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3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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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3월 23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3.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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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국내 연구진 두경부암 발생기전 규명했다

- 아주대병원 김철호·우현구 교수팀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법’ 이용

-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IF 17.694)에 관련 논문 게재

국내 연구진이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법’을 이용해 두경부암 발생기전을 규명했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장전엽 교수·이복순 연구교수)와 생리학교실 우현구 교수(최지혜 연구교수) 연구팀은 최근 두경부암의 진행 단계별 단일세포 유전체 프로파일링 분석을 수행, 이를 통해 두경부암의 새로운 발생기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이번에 활용한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은 기존의 유전체 분석법과 달리 세포 단위의 유전체 발현량을 측정함으로써 세포 수준의 변화와 세포 간 상호작용을 밝힐 수 있는 최신의 기술로,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두경부암은 정상조직에서 전암성병변(백반증 등), 원발암, 전이암 순으로 단계별로 진행하는데,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암조직의 발생 단계별 유전자 발현, 세포 간 신호경로 및 상호작용을 추적 관찰해 암 진행과 관련한 핵심 유전자를 찾았다. 기존의 두경부암 진행에 대한 세포 연구에서 나아가 세포 간 신호경로 및 상호작용까지 규명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암 발생 전단계인 전암단계부터 유전자 복제수의 변이가 나타나고, 암 발생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암세포군이 발생했다.

특히 Galectin 7B(LGALS7B)를 발현하는 암세포군과 CXCL8을 발현하는 섬유아세포군을 발굴했으며, 이들 세포군이 암환자의 예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 이러한 암세포와 섬유아세포 간에 CD44와 COL1A1 발현을 통한 리간드-수용체 상호작용이 암 진행에 관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면역세포 중에는 조절 T세포(Treg)가 LAIR2를 발현하면서 암세포 진행과정을 촉진할 수 있음을 밝혔다.

이 연구는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법을 통해 두경부암의 표적 치료와 면역항암제 치료 타깃이 될 수 있는 핵심 유전자를 규명한 기초연구란 점에서 의의가 있다.

김철호 교수는 “다른 암에 비해 발생기전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두경부암에서 최신의 유전체 분석법을 도입해 이전에 밝혀지지 않았던 새로운 발생기전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가 두경부암 치료를 위해 보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이자 생물학 분야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3월호에 ‘Single-cell transcriptome profiling of the stepwise progression of head and neck cancer(두경부암의 단계적 진행에 대한 단일세포 유전체 프로파일링)’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최관식·cks@kha.or.kr>


▲ 차병원-하나금융그룹 저출산 극복에 협력

- 소방 여성 공무원과 하나금융그룹 내 여성 임직원 난임치료 등 지원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의료원장 윤도흠)은 3월 21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과 함께 심각한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6천여 명의 여성 소방 공무원들에게 가임력 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난자 동결 시술을 원하는 사람에 대해 함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하나금융그룹 내 여성 임직원의 난임 치료와 전문 검진 및 미혼 여성의 난자 동결 시술 등 다방면에서 협력키로 했다.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사진 왼쪽 세 번째),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사진 왼쪽 네 번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 두 번째),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왼쪽 첫 번째)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병원은 이날 강남에 30난자은행전문센터 설립 계획도 밝혔다.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사진 왼쪽 세 번째),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사진 왼쪽 네 번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 두 번째),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왼쪽 첫 번째)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병원은 이날 강남에 30난자은행전문센터 설립 계획도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이은형 부회장, 오정택 부사장과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을 비롯해 윤도흠 의료원장, 이우식 난임총괄원장, 차원태 차헬스시스템즈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 후에는 차병원의 산(産)·학(學)·연(硏)·병(病) 융합연구소인 차바이오컴플렉스 내 줄기세포연구소와 난임연구소 등 차병원 연구소를 둘러봤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부터 저출산 극복 및 돌봄 지원 등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인프라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이번 양사의 협력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평소 다양한 방법으로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협력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이런 시도가 다른 많은 기업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임신성공률을 올려 난임을 극복하게 도와주고 산부인과와 난임센터의 문턱을 낮추어 난임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차병원이 저출산에 기여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미혼 여성들이 늦기 전에 가임력을 보존하고 체크하기 쉽도록 강남에 난자동결전문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병원이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별도 분리해 설립 계획 중인 30난자은행전문센터는 미혼 여성들의 가임력 검진과 난자냉동을 전문으로 하는 센터로 산부인과와 난임센터와 별도로 운영된다. 30대부터 가임력 검사를 하고 늦기 전에 난자를 동결하자는 의미로 30난자은행으로 이름 붙였다. 또 기존의 난자 냉동 방식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법(IVM)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미성숙 난자를 보관하게 될 경우 여성들이 최소한의 호르몬 요법으로 신체적, 시간적,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난자를 채취해 보관할 수 있다. 최근 미성숙 난자의 체외 배양법의 임신 성공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향후에는 미혼 여성들의 난자 보관 방식으로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팀은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 성공한 이후 19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유리화난자동결법의 개발로 이전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난자를 동결해 보관하는 시스템인 난자은행 설립이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주목 받았다. 젊은 여성들이 난자를 보관했다가 출산이 늦어질 경우 사용하는 난자은행에 회의적이었던 국제생식의학회에서도 지난 2014년 하와이 미국생식의학회에서 난자은행을 난임의 표준치료로 인용했다.

세계 생식의학을 선도하고 있는 차병원은 강남, 분당, 일산, 구미차병원을 비롯해 미국과 호주 등 국내외 7개국 86개 의료기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1,800명의 의사와 14,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국내 5개 센터를 비롯해 호주에 멜버른,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등 9개 주요 도시, 21개의 난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사진 왼쪽 세 번째),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사진 왼쪽 네 번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 두 번째),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왼쪽 첫 번째)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병원은 이날 강남에 30난자은행전문센터 설립 계획도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강원대병원 강원지역암센터, ‘암 예방의 날’ 캠페인 개최
- 암 예방 퀴즈 이벤트 등 진행

강원대학교병원 강원지역암센터(소장 박승배)는 3월 16일부터 24일까지 ‘제16회 암예방의 날’을 맞이해 홍보 캠페인 ‘암예방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암 예방의 날(매년 3월 21일)은 해마다 증가하는 암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암 예방·치료 및 관리에 대한 의욕을 고취하고자 세계 보건기구(WHO)에서 지정했다.

강원대병원 강원지역암센터의 ‘암 예방 퀴즈 이벤트’는 병원 내·외부 카페 총 4곳에서 진행되며 컵홀더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소정의 상품이 지급된다.

박승배 소장은 “2023년 암 예방의 날을 맞이해 시민들이 암 예방과 검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암 예방의 경각심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병원 강원지역암센터는 검진센터, 암 클리닉, 완화의료 사업 등을 통해 체계적인 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규사업인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가정형호스피스로 암환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지역 암 관리 거점 기관으로서 더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한국 젊은 여성들, 몸무게 과대평가 경향 크다
- 건국대병원 연구팀, “정상 체중임에도 스스로 과제충이라고 인식하는 경우 많아”

조재훈 교수

한국의 젊은 여성들은 정상 체중임에도 스스로 과체중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훈 건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연구팀은 한국의 젊은 여성들은 자신의 몸무게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크다는 논문 ‘Comparison of body size perception of young women in Korea and the United States’을 최근 발표했다.

즉, 정상 몸무게인 여성들도 자신을 과체중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 20년 간의 국민건강영양평가 자료를 분석했다.

국민건강영양평가는 OECD 국가에서 국민들의 건강 수준, 건강 관련 의식 및 형태, 영양 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하는 조사다.

분석 결과 미국의 젊은 여성 비만율은 한국의 젊은 여성들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한국의 젊은 여성 비만율은 높지 않았으며 오히혀 잘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흥미로운 점은 미국의 젊은 여성들은 자신의 몸무게가 비만 혹은 과체중임에도 정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점차 증가했지만, 한국의 젊은 여성들은 미국과 반대로 정상 체중임에도 과체중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증가했다.

이와 관련 조재훈 교수는 “자신의 몸무게를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건전한 사회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사회적 차원의 교육과 홍보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건국대병원 PSQI팀 김윤숙 팀장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김진국 교수도 참여했으며 ‘Women & Health 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지역 지능화 혁신 인재양성 나서
- 한림대학교 및 춘천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 체결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최근 한림대학교, 춘천상공회의소와 지역 지능화 혁신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상호 전략적 관계를 구축해 △임상 환경 제공 △대학 역량을 활용한 지역 주력산업 산·학 공동연구 △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석·박사 학위과정 재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디지털 의료 융합 산업 교육의 임상 환경과 디지털 바이오 융합 산업 관련 데이터·임상 연구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산업 수요 기반의 프로젝트 개발 및 연구를 지원하는 지역거점 지능화연구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림대학교는 지역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지능화 혁신 연구를 수행하고 지역산업 연계 재직자 공학 석·박사 학위 과정 운영 및 지역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특히 매년 20명 이상의 공학 석사와 신입생을 선발하고 중소·중견기업 재직자에 한해 등록금을 최대 90%까지 지원하겠다는 게 한림대학교의 복안이다.

끝으로 춘천상공회의소는 지자체 및 지역기업과 연계한 인재모집·지원 협력체계 구축 및 운영, 재직자의 지능화 혁신 활동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며 지자체·기업과 지역 인재양성 협의체를 운영해 사례를 공유하고 멘토링, 메이커톤(Make A Thon),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한 취업박람회를 추진한다.

이재준 병원장은 “강원도에서 지능화 혁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영광”이라며 “최적·최고의 임상 환경과 연구환경을 제공해 강원도 인재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대한뇌혈관외과학회 회장에 취임

박익성 부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박익성 부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박익성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3월 19일 열린 제36차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3월 20일부터 2024년 3월 23일까지 1년간.

박익성 신임 회장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필수의료 수행과 관련, 전국에서 발생하는 응급 중증 뇌혈관질환 환자를 발생 지역에서 적시에 치료하는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건강보험 체계 내에서 실현가능하도록 준비중”이라며 “전국의 모든 학회 회원들이 국민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뇌혈관외과학회 활동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박 회장은 현재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연구부원장을 맡고 있다. 미세침습적 뇌혈관수술, 모야모야병에 대한 뇌혈관우회로 수술이 전문분야다.<오민호‧omh@kha.or.kr>


◆ 명지병원 재활센터, 확장·이전으로 특수재활 전문성 강화

명지병원 재활센터 확장 이전 개소식
명지병원 재활센터 확장 이전 개소식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재활센터를 대폭 확장, 이전하고 통합진료와 특수재활의 전문성을 강화한 치료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심장재활과 암재활, 언어재활 등 분야별로 독립 운영되던 재활치료를 한 공간에서 통합 운영하는 통합재활치료시스템을 바탕으로 단순 재활치료에서 나아가, 전체 진료과와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진료와 치료과정의 중요 역할을 맡도록 재구성한 것.

특히 환경적으로도 환자가 치료받고 싶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종합병원 재활치료실로는 이례적으로 재활센터를 건물 최고층인 T관 7층으로 이전하고, 높은 층고와 커다란 창을 배치해 자연광이 들어오는 밝고 따뜻한 공간을 구축했다.

300여 평에 달하는 통합재활센터는 기본적인 열·전기치료 등의 물리치료실과 도수치료실은 공간적으로 분리, 개별 맞춤치료를 구현하고 메인 홀은 운동치료 및 작업치료와 함께 심장 및 호흡재활을 위한 특수재활 시설로 통합 운용된다.

이와 함께 언어 재활실, 암 재활실, 요통치료실도 분리 운용된다. 조만간 로봇 재활치료 장비도 도입될 예정이다. 통합재활치료센터의 특징은 재활치료가 단지 재활의학과의 특정 영역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고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등의 신경 및 근골격계 치료는 물론, 암센터와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예술치유센터 등이 협업하는 다학제적인 치유의 한 과정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심장재활과 호흡재활 등 특수재활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5년 전에 시작된 특수재활은 심장혈관흉부외과와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등과의 콜라보를 이루고 있는데, 미국 뉴욕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재활병원에서 특수재활 연수를 마친 재활의학과 김용균 교수가 팀을 이끈다.

이와 함께 하루 40명의 환아를 낮병동에 입원, 치료할 수 있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소아재활센터와 김진구 병원장이 이끄는 국내 최고 수준의 스포츠의학센터 등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되는 소아재활과 스포츠재활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윤정 재활의학과장은 “재활의학과와 정형외과를 비롯한 관련 진료과 의료진, 그리고 50여 명에 달하는 재활치료인력이 이뤄내는 최상의 팀워크를 통해 생애 전주기별 일대일 맞춤 재활치료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왕준 이사장은 “급성기병원이면서 공간과 비용을 투자해 매머드급 재활센터를 만들고, 남들이 안하는 재활 분야에 유달리 공을 들이는 이유는 환자 중심의 전인적인 치료를 구현하는 마지막 단계가 재활치료라는 명지병원의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신경내분비종양 루타테라 치료 지방 최초 도입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서울을 제외한 지역 최초로 신경내분비종양의 루타테라(Lutathera, 성분명 루테튬 옥소도트레오타이드) 치료를 시행했다고 3월 22일 밝혔다.

지난 3월 9일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과장 강세령)는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간 전이 환자를 대상으로 첨단 방사성의약품인 루타테라 치료를 진행했다.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강세령 교수가 루타테라 치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강세령 교수가 루타테라 치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루타테라는 위장관 및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에 세계 최초로 승인된 펩타이드 수용체 방사성핵종 치료제(PRRT, peptide receptor radionuclide therapy)로서 생존 기간과 삶의 질 개선에 유의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3월 1일부터 ‘절제가 불가능하고 분화가 좋은 소마토스타틴 수용체 양성의 진행성 및 전이성 위장관 신경내분비종양 성인 환자의 3차 이상,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성인 환자의 4차 이상 치료’에서 보험급여가 인정되고 있다.

소마토스타틴 유사체 치료에 실패한 경우,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갈륨 도타톡 PET/CT 촬영으로 소마토스타틴 수용체 양성 여부를 포함한 치료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루타테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강세령 핵의학과 교수는 “그동안 서울 소재의 일부 대형병원에서만 루타테라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나 화순전남대병원에서도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지방에 거주하는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증대와 치료 기회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복수경 충남대병원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장
복수경 충남대병원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장

복수경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장(재활의학과)이 3월 21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6회 암 예방의 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국가암관리사업(암의 예방, 검진, 진료, 연구부문 등)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과 단체의 공적을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수경 센터장은 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로 근무하면서 암 환자의 재활치료에 이바지하였고, 대한암재활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암 재활 정책과 암 생존자 지지 정책에 기여함과 동시에 암 환자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향상에 노력한 공로로를 인정받았다.

복 센터장은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에서 암 환자의 재활을 위해 애쓰는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암 환자가 겪는 암 자체로부터 오거나 암 치료 중에 발생하는 통증, 감각 저하 등의 신체 증상을 최소화시키고, 소실된 기능을 최대한 회복해서 암 환자가 사회와 가정으로 복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 센터장은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장과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으로 재활의료와 장애인 정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대한재활의학회 총무이사, 대한림프부종학회 이사, 대한암재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청각장애와 우울증의 연관성’ 조명
 - 중앙대광명병원 오윤환 교수, 국제의학저널 ‘Laryngoscope’ 게재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가정의학과 오윤환 교수와 제주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서지영 교수 연구팀이 ‘청각 장애와 우울증 위험 간의 연관성’을 조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의학저널 ‘Laryngoscope’에 게재됐다.

오윤환 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오윤환 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오윤환 교수(교신저자,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서지영 교수(교신저자, 제주대학교 병원), 김혜준 연구원(제1저자, 서울대학교), 정석송 교수(제1저자, 차의과대학)로 이뤄진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54,466명 노인 인구의 건강검진 결과를 16년간(2003~2019) 추적 관찰해 청각 장애 발생 여부와 우울증 발병률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청각 장애가 발생한 노인은 우울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노령화에 따라 노인 우울증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중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노인 중 8.4%가 우울증 질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 우울증은 타질병의 임상적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청각 장애와 노인 우울증 간의 연관성’은 과거 여러 연구에서 그 가능성이 다루어진 바 있으나 상대적으로 연구대상자 수가 적거나 관찰 기간이 짧거나 다른 우울증 연관 요소들이 고려되지 않아 일관되지 않은 결과가 도출되는 등 제한점이 있었다.

연구에 따르면 16년에 걸친 대규모 종단 연구 결과 청각 장애가 발생한 노인의 경우 청각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던 노인에 비해 우울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50% 가까이 더 높다는 사실이(HR, 1.48; 95% CI, 1.36–1.62; p <0.001) 밝혀졌다.

또 청각장애와 우울증의 관계는 연령, 성별, 가계소득, 체질량지수, 흔한 만성질환 등 다양한 인구통계학적 요인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특히 65세 미만인 경우 65세 이상인 경우보다 청각장애가 발생한 경우 우울증의 발생 위험도가 더 높았다. 또한 고혈압과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청각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윤환 교수는 “청력 장애는 연령의 증가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며 우울증 또한 연령 증가와 같은 생애주기, 경제적 여건 등과 같은 다면적 요인에 따라 그 유병률이 달라지는 질환”이라며 “금번 연구에서는 새로운 청력 장애의 발생과 우울증 발생의 다면적 발생 위험 요인과의 연관성을 고려하여 연구를 진행했다는 점이 특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연령의 증가로 인해 그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65세 미만의 청력장애 신규 발생자에서 두드러진 우울증 발생 위험도 증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지영 교수는 “금번 연구의 발견이 청각 장애와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의료진들로 하여금 노인 기능을 위한 일상적인 평가의 일부로 청력 평가의 중요성이 인식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연결고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으며 청각 장애의 조기 발견 및 치료는 우울증의 발병을 예방하고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민호‧omh@kha.or.kr>


주성필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주성필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 [동정]대한뇌혈관외과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주성필 전남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제주도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6차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뇌혈관분야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안강희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전공의는 ‘최소한의 경막 절개를 통한 내경동맥의 뇌 동맥류 결찰술에 관한 내용’으로 최우수 발표상을 받았다.

주성필 교수가 수상한 논문은 ‘뇌경색동물 모델에서 뇌 보호효과를 유도하는 대식세포의 역할(Systemic macrophage depletion attenuates infarct size in an experimental mouse model of stroke)’로 심각한 신경학적 결손 증상을 유발하는 뇌경색을 치료하는데 있어 뇌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식세포의 역할을 밝혔다.

한편, 주성필 교수는 뇌혈관외과 분야에서 총 8차례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9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발표 및 논문상을 수상했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상임이사, 신경손상학회 학술이사 등을 맡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AI기반 디지털생체의료산업 고도화사업 시작

전남대학교병원 AI헬스케어의료기기 상용화지원센터가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 사업인 병원중심 AI기반 디지털생체의료산업 고도화사업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AI헬스케어의료기기 상용화지원센터가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 사업인 병원중심 AI기반 디지털생체의료산업 고도화사업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AI헬스케어의료기기 상용화지원센터(센터장 조형호)가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 사업으로 ‘병원중심 AI기반 디지털생체의료산업 고도화사업’을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지원하는 병원중심 AI기반 디지털생체의료산업 고도화사업은 임상의와 기업이 연계해 AI헬스케어의료기기 관련 아이디어 발굴부터 제품개발, 인허가,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플랫폼을 구축, 디지털생체의료산업의 고도화와 광주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고도화사업은 모두 44개사 66건이 접수돼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총 29개사를 선정, 38개 과제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2022~2024년까지 3년간 1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선정된 기업은 △(비)임상 유효성/안전성 평가 △임상의 기술지도 △시제품 제작 및 제품고도화 △사업화 아이템 발굴 △사업화 촉진활동 △임상/인·허가 컨설팅 △국내외 인증 △전임상/유효성/적합성 평가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남대병원 AI헬스케어의료기기상용화지원센터 조형호 센터장은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제품에서 요구되는 AI기술과 의료인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의료인-개발자 간 기술적 협업을 통해 의료인 주도형 AI기반 의료기기 제품개발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중심 AI기반 디지털생체의료산업 고도화사업은 오는 4월 중 2차 모집 공고를 통해 기술지도와 사업화 지원이 필요한 기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며, 관련 내용은 AI헬스케어의료기기상용화지원센터 홈페이지(www.aihmd.or.kr)나 전화(062-220-4663)로 문의하면 된다.<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학교병원, ㈜듀얼헬스케어와 MOU

왼쪽부터 충남대병원 최승원 병원장 직무대행, (주)듀얼헬스케어 김영이 대표이사
왼쪽부터 충남대병원 최승원 병원장 직무대행, (주)듀얼헬스케어 김영이 대표이사

충남대학교병원(원장직무대행 최승원)은 3월 21일 의생명융합연구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듀얼헬스케어(대표이사 김영이)와 ‘헬스케어 산업 발전과 시민 보건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사항으로 △시민 보건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한 포괄적 협력 △헬스케어 관련 연구과제 및 서비스 발굴 공동 추진 협력 △건강검진 데이터 제공 및 활용을 통한 신규 서비스 구축 등이 있다.

㈜듀얼헬스케어는 의료 및 개인생활 데이터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최근 대전광역시 유성구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1인 가구 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승원 병원장직무대행은 “현대 의료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는 핵심 자원인 디지털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융합시킬 수 있는 능력이 헬스케어 산업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 생각한다”면서 “듀얼헬스케어와 공고한 상호 협조 체계를 통해 듀얼헬스케어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우리 병원의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결합해 헬스케어 산업과 공공보건 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이 대표이사는 “앞으로 충남대학교병원의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 진단 데이터와 결합을 통해 환자의 건강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충남대학교병원과 함께 지역사회 시민의 삶의 질과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뿐만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기적의 운동화’ 시즌2 3월 22일 첫 방영

- 세란병원 사회공헌프로그램, 의료 소외지역 찾아 허리 및 무릎 질환 치료

세란병원이 농민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주는 프로그램 ‘기적의 운동화-두 번째 걸음’이 3월 22일 첫 방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보행이 불편한 전국의 농민 어르신을 대상으로 검사와 치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NBS(한국농업방송)가 세란병원과 함께 의료소외지역에 있는 농민 어르신을 직접 찾아간다. 농협 상호금융과 초록뱀미디어(회장 원영식)가 제작을 지원하고, 세란병원(병원장 홍광표)의 의료진이 진료 및 수술을 담당한다.

2021년 11월부터 시작했던 시즌1은 총 25명의 농민 어르신에게 허리, 무릎을 곧게 펴주는 기적을 선물했다. 시즌2 ‘기적의 운동화-두 번째 걸음’은 2023년 2월부터 지원이 시작됐으며,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은 퇴행성 관절염, 척추관협착증 등 근골격계질환을 앓는 농민 중 치료가 시급한 사람을 선정한다. 이들은 가까운 병원을 찾기 힘든 데다가 바쁜 농사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세란병원 의료진은 아픈 농민을 직접 진단하고 치료 및 수술을 책임진다.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농민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세란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며, 건강을 되찾은 후에는 힘찬 걸음걸이를 응원하는 ‘기적의 운동화’를 병원 및 제작진으로부터 선물 받는다.

기적의 운동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 김준식 진료부원장이 주치의로 등장한다. 김 진료부원장은 개그맨 윤택 씨와 함께 농민과 일과를 함께하고, 아픈 농민들의 몸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3월 22일 오후 8시에 방송된 첫 회에서는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이선자 씨(76)의 사연이 소개됐다. 오랜 시간 앓아온 관절염으로 다리 모양까지 변형된 이선자 씨의 놀라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기적의 운동화-두 번째 걸음’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2주에 한 번씩 방송된다.  <최관식·cks@kha.or.kr>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위브릿지와 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최근 본관 10층 병원장실에서 위브릿지와 취약계층 환경개선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환자와 보호자의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증진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We路(위로)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적 경제협력 실현을 위한 공동노력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 공동추진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기 △봉사활동 및 기타 연계 활동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위브릿지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에서 진료받는 의료취약계층에게 치료과정에 필요한 의료물품과 통원치료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교통비를 지원하고 오랜 입원으로 소화력이 약해진 환자들에게 영양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준 병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큰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며 “환자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발달의학센터, ‘블루라이트 캠페인’ 동참
- 세계자폐인의날 기념 자폐성 장애인 사회적 인식 개선 도모

한양대학교병원 한양발달의학센터(센터장 김인향,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이해 3월 21일 본관 1층 로비에서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했다.

세계자폐인의날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알리기 위해 2007년 UN 총회에서 지정한 기념일로, 전 세계의 지역 명소(Land Mark)에 파란 불을 밝혀 자페성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도모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2021년부터 매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한양대병원 한양발달의학센터는 이날 파란색 풍선으로 장식된 홍보 부스를 본관 1층에 설치하고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내원객들에게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의 중요성을 알렸다.

김인향 센터장은 “한양대병원은 발달장애인의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를 위해 2015년부터 발달의학센터를 개소·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폐성 장애인의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일 수 있는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발달장애인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선정돼 발달장애인의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한 한양대병원 한양발달의학센터는 독립된 진료공간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의 의료진 및 발달전담 코디네이터, 행동치료사, 특수 교사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다학제적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 손은진 간호부장, 병원간호사회 병원간호인상 수상

손은진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간호부장이 최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48회 병원간호사회 정기대의원총회 및 학술세미나’에서 병원간호인상을 수상했다.

병원간호인상은 간호부서장으로서 탁월한 지도력과 책임감으로 간호의 질 향상 및 후진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간호사의 권익 옹호 및 감염병 예방,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해 헌신해 간호사의 위상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병원 간호발전에 이바지한 자에게 수여한다.

손은진 간호부장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에 37년간 재직하며 병동, 응급실, 간호행정 파트에서 근무했고 간호교육 책임간호사, 병동 및 특수부서 수간호사, 간호팀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간호 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손 간호부장은 간호교육, 병원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 등에 크게 힘썼으며 최신 간호 정보와 정책 변화에 신속히 대처해 2022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우수 운영사례 우수상 수상을 이끈 바 있다.

그는 “14만 명이 넘는 간호사 중에서 단 2명만 받을 수 있는 병원간호인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를 비롯해 함께 일하는 간호사들의 건강까지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손 간호부장은 춘천시간호사회 회장, 강원도간호사회 제2부회장, 강원도병원간호사회 부회장, 병원간호사회 재무위원, 춘천시시민주권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중환자의학 심포지엄 개최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3월 25일 오전 9시 30분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중환자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중환자의학을 주제로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의학과 하상욱·김진혁 교수, 이형석 신장내과 교수,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심윤수 호흡기내과 교수, 박소영 강동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등 여러 의료진이 순차적으로 강의를 진행해 진료 현장에서 필요한 최신 의료 지식을 전수하는 자리다.

심포지엄은 총 두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경계 응급질환의 치료 △중환자실 진정제의 적절한 사용법 △초음파를 이용한 중심정맥관 및 동맥관 삽입 등이 발표되며, 두 번째 세션은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의 항생제 흡입 치료 △응급환자에서의 초음파 △지속적 신장 투석의 시작과 에크모의 연결 △중환자실 간호사의 전문성 등으로 구성됐다.

박성훈 한림대성심병원 중환자의학센터장은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들이 중환자 진료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진들과 소통하고 최신 의학 지견을 나눠 중환자의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참여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문의는 한림대성심병원 내과 행정실로 하면 된다. <정윤식·jys@kha.or.kr>


▲ 용인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 1,000례 달성

- 개원 3년 만의 성과…최근 1년간 500례 실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최근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하고 3월 21일 병원 로비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2020년 3월 용인시 최초로 로봇수술을 시행한 지 약 3년, 지난해 3월 500례를 달성한 지 채 1년이 안 된 시점에 거둔 성과다.

기념식에는 김은경 병원장과 박윤수 1부원장, 김자경 2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를 비롯한 교직원이 참석해 로봇수술 1,000례 달성을 축하했다. 아울러 박주현 로봇수술위원장(산부인과장)의 로봇수술 1,000례 경과 설명, 임상과별 로봇수술 특성을 알리는 홍보물 전시 등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우수한 로봇수술 역량을 알리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3월 21일 용인세브란스병원 1층 로비에서 개최된 ‘로봇수술 1,000례 달성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3월 21일 용인세브란스병원 1층 로비에서 개최된 ‘로봇수술 1,000례 달성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월 21일 갑상선내분비외과 허준 교수의 갑상선절제술 시행으로 1,000번째 로봇수술 시행을 알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인과 507건, 일반외과 295건(간담췌, 갑상선내분비, 대장항문, 소아, 위장관, 유방, 이식혈관중환자), 비뇨의학과 148건, 이비인후과 44건, 구강악안면외과 7건의 순서로 로봇수술이 실시됐다.

박주현 위원장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는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을 도입해 선도하고 있는 세브란스의 명성을 이어받은 최고의 의료진들이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풍부한 로봇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수술 후 합병증 걱정 없이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상의 환경을 유지하면서 로봇수술 분야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강원대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발전 업무협약 체결
- 진료 협력 비롯 상호 발전 네트워크 구축…지역 보건 향상에 기여 기대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3월 22일 지역 보건 향상과 의료계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병원장 박승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우동 병원장과 박승우 병원장을 비롯한 각 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진료 협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국민보건 향상과 의료계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상호 환자 의뢰 및 최신의학 정보 교류를 통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세미나 및 연수프로그램 공유 △상호 전산화 및 의료기술 자문 △경영 지원 논의 등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약속한 양 기관이다.

남우동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원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가진 정보 및 인프라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을 도모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박차
- 이에이트와 ‘디지털 트윈 및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3월 21일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디지털 트윈 및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해 맞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이에이트(대표이사 김진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측에서 이성호 병원장, 엄태진 행정부원장, 김명수 정보관리팀장, 채영준 가치혁신팀장이 참석했고 이에이트에서는 김진현 대표이사, 최계호 부사장, 류수영 상무이사, 김민지 선임 등이 자리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질의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 △인공지능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개발 △AI 빅데이터 활용 의료기술 개발 △산·학·연 공동연구 프로젝트 개발 및 정부 과제 수주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영상분석솔루션 관련 연구 등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은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및 의료 빅데이터 융합 △데이터 3법 실행에 따른 클라우드 기반 의료 데이터 저장·보안 및 운영에 대한 컨설팅 등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료 분야에 소프트웨어를 접목하기 위한 협력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성호 병원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기술을 접목하는 기술의 발전은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자 맞춤형 스마트기술의 병원 적용을 앞당겨 환자에게 더 나은 진료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윤식·jys@kha.or.kr>


◆이화의료원-지비비-이미타사이언스, 3자 업무협약 체결
-지비비…뿌리는 질유산균 ‘팬톡’ 의약외품 등록 인허가 지원
-이미타시언스…여성생식기 생체모사 장기칩 개발‧상용화 협력

이화의료원-지비비-이미타사이언스 3자 MOU 체결식
이화의료원-지비비-이미타사이언스 3자 MOU 체결식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국내 최초로 펨테크연구소를 개설한 이후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펨테크(Femtech, Femail+Technology)는 여성의 건강에 초점을 맞추는 소프트웨어, 진단, 제품, 서비스 등의 기술로 여성용 위생 제품을 비롯해 생리주기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생리 케어와 여성의 성 건강, 임신과 불임 솔루션, 생식 기관 건강, 갱년기 및 정신건강 관리 등이 포함된다.

이화의료원은 지난달 28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901호에서 지비비㈜(대표이사 정용운), 이미타사이언스㈜(대표이사 태석호)와 3자 MOU를 체결했다.

지비비는 서울대학교 정가진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뿌리는 여성 질유산균 ‘팬톡’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다만 팬톡은 ‘생유산균을 원료로 사용한다’는 이유로 관련 법 규정이 없어 개발 후 4년이 지나도록 판매하지 못하다가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2019년 시장 출시가 이뤄졌다.

팬톡은 시장에 출시됐지만 식약처에서 의약(외)품 등에서나 표기가 가능한 ‘질염 예방 및 개선’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해 실질적 판매나 유통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이화의료원 펨테크연구소는 의약(외)품 등록에 필요한 인허가 시험 프로토콜을 마련함으로써 사업화를 돕기로 했다.

김영주 이화의생명연구원장 겸 펨테크연구소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이미 제품의 특허를 받는 과정에서 상당 부분 검증된 시험방법으로 제품에 포함된 생유산균의 유효성을 확인한 만큼 펨테크연구소와 연계된 이화의료원에서 의약(외)품 등록을 도와 질염 환자들에게 사용을 권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펨테크연구소는 지비비와 함께 다양한 여성질환 질병을 모델링하기 위한 여성 생식기 모델링 생체모사 장기칩(Organ-on-chip)을 연구 개발하고 있는 이미타시언스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미타사이언스는 생체모사 장기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동물실험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시험법 개발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데 인체 내 복잡한 생리현상을 재현하고 실험결과를 예측·해석할 수 있는 생체모사 장기칩이 대표적이다.

김영주 연구원장은 “여성생식기에 관한 다양한 신약의 효능·효과를 동물실험으로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여성의 생식기 생체모사 장기칩은 전 세계적으로도 관련 논문이나 연구가 전무한 영역으로, 펨테크연구소가 이미타사이언스(주)와 협력해 관련 부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번 3자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산·학·연·병 협력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지난 2월 23일 ‘펨테크연구소 개소기념 여성 헬스케어 기술사업화 포럼’을 개최하고 관련 연구동향 및 기술사업화 현황 발표하면서 산·학·연·병의 공동협력을 통한 펨테크산업의 발전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해성·phs@kha.or.kr>


◆악성뇌종양 ‘교모세포종’ 억제 가능성 제시됐다
-이대서울병원 박수정 교수팀, CPT1A‧ G6PD 효소 작용 연구
-Etomoxir‧DHEA 약물 쥐에 투입해 종양이중 억제 효과 확인

박수정 교수
박수정 교수

국내 연구팀이 CPT1A(카르니틴 팔미토일트랜스퍼라제 1A)와 G6PD(포도당-6-인산 탈수소) 효소를 이용한 교모세포종 억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대서울병원 신경외과 박수정 교수(교신저자 강석구,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Journal of Neuro-Oncology’에 ‘CPT1A와 G6PD의 이중 억제에 의한 교모세포종 종양구 억제(Dual inhibition of CPT1A and G6PD suppresses glioblastoma tumorspheres)’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악성뇌종양 중 가장 예후가 나쁜 교모세포종의 경우 현재 권고되는 항암제는 테모졸로마이드가 거의 유일하다.

그러나 최근 교모세포종을 포함한 다양한 악성종양에 대해 종양 특이적 대사경로를 억제하고 에너지 결핍을 유도해 종양사멸을 유도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방산대사에 중요한 CPT1A와 G6PD는 각각 악성종양의 대사경로에 매우 중요한 효소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두 효소가 교모세포종의 에너지 대사에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떠올리고 이들의 종양억제 시너지 효과를 실험적으로 밝혀냈다.

CPT1A와 G6PD 효소를 억제하는 약물로는 각각 Etomoxir(에토목실)와 DHEA(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를 사용했다. 이 약물의 종양이중억제 효과는 종양세포 생존력, 신경구 형성 및 종양침윤, 대사산물의 액체 크로마토그래피-질량 분석법(LC-MS) 및 RNA 시퀀싱, 유전자 발현 프로파일링, 정위 이종이식 모델을 이용한 생체 내 항암 효능조사법을 통해 증명했다.

박수정 교수는 “현재 쥐를 이용한 정위 이종이식 모델에서 확인된 두 약물의 종양이중억제 효과는 사람의 생체조직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실제 임상적으로 적용되기까지는 추가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해성·phs@kha.or.kr>


▲ 심폐소생술 자기주도학습 부스 설치

- 세브란스병원, 앱과 연동 통해 실시간 피드백 및 분석 결과 제공

세브란스병원에 설치된 심폐소생술 자기주도학습 부스.
세브란스병원에 설치된 심폐소생술 자기주도학습 부스.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심폐소생술 자기주도학습 부스(CPR Self Training Booth)를 설치했다.

세브란스병원 종합관 2층 라운지에서 최근 개최된 CPR 부스 오픈식에는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한수영 간호부원장, 정현수 심폐소생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PR 자기주도학습 부스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교육생에게 CPR 자기주도학습을 제공한다. 교육생이 마네킹에 CPR을 실시하면 이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과 분석 결과를 화면에서 볼 수 있다. 또 자세 등 교정이 필요한 부분을 안내받고 반복 학습을 진행해 올바른 CPR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CPR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참여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세브란스 러닝 아카데미(SeLA)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eLA에 접속해 교육 신청 후 예약한 시간에 맞춰 부스에 방문해 스스로 CPR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오픈식에 참석한 세브란스병원 교직원들이 심폐소생술 자기주도학습 부스를 활용해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을 익히고 있다.
오픈식에 참석한 세브란스병원 교직원들이 심폐소생술 자기주도학습 부스를 활용해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을 익히고 있다.

오픈식에서는 정현수 위원장이 참석자들 앞에서 직접 교육 장비를 시연하며 교직원들에게 부스 사용법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하종원 병원장은 “사회적으로 CPR 학습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의료기관 내 CPR 교육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생사를 다투는 병원에서 CPR 자기주도학습 부스를 통해 더 많은 교직원들이 올바른 CPR 방법을 터득하고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마이크로바이옴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 결과에 영향
-김석진·윤상은 삼성서울병원 교수팀, 국제학술지 ‘Blood’에 논문 발표
-유전자 분석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의 영향력 규명

혈액암 중 가장 흔한 림프종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 결과에서 장내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이란 우리 몸의 B림프구에서 발생한 혈액암으로서 림프종 중에서 가장 빈도가 높아서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발생하는 림프종 환자 6천여 명 중 약 40%가 이 질환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공격적으로 진행해 위험하지만 B림프구를 겨냥하는 단클론항체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는 치료를 하면 약 75~80% 이상에서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치료에 불응하거나 반응을 보인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전체 환자의 40%로 적지 않아 많은 환자들을 낙담하게 만들기도 한다.

더욱이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호중구감소증으로 인해 감염이나 패혈증이 발생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겨서 치료가 어려워지는 게 큰 문제점 중 하나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교신저자), 윤상은(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단받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CJ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연구로 장내 미생물 분석을 했다.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전향적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이 항암치료 후 호중구 감소성 발열과 같은 합병증의 발생에 영향을 주고, 치료 후 재발을 포함한 불량한 예후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최근 혈액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블러드(Blood, IF:25.476)’에 실렸다.

연구팀은 환자 189명을 모집해 이들의 대변을 채취하고, 이들 중 158명의 샘플의 유전자를 분석해 장내 미생물의 상태와 현황 등을 파악, 나이와 성별을 고려해 맞춘 건강한 일반인 대조군과 비교했다.

유전자전장검사(WGS)를 통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상관관계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의 경우 건강한 사람들과 달리 마이크로바이옴 장내 환경이 불균형을 이뤘다.

건강한 일반인 대조군과 달리 마이크로바이옴의 분포에서 종의 다양성이 현저하게 낮았다. 대신에 유해균에 해당하는 엔테로박테리아와 수테렐라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의 치료를 가로막는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열성 호중구감소증 역시 엔테로박테리아와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

열성 호중구감소증이란 38.3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백혈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현저하게 낮은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기존 치료를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고, 하더라도 계획보다 낮은 농도로 약물을 투여해야 하는 탓에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

연구팀이 추가로 환자 106명의 유전자를 전장분석(WGS)한 뒤 엔테로박테리아가 확인된 추정치를 기준으로 환자를 양분했을 때, 적은 환자보다 많은 환자의 무진행생존율이 11.9배 낮았다. 해당 마이크로바이옴이 많은 환자의 경우 그만큼 재발이나 병의 진행이 더 잦았다는 의미다.

연구를 주관한 김석진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림프종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림프종 치료성적 항상을 위해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조절하는 추가 연구를 계획 중”이라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병과 싸우는 환자들과 가족에게 연구를 통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연구재단, 대한혈액학회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박해성·phs@kha.or.kr>


◆좋은문화병원, 2023년 QI 사업설명회 개최

좋은문화병원 2023년 QI 사업설명회
좋은문화병원 2023년 QI 사업설명회

좋은문화병원(병원장 문화숙)은 지난 3월 20일 원내 15층 대강당에서 ‘2023년 QI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QI 사업설명회는 1년간 좋은문화병원의 여러 부서에서 진행되는 QI 활동을 부서별로 공유 및 협조를 요청하고 각 주제별, 부서별 핵심지표를 정해 사업 성공을 고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QI 사업설명회에는 좋은문화병원 남경일 QPS 실장(산부인과 전문의), 유정남 수련부장(내과 전문의), 구자준 약무위원장(내과 전문의)을 비롯한 7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QI팀 구성 및 협조 부서 △현황 파악 및 문제점 브리핑 △핵심지표 및 목표 설정 브리핑 △향후 개선 계획에 대해 주제별, 부서별 21개 팀의 발표가 진행됐다.

좋은문화병원 남경일 QPS 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의료질향상의 핵심은 업무효율, 환자안전, 고객만족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2023년 올해는 스마트 병원으로 더 도약하는 한해로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 이순간이 가장 중요한 시점임을 명심하고 연말에 진행될 경진대회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 여성 건강 주제 메타버스 건강상담 진행

- 경희의료원-공무원연금공단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성완)은 3월 16일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황서종)과 함께 퇴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건강상담을 실시했다.

상담은 총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경희대한방병원 이재동 교수(경희대 한의과대학장)가 10명을 대상으로, 2부는 경희대병원 유방외과 채수민 교수와 산부인과 황우연 교수가 14명을 대상으로 여성의 건강관리와 예방을 초점으로 각각 약 1시간 동안 강의 및 상담을 진행했다.

최근 인터넷과 유튜브에 많은 건강정보가 소개되고 있지만 부정확하거나 광고 목적의 마케팅 정보들이 많아 환자들에게 혼란을 주거나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다. 경희의료원은 경희대병원과 경희대한방병원 전문의를 통해 유익하고 검증된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2회 메타버스 플랫폼 ZEP을 이용해 건강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공무원연금공단과 지난 2020년부터 월 2회 이상 온라인을 통해 유튜브 건강상담을 진행하고 있고, 작년부터 메타버스 상담플랫폼을 추가로 개설해 월 2회 이상 상호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칠곡경북대병원 박성식 병원장 취임식 개최

박성식 병원장
박성식 병원장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제7대 병원장인 박성식 신임 병원장의 취임식이 3월 22일 오전 11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6동 지하1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용림 경북대학교병원장, 권태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장, 권대근 경북대학교 치과병원장 등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다.

박성식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병원은 12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설립 기간 동안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직원들이 하나가 돼 지역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잘 수행했다”며 “지금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미진한 부분의 진료공백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1,300병상의 하드웨어에 걸맞게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모든 진료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성식 교수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7년부터 현재까지 경북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칠곡경북대병원 수술센터장,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칠곡경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경북대학교병원 수술실장 및 마취통증의학과 과장을 거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경북대학교병원 교육수련실장을 역임했다.

박성식 병원장의 임기는 2023년 3월 5일부터 2025년 3월 4일까지 2년이다.

<최관식·cks@kha.or.kr>


가천대 길병원-국군수도병원-(주)에이엠시지

심자도 시스템 연구에 대한 상호협력 협약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3월 21일 병원 회의실에서 국군수도병원(병원장 석웅), ㈜에이엠시지(사장 서용성)와 각 기관 대표자 및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MCG(Magneto Cardio Graphy) 스캔 임상연구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과 국군수도병원, ㈜에이엠시지는 MCG 스캔을 활용한 심장진단 관련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3개 기관은 MCG 스캔의 유효성 검증을 위해 공동 연구과제 수행, 시설 및 인적 인프라의 교류 등에서 폭넓게 협력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9월 ㈜에이엠시지와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MCG 스캔 임상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군수도병원은 이날 협약으로 가천대 길병원과 더불어 (주)에이엠시지와 협력하게 되었다.

㈜에이엠시지가 보유하고 있는 MCG 스캔은 인체의 미세한 자기장을 이용해 약물이나 방사선 투입 없이 심장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심자도 방식의 진단 시스템이다. 심장의 운동을 파장 형태로 분석한 심전도 검사 보다 정확도가 높다. 또 심장초음파, CT, 조형술 등 추가적인 검사로 인한 환자 부담은 줄어드는 반면 인체안정성은 개선되는 방식이다. 특히 협심증 환자 및 항암제 심근증을 조기에 진단하는데 특화돼 있다.

MCG 스캔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에이엠시지가 기술이전을 받아 국내외 특허, 기술 상용화 등 임상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과 국군수도병원은 협력하여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서용성 AMCG 사장은 “에이엠시지가 제조한 MCG 스캔을 활용하여 가천대 길병원과 더불어 국군수도병원에서의 공동연구를 실시하게 된 것이 큰 의미를 가지며, 양 기관에서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임상기관을 보다 확대하여 충분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많은 임상근거를 생성하여 의료계의 신뢰를 충분히 확보해 나갈 것이며 MCG 스캔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심장 진단장비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웅 국군수도병원장은 “이번 협약 및 연구진행으로, 군 장병 뿐 아니라 국민들의 심장질환의 조기 진단 및 적절한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국민 건강수호를 위한 의미 있는 연구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최고의 연구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연구를 함께 하게 된 에이엠시지, 국군수도병원과 최대한의 시너지를 발휘해 심장병 환자들의 조기, 정밀진단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 개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본원 내분비내과에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 전달식에는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백세현 교수, 최경묵 교수, 류혜진 교수 등 의료진, 당뇨교육전담간호사 및 임상영양사와 대한당뇨병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주관하는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제도는 표준화된 지침에 따라 당뇨병 치료ㆍ교육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제도다. 인증병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한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당뇨 교육팀이 당뇨병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5년마다 자격 요건을 심사받아야 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2003년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자격을 유지 중이다. 구로병원 당뇨교육실은 △당뇨병 관리 개별 교육 △식사 교육 △인슐린 주사 교육 △연속혈당측정기 교육 등 당뇨병 환자들이 질환을 이해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회 활동을 통해 교육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내분비내과 류혜진 과장은 “구로병원 당뇨교육실 개설 후 환자 개인별 맞춤 당뇨병 관리 교육을 통해 당뇨병 환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당뇨병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환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베트남에서 4년 만에 의료봉사 펼쳐

- 영남대병원 성형외과 김용하 교수

김용하 영남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와 정지은 수술실 간호사는 지난 3월 4일부터 10일까지 1주일간 베트남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김용하 교수팀은 베트남 의료봉사단에 동참해 안면 선천성 기형을 가진 63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그 중 31명의 구순구개열 환아들에게 수술을 시행해 새 얼굴을 찾아주고 발음을 정상으로 만들어주는 수술을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Medical NGO(국제의료구호기관)인 글로벌케어(Global Care) 산하 인지클럽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1997년 시작해 베트남과 라오스, 미얀마 등 인도차이나반도 지역에서 선천성안면기형아동 수술사업을 해온 인지클럽의 활동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지 4년 만에 재개됐다.

베트남 봉사단은 국내 성형외과 교수 7명,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1명과 간호사 4명, 글로벌 케어 소속 사회복지사 2명 등의 국내 의료진으로 구성됐으며, 준비해 간 약제와 수술기구 등을 이용해 베트남의 후에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베트남 각지로부터 온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수술에 이은 무료진료, 입원비, 왕복 교통비까지 지원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외과적 수술뿐 아니라 현지 의료진과 학문적 교류 및 항구적이고 지속적인 선천성 기형아동 수술, 예방 사업체 설립을 위해 진행됐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재개하게 돼 아주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헌신적으로 도와준 덕분에 무사히 봉사활동을 마칠 수 있었고 참여하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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