감했다”면서, “저를 포함해 교육 참여 교직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부서-병원-가정-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초병임을 명심하고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면서 실천의지를 높였다.

이번 교육을 통해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박상흠 병원장을 비롯해 총 51명의 교직원들에게 직장내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역할을 부여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

한국인 급성심근경색 진단 및 치료의 남녀 차이 규명

박성미 교수
박성미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박성미 교수, 김소리 교수)이 급성심근경색에서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국내 남녀 환자 간의 차이를 규명했다.

급성심근경색은 빠른 진단과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이다. 최근 의료서비스 전달체계의 개선, 진단기술과 치료방법의 발전으로 증상 발현 후 골든타임 내에 많은 환자들이 응급실이나 대형병원으로 방문 또는 이송되어 치료를 받게 되었지만, 여전히 사회적, 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이다.

급성심근경색은 남성에서 더 많이 발병하나, 입원 중 사망률이나 심각한 합병증의 발생률은 여성에서 높다. 그럼에도 여성 급성심근경색 환자는 가이드라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비율이 남성환자에 비해 더 낮다고 알려져 있어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박성미 교수팀(교신저자 박성미, 1저자 김소리)은 새롭게 급성심근경색(newly diagnosed AMI)으로 진단받고 입원한 환자들의 진단, 치료 및 임상적 결과에 대한 남녀 차이를 분석하고 진단과 치료에서의 남녀의 차이를 규명했다.

박성미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2003년부터 2018년까지 급성심근경색으로 진단받은 63만3천여명의 환자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환자들의 진단시행과 중재시술적용, 약물치료 등에서의 남녀간 차이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급성심근경색으로 진단된 환자들의 성별에 따른 진단처방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범위의 전 기간 동안, 남성의 경우 약 63.2%에서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했으나, 여성의 경우에는 약 39.8%에서만 관상동맥조영술이 시행된 것이다. 특히 남성환자에서의 관상동맥조영술시행은 2003년 44.6%, 2018년 73.6%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여성환자에서는 2003년 30.7%, 2018년 45.7%로 비교적 낮은 증가세를 보이며 남녀간 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다.

검사 뿐 아니라 치료에서도 성별의 차이가 컸다. 2018년 기준으로 스텐트시술을 포함한 관상동맥중재시술은 남성에서는 85.8%에서 시행했으나, 여성에서는 77.5%에서 시행됐다. 퇴원 시 약물치료를 받은 비율도 스타틴의 경우 남성 87.2%, 여성 79.8%, 베타차단제의 경우 남성 69.6%, 여성 62.6%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나이와 동반질환여부 등의 다른 요소들을 배제하더라도 급성심근경색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 남녀 차가 크며,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박성미 교수는 “심장질환은 우리나라 남녀 모두에서 주된 사망원인 2위이며, 여성에서는 단일 신체기관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치명적인 급성심근경색에 대한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여성에서 유의하게 낮았다는 점은 국가 의료정책적인 면에서도 깊게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고령과 젊은 연령의 여성환자에서 급성심근경색의 예후가 좋지 않다. 전형적인 증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흔한데, 일반적인 심혈관계 위험 동반질환들은 남성환자들보다 더 많다. 또한, 여성특이 위험인자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들이 있으므로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들의 인지도와 관심이 크게 요구된다”고 밝혔다.

박성미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및 의료원의 시초가 여성환자들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게 되며 안암병원 로제타홀 여성심장센터를 중심으로 여성환자들의 심장혈관질환 진단과 치료에 더욱 힘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 ‘Gender disparities in prevalence by diagnostic criteria, treatment and mortality of newly diagnosed acute myocardial infarction in Korean adults’는 대한심장학회 빅데이터연구사업 지원을 받았으며, 네이처 자매지 SCI급 국제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 2023년 3월호에 게재되어 국내외 학계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부산백병원 영상의학과 박영미 교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2023년도 AI바우처 지원사업’ 선정

박영미 교수
박영미 교수

박영미 인제대 부산백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3년도 AI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AI바우처 지원사업’은 AI 기술 적용이 필요한 수요기업이 AI 솔루션 공급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시행하는 사업으로, 수요기업은 정부로부터 AI 솔루션을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받게 된다.

부산백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하여 공급기업인 딥노이드의 4개 AI 진단보조 솔루션과 AI 연구 플랫폼을 도입하여 영상판독 보조 및 AI 연구에 활용하고 AI 분석 리포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된다.

영상의학과 박영미 교수는 “AI 솔루션을 통해 의료영상 판독의 편차 감소와 판독 시간 확보로 판독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진이 AI 솔루션에 대한 사용경험을 축적하여, 보다 정확하고 빠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국내 AI 기업을 육성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자 지난 2020년에 도입된 정부 지원사업이다. 중소·중견기업, 의료기관 등과 AI 기업을 연결하여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 제16회 암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가 주관하는 제16회 암예방의 날 기념식이 3월 22일 가천대 길병원 가천홀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김석철 인천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해 각 군구 보건소장 등 관계 공무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지사장,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이재훈 인천지역암센터 소장 등 병원 임직원, 암환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암예방의 날(3월 21일)’은 암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암 예방과 조기 진단 정보를 제공하고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이날 행사는 국가암관리사업 유공자에 대한 포상 및 제12기 암예방 서포터즈 발대식, 국민 암예방 수칙 낭독, 암 예방 실천 퍼포먼스, 암 예방 퀴즈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입구에는 암종별 정보와 암 예방을 위한 식단 등이 전시됐다.

김석철 보건복지국장은 기념사에서 “암 극복을 위해 최일선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보건의료인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오늘 행사를 통해 인천시민들이 암 예방 실천과 주기적인 암검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축사에서 “인천지역암센터는 지난해 전국 12개 지역암센터 가운데 가장 우수한 암관리 사업 성과를 이뤄낸 바 있으며, 인천지역의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시민들이 암을 극복하는데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원정숙 옹진군보건소 팀장과 우희정 남동구보건소 팀장이 인천 지역 암관리 사업 유공자로 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함석환 인천지역암센터 암관리기획팀장과 김복순 암관리기획팀 계장은 가천대 길병원장상을 수상했다.

하루 앞서 21일 보건복지부 주최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16회 암예방의 날 기념식에서는 박연호 가천대 길병원 외과 교수가 암관리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23년간 간·췌장·담도암에 대한 연구와 치료 및 간암 표준치료 방침 개발·활성화에 기여하고 인천지역암센터 소장을 역임하며 지역암관리사업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공자 포상에 이어 인천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제12기 암예방 서포터즈 발대식이 진행됐다. 서포터즈들은 인천지역암센터와 함께 암 예방 캠페인 등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암 위험 요인들을 암환자, 의료진, 암관리사업 수행자들이 함께 망치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음주, 담배 등 암 위해 요소들로 이뤄진 높은 벽을 함께 무너뜨리며 암 예방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인천지역암센터는 사립대병원이 운영하는 암센터 중 최초로 2011년 국가지정 지역암센터로 선정, 인천 시민을 위한 다양한 암 예방 및 관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22년 보건복지부 전국 지역암센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국가유공자 무료 건강검진 실시

총 300명에 종합건강검진 제공, 중증질환 발견 시 의료비도 지원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국가보훈처와 협력해 국가유공자에게 종합건강검진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의 사기진작과 건강 유지 및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KMI는 국가유공자에게 종합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하며, 검진 결과 중증질환으로 판정된 경우 3년간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의료비도 지원한다.

무료검진 인원은 총 300명이며, 오는 6월까지 KMI 전국 8개 검진센터(광화문·여의도·강남·수원·대구·부산·광주·제주)에서 종합건강검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7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KMI 재단본부에서 진행된 ‘국가유공자 무료 건강검진 지원 전달식’에는 국가보훈처 보훈의료과 조성현 과장, 박예진 사무관, 김승진 주무관, KMI한국의학연구소 최웅하 전무이사, 이재영 전무이사, 이광엽 전무이사, 윤선희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MI 관계자는 “국가유공자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앞으로도 무료 건강검진을 비롯한 건강사랑 나눔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재택의료 지견 나누는 상반기 공개강좌 개최

재택의료클리닉, 오는 30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재택의료 온라인 공개강좌’ 진행

실제 재택의료 현장 문제와 사례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의 지견 공유 예정

서울대병원 재택의료클리닉은 3월부터 7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온라인 공개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첫 강좌는 오는 30일(목) 오전 8시 시작으로, 온라인 플랫폼 ZOOM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2023년 상반기 공개강좌는 재택의료클리닉에서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재택의료 주간 토픽 컨퍼런스’의 일환이다. 재택의료와 방문진료에 관심을 가진 의료진을 위해 서울대병원과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사업단(PACEN)이 함께 마련했다.

재택의료란 질병·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을 위해 의료진이나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와 간호,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로의 연계를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다.

서울대병원은 재택의료클리닉을 통해 암환자 및 중증질환자를 위한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사업단(PACEN)과 한국형 재택의료에 대한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금번 강좌는 실제 재택의료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할 뿐 아니라, 중증환자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의원에서도 활용 가능한 주제들로 구성됐다. △장애인의 건강불평등(3월 30일) △드레싱제제 및 상처관리용품의 종류와 사용법(4월 27일) △지역암센터-보건소 암환자 연계 사업(5월 25일) △노인의 정신과약제 조절(6월 29일) △방문진료 클리닉 운영사례(7월 27일) 이상 5가지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강좌에 참여를 희망하는 누구나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할 수 있다. (문의: 서울대병원 재택의료클리닉 02-2072-3643)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양은정 교수, 정부지원 ‘생애 첫 연구과제’ 선정

양은정 교수
양은정 교수

양은정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정부가 시행한 ‘2023년도 상반기 기초연구사업-생애 첫 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은 우수한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고, 과학기술 미래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만 39세 이하 연구자를 대상으로 매년 진행된다.

양 교수의 선정과제는 ‘자궁경부암에서 PD-L1과 관련된 종양 대식 세포의 CCL2-CCR2의 탐색 및 제어를 통한 면역치료 방법 제시(Proposal of immunotherapy method through search and control of CCL2-CCR2 of tumor associated macrophages with PD-L1 in cervical cancer)로 3년간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양은정 교수는 “자궁경부암 환자들의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성을 증가시키는 기술을 제시하고 지금보다 더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법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자궁경부암 환자 치료와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박애, 봉사, 애국’의 길 65년 가천대 길병원 65주년 개원기념식 개최

-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날마다 새롭게, 더욱 혁신해야” 강조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오는 3월 25일 개원기념일을 맞아 3월 23일 가천홀에서 설립자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병원장을 비롯해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5주년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원기념식은 가천대 길병원 65년의 역사를 담은 기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모범직원, 근속직원 등에 대한 표창, 가천CEO 아카데미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개원기념식에서는 최근 출간된 이길여 회장의 회고록『길을 묻다』액자 헌정식을 진행했다.

이 책은 이 회장이 가천대 길병원을 설립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병원과 학교, 종합 공익재단을 일군 열정의 삶을 이 회장과 가천대 김충식 교수와의 대담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병원 발전을 위한 이정표가 될『길을 묻다』의 헌정식을 통해 개원 65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이길여 회장은 기념사에서 “날마다 새롭게, 더욱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길병원의 역사는 사랑과 혁신의 65년으로, 청진기를 가슴에 품고 의료법인화를 단행하며 의과대학을 신설하는 등 단 한순간도 안이하게 머문 적이 없음을 자부한다”며 “끝없는 열정으로 병원 발전에 헌신해 온 우리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하며 광속으로 변하는 세상에서 ‘일일신 우일신(日日新 又日新)’ 정신으로 앞으로의 역사를 꽃피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개원기념식에서는 모범직원 41명, 베스트닥터 3명, 우수전공의 3명, 협력사 우수직원 5명, 자원봉사상 2명, 손씻기 수행 우수부서, 손씻기 수행 우수직원 등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가장 영예로운 박애·봉사·애국상은 이명연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와 김민경 암센터 병동 간호사, 김두희 영상의학팀 방사선사가 각각 수상했다. 직원들이 직접 뽑은 베스트닥터상에는 소화기내과 권광안 교수와 응급의학과 임용수 교수, 영상의학과 김정호 교수가 선정됐다. 이 밖에 30년 장기근속자 26명을 비롯해 20년, 10년 근속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개원기념일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온누리상품권 2억여 원을 구매, 임직원들에게 선물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종합병원 부문 브랜드 파워 1위

KMAC 주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 종합병원 부문 23년 연속 1위

서울대병원이 종합병원 부문에서 23년 연속 1위 브랜드를 차지했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3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23년 연속으로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 진단평가 모델로, 총 233개 산업군별 모든 브랜드의 인지도와 충성도를 조사해 1위 브랜드를 선정, 발표한다.

조사 결과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3개월간 서울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소비자 1만23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 면접조사를 통해 산출했다.

서울대병원은 △최초인지도 △비보조인지도 △보조인지도 △이미지 △이용가능성 △선호도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결과 서울대병원은 종합병원에 대한 조사가 처음 시행된 2001년부터 올해까지 2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병원은 중증·희귀·난치 중심의 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중환자의학과와 임상유전체의학과를 신설하고,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의료시설인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 추진 등 의료 안전망 구축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융합의학기술원을 개원해 융·복합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정밀의료 지식은행 도입을 추진하는 등 질병의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를 넘어 임상 및 연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미래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공공부문 신설을 통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지역의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공공임상교수제 도입, 지방의료원 의료협력,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 등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아울러 풍부한 위탁운영과 공공보건의료 경험을 가진 서울대병원은 최첨단 미래병원의 청사진을 제시할 배곧서울대병원과 부산기장암센터 건립,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이어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증명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올해에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태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중증·희귀·난치질환 치료와 연구중심의 4차 병원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가 의료 시스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디지털헬스와 첨단 의료 기술을 접목해 대한민국의 미래 의료 서비스 모델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제주도 서귀포시에 검진센터 개원

24일 개원식 개최, 전국 8번째 KMI 건강검진센터 본격 운영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전국 8번째 KMI 건강검진센터를 개원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KMI는 제주도 지역의 의료접근성을 제고하고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개발한 제주헬스케어타운에 건강검진센터 개소를 확정했다.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 1층과 2층에 자리 잡은 KMI 제주검진센터는 3,409㎡(1,031평)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전문의 4명을 포함해 4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국가건강검진(공단검진)과 국가암검진을 비롯해 종합검진, 특수건강검진 등 다양한 검진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MI 제주검진센터는 수검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공간을 갖췄으며, 검사 항목별 공간 차별성을 강화해 효율적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 내부 공간은 ‘자연 친화 인테리어’를 통해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검진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KMI 지능형종합건강검진시스템(KICS)’을 전면 도입해 RFID 시스템 등 스마트 검진 체계를 구축, 고객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최적의 동선을 제공해 편의를 증진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와 함께,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질병 진단을 위해 최신 진단장비도 다수 갖추고 있다.

24일 오전 제주헬스케어타운 의료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 ‘KMI 제주검진센터 개원식’에는 위성곤 국회의원, 양영철 JDC 이사장, 이종우 서귀포시장, 제주유나이티드 구자철 선수 등 외빈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원식에서는 서귀포시 거주 다문화가정과 보건의료 취약계층의 건강복지 향상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전달식’도 진행됐다.

김창동 KMI제주검진센터장은 “제주검진센터는 ‘서울에서 제주까지 평생을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수검자 친화적 공간 구성과 스마트 검진시스템을 통해 제주도민과 수검자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백병원, 100세 건강 놀이터 ‘기관지 흡입제 사용법’ 강좌 개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병원장 구호석)이 3월 23일 오전 11시 병원 2층 화상교육진료실에서 외래 및 입원환자, 내원객을 대상으로 100세 건강 놀이터 ‘기관지 흡입제 종류와 올바른 사용 방법’ 강좌를 개최했다.

서울백병원 100년 건강 플랫폼 및 폐기능검사실에서 주최한 이번 100세 건강 놀이터 건강 강좌는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에 유용한 기관지 흡입제 종류와 올바른 사용 방법 교육, 흡입기 보조장치 스페이서(챔버)에 대한 설명과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류재도 임상병리사는 “기관지 흡입제는 입이 아니라 기관지로 들어갈 수 있도록 정확한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건강 강좌에서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관지 흡입제 교육과 건강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백병원 100세 건강 놀이터는 ‘100년 건강’을 테마로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환자 및 보호자를 비롯하여 병원 내원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관련 문의는 서울백병원 100년 건강 플랫폼 02-2270-0076~77로 하면 된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항암주사제 조제로봇 도입

“정확한 항암주사 조제와 조제자인 약사의 안정성 향상”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본원 암병원에서 항암주사제 조제로봇 가동식을 개최했다.

이날 가동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이창희 진료부원장, 서재홍 암센터장, 최철원 혈액종양내과 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항암주사제 조제는 정확하고 안전한 조제를 위해 표준화된 절차를 수행해야 하는 고난이도 업무다. △무균상태 △정확한 용량 △적시성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작업자인 약사도 잘못된 조제로 공기 중에 약물성분이 노출되거나 주사침에 찔리게 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구로병원이 도입한 항암주사제 조제로봇 APOTECA Chemo은 약사가 1차 검토 후 로봇에 약품을 투입하면 의약품 외형을 360도 스캔해 약품을 확인하고, 최종 혼합액의 무게를 측정 후 조제한다. 이를 통해 정확한 항암주사제 조제와 조제자인 약사의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구로병원은 로봇 도입 후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로봇이름을 공모했으며 완치의 뜻인 Cure와 로봇을 합쳐 큐어봇(CureBot)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은 “지속적인 암환자의 증가로 인해 어느 때보다 항암제 조제에서의 정확성과 안전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기다”며 “이번 로봇 도입을 통해 환자들을 위한 정밀치료와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제 조제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헌혈 행사로 생명나눔 실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은 3월 24일 병원 주차장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를 열었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함께 실시한 헌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동안 이어졌으며, 많은 교직원들이 업무시간을 쪼개 헌혈에 참여했다.

헌혈에 참여한 이은경 간호사(47세)는 “최근 뉴스에서 헌혈자가 많이 줄어들어 혈액공급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안타깝게 생각하던 차에 헌혈행사가 열려 망설임 없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앞으로 매년 2회 이상 정기적으로 헌혈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의대 의사과학자 양성프로그램 15주년 기념식 및 의사과학자양성사업단 1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사과학자양성사업단이 3월 10일(금) 의과대학 행정관 대강당에서 서울의대 의사과학자 양성프로그램 15주년 기념식 및 의사과학자양성사업단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의대 의사과학자양성사업단 심포지엄에는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김정은 서울대 의과대학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천종기 씨젠 이사장, 김민영 동아ST 대표이사,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사장, 신희섭 IBS 명예위원, 이종태 인제대 교수, 이민구 연세대 교수, 하은희 이화여대 의과대학장, 김희철 계명대 의과대학장, 김종일 사업단장, 신현우 부단장, 서울의대 보직교수 등 교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의대는 지난 15년 간 의과학과 설립 및 대학원 교육 강화, 전일제 연구지원사업인 기초연구연수의과정 등을 통해 의사과학자양성프로그램을 지속해왔다.

단계별로 학부생, 학석사 연계과정, 전공의, 전일제 박사학위과정, 기초연구연수의 과정, 박사 후 연구지원 사업의 전주기적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현우 의사과학자양성사업단 부단장의 인사말로 시작하여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김정은 의과대학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이 축하인사를 전했다.

유홍림 총장은 “의사과학자양성이 의학 및 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노력의 집합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의대는 15년 전부터 양성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해 왔으며, 서울대, 더 나아가 한국의 전체 의료 생태계의 중요한 프로젝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대, 병원 뿐만 아니라 서울대가 적극 참여하여 지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학장은 “15년 전 대학원 의과학과를 설립하면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지원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이제 새로운 15년의 각오를 다지는 의사과학자 육성 2단계를 시작했다.”며 “의사과학자 양성은 의과대학만의 역할은 아니다. 광의의 의과학자 양성으로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 혁신적 지식생태계 구축, 지식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미래를 개척하는 지식공동체라는 서울대학교의 비전을 실천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과학자들이 실제 진료와 연구의 현장에서 연구 개발에 집중해 미래 의료를 창조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서울대병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 전환해 도전적인 산학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의대와 병원이 의사과학자의 양성을 위한 긴밀한 파트너십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과학자 강연에서 신희섭 IBS 명예위원이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드리는 말씀’이라는 주제로 젊은 의사과학자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는 강연을 전했고, 곽호중 코넬대학교 교수, 이진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서울의대 의사과학자양성프로그램의 수혜자이자 기초의학 연구자로서 느낀 소회와 비전을 전했다.

의사과학자양성사업단 소개와 이어지는 패널토의 발제(의사과학자 육성 방향과 전략)에서 김종일 사업단장은 서울의대 의사과학자 양성의 역사와 향후 사업단의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패널토의는 의사과학자 육성 방향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강대희 서울의대 미래발전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이종태 인제대 의대 교수, 이민구 연세대학교 의사과학자양성사업단 단장, 안준모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채영광 노스웨스턴대 교수, 이유정 서울대 약대 교수, 류승원 가천대 교수가 참석하여 기초의학 연구자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중도 포기하거나 동료 임상의사들에 비해 불이익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의사과학자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윤종원·yjw@kha.or.kr>


◆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심평원 의료질평가 우수기관 선정 감사패 수상

“더 수준 높은 소아청소년 질환 치료 위해 최선 다하겠다” 다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질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고 있는 김민상 성북우리아이들병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질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고 있는 김민상 성북우리아이들병원장.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 3월 24일 롯데호텔 2층 에메랄드룸에서 개최된 대한전문병원협회 제 11차 정기총회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의료질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 감사패를 받았다.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이현숙 간호부장도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국민보건향상과 병원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병원협회장상(의료부문)을 수상했다.

정성관 이사장은 “그동안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우리나라 미래인 소아청소년의 건강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전하고 “앞으로도 보다 수준 높은 소아청소년 질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상 병원장도 “심평원으로부터 의료질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아 영광스럽다”며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종원·yjw@kha.or.kr>


[동정]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학회 회장 선출

- 대구파티마병원 김건우 의무원장

김건우 대구파티마병원 의무원장(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이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학회(Korean Society of Cartilage and Osteoarthritis, KSCO) 제7대 회장에 선출됐다.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학회는 3월 24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 광개토관에서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김건우 의무원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김건우 의무원장
김건우 의무원장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학회는 연골 관련 질환 및 골관절염을 연구하는 학회로 2007년 연구회로 시작해 2017년 학회로 출범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제학술대회인 ‘Asian Conference of Cartilage and Osteoarthritis’ 학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건우 의무원장은 현재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 의료정책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최관식·cks@kha.or.kr>


▲ 결핵예방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 영남대병원 이관호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장

이관호 영남대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장이 3월 24일 ‘제13회 결핵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질병관리청은 2023년 ‘제13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국가 결핵관리 사업의 주요 성과 창출과 결핵예방 및 치료 등 국가 결핵관리사업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기념행사를 주최했다.

이관호 센터장
이관호 센터장

결핵예방의 날은 결핵 예방과 퇴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2011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으며,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해 관련기관 및 단체장, 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고, 결핵퇴치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 62명에게 정부 표창이 수여됐다.

이관호 센터장은 1988년부터 35년간 영남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결핵진료와 연구에 기여하고 있으며, 2010년 영남대병원 병원장, 2011년부터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장을 역임하면서 권역 내 호흡기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2018년에는 호흡기 분야 진료 및 연구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결핵 및 호흡기 학회 유한결핵 및 호흡기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0년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 지회장을 맡았으며, 2023년 지회장에 재선출됐다. 2020년에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대구광역시 소집단 결핵관리사업 책임 연구자로서 국가 결핵관리사업에 헌신적으로 기여했다.

이관호 센터장은 “이번 포상은 결핵퇴치를 위해 함께 힘써온 대한결핵 및 호흡기 학회, 결핵협회, 의료원 교직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이번 수상을 함께 한 모든 분들과 그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 대구경북지역암센터 김선희 암관리기획과장

김선희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암관리기획과장이 최근 제16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대구광역시청 추천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대구경북지역암센터 국책사업을 담당하는 운영지원과 송영옥 과장이 제13회,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강주미 전담간호사가 제14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세 번째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이다.

김선희 과장(사진 가운데)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김선희 과장(사진 가운데)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김선희 과장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보험심사간호사를 비롯해 수간호사 등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34년째 의료계에 종사해오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 1일 대구경북지역암센터 과장으로 부임받아 암관리사업부와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사업을 총괄하고 부서원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과장은 “대구경북지역암센터가 지역민의 암 예방과 암생존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아주 많은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을 대구경북 지역민들에게 더 많이 홍보하고 알려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소아암‧희귀질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그림한마당 공모

충남대학교병원 병원학교와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센터장 임연정 / 소아청소년과), 충남권역희귀질환거점센터(센터장 임한혁 / 소아청소년과)는 3월 27일부터 4월 25일까지 ‘제8회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2023 그림한마당’ 작품을 공모한다.

그림한마당 작품 접수 포스터
그림한마당 작품 접수 포스터

참가 대상은 충남대병원에서 진료받는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와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림의 주제는 ‘내가 사랑하는 것’, ‘나에게 힘을 주는 것’ 등을 비롯한 자유주제로 소재와 표현 방법에 제한이 없으며, 중증 및 희귀질환으로 직접 그림을 그리기 어려운 어린이들은 가족과 함께 손도장, 발도장 등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제작한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임연정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장(병원학교장)은 “우리 어린이들이 즐겁고 신나는 그림그리기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길 기대한다”면서 “그림한마당 행사에 어린이와 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아픈 아이들도 건강한 모습으로 밝게 웃을 수 있도록 어른들의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작품 접수 마감은 4월 25일 오후 5시까지이며, 접수등록 QR을 통해 신청 후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방문 접수는 병원학교 및 각 센터에 제출 가능하며 우편 접수는 소아동 1층 희귀질환센터로 접수 가능하다.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스터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참가한 모든 어린이에게 상장과 상품이 수여되며 출품작들은 5월 중 본관 1층 로비(5월 1일부터 12일까지)와 소아동 1층 로비(5월 8일부터 19일까지)에 전시할 계획이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가족 만찬 강연회’ 개최

전북대병원 가족 만찬 강연회
전북대병원 가족 만찬 강연회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최근 전주 그랜드 힐스턴 호텔에서 내·외부 고객이 공감하는 ‘환자 중심, 사람 중심 병원 만들기’에 앞장선 직원들을 격려하고 감사하기 위해 최우수 친절 및 열정 직원으로 선정된 직원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 만찬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1년과 2022년 최우수 친절·열정 직원과 그 가족들, 그리고 병원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연회에서는 △전주 문학초등학교 장세인 군 △국제영재아카데미 조경현 양의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조동휴 고객·인권지원실장의 개회사 △유희철 병원장의 인사말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이호 교수의 열정에 대한 특별강연 이후 준비된 만찬과 함께 친절·열정 직원들의 근무 모습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소통의 시간에는 음악 퀴즈, 단체 가위바위보 등 레크레이션을 통해 참여 가족들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친절직원 남정현 씨의 통기타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강연회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는 전북대병원 행복삼남매 마스코트 인형이 증정됐으며 단체사진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우리 병원에서 가장 친절하고 열정적인 직원으로 선정된 분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병원에서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우리 병원 구성원 모두에게 전달돼 내·외부 고객이 공감하는 환자중심, 사람중심의 병원이 되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직무대행 최승원) 마취통증의학과 홍부휘 교수, 백수진 전임의사와 충남대학교 간호대학 박세연 교수의 공동 연구논문이 최근 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게재됐다.

이번 게재된 논문은 ‘척추수술을 위한 부위마취방법: 빈도주의 네트워크 메타분석(Regional analgesia techniques for lumbar spine surgery: A frequentist network meta-analysis)’으로 척추수술에서 시행되는 다양한 부위마취방법들에 관한 문헌 검색을 통해 여러 연구 결과들을 추출, 환자 그룹 간 직접 또는 간접적인 비교가 가능한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시행한 연구이다. 이를 통해 최근 각광을 받는 초음파를 이용한 부위마취 방법들이 일반 국소침윤방법보다 척추수술 후 진통 효과가 뛰어남을 증명했다.

연구팀의 저자들은 “수술 후 통증 조절을 위해 고용량의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던 과거와 다르게 최근에는 다양한 수술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부위마취방법을 시행하여 진통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많은 문헌 검색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가지고 척추수술에서 적합한 효과를 보이는 방법들을 찾았고 척추수술 후 통증 조절법에 관한 근거를 마련한 연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부휘 교수와 충남대학교 간호대학 박세연 교수는 부위마취방법에 관한 네트워크 메타분석 논문들을 다수 발표한 바 있으며 활발한 국내외 학술대회 활동을 통해 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역량을 구축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강동성심병원, 병원 예술치유프로그램 진행
- 문화예술후원 전문기업 블루버드씨와 함께 ‘블루버드토이Ⅱ’ 기획
- 환자, 의료진, 보호자에게 제공하는 문화예술 치유 프로젝트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은 어린이를 위한 예술치유프로그램 ‘블루버드토이Ⅱ’ 프로젝트를 본격 진행한다고 3월 27일 밝혔다.

강동성심병원 문화예술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문화예술후원 전문기업 블루버드씨와 함께 시행하는 이번 행사는 본관 및 웰빙센터 건물 3층 소아청소년과와 청소년웰빙센터에서 오는 11월 18일까지 약 8개월간 시행한다.

지난해 처음 열린 ‘블루버드토이’ 전시는 2만5천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예술 교육에는 760명이 참가했다.

특히 전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해 방문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 올해는 지역주민을 포함해 병원의 모든 내원객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하겠다는 게 강동성심병원의 계획이다.

올해의 테마는 ‘여행’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는 케빈박 작가의 ‘화성호텔 벨보이’를 중심으로 세 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프로그램 구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화성호텔 벨보이와 떠나는 프랑스 파리여행 사진전(BELLBOY TRIP TO PARIS) △화성호텔 벨보이와 2030년 화성으로 떠나는 현대미술 전시(MARS HOTEL BELLBOY) △플레이모빌과 함께 화성으로 떠나는 어린이 예술체험 클래스(MARS HOTEL INSIDE STORY) 등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마음대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없었던 사람들 대신 프랑스에 다녀온 화성호텔 벨보이의 여행 사진을 공유하는 콘셉트로 구성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

특히 강동성심병원은 본관 1층에 벨보이를 형상화한 포토존을 마련, 누구든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형 문화공간을 구축했다.

양대열 병원장은 “37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병원으로서 통합형 문화예술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의료문화를 실현하고 있다” 며 “강동성심병원이 환자의 마음을 치유하고 지역주민까지 끌어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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