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3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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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3월 1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3.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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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대웅제약, 자사주 처분으로 500억원 R&D 자금 확보
-R&D 동력 추가해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에 박차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및 나보타 신공장 건설 등에 투자

대웅제약 본사 전경
대웅제약 본사 전경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사주 약 42만7천주를 모회사 ㈜대웅에 처분해 R&D 자금을 확보하고 미래성장 투자에 적극 나선다고 3월 8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이자 부담 없는 500억원 규모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대웅제약은 이번에 확보한 현금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후기 임상 △SGLT2 저해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후기 임상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 임상 2상 △자가면역질환치료제 DWP213388 임상 1상 등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과 오픈 콜라보레이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나보타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나보타 신공장을 추가로 건설해 글로벌 톡신 시장을 더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월 매출 40억원을 달성해 연간 약 500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했고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국산 36호 당뇨병 신약 엔블로도 올해 상반기 곧 발매 예정으로 대웅제약의 R&D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 세계 최초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은 지난해 미국 FDA 패스트트랙 지정에 이어 글로벌 임상 2상에서도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지난해 전년 대비 약 80% 성장해 폭발적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K-대표 보툴리눔 톡신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글로벌 수요가 급증해 신공장 추가 건설까지 결정하게 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 허가를 받은 나보타는 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급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영국·독일 등 유럽시장에도 진출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미용적응증 뿐만 아니라 치료적응증 개발에도 매진해 나보타를 글로벌 대표 톡신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이번 대웅제약 지분 취득 결정은 최근 2년 연속 국산신약 개발에 성공하는 등 대웅제약의 미래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보호를 위한 미래성장 가능성 증명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최근 국산 신약인 펙수클루와 엔블로 개발을 연이어 성공하며, R&D 역량을 속속 증명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을 통해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뿐 아니라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피코이노베이션, 제약업계 공동 물류센터 준공
-평택시 드림산업단지에 자동화 물류센터 구축
-제약업계 창고 부족 문제 해결 및 물류 효율 향상 ‘첨병’ 역할 기대

피코이노베이션 공동물류센터 준공식
피코이노베이션 공동물류센터 준공식

피코이노베이션(대표이사 조용준)은 3월 9일 평택시 드림산업단지에 업계 최초로 제약사 공동 물류센터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공동 물류센터 참여기업 대표자와 협력사 관계자들을 비롯해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 최원용 평택시 부시장이 참석했으며, 정춘숙·최승재 국회의원,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의 영상축사도 이어졌다.

공동 물류센터 구축사업은 지난 2020년초 코로나19로 원활한 의약품 공급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각 제약사들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됐다.

개별 중소‧중견 제약사들로서는 부담스러운 토지 매입 및 창고 건축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한국제약협동조합 등 초기 출자사 중심으로 설립을 추진했으며, 2020년 7월 제약 물류 전문회사인 ㈜피코이노베이션을 설립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현재 26개사가 공동사업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올해 1월부터 매월 순차적으로 창고 및 물류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피코이노베이션은 물류센터 구축을 위해 평택시 드림산업단지 내에 1만6,000여 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그 중 1차로 대지 5,200평, 연면적 12,500평 규모의 첨단 자동화 제약물류센터(지상 5층, 지하 1층)를 구축해 다수 제약사들의 물류 전 과정을 공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개시했다.

자동화 물류센터는 자동화 창고 2만4,000셀을 포함해 총 3만6,600셀 규모로 피킹시스템 등 첨단 자동화 설비와 냉장‧냉동창고 등을 두루 갖춰 참여 중소‧중견 제약사들의 제품 보관과 선별 및 포장, 배송 등의 출고 업무는 물론 반품, 회수까지 담당하는 ‘토털 물류 시스템’을 제공한다.

피코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공동 물류센터를 통해 참여 제약사들은 창고 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물류비용도 기존 대비 30%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수의 제약사가 추가 참여를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잔여부지에는 제2의 제약 공동 물류센터 및 의료기기 전용 물류센터도 추가로 구축해 국내 최초 ‘헬스케어 복합 물류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제약협동조합은 중소‧중견 제약사간 공동사업 발굴‧추진을 통한 조합원사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향남제약공단 및 식약처 공인 시험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조합은 공동시험센터 활성화 및 향남제약공단 내 대규모 시설 보수 등 투자로 고품질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환경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며, 공동 물류센터에 이어 정부 및 지자체와 협의해 중소‧중견 제약사들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센터 조성에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해성·phs@kha.or.kr>


◆올라케어,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로 발돋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의료부문 인기차트 1위 차지
-이벤트 힘입어 앱 다운로드 수 및 회원 가입 대폭 증가

올라케어의 건강관리 갓생 프로젝트 ‘물 마시기 루틴’ 이벤트
올라케어의 건강관리 갓생 프로젝트 ‘물 마시기 루틴’ 이벤트

㈜블루앤트가 운영하는 비대면 진료&의약품 배송 플랫폼 ‘올라케어’가 3월 6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의료 인기 카테고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진행한 건강관리 갓생 프로젝트 ‘물 마시기 루틴’ 이벤트에 시작 5일 만에 참여자가 5만명을 돌파하며 성과를 올린 것.

지난 3월 2일부터 시작한 올라케어의 갓생 프로젝트 1탄 ‘물 마시기 루틴’ 이벤트는 건강한 생활의 기본인 물 마시는 습관을 형성하고자 기획됐다. 올라케어 앱에서 하루 3번, 3시간 간격으로 물 마시기 버튼을 클릭하면 하루마다 스탬프 1개를 획득할 수 있다. 14일 내 10번 이상의 루틴을 달성하는 데 성공한 참여자에게는 리워드를 제공한다.

건강한 라이프를 응원하는 이번 이벤트가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이벤트 시작 5일 만에 올라케어 앱 다운로드 수는 지난달 대비 177% 증가, 회원 가입은 1,218% 증가했다.

올라케어를 운영하고 있는 블루앤트 김성현 대표는 “2023 건강관리 갓생 프로젝트의 첫걸음인 ‘물 마시기 루틴’을 통해 물만 잘 마셔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며 “올라케어는 앞으로 모두가 일상 속에서 쉽고 편리하게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며, 나아가 올바른 라이프를 관리하는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로 거듭날 예정이니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과에 앞서 올라케어는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분야에서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해성·phs@kha.or.kr>


◆김성곤 서울식약청장, K-의료기기 지원 강조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방문…수출 경쟁력 강화 위한 민관 노력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김성곤 청장은 3월 9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방문해 K-의료기기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품질의 의료기기를 개발·공급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를 직접 만나 의료기기 제도의 전반적인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해 정책·행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성곤 청장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관계자들에게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식약처도 K-의료기기의 국제적 위상 향상을 위해 과학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신기술 혁신제품 개발 생태계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지방식약청 관계자는 “관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국민들이 의료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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