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3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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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3월 13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3.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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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 위한 3자 협약 체결

-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의료원장 백순구)은 3월 9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회의실에서 ㈜위뉴(대표이사 황보율), ㈜메인(대표이사 육현)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와 의료 빅데이터 IT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위뉴는 국립암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헬스케어 지식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이며, ㈜메인은 디지털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으로 병원 내외의 AI 플랫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주연세의료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기반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육성 및 공동사업 추진 △의료 빅데이터 기반의 IT/SW 기술 분야 정보 공유 △기업 간 교류·협력을 위한 세미나·포럼 개최 △인재 양성을 위한 세미나·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원주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 고상백 처장은 “원주연세의료원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기술지주회사를 통해 관련 스타트업 회사들을 지원하는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흐름을 잘 이어나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은 ‘라이프로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진료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연구중심병원 육성 신규 유닛사업’ 등 연구사업을 수행하면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발전과 차세대 의료패러다임 선도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동정]신경근육질환학회 회장에 취임
-최병옥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최병옥 교수
최병옥 교수

최병옥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 회장을 맡는다. 임기는 2023년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는 신경과 영역 중 신경근육질환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한 대한신경과학회 산하 단체 중 대표적인 학회다.

신경 및 근육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등 세계적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또한 신경근육질환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학술 사업을 통해 회원의 친목과 권익옹호 및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해 오고있다.

최 교수는 원위유전운동신경병 등 유전성 신경근육질환 최고 권위자로 손꼽힌다.

최 신임 회장은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 발전의 내실을 다지는 학회 운영과 젊은 연구자 육성을 통해 세계적 학술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2023학년도 프리셉터 간담회’ 시행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한동수)은 최근 12층 사랑의 실천홀에서 ‘2023학년도 프리셉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나는 어떤 프리셉터 인가?’였으며, 신규간호사들을 위한 프리셉터 교육 과정을 뒤돌아보고 신규간호사에게 내가 어떤 프리셉터였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신순교 한양대구리병원 간호국장은 “현장에서 교육을 지도하는 간호사로서 임상 실무에서의 롤모델이 되고 신규간호사의 사회화를 돕는 교육자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주길 기대한다”며 “필요한 게 있다면 행정적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양대구리병원은 2022년 8월부터 교육전담 간호사 제도를 시행해 신규간호사가 안정적으로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면담과 코칭 기술을 멘토링하고 표준화된 신규간호사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프리셉터 및 임상교육 간호사도 지원하고 있는 한양대구리병원이다. <정윤식·jys@kha.or.kr>


▲ 스타틴 강도 조절 전략 효과적

- 고강도 스타틴 유지 전략 대비 치료 효과 대등하고 스타틴 사용 줄여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에서 2차 합병증을 막기 위해 고강도의 스타틴을 단순히 유지하는 치료 대신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에 따른 스타틴 강도 조절 치료가 대등한 치료 효과는 물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토대로 스타틴 강도 조절 전략이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명기·홍성진·이용준 교수팀은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자에서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에 따른 스타틴 강도 조절 치료가 기존 고강도 스타틴 유지 전략과 비교해 장기적 임상 경과와 LDL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대등하고 스타틴 관련 부작용은 낮출 수 있다고 3월 10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IF 157.3)’ 최신호에 게재됐다.

심혈관 질환자들에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재발, 심인성 사망을 막기 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다 낮게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간에서 LDL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스타틴 약물요법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2차 합병증을 예방하고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스타틴 투여 시 일반적으로 크게 두 가지 전략을 사용한다.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를 정하고 이에 따라 스타틴의 강도를 조절하는 ‘스타틴 강도 조절 전략’, 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관계없이 고강도 스타틴을 사용하는 ‘고강도 스타틴 유지 전략’이다.

고강도 스타틴 유지 전략의 경우 스타틴 강도 조절이 필요 없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스타틴 약제에 대한 개개인의 반응이 다르고 장기적으로 고강도 스타틴 투여로 인한 근육통, 간 손상, 당뇨 등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반면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에 따른 스타틴 강도 조절 전략의 경우 환자 개개인의 맞춤 치료가 가능하고 고강도 스타틴으로 인한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 두 가지 스타틴 치료 전략을 비교한 임상추적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2016년 9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국내 12개 병원에서 안정형 협심증,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등 심혈관질환 환자 총 4,400명을 대상으로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50~70mg/dL)에 맞춘 스타틴 강도 조절 전략과 고강도 스타틴 유지 전략을 각각 1대1 무작위 배정해 시행한 후 3년간 추적하는 로드스타(LODESTAR)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3년 동안 평균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스타틴 강도 조절 전략군은 69.1mg/dL, 고강도 스타틴 유지 전략군은 68.4mg/dL로 두 집단 간 차이가 없었다. 반면 스타틴 강도 조절 전략군의 경우 고강도 스타틴이 54%, 중등도 스타틴이 43%로 각각 사용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있어 약 50% 환자에서 고강도 스타틴 사용을 줄일 수 있었다.

임상 추적 3년 동안의 임상경과 비교 결과 스타틴 강도 조절 전략과 고강도 스타틴 전략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A). 반면 스타틴 관련 부작용 발생률의 경우 고강도 스타틴 유지 전략군 8.2%, 스타틴 강도 조절 전략군은 6.1%로 강도 조절 전략군에서 부작용 발생이 유의하게 감소함을 확인했다(B).
임상 추적 3년 동안의 임상경과 비교 결과 스타틴 강도 조절 전략과 고강도 스타틴 전략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A). 반면 스타틴 관련 부작용 발생률의 경우 고강도 스타틴 유지 전략군 8.2%, 스타틴 강도 조절 전략군은 6.1%로 강도 조절 전략군에서 부작용 발생이 유의하게 감소함을 확인했다(B).

임상 추적 3년 동안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및 심혈관 재관류 발생 등 임상경과 비교에서도 스타틴 강도 조절 전략군 8.1%, 고강도 스타틴 유지 전략군은 8.7%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새롭게 발생한 당뇨, 간 및 근육 효소 수치 상승, 말기 신부전 등 스타틴 관련 부작용 발생률에 있어서는 고강도 스타틴 유지 전략군 8.2%, 스타틴 강도 조절 전략군 6.1%로 스타틴 강도 조절 전략을 사용한 환자군에서 부작용 발생을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로드스타 임상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 환자들에서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에 따른 스타틴 강도 조절 전략이 고강도 스타틴 유지 전략과 비교해 치료 효과는 대등하면서 고강도 스타틴 사용을 줄여 관련 부작용은 줄인 것을 확인했다.

홍명기 교수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의 항콜레스테롤 치료에서 치료 목표에 따른 스타틴 강도 조절 치료가 고강도 스타틴 유지 치료와 비교해 효능은 줄지 않고 부작용은 적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치료 목표에 맞춘 스타틴 조절 전략의 임상적 효용성과 안정성을 확인했다느 데 큰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녹내장 바로알기’ 건강강좌 개최
- 녹내장 조기검진 중요성 및 치료법 강의…안압검사 무료 진행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3월 13일 오후 4시 30분 본관 3동 4층 미카엘홀에서 ‘녹내장 바로알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함께 열리며 세계 녹내장 주간(3월 12~18일)을 맞아 녹내장 조기 검진에 대한 국민 인식개선을 위해 기획됐다.

강의는 이가영 안과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녹내장 바로알기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강좌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조기 녹내장 진단에 필요한 안압검사가 무료로 진행된다.

이가영 교수는 “녹내장의 날을 맞이해 질환을 바로 알고 환자들의 검사부터 치료 및 관리 등 전반에 걸친 강의를 마련했다”며 “안질환은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릴 수 있으니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녹내장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건강강좌는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24살 생일을 축하합니다”
- 디지털 혁신과 명의 초빙 통한 최첨단 의료기관 발돋움 다짐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24살 생일을 맞이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3월 6일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개원 24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진료서비스 강화와 디지털 스마트병원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경호 병원장과 강준구 진료부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을 비롯해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실시간 인터넷 방송으로 동시 송출됐다.

행사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귀빈 축하 영상 시청과 병원장 기념사, 대외협력기관 감사패 수여, 장기근속 직원 및 모범직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유경호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4년간 경기도 안양시·의왕시·군포시 등 경기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중증질환 치료를 책임지고 지역사회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진 영입, 최첨단 의료 장비 도입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실제로 한림대성심병원은 1999년 개원 이래 우수한 의료진, 최첨단 장비 및 시설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한 한림대학교의료원의 대표 병원이다.

최근에는 유방 재건술 권위자 이택종 교수와 혈관 인터벤션 시술의 전문가인 도영수 교수 등 35명의 명의를 초빙해 진료서비스를 강화했고, 의료데이터 분야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과 의료서비스 로봇 임상 현장 적용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다.

또한 급성기 심·뇌혈관질환자의 빠른 후송과 처치를 돕는 ‘브레인세이버’와 ‘하트세이버’ 앱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지난해 심혈관센터, 부정맥센터, ECMO센터의 초고난이도 시술 증대와 암센터의 최신 골수이식센터 개소를 통해 중증질환 중심의 진료서비스를 강화한 바 있다.

한편 감사패는 지역사회 보건 증진을 위해 힘쓴 협력병원, 금융기관, 기업, 자치단체 등 5개의 대외기관과 개인 자격 7명에게 수여됐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포상에서는 김태하 신경학검사실 실장(35년 근속)을 포함한 121명의 장기근속자와 배하정 ECMO실 간호사 등 61명의 모범직원이 영광을 누렸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미술 활동 연계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
- ‘암 경험 굿즈가 되다’ 프로그램 진행 및 참여자 모집 중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암 치료 후 사회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암생존자를 대상으로 미술 연계 프로그램 ‘암 경험, 굿즈가 되다’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월 10일 밝혔다.

‘암 경험, 굿즈가 되다’는 암환자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우수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캐릭터를 개발하기 위해 전반적인 미술 지식과 일러스트레이션 기술을 배우고 캐릭터 상품을 제작한다.

제작한 굿즈는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리본(ReːBorn)마켓’에서 판매하는 등 사회경제적 활동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전년도 국립암센터 사회복귀 프로그램 참여자가 보조강사로 함께해 신규 교육 참여자들을 독려하고 긍정적인 롤모델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4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되며, 고양시 백마역에 위치한 ‘암환자사회복귀지원센터(리본센터)’에서 운영된다.

서홍관 원장은 “전년도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암 경험, 굿즈가 되다’ 프로그램이 올해도 암환자와 암생존자에게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발휘하는 기회를 제공해 일상 활력 제고 및 건강 증진에 도움이 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암생존자의 든든한 후원자로 정서적 지지와 사회복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0년부터 암환자 사회적경제조직 설립 및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품 제작 지원 등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암환자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계명대 동산의료원장과 병원장 이·취임 예배 열려

- 조치흠 의료원장, 박남희 동산병원장, 정우진 대구동산병원장 취임

계명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동산의료원장, 동산병원장, 대구동산병원장 이·취임 예배가 3월 10일 계명대 동산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남석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이임자인 이세엽 전 동산의료원장, 신임 조치흠 동산의료원장, 박남희 동산병원장, 정우진 대구동산병원장 및 교직원, 법인,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우진 대구동산병원장, 박남희 동산병원장, 이세엽 전임 동산의료원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김남석 학교법인 계명대 이사장, 조치흠 동산의료원장, 침산제일교회 지웅재 담임목사, 전세광 의료원 책임원목.
사진 왼쪽부터 정우진 대구동산병원장, 박남희 동산병원장, 이세엽 전임 동산의료원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김남석 학교법인 계명대 이사장, 조치흠 동산의료원장, 침산제일교회 지웅재 담임목사, 전세광 의료원 책임원목.

이세엽 전 의료원장은 이임사에서 “의료원 산하 5개 기관의 미래를 이끌어 가고 발전을 위한 여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간 많은 도움을 준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치흠 신임 의료원장은 취임사에서 “개신창래(開新創來)의 각오로 의료원의 밝은 미래와 교직원 모두의 행복을 위해 의료원장으로서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축사에서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계명의대 1회 졸업생의 상징성 아래 우수한 업적을 보여준 이세엽 전임 의료원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조치흠 신임 의료원장은 선배들이 이룩한 업적 위에서 더욱 새롭고 발전적인 의료원을 만들어가길 바라며, 구상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길 기도 드린다”고 축하했다.

조치흠 신임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1987년 계명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계명대 동산병원장,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 비상대책본부장, 계명대 동산의료원 개원준비단 부단장, 기획정보처장, 암센터장, 연구처장, 계명의대 암연구소 소장, 계명대 동산병원 산부인과장 및 계명의대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 대한산부인과 로봇수술학회 회장, 대한부인중개암연구회 회장, 대한부인종양학회 상임이사대한암학회 이사, 대구시 의무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아시아 부인과 로봇수술학회 회장, 대한자궁근종연구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남희 신임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1992년 계명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계명대 동산병원 행정부원장, 심혈관센터장, 장기이식센터장, 수술센터장, 흉부외과장, 계명대 동산의료원 경영지원처장, 감사실장, 기획차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조사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정우진 신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장은 1994년 계명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과 하버드대학에서 Research Fellow로 근무했으며, 계명대 동산병원 심사실장, 응급의료센터장, 암센터 부센터장, 기획조정실장, 계명대 동산의료원 전산차장, 전산정보부처장, 혁신실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 대한간학회 홍보, 학술, 정책위원과 B형간염, C형간염, 간경변증 진료가이드라인 제정위원, 자가면역간염 진료가이드라인 델파이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삼육서울병원 홍보대사에 뮤직컬 배우 곽유림 씨 위촉 

홍보대사로 위촉된 뮤지컬 배우 곽유림 씨(사진 왼쪽)
홍보대사로 위촉된 뮤지컬 배우 곽유림 씨(사진 왼쪽)

뮤지컬 배우 곽유림 씨가 삼육서울병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삼육서울병원은 3월 8일 류제한박사기념강당에서 뮤지컬 배우 곽유림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곽유림 씨는 앞으로 삼육서울병원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의 의료사명과 위상을 높이기 위한 지역사회 기여, 행사, 재능기부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곽유림 배우는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국악과 찬양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 ‘국악찬양’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서울예술대를 졸업하고 뮤직컬 배우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2022년 글로벌 베스트 인물대상 뮤직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명성황후, 슈퍼스타, 히어로즈 등이 있다. 현재는 (주)제이스타 컴퍼니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곽유림 배우는 “어려서부터 많은 인연과 좋은 이미지가 있는 삼육서울병원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병원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거승 병원장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곽유림 배우를 홍보대사로 모시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자와 내원객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삼육서울병원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육서울병원은 올해 개원 115주년을 맞아 ‘함께 치료, 함께 행복’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오민호‧omh@kha.or.kr>


◆ 서울부민병원, 美 뉴스위크 평가 비대학/비공공 종합병원 1위 선정

서울부민병원 전경
서울부민병원 전경

서울부민병원(하용찬 병원장)은 美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3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국내 71위, 비대학/비공공 종합병원 중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28개국 8만명 현직 의사 및 병원 관계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환자 만족도 평가 △병원 위생상태, 환자안전, 대기시간 등 의료성과지표 △환자 자기평가를 종합 반영한 결과다.

서울부민병원은 지난해 국내 89위에서 18계단 대폭 상승한 71위로 국내 유수 대학병원, 국공립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유지했다. 2022년 한 해는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하용찬 병원장은 “세계적인 병원 평가 순위에서 우수 병원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 환자들이 믿고 찾는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치매’ 아는 만큼, 환자 포용력도 커져
 - 명지병원 연구팀, 일반인의 치매 지식과 환자포용 태도 연관성 분석
 - 지식 상위군이 하위군보다 포용력 20% 높아, 지속적 교육 필요

‘치매’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일수록 치매환자에 대한 포용력이 큰 것으로 나타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훈·이수영 교수팀이 중앙치매센터와 20세 이상 성인 1,200명(남성 569명, 여성 631명)을 대상으로 ‘치매 관련 지식수준과 치매환자를 대하는 태도’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치매 지식수준은 100점 만점에 평균 77점으로 치매 지식수준 상위 25%(85점)인 사람이 하위 25%(70점)인 사람보다 포용적 측면이 20%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서적 측면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훈·이수영 교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훈·이수영 교수

이승훈 교수는 “치매에 대한 높은 지식수준이 치매와 환자상태를 이해하는데 밑거름이 돼, 치매환자 포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치매 지식수준이 정서적 측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아시아 사회에서 치매가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낙인화돼 치매환자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 등의 감정 상태가 해소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치매 지식수준을 판단하기 위해 치매의 ‘원인’, ‘증상·진단’, ‘예방·치료’, ‘정책’ 등 4개 분야에 걸쳐 20개 문항을 조사했다. 또 치매환자에 대한 태도를 2개 영역으로 나눠, 치매환자를 돕거나 돌봄에서 보람을 느낀다는 ‘포용적 측면’과 치매환자에 대한 불안, 동정 등의 감정 상태를 나타내는 ‘정서적 측면’으로 분석했다.

조사결과 치매 지식 분야별 정답률은 ‘정책’(87.9%), ‘원인’(76.8%), ‘예방·치료’(74.3%), ‘증상·진단’(69.8%) 순으로 높았다. 질문별 정답률에서는 ‘조기진단과 치료가 치매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거나 ‘규칙적인 운동이 치매를 예방한다’ 등의 문항 정답률이 각각 95.2%와 85%로 높았는데, 이는 다양한 치매 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지식수준이 치매환자를 긍정적으로 포용할 수 있는 태도로 이어진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이에 한발 더 나아가 치매환자에 대한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마련을 위해 치매 교육뿐만 아니라, 치매에 대한 낙인을 줄이기 위한 사회 환경 조성과 홍보활동 등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 지역사회 인구의 치매에 대한 지식과 2차원적 태도의 연관성 연구(Association of Knowledge About Dementia with Two Dimensional Attitudes Among a Community Population in South Korea)’라는 제목으로 SCI급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美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 병원’ 247위

충남대병원 전경
충남대병원 전경

충남대학교병원(원장직무대행 최승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실시한 ‘2023 세계 최고 병원-대한민국(World`s Best Hospitals 2023-South Korea)’ 평가에서 2년 연속 지역 국립대병원 1위, 세계 247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28개국 8만여 명의 의료전문가에게 받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3 세계 최고 병원’ 순위를 공개했다.

평가 항목으로 △28개국 8만여 명 의사, 병원 관계자, 보건전문가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54%) △의료성과 지표(29%) △환자 만족도 조사(14.5%)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시행 여부(2.5%) 등이다.

국내 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중환자실·급성질환 등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의료진 등에 관한 환자경험 평가 결과가 심사에 반영됐다.

최승원 원장직무대행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 병원이 세계 최고 병원 중 하나임을 인정받았다”면서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 및 의료 성과 지표 개선, 환자경험 평가 등 다방면에서 개선을 통해 지역의료를 넘어, 세계 의료의 역사를 쓰는 병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동참

원광대병원 이영진 수혈관리실장이 나눔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원광대병원 이영진 수혈관리실장이 나눔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3월 9일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한 ‘생명의 나눔 헌혈 캠페인’에 적극 동참했다.

고령화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선 의료기관들이 혈액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어,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헌혈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선 것.

이날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에는 총 38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헌혈은 원한다고 해서 모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이, 체중, 건강진단, 헌혈 간격-횟수, 질병 유무, 복용 약물, 예방 접종, 진료, 과거 헌혈 검사, 기타 신체 상황을 고려해 건강한 사람만이 자격이 된다.

이영진 수혈관리실장은 “혈액은 생명을 유지하고 살리는데 꼭 필요하지만 무한정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숭고한 희생인 헌혈로써만 확보가 가능하다”며 “생명나눔 헌혈 켐페인의 뜻을 살려 많은 사람이 헌혈에 동참, 의료 현장에 혈액이 원활하게 수급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병원, 퓨리움 스마트 에어샤워 게이트 도입
 - 살균·향균·청정·집진·탈취 기능으로 병원내 공기질 개선

중앙대병원 정문 출입구에 설치된 퓨리움 스마트 에어샤워 게이트
중앙대병원 정문 출입구에 설치된 퓨리움 스마트 에어샤워 게이트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이 내원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지난 3월 2일 ‘퓨리움 스마트 에어샤워 게이트’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중앙대병원 정문 출입구에 설치된 에어샤워 게이트는 사람의 보행을 멈추지 않고 게이트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유해 물질의 유입을 막는 워크스루형 시스템으로, 24시간 365일 인공지능 센서에 따라 실내를 청정하게 유지하고, 출입하는 사람과 물건 등에 묻어 있는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초미세먼지와 세균 등 유해 물질의 실내 유입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LED 자외선을 통한 살균 및 집진팬 내부에 장착된 각종 필터로 항균, 집진, 탈취 기능이 가능해 병원내 안전하고 깨끗한 공기질 관리가 가능해졌다.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첨단 기능이 더해진 퓨리움 제품을 통해 안전하고 청정한 병원 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중앙대병원은 의료진과 환자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소은 전북대병원 교수,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과제 선정

김소은 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김소은 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김소은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의 ‘심근경색 조기진단을 위한 자가 kit용 바이오 센서개발’ 연구가 최근 2023년도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연구 기간은 2023년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4년이며, 약 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우수신진연구과제는 신진연구자들의 창의적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연구역량을 극대화해 연구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 교수의 이번 연구로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조기 진단을 통해 가정 및 병원 전단계, 응급실 단계에서의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사망률과 이환율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교수는 “흉통 환자의 대학병원 응급실로의 집중화와 그로 인한 과밀화 등 진료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심근경색의 빠른 진단을 위한 진단검사 방법 개발을 위해 연구과제에 지원하게 됐다”면서 “혈중 트로포닌의 광의 강도 측정법을 이용한 심근경색 자가 진단용 센서 개발을 통해 빠르고 간편한 자가 진단용 센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 시동
 - 건립추진단 구성…단장에 조명찬 명예임상교수 임명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이 충주분원 건립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분원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충북대병원은 충주충북대병원(이하 충주분원) 건립추진단을 구성하고 추진단장에 조명찬 심장내과 명예임상교수를 임명했다고 3월 10일 밝혔다.

최근 구성된 충주분원 건립추진단은 분원 건립을 위한 계획 및 사업 추진 등을 담당하게 되며 건립추진단은 조명찬 추진단장을 중심으로 정책교수단(신경외과 박영석 교수 외), 기획교수단(정형외과 조병기 교수 외), 행정실무팀으로 진용을 갖췄다.

(사진 위) 왼쪽부터 조명찬 충주분원 건립추진단장, 최영석 충북대병원장, (사진 아래) 충주분원 건립 조감도
(사진 위) 왼쪽부터 조명찬 충주분원 건립추진단장, 최영석 충북대병원장, (사진 아래) 충주분원 건립 조감도

조명찬 추진단장은 제13대 충북대병원장을 역임했으며 심장질환 및 심혈관질환 전문가로 활발한 연구와 임상경험을 쌓아왔다.

충북대병원은 조명찬 전 병원장의 리더십과 전문지식이 충주분원 건립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추진단장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조명찬 추진단장은 “충주지역의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충북대병원은 충북 북부지역의 의료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충주분원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오민호‧omh@kha.or.kr>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발목 연골 뼈 살린 골연골고정술 개발
- 발목 박리성골연골병변에 최소침습 골연골고정술
- 절골술 없이 발목 피부 2~3cm만 절개하는 게 특징

국내 연구팀이 박리성골연골병변의 기존 수술법보다 절개 부위를 줄이고 본인의 발목 연골 뼈를 사용하는 ‘최소 침습 골연골고정술’을 개발해 화제다.

김형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은 최근 개발한 최소침습 골연골고정술이 정형외과국제학술지인 ‘미국스포츠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등재됐다고 3월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6명의 발목(거골) 박리성골연골병변 환자 중 23명에서 김형년 교수팀이 개발한 최소침습 골연골고정술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그 결과 20명(77%)의 환자에서 병변이 아래 뼈에 잘 붙은 것이 확인됐고 환자의 발목기능점수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술 전 CT 검사에서 병변의 뼈 상태가 좋지 않거나 병변 아래의 단단한 뼈가 잘 제거되지 않은 경우 불유합이 나타날 수 있어 고정술을 선택할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결과까지 얻은 연구팀이다.

관절경 검사를 통해 환자 16명의 연골 상태를 관찰한 결과 5명에서 정상 (normal), 12명에서 정상에 인접(nearly normal)한 소견을 보였으며 비정상(abnormal)이나 악화(severly abnormal) 소견은 없었다.

김형년 교수는 비교적 나이가 어릴 수록 골연골 상태가 더욱 양호하다는 점에 착안해 환자 본인의 박리된 골연골을 제거하지 않고 고정해 붙이는 수술법으로 최소침습 골연골고정술을 개발했다.

이 수술법은 발목 피부 2~3cm 절개만으로 시행이 가능하고 무릎 연골을 채취할 필요가 없으며 복숭아뼈의 절골술을 없이 본인의 발목 골연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후유증이 적고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골연골 모양도 떨어져 나간 본연의 위치에 그대로 잘 맞아 효용성이 높은 수술법이긴 하지만, 박리된 골연골의 상태가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있거나 단단하지 않을 경우 잘 붙지 않을 수 있고 병변 아래 뼈의 상태도 중요해 의료진의 판단과 수술적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박리성골연골병변 기존 수술법(왼쪽)은 절개 부위가 크고 본인의 무릎 연골을 떼어 이식해 염증 및 통증 부담이 큰 반면 김형년 교수팀이 개발한 최소침습 골연골고정술(오른쪽)은 절개 부위가 매우 작고 본인의 탈락된 발목 연골을 사용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후유증이 적다.

특히 연구팀은 성장판이 열려 있는 소아청소년기에는 성장판의 손상 없이 최소침습 골연골고정술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는 게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형년 교수는 “발목에 발생한 박리성골연골병변은 크기가 크고 연골과 연골 아래 뼈의 상태가 양호한 경우 이를 제거한 후 미세절골술이나 자가골연골이식술을 시행하기에 앞서 본인의 골연골을 살릴 수 있는 고정술로 치유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절골술 없이 최소절개로 시행하는 최소침습 골연골고정술이 최고의 치료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누는 이어 “발목 외상 경험이 있고 운동 혹은 오래 걸었을 때 갑작스런 통증이 유발된다면 박리성골연골병변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형년 교수 연구팀은 수술 후 우수한 연골의 상태를 MRI와 관절경 검사로 관찰한 결과를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도 발표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담낭절제술, 비만보다 더 높은 확률로 당뇨병 유발한다
- 담낭절제술 환자 당뇨병 발병 위험 20% 증가

(왼쪽부터)강준구, 허지혜, 이경주, 한경도 교수
(왼쪽부터)강준구, 허지혜, 이경주, 한경도 교수

국내 연구진이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당뇨병 발병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특히 당뇨병 발병위험이 적은 사람(젊은, 비만하지 않고 고혈압 대사증후군이 없는)이 담낭절제술을 받은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욱 뚜렷했다.

담낭절제술 그룹과 비절제술 그룹 간 당뇨병 발생률 비교 그래프. 두 집단 간 당뇨병 발생률을 추적 관찰한 결과 7년 차에서 담낭절제술 시행군 당뇨병 발생률은 4.3%, 비절제술 집단에서 당뇨병 발생은 3.2%로 조사됐다. 두 집단 간 차이 20%.
담낭절제술 그룹과 비절제술 그룹 간 당뇨병 발생률 비교 그래프. 두 집단 간 당뇨병 발생률을 추적 관찰한 결과 7년 차에서 담낭절제술 시행군 당뇨병 발생률은 4.3%, 비절제술 집단에서 당뇨병 발생은 3.2%로 조사됐다. 두 집단 간 차이 20%.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강준구·허지혜 교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이경주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담낭절제술이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Cholecystectomy increases the risk of type 2 diabetes in the Korean population)’이란 논문을 통해 최근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 담낭절제술 시행 환자에서 당뇨병 발병 위험도를 장기간 추적 관찰한 대규모 연구는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담낭절제술을 시행한 집단(5만5.166명)과 성별·나이는 같지만 담낭절제술을 받지 않은 집단(11만332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해 당뇨병 발병에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담낭절제술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의 위험이 20%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P<0.001).

또한 담낭절제술로 인해 증가하는 당뇨병 발병 위험도(29% 위험증가)는 당뇨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인 비만으로 인해 증가하는 당뇨병 발생 위험도(24% 위험증가)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즉, 비만보다 담낭절제술에 의한 당뇨병 발병위험이 더 큰 것.

또 주목할 부분은 담낭절제술을 받은 비만한 사람은 담낭절제술을 받지 않고 비만하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최대 41% 높았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담낭절제술을 받은 집단에서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 정도가 기존 당뇨병 발생의 주요위험인자(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고령, 대사증후군, 공복혈당장애)를 지닌 사람보다 주요위험인자를 갖고 있지 않았던 사람에서 더욱 뚜렷했던 것이다.

담낭절제술 환자 유형별 당뇨병 발생 위험도.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고령, 대사증후군,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사람보다 건강한 담낭절제술 환자에서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낭절제술 환자 유형별 당뇨병 발생 위험도.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고령, 대사증후군,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사람보다 건강한 담낭절제술 환자에서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준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담낭이 체내 대사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라는 이론을 임상적으로 입증했다”며 “담낭의 부재가 포도당대사에 나쁜 영향을 끼쳐 혈당 상승을 유발하기 때문에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은 반드시 혈당 모니터링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외과학회 공식 학술지 ‘Annals of Surgery(IF 13.787)’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과 업무협약
- 난임 환자의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연계체계 활성화 목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센터장 최안나)은 최근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원장 윤태기)과 ‘난임 환자의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연계체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난임 환자에 대한 정서적 지원이 목적으로, 주요 내용은 △난임 환자의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연계 활성화 △심리 상담 관련 교육·홍보 시스템 구축 등이다.

NMC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2018년 6월 20일 개소해 난임 환자, 산전·후 임신과 양육의 과정에서 신체적·심리적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상담과 의료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난임 시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대상자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하고 현장에서 대상자를 만나는 실무자를 위한 전문가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1960년 차 산부인과로 시작해 1984년 차 병원 여성의학연구소를 개원하며 국내 민간병원 최초 시험관 아기를 탄생(1986년)시키는 등 난임 기술력과 노하우가 풍부한 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안나 센터장은 “난임 환자는 신체적·정신적·경제적 문제 등으로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며 “이번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과의 업무협약으로 난임 환자의 스트레스 경감과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최 센터장은 이어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해 양 기관의 전문적인 협력과 난임 환자를 위한 체계적인 정서적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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