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3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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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3월 27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3.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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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영남의대 학술지 JYMS, ‘Scopus’ 등재

- 세계 최대 인용 색인 데이터베이스에 국내 두 번째 승인

JYMS 표지
JYMS 표지

영남대 의과대학(학장 김성호)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Yeungnam Medical Science(JYMS)가 세계 최대의 인용 색인 데이터베이스인 Scopus에 최근 등재 승인됐다. 국내 의과대학 학술지 중에서는 연세의대에 이어 두 번째 등재다.

Scopus는 네덜란드 엘스비어(Elsevier)사가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초록 인용 데이터베이스로, 세계 주요 5,000여 출판사로부터 제공되는 2만6,000여 종의 학술지와 공학 분야 주요 컨퍼런스, 인문사회과학 분야 단행본이 수록돼 있어 관련된 연구 동향, 인용분석, 저널의 영향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Scopus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학술적으로 기여도가 높은 학술지를 선정, 등재하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에서는 Scopus 등재 저널을 SCIE 등재 저널과 동급 수준으로 간주해 국내 대학의 연구수준 평가와 연구재단 지원심사에서 연구력 평가의 중요 척도로 삼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것이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의 설명이다.

김성호 학장은 “이번 Scopus 등재는 JYMS를 세계적인 학술지로 만들기 위해 우리 대학이 지속적으로 노력한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 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국제학술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Scopus 등재를 계기로 학술지 출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더 우수한 연구논문들을 지속적으로 게재할 수 있게 된다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사가 운영하는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등재도 조만간 승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4년 창간한 JYMS는 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에 관한 종설(review article), 원저(original article), 증례보고(case report), communications, image vignette, resident fellow section을 게재하며, 매년 4회 영문으로 발행하고 있다.

이 학술지는 JYMS 홈페이지(https://e-jyms.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비영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학술지(Open Access Journal)로 자유로운 열람 및 투고가 가능하다.

<최관식·cks@kha.or.kr>


◆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한국전기연구원, MOU
 -‘K-방사선 암 치료기’ 개발 나서…‘고정밀 방사선 암 치료기’ 실용화 추진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조석구 원장(사진 왼쪽)과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이 협정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조석구 원장(사진 왼쪽)과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이 협정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원장 조석구)은 3월 23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 파크에서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김남균)과 방사선 치료기술 및 기기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협력 협정(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정을 통해 방사선 치료기술 및 기기 분야에서의 공동연구, 시설·장비 공동 활용 및 지원, 상호 인력 및 의료기술 정보 교류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조석구 원장은 “국내 최고 고정밀 전자기파 융합 의료기기 기술을 보유한 한국전기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 기관의 연구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의료기기가 탄생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발판으로 양 기관이 인류 최대 숙원인 암 정복을 위한 선진 방사선 치료 기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인류 및 국가사회에 파급력이 큰 기술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강영남 교수(서울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의료기기연구단 전자기파융합연구센터 김정일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에서 3번째로 ‘방사선 암 치료기용 X-band 선형가속기 및 마그네트론’ 관련 기술을 다수 개발한 상태다.

해당 기술은 진공 공간에서 발생하는 전자빔의 전기 에너지를 고출력 전자기파 에너지로 변환하고, 변환된 전자기파 에너지로 고에너지 방사선을 방사하여 암을 치료하는 의료 핵심기술이다.

공동연구팀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방사선 암 치료기 시장의 국산화를 실현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정을 바탕으로 암 치료기 통합시스템 기술 개발, 전임상 및 임상시험 등 해당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신영동 서울성모병원 국제협력팀장, 국무총리표창 수상

서울성모병원 신영동 국제협력팀장이 3월 2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성모병원 신영동 국제협력팀장이 3월 2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신영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국제협력팀장이 3월 2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한국 의료의 국가경쟁력 강화 및 외국인 환자 유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메디컬 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은 보건복지부가 의료 해외진출, 외국인 환자 유치, 외국 의료인 국내 연수, 한국의료 편의성 증대 등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통해 한국의료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이 큰 단체 및 개인에게 시상한다.

신영동 팀장은 지난 2017년 국제협력팀장으로 부임한 이후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민관공동마케팅 참여 및 국가별 국제 사업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안 등에 헌신했으며 국내 방한 외국인 환자들에게 한국 의료를 알리고 의료기관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 팀장은 “6년간 외국인 환자들에게 서울성모병원 최고의 의료기술을 알리고 이를 통해 기쁜 삶을 사는 환자들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져 감회가 새롭다”며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최고의 의료서비스 혁신을 실행하는 서울성모병원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 실시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사)생명나눔실천본부와 병원 1층 로비에서 ‘찾아가는 장기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사)생명나눔실천본부와 병원 1층 로비에서 ‘찾아가는 장기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병원 1층 로비에서 (사)생명나눔실천본부와 ‘찾아가는 장기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월 24일 밝혔다.

‘장기기증 희망 등록’은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뇌사상태가 됐을 때 말기 부전 환자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미리 표시하는 것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월 (사)생명나눔실천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생명나눔 문화확산 등을 위한 홍보와 캠페인 활동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손오봉 화순전남대병원 사회사업팀장은 “장기기증 문화확산을 위해 다양한 생명나눔 실천 운동을 개최하는 등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인천 최초 다빈치SP 대장암 절제술 성공

- 인하대병원 외과 최문석 교수

인하대병원(병원장 이택)이 최근 인천에서 처음으로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를 이용한 대장암 수술에 성공했다.

대장암이란 결장이나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지난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국내에서 새로 발생한 24만7,952건의 암 중 대장암이 2만7,877건으로 전체의 11.2%에 해당하는 3위의 발생률을 보였다.

50대 후반의 남성 A씨는 얼마 전 대장암(우측 결장암) 진단을 받았다. A씨는 내시경 검사 결과 결장에서 3㎝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는데, 이 종양은 내강의 30% 정도를 감싸고 있었다.

인하대병원 외과 최문석 교수. 사진 오른쪽은 다빈치SP를 이용한 대장암 절제술 장면.
인하대병원 외과 최문석 교수. 사진 오른쪽은 다빈치SP를 이용한 대장암 절제술 장면.

최문석 외과 교수는 절제술을 하지 않는다면 간이나 폐로 빠르게 전이될 가능성이 높고, 장폐색이 발생해 복막염이나 패혈증까지 진행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 교수는 A씨와의 상담 끝에 최소침습의 장점이 있는 다빈치SP를 이용한 대장암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다빈치SP 대장암 절제술은 3D로 구현된 화면을 통해 자세하게 병변을 확인할 수 있고, 정밀한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 팔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한 조직 절제가 용이하다. 또 수술 상처 부위가 단 하나이기에 환자의 미용적인 만족도가 높으며 수술 후 통증과 회복에도 장점이 있다.

최문석 교수는 “환자가 수술 다음날부터 식이진행을 할 수 있었고, 4일째부터는 장운동이 회복됐으며 6일째에 특이소견 없이 퇴원했다”며 “기존의 복강경수술 환자에 비해 수술 후 통증 감소와 회복도 빨라 긍정적이며 앞으로 병리검사를 토대로 잔존할 수 있는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항암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관식·cks@kha.or.kr>


◆ [신간] ‘암 환자와 디스트레스 안내서’ 출판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최근 ‘암 환자와 디스트레스(distress); 의료사회복지사를 위한 안내서(디스트레스 안내서)’를 최근 발간했다.

암 환자는 암 진단, 치료과정, 치료 이후까지도 정신적 고통과 괴로움을 뜻하는 ‘디스트레스’를 경험하는데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 및 치료 후 일상생활 적응을 위해 디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디스트레스 안내서는 국립암센터 공익적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암센터 김영애 암관리정책부 부장 및 박아경 의료사회복지팀 팀장,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가 함께 개발한 책자다.

이 책은 의료현장에서 암 환자의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완화하는 데 있어 디스트레스 평가와 개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심리·사회적 개입이 필요한데, 이번에 발간된 디스트레스 안내서는 디스트레스 평가도구를 활용한 상담의 실제 사례들을 포함해 임상현장에서 지속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게 특징이다.

서홍관 원장은 “암 환자의 건강 증진과 원활한 사회 복귀를 위해서는 의료기관 전문가들이 암 환자가 경험하는 디스트레스를 조기에 선별하고 완화하는데 힘써야 한다”며 “암 진단부터 치료 후까지 환자의 심리·사회적 지원과 지역사회 적응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들이 디스트레스를 더 잘 이해하고 임상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 공익적 연구사업의 지원을 통해 제작된 이번 책자는 암 환자의 심리·사회적 지원과 지역사회 적응을 위해 노력하는 각 의료기관의 의료사회복지사들과 의료진들의 이해를 증진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국의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등록 의료기관을 포함한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등 다양한 유관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암센터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는 오는 6월 ‘디스트레스 안내서’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집중 워크샵도 개최할 계획이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 대응 맞춤형 방문교육’ 개최
- 감염병 대응 컨설팅 및 모의 도상훈련 희망 공공의료기관 대상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감염병 팬데믹 등 국가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의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3월 31일까지 전국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감염병 대응 맞춤형 방문교육’ 희망기관을 모집한다.

맞춤형 방문교육은 의료기관 특성을 고려한 전문 강사진이 직접 병원에 방문해 교육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강사료·교육운영비 등 제반 교육비가 무료다.

교육 희망기관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제출하면 된다.

올해 실시하는 방문교육은 찾아가는 감염병 대응 맞춤형 컨설팅, 다시 찾아온 감염병 대응 모의 도상훈련 2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우선 ‘찾아가는 감염병 대응 맞춤형 컨설팅’은 병원 감염관리 지침 및 동선 컨설팅이 주요 내용이며 오는 5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기관은 4개소로, 공공의료기관 중에서도 감염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을 우선해서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다시 찾아온 감염병 대응 모의도상훈련’은 기존 감염병 대응 모의도상 훈련에 참여했던 기관 중 2개소를 선정해 원내 감염관리 현황을 재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실습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7월부터 추진된다.

선정기관은 사전 요구도 조사를 포함해 의사·간호사·행정직 등으로 구성된 원내 참석자 모집, 교육장 제공, 현업적용도 평가 참여 등 교육 운영에 협조해야 한다.

주영수 원장은 “코로나19와 국가 공중보건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상시부터 공공병원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국립중앙의료원은 공공병원이 전사적으로 감염병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방문교육을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 교육훈련센터는 국가 공공의료 교육 인재양성의 중심기관이자 대표기관으로서 공공보건의료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중앙과 지역 간 교육훈련 협력 체계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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