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3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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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3월 7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3.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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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임상진료지침 핸드북 개정판’ 발간

-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대한의학회와 공동으로 펴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직무대행 허필상)과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가 ‘임상진료지침 실무를 위한 핸드북 개정판(2.0)’을 공동 발간했다고 3월 6일 밝혔다.

임상진료지침은 특정한 상황에서 의사와 환자가 가장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체계적으로 개발된 권고안으로 국내 임상진료지침 개발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무적인 전략과 최신 진료지침 개발 방법론을 개정판에 수록했다.

이번 핸드북 개정판은 대한의학회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업무협약 하에 진행된 공동작업으로 진료지침 개발실무자들의 실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임상진료지침 기획 단계를 보강했고 새로운 지침개발 방법론과 GRADE 방법론 등 국제적 표준의 최신 동향을 반영했다.

핸드북 개정판은 2015년에 발간한 초판(1.0)의 수정보증판으로 본문과 부록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상진료지침 개발 방법론’과 ‘GRADE 방법론’ 두 권으로 나눠져 있다.

핸드북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누리집(www.neca.r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인쇄본은 대한의학회 회원학회 및 유관기관으로 배포를 완료했고 대한의학회의 임상진료지침 개발 방법론 교육과정에 주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허필상 원장 직무대행은 “개정판이 널리 보급돼 일선 의료진의 진료지침 활용도가 높아지길 바라며 이를 통해 근거중심의학의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 역시 “핸드북이 근거기반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유도하고, 임상진료지침 개발의 길잡이로서 개발 과정에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노후생활 활성화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 KHEPI-노인인력개발원-보건사회연구원-사회보장정보원-자활복지개발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 KHEPI)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이태수), 한국사회보장정보원(원장 노대명), 한국자활복지개발원(정해식)과 3월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세종실에서 5개 기관 기관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노후생활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기관간 정보교류를 통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사회참여, 건강증진, 소득보장 등 노후생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5개 기관은 노인 및 예비노인 세대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함으로써 동반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KHEPI는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방문건강관리사업 등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건강증진사업 추진 경험을 공유함과 동시에 해당 사업의 보다 발전적인 추진을 위해 협약 기관과의 정보교류 및 공동 연구 기회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고령인구 비율은 18.0%로, 오는 2025년 상반기에는 고령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노인 인구 증가로 노후생활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이번 업무협약이 ‘노후생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5개 협약 기관의 협력으로 실효성 있는 공동 사업과 협력 과제를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건협,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지원 성금 전달
- 긴급지원 동참…피해 이재민 지원 및 지역재건에 사용 예정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최근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들을 위해 3월 6일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00만 원을 기탁했다.

전달된 성금은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한 급식비 및 주거지원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번 성금 전달은 건협의 나눔·후원사업위원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다.

김인원 회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큰 인명피해를 입고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후원이 피해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강원 산불피해 구호성금 지원(2019년), 코로나19 위기극복 후원금·품 지원(2020년), 동해안 산불피해 이재민 긴급구호품 지원(2022년) 등 재난지역을 위한 긴급지원을 꾸준히 실시했다.

이 외에도 장애인 특화 차량 제작 지원, 학대 피해 아동 지원,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보건위생물품(생리대) 지원 등 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건협, 1차 의료기관 종양표지자 검사 참고범위 검증
- 간암검사, 위장관 및 췌장암검사, 난소암검사, 전립선암검사, 폐암검사 등
- 국제 학술저널 ‘Health Science Reports’ 최근호에 연구 내용 발표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메디체크연구소 나은희 소장(진단검사의학전문의) 연구팀이 최근 ‘국내 1차 진료기관에서 종양표지자 검사의 참고범위 설정 및 검증; 후향적 단면 조사연구(Establishment and validation of reference intervals for tumor markers AFP, CEA, CA19-9, CA15-3, CA125, PSA, HE4, Cyfra 21-1, and ProGRP in primary care centers in Korea: A cross-sectional retrospective study)’를 ‘Health Science Reports’ 최근호에 발표했다.

Health Science Reports는 의학 및 건강 과학 분야에 관한 연구 논문을 다루는 open access 저널이다.

종양표지자검사는 암 진단을 위한 보조적인 역할 또는 암 환자 치료에 대한 경과를 관찰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스크리닝 검사로, 혈액을 통해 쉽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는 일반적인 방법이다.

종양표지자검사의 임상적 적용을 위해서는 인종·성·연령 등에 맞는 적절한 참고범위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건협 16개 건강증진의원에서 종양표지자(AFP, CEA, CA19-9, CA15-3, CA125, HE4, PSA, Cyfra21-1, ProGRP) 검사를 받은 21만4,159명(18~98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CT·MRI·초음파·혈액검사 등을 함께 확인해 암이나 잠재적인 비 건강인을 제외하고 참고범위를 설정했으며 다른 건강검진자들에서 이의 적절성을 검증했다.

연구 결과 AFP, CEA, CA19-9, Cyfra 21-1, ProGRP에서 성별에 따른 참고범위의 차이를 보였다(p<0.05).

특히 AFP, CEA, Cyfra21-1은 남성에서 더 높게, CA19-9와 ProGRP는 여성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종양표지자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참고범위가 높아졌지만, CA125는 50세 이상에서 감소했고 CA15-3은 연령증가에 따른 참고범위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설정된 참고범위를 토대로 검증을 실시한 결과 대상자의 5% 미만이 참고범위를 벗어남에 따라 설정된 참고범위의 사용이 적절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연구팀의 설명이다.

나은희 소장은 “이번 연구는 대규모 정상인의 검사결과를 활용해 종양표지자의 참고범위를 설정·검증하였다는 점과 18~98세까지의 성인기 전반에 걸친 종양표지자의 변화가 평가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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