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3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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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3월 3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3.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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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 분만 2천건 달성
-고위험 분만 비율 약 70%…고위험 산모 집중치료 능력 검증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 분만 2,000건 달성 기념식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 분만 2,000건 달성 기념식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모아센터가 지난 2월 22일 B관 2층 모아센터 앞에서 분만 2천건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분만 2천건은 개소 이후 불과 4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자 지난 2021년 12월 분만 1천건이 넘은 이후 약 1년 만에 이룬 성과로 저출산 시대에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고령산모를 포함한 고위험 분만 비율이 약 70%에 달해 고위험군 임산부와 신생아를 집중치료할 수 있는 능력도 검증됐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가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한 것은 임산부의 출산과 산후관리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했기 때문. 대표적 예가 지난해 12월부터 이화의료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되고 있는 온라인 출산 교실 영상이다.

2022년 12월 14일 모아센터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산전 관리 △무통분만 △임산부 관리 △출산 증상 △출산 체험 △산후 관리 △모유 수유 △신생아 관리 △신생아 목욕 등 총 10개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박미혜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장(산부인과)은 “산모가 임신한 순간부터 출산 후 산모, 아이 케어까지 전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라며 “이를 통해 임산부가 각 시기별로 필요한 정보를 얻고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분만 건수가 늘어나고, 산모들의 니즈가 다변화됨에 따라 추후 84병동 산모 병상 확대는 물론 신생아실과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 확대를 통해 임산부에게 최적의 공간과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미혜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장은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 임신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저출산 시대지만, 빠른 시간내 이대서울병원에서 분만 2,000회 달성했다”며 “안전한 분만 시스템과 따뜻한 케어로 모아센터를 찾은 산모와 가족들 만족도가 높은 만큼 추후 분만 건수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 강화
-중앙대병원 임인석 교수 영입

임인석 명예원장
임인석 명예원장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은 최근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인석 교수를 영입, 명예원장으로 추대하며 소아청소년과 진료 강화에 나섰다.

3월부터 진료를 시작한 임인석 명예원장은 40여 년 동안 소아신장, 소아비만, 소아내분비(성조숙증) 등 관련 분야 풍부한 임상경험과 연구성과를 거둔 국내 소아청소년과 분야의 명의다. 임 명예원장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소청과 진료를 총괄하며 진료 서비스 개선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인구절벽으로 인한 저출산과 저수가 문제로 최근 5년간 소청과 병의원 660여 곳이 문을 닫은 상태이며 상급병원조차 의료인력 부족으로 진료과를 축소하거나 정상적인 소아진료가 매우 힘든 상황이다. 정부도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이다.

이러한 가운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소청과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과 진료 강화로 지역 소아 의료체계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상급병원도 소청과를 축소하는 마당에 오히려 전문의를 충원했고 그것도 상당한 역량을 보유한 대학병원 소청과 교수를 영입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김상일 병원장은 “이번 임 교수님 합류로 기존 2명의 전문의와 함께 필수의료인 소청과 진료부문 전문화, 치료시스템 고도화, 의료서비스 개선 등 의료체계 강화로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 명예원장은 중앙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한의학회 부회장 및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부의장직을 수행 중이다. UCLA병원 소아신장 객원교수, 대한소아신장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 및 조사분과위원장을 맡아 국내 대학병원 전공의 수련환경 및 처우 개선에 힘써왔다. <박해성·phs@kha.or.kr>


◆울산 지역 소아응급환자 연중무휴 24시간 진료체계 구축
-울산시-울산대학교병원 업무협약 체결

울산시-울산대병원 업무협약
울산시-울산대병원 업무협약

울산시와 울산대병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소아과 전문의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울산시와 울산대학교병원은 2월 28일 오전 11시 시장 접견실에서 소아응급환자 연중무휴 24시간 진료체계 구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 대다수의 소아청소년 진료 병‧의원에서는 오후 6∼7시에 정상진료를 마쳐 소아응급환자들이 야간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대병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으로 인해 평일과 공휴일 야간의 경우 진료공백이 발생해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울산시는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전용응급실, 신생아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는 울산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인건비 등 운영비를 지원하고, 울산대병원은 소아응급환자 24시간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진료를 맡게 된다. 전문의 채용 일정에 따라 진료는 3월 내에 개시할 예정이나 변동될 수도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대학교병원과 지역 내 소아청소년 의료기관 등과 지역소아응급협의체를 구성하고 소아응급환자의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한 소아환자 진료의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소중한 어린이들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창원파티마병원, 최신사양 ‘3D 스펙트럴 CT’ 도입

창원파티마병원이 도입한 필립스코리아의 ‘스펙트럴 CT 7500’
창원파티마병원이 도입한 필립스코리아의 ‘스펙트럴 CT 7500’

창원파티마병원(병원장 박정순)이 최근 경남 최초이자 국내 3번째로 필립스코리아의 최고사양 ‘3D 스펙트럴 CT’를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스펙트럴 CT 7500’은 초고속 하드웨어와 최신 인공지능 기술 및 알고리즘을 탑재한 최상위 장비로, 단 한 번의 촬영으로 3D 스펙트럴 CT 영상 구현이 가능하며, 초미세 병변을 검출해 진단 정확도를 극대화하는 최고사양 CT이다.

특히 심장전용 AI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심장 영상을 획득할 뿐만 아니라, 흔들린 영상을 보정하는 솔루션으로 높은 심장박동 및 부정맥 환자의 심장촬영에 있어 재촬영율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방사선량을 저감하면서 영상 품질은 유지해 방사선에 민감한 소아의 촬영도 가능하다.

창원파티마병원은 이번에 도입한 CT 장비를 응급환자의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응급의료센터 전용으로 운영 중이다. 또한 환자중심의 편리한 치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응급의료센터 리모델링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국제학술지 최우수연구상 수상
-문남훈 부산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팀

문남훈, 김은수, 신원철, 이상민 교수(사진 왼쪽부터)
문남훈, 김은수, 신원철, 이상민 교수(사진 왼쪽부터)

문남훈 부산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북미관절경학회 대표학술지인 ‘The journal of arthroscopic and related surgery’에 게재한 논문이 2022년도 메타분석 분야 최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고관절 관절경에서 말초신경차단술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메타분석’으로 부산대병원 문남훈 교수(책임저자), 마취통증의학과 김은수 교수, 양산부산대병원 정형외과 신원철·이상민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23년 현재까지 출판된 고관절 관절경 수술을 위한 통증 조절과 관련된 논문 중 중요한 논문들을 리뷰한 후 최근 통증 조절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다양한 고관절 주위 말초신경 차단술의 임상적 효과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문남훈 교수는 “이번 연구로 고관절 수술시 환자의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는 다학적 통증 관리의 가이드라인을 구축하는데 있어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강북삼성병원, 백정환 교수 등 우수 의료진 대거 영입

강북삼성병원(병원장 신현철)은 이비인후과 백정환 교수를 비롯한 우수 의료진을 대거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했다고 3월 2일 밝혔다.

백정환 교수
백정환 교수

두경부 재건 분야의 권위자인 이비인후과 백정환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주임교수 등으로 재직했다. 백 교수는 얼굴에 생기는 두경부암을 제거하고, 미세혈관유리피판술을 통해 얼굴을 재건하는 등 여러 차례 이 분야의 명의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백 교수는 3D 프린팅 수술모델을 이용해 수술정확도와 재건효과를 예측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한 망막 분야의 전문가인 안과 공민귀, 김보희 교수를 영입해 망막질환 치료도 선도한다. 이번 영입을 통해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망막 박리 등 망막질환 전반에 걸친 고난도 치료를 제공해 환자 만족도를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강북삼성병원은 소아과 우수 의료진 영입을 통해 소아 의료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생아중환자 전담의 임수연 교수와 소아응급실 전담 조경원 교수를 영입했다. 이번 소아과 의료진 영입은 중증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소아과 위기 해결에 앞장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장은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환자분들께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 [동정] 세계적 저널 Top cited article 선정

- 영남대병원 박정길 교수

박정길 교수
박정길 교수

박정길 영남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Liver stiff ness by magnetic resonance elastography is associated with increased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in patients with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논문이 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IF 9.524)의 Top cited article로 최근 선정됐다.

이 논문은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해외 연수 동안 공저자인 소화기내과 강민규 교수와 함께 발표한 논문이다.

박 교수는 이 연구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자기공명 탄성측정법으로 측정한 간 경직도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를 보고했다. 해당 연구는 자기공명 탄성측정법으로 측정한 간 경직도가 높은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환자들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음을 보여주며 이는 간 건강과 심혈관 건강 사이 밀접한 관련성을 보여주며, 간 질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논문은 많은 인용을 받으며 해당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음이 확인됐다.

Top cited article은 특정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을 의미하며, 이는 해당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논문 중 하나로 간주된다. 인용 횟수는 해당 논문이 다른 연구자들에게 얼마나 영향력을 끼쳤는지를 나타내며, 특히 학술 지표인 h-index와 같은 지표를 계산하는 데 사용된다.

Top cited article은 해당 분야의 연구 동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를 인용 및 발전시키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인사] 건국대학교병원

건국대병원이 3월 1일자로 인사를 단행했다.

△구당회 행정부원장 △박상우 홍보실장 △권영기 사무부장 △김보영 간호본부장 


◆ 병원성 면역세포 만성염증 유지 기전 규명
- 연세의대 이준용 교수팀 Immunity(IF 43.474)에 논문 게재
- 만성염증질환과 자가면역질환 새 면역 치료제 개발 가능성

이준용 교수
이준용 교수

만성염증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인 염증성 도움-T-17(T-helper-17, Th17) 세포가 조직 병변에서 병인성(pathogenic) 면역기능을 지속하는 기전이 규명됐다.

연세의대 미생물학교실 이준용 교수팀은 뉴욕대학교 댄 리트만(Dan R. Littman) 교수팀과 함께 세포 유전자 조절 단백질인 전사인자 RORα가 염증성 Th17 세포의 만성 염증을 유지하는 데 필수 인자라고 3월 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면역학 분야 국제 학술지이자 셀(Cell) 자매지인 ‘이뮤니티’(Immunity, IF 43.474)에 게재됐다.

Th17 세포는 장과 같은 점막 장벽 조직에 주로 분포하며 항균 면역반응과 조직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염증성 장질환, 건선과 같은 만성염증질환에서는 그 기능이 염증성으로 변해 만성염증에 의한 조직 파괴의 주요 병인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Th17 세포의 주요 면역 매개 물질인 인터루킨-17에 대한 중화항체는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등 특정 면역 염증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Th17 세포의 정상적 항균 면역기능을 저해, 만성 칸디다증과 같은 진균(곰팡이류) 감염증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만성염증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Th17 세포의 병인성 기능만 특이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Th17 세포의 분화,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마스터 조절(master regulator) 전사인자 RORγt를 표적으로 하는 염증질환 치료제 개발이 시도됐었지만 비특이적(non-specific) RORγt 활성 억제는 흉선세포(thymocyte) 발달에 관여하는 RORγt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흉선림프종 발병을 유도하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어 치료제 개발로 이어지지 못했다.

연구팀은 염증성 Th17 세포의 병인성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새로운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와 시스-조절인자(cis-regulatory element) 발굴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시스-조절인자는 전사인자와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유전체 서열부위로 세포 특이적인 활성을 갖기 때문에 최근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세포가 발현하는 유전자를 분석하는 전사체 분석과 세포에서 언제 어디서 얼마나 많은 유전자가 발현될지 결정하는 DNA 부착 화학적 마커를 알아보는 후성유전체 분석을 통해 염증성 Th17 세포 특이적인 활성 유전체 지형(active chromatin landscape)을 규명했다. 

Rorc(t)(RORγt의 유전자명) 유전자자리(locus)에 집중해 염증성 Th17 세포 특이적으로 RORγt의 발현을 조절하는 새로운 시스-조절인자들을 발굴한 결과 염증성 Th17 세포에서 RORγt의 지속적 발현을 유도하는 +11kb 인핸서(enhancer)와 그 활성을 조절하는 핵수용체(nuclear receptor) 전사인자 RORα의 기능을 규명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자가면역질환 마우스 실험을 진행해 RORα가 없는 마우스가 정상 쥐에 비해 염증성 Th17 세포 감소는 물론 병인성 만성염증반응에 의한 조직파괴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Rorc(t) +11kb 인핸서와 RORα 결합을 억제할 경우 염증성 Th17 세포에서 RORγt 발현과 병인성 면역기능이 유지되지 않아 RORα가 염증성 Th17 세포의 병인성 면역기능을 만성적으로 유지하는데 필수 인자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준용 교수는 “RORα와 같은 핵수용체 전사인자들은 리간드(ligand) 결합에 의해 유전자 발현을 유도하기 때문에 이러한 리간드 결합을 억제하는 합성 화합물들은 다양한 질병들을 치료하는데 상당한 잠재성이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염증성 Th17 세포에 의한 만성염증질환 치료를 위해 RORα를 표적으로 하는 합성 화합물과 면역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기초학신진교수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최관식·cks@kha.or.kr>


◆ 제22대 동국대경주병원장에 정주호 교수 임명

정주호 병원장
정주호 병원장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은 정주호(53) 신경외과 교수가 3월 1일자로 제22대 병원장에 임명됐다고 2일 밝혔다. 신임 정 병원장은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신경외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척추, 말초신경, 정위기능 등을 전문분야로 하고 있다.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임상과장과 진료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대한말초신경학회, 대한신경손상학회, 대한외상학회 등 활발한 학술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진단 새 면담도구 유용

- 아주대병원 신윤미 교수팀, 한국 표준화한 KSADS-COMP 연구결과 발표

신윤미 교수
신윤미 교수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상태를 진단하는 데 유용한 새로운 면담도구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팀(부천순천향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지원 교수)은 정신의학 분야 저명 학술지 Asian Journal of Psychiatry(IF 13.890) 3월호에 면담도구 KSADS-COMP(Kiddie Schedule for Affective Disorders and Schizophrenia for school-age children Computerized version)의 유용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KSADS-COMP는 미국에서 개발돼 이미 30여 개국 이상에서 그 나라 언어로 번역돼 사용하고 있는 면담도구로, 이번에 소개된 KSADS-COMP는 신윤미 교수팀이 한국 실정에 맞게 번역 및 표준화 작업을 했다.

연구팀은 KSADS-COMP가 국내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상태를 진단하는 데 유용한지 확인하기 위해 소아청소년 41명을 대상으로 각각 시행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내린 정신건강 표준 진단과 KSADS-COMP 검사결과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높은 일치율을 보여 소아청소년의 ADHD를 비롯한 과거 및 현재의 정신질환을 진단하는 데 유용함을 확인했다.

특히 기존의 일반 면담도구에서 발견하기 어려웠던 자살사고뿐 아니라 동반질환을 진단하는 데 우수한 정확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해 KSADS-COMP가 기분장애, 정신병적장애, 불안장애, 발달장애, 행동장애, 식이장애, 트라우마 관련 장애, 알코올 및 물질 사용장애 등 다양한 정신질환을 폭넓게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SADS-COMP 검사방법은 종이가 아닌 컴퓨터를 이용해 내용과 순서가 미리 정해져 있지 않은 비구조화된 입문면담(인구학적 변인·과거력·아동의 관심사·적응능력), 선별 인터뷰, 진단을 위한 보충자료 인터뷰를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신윤미 교수는 “소아청소년 정신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KSADS-COMP는 기존 면담도구에서 보다 발전된 도구로 특히 우울증, 강박증 등 치료가 꼭 필요한 소아청소년 정신질환을 발견하는데 유용함을 확인했다”며 “현재 역학조사연구를 포함해 임상에서 활용 중이며, 이번에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그 유용성을 게재하면서 보다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논문 제목은 ‘Validation of the Korean self-administered computerized versions of the kiddie schedule for affective disorders and schizophrenia for school-age children (KSADS-COMP)(학령기 아동의 정동장애 및 정신분열증에 대한 한국형 자가 보고 전산화 버전(KSADS-COMP)의 타당성 연구’다.

<최관식·cks@kha.or.kr>


◆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 산업보건간담회 성료
- 전남 동부권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예방 목적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병원장 김종우)은 2월 28일 여수시·순천시·광양시 사업장 안전·보건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산업보건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산업보건간담회는 안전보건 정책 방향과 산업보건 업무 등에 대한 정부를 공유해 근로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산업 재해를 방지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이 독자적으로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한화솔루션 등 65개 업체에서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박성훈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과장의 ‘2023년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감독 종합계획’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김자현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 건강관리센터장의 ‘중대재해처벌법과 직업성 질병의 관리’, 김태우 진료부원장의 ‘업무관련성 평가에서 복귀까지’, 손석철 작업환경측정실장의 ‘화학물질 위험성 평가’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김종우 병원장은 “기업 스스로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활동이 중요한 시점에 그 어느 해보다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간담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매년 전남 동부권 사업장 실무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산업안전보건 정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정보 공유 등 소통의 장을 마련해 안전보건문화 정착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입 인턴 의사 환영식·직무교육 실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2월 27일 본관3동 미카엘홀에서 2023년도 신입 인턴 의사 23명을 대상으로 환영식 및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구 병원장, 이동진 진료부원장, 황지효 기획실장, 김도형 수련교육부장, 박철규 행정부원장, 임은주 간호부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이영구 병원장은 “사회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환자의 생명을 다룬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반드시 훌륭한 의사, 훌륭한 전문의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신입 인턴 의사들은 임상 전문가로의 성장을 위해 △KALS Provider 과정(한국형 전문소생술 과정) △감염예방 △의무기록 작성 및 관리 △수혈안전관리 △진정치료 및 수술실 관리 △의료사고 예방 △의료사회복지 △환자의 권리와 의무 △의료윤리 및 예절 △전산 교육 등 의사로서 필요한 업무 전반에 관한 직무교육을 받았다. <정윤식·jys@kha.or.kr>


◆ 다보스병원, 신규간호사 오리엔테이션 실시

다보스병원이 최근 신규간호사 25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병원 현황 △각 부서별 업무소개 △의료 질 향상 활동 △감염관리 △환자의 권리와 의무 △화재 및 안전 관리 △정맥 요법 및 심폐소생술 실습 △간호기록 작성법 △의료장비 사용법 △병동 실무 실습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양성범 이사장은 “2023년 신규간호사들의 사회 첫 걸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환자 간호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 이사장은 이어 “다보스의 가족으로서 인간 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하고 실력 있는 간호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규간호사들은 3월 2일부터 순차적으로 병동을 비롯해 다양한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병원, 유근직 기부자로부터 신축기금 전달받아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윤호주)은 2월 28일 동관 8층 제1회의실에서 유근직 기부자로부터 신축병원발전기금 3천만 원을 기부받았다.

이날 기증식에는 윤호주 병원장, 송순영 부원장, 김대성 운영지원국장, 국은영 간호국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유근직 기부자는 “평소 한양대병원 의료진들이 부모님의 진료에 매번 최선을 다해 준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며 “보호자이자 한양대학교 동문으로서 병원이 더 발전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신축기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윤호주 병원장은 “사랑의 실천을 바탕으로 모든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부해 준 소중한 마음은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나갈 환자 맞춤형 최첨단 스마트병원 신축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정윤식·jys@kha.or.kr>


◆“지역사회 신뢰 바탕으로 국내 굴지의 병원으로”
-울산대학교병원, 개원 48주년 기념식 개최

“울산대학교병원은 2022년 요양급여청구액 순위에서 전국 12위, 비수도권 1위를 달성하며 울산을 넘어 지방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굴지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울산대학교병원 정융기 병원장은 3월 2일 오전 8시 본관 강당에서 개최된 ‘제48주년 개원기념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정 병원장은 △새병원 건립을 통한 미래청사진 구체화 △상급종합병원 지위 안정적 유지와 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 준비 △의대 교육장 울산 이전에 따른 학생교육 적극 지원 △소통과 협업의 건전한 조직문화 구축 등 올해 중점추진사항을 잘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융기 병원장, 안종준 진료부원장, 김정미 간호본부장, 신은아 행정본부장 외 주요보직자와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해 병원 발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이어진 포상수여식에는 남창우 외과 교수가 간췌담도 진료 및 연구 등 병원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교수상을 수상했다. 또 지역사회와 협력 및 상생 발전을 위해 수여하는 특별공로상에는 권역외상센터 닥터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019년부터 후원 중인 ‘에쓰오일’이 수상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1975년 10월 1일 현대조선 부속 해성병원으로 개원해 1997년 3월 1일 울산공업학원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전환됐다. 2012년 12월 암센터를 준공하며 울산의 의료 수준을 향상시켰고, 2017년 울산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전환되며 연구 및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지역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자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며 울산지역암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각종 국책사업을 통해 시민과 의료계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얻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중앙대병원, 제15회 류마티스 연구강좌 개최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이 오는 3월 19일 ‘2023년 중앙대학교병원 제15회 류마티스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전 과정이 VOD 영상으로 된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며, 사전 등록자에 한해 강좌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연수강좌를 총괄하고 있는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이번 강좌에서는 다양한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총망라했다”고 전했다.

류마티스 연수강좌는 총 4부로 진행되며 1부는 △류마티스관절염(중앙의대 최상태 교수) △골관절염(가톨릭의대 윤종현 교수) △강직척추염(한양의대 김태환 교수), 2부는 △전신홍반루푸스(이화의대 이지수 교수) △전신경화증과 레이노증후군(한양의대 전재범 교수) △쇼그렌증후군(중앙의대 박은혜 교수), 3부는 △통풍(성균관의대 안중경 교수) △건선관절염(서울의대 신기철 교수) △골다공증(원광의대 이명수 교수), 4부는 △베체트병과 혈관염(연세의대 이상원 교수) △연부조직 류마티즘(경희의대 홍승재 교수) △류마티스질환과 예방접종(을지의대 허진욱 교수)의 강의가 진행된다.

이번 연수강좌의 사전등록은 온라인(https://cau.bjsolution.kr) 등록을 통해 3월 12일까지이며, 강의 VOD 시청 및 출석체크, 문제풀이는 3월 19일 오전 9시부터 24시(연수강좌 당일)까지 가능하다.

연수강좌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 5점, 대한내과학회 내과전문의 평생교육 평점 5점 및 관절류마티스분과 전문의 평점 5점이 부여된다.<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안재숙 교수팀, 미국혈액학회 2년 연속 구연 발표

왼쪽부터 화순전남대병원 안재숙 교수, 송가영 교수
왼쪽부터 화순전남대병원 안재숙 교수, 송가영 교수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재숙 교수팀(김형준·안재숙·안서연·송가영·김미희 교수)이 미국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에서 2년 연속 구연 발표했다.

3월 2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2022년 미국혈액학회 정기학술대회(2022 Annual meeting of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에서 송가영 교수가 급성골수성 백혈병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

안 교수팀의 연구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 7개 병원에서 치료받은 624명의 급성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럽 백혈병 네트워크(European LeukemiaNet, ELN) 급성골수성백혈병 가이드라인에 의한 위험도 분류의 타당성을 검증, 동일한 환자군에서 과거 2017년과 개정된 2022년 위험도 분류를 적용해 비교 및 대조한 연구를 진행했다.

안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2022년 개정된 위험도 분류가, 실제 임상에서도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의 예후를 더욱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급성골수성 백혈병을 진료하는 임상의들의 치료 방향 결정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한편, 안 교수팀은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2021년 미국혈액학회 정기학술대회(2021 Annual meeting of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에서 골수이형성증-연관 유전자 변이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에서 독립적인 불량한 예후 인자이며,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음을 제시한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논문으로 출판한 바 있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당뇨병센터 인증병원 현판식 개최

왼쪽부터 조선대병원 내분비내과 류영상 교수, 김진화 교수, 김상용 교수
왼쪽부터 조선대병원 내분비내과 류영상 교수, 김진화 교수, 김상용 교수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은 지난 2월 22일 병원 3관 1층 당뇨병센터에서 내분비내과 김상용, 김진화, 류영상 교수와 간호사, 영양사로 구성된 당뇨병교육팀이 참석한 가운데 ‘당뇨병교육인증병원 현판식’을 가졌다.

조선대병원은 지난 2017년부터 당뇨병교육인증병원으로 지정돼 자격을 유지해오고 있다.

당뇨병교육인증병원은 전문적인 당뇨병교육팀을 갖춘 의료기관을 선정, 대한당뇨병학회의 심사를 거쳐 인증한다.

당뇨병교육팀은 당뇨병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한 의사, 간호사 및 영양사로 구성되며 정기적인 당뇨병교육을 시행하는 병원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처음 방문시부터 전문의료진에 의해 모든 검사가 당일 이루어지는 one-stop 서비스와 전문 당뇨병자격을 갖춘 간호사와 영양사를 통한 당뇨병 교육을 일대일로 제공한다.

김상용 조선대병원 당뇨병센터장(대한당뇨병학회 기획이사)은 “당뇨병은 단지 약물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행하여 혈당조절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고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여 이에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당뇨병교육인증병원으로서 광주전남지역의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성빈센트병원 임성훈 교수팀, 새로운 뇌 분할 분석법 개발
 - 뇌손상 환자의 신경조절치료 분야에 획기적인 변환점 될 듯
 - 국제학술지 ‘Computers in Biology and Medicine’에 연구결과 게재

왼쪽에서부터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 뉴로핏 이지연 박사, 뉴로핏 김동현 박사
왼쪽에서부터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 뉴로핏 이지연 박사, 뉴로핏 김동현 박사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팀이 새로운 뇌 분할 분석법을 개발, 비침습적 뇌신경조절치료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뇌 분할(Brain Segmentation) 분석법은 뇌 질환 진료나 연구에 많이 활용되는 기법으로, 비침습적 신경조절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그러나 기존의 뇌 분할 분석법은 많은 시간과 과정을 거쳐야 하고, 뇌졸중 등과 같은 뇌 기질적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뇌 분할을 자동화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와 뉴로핏 이지연‧김동현 박사는 딥 러닝(DEEP LEARNING)의 합성곱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CNN) 기능을 활용해 기존 뇌 분할 분석법의 한계를 극복한 자동화 된 뇌 분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임성훈 교수팀이 개발한 새로운 분석법은 뇌 조직을 세분화·수치화 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 워크가 적용돼 기존 분석법 대비 처리 속도와 성능이 대폭 향상됐으며, 정확도가 한층 높아졌다.

특히 그동안 비정상 및 정상 뇌 분할 분석법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가 있었지만, 뇌졸중 병변에 대한 세분화 된 자동 뇌 분할 분석법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뇌졸중 뇌 분할 분석법은 임성훈 교수가 뉴로핏 주식회사와 개발에 성공한 뇌영상치료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ET tES LAB)에 적용돼 있으며, 현재 국내 여러 의료기관에서 뇌 손상 환자에 대한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신경조절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는 “새롭게 개발한 뇌 분할 분석법은 뇌신경조절치료를 시행할 때 전기적 흐름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 할 수 있게 해 자극을 줘야 하는 부위를 대략적으로 추정해 진행하는 기존의 블라인드 방식이 아닌 정확한 예측치를 바탕으로 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며 “뇌손상 환자의 신경조절치료 분야에 획기적인 변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성훈 교수팀의 이번 연구 성과는 SCI(E)급 의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Computers in Biology and Medicine’(IF : 6.698) 2월호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혈중 염증 수치, 심혈관질환 급성기 및 장기적 예후 결정
 - 중앙대광명병원 정영훈 교수, 스텐트 시술 관상동맥질환자 대상 연구

국내 연구팀이 혈중 염증수치가 심혈관질환(관상동맥질환)을 가진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라는 사실이 재입증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혈전 관련 분야의 국제적인 학술지 ‘Thrombosis and Haemostasis(IF: 6.681)’에 게재됐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순환기내과 정영훈‧송혜근 교수 및 경상국립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스텐트 시술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 4,23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혈중 염증 수치가 심혈관질환의 급성기 및 만성기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원인임을 규명한 것.

왼쪽부터 중앙대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 교수, 송혜근 교수
왼쪽부터 중앙대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 교수, 송혜근 교수

스텐트 시술 및 심혈관계 약물의 발전으로 고위험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예후도 이전에 비해 양호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다수의 환자들이 질환의 재발을 겪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혈소판 활성도 및 콜레스테롤의 조절이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러한 방법으로 관리하는 경우에도 동맥경화증 진행 및 혈전으로 인한 질환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계에서는 혈중의 ‘염증 수치’가 동맥경화증-혈전 진행의 중요한 원인으로 제시돼 왔지만 적절한 심혈관계 약물치료를 받는 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 염증 정도가 어떻게 변화되며 예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자료는 없는 상태였다.

관상동맥질환 환자 염증수치, 질환의 종류 및 시기에 따라 변화해

이전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전후의 혈중 염증 수치(hsCRP, high-sensitive C-reactive protein)가 시술 후 장기 예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염증 수치는 심근손상이 동반된 급성심근경색 초기에는 상당히 활성화되고 이후 급속히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스타틴 등을 포함한 심혈관계 약물이 염증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염증 수치가 장기 예후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존재했다.

정영훈 교수팀은 시술 직전 및 시술 1달째에 염증 수치를 반복해서 측정, 급성심근경색의 유무에 따른 염증 수치의 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는 안정형 협심증 환자에 비해 초기 염증 수치가 높았고(hsCRP 중앙값: 1.5 대. 1.0 mg/L, P<0.001), 1개월간의 심혈관계 약물 치료 후 염증 수치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급성심근경색증을 앓았던 환자에서 염증 수치가 높은 것(hsCRP 중앙값: 1.0 대. 0.9 mg/L; P=0.001)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기 급성심근경색으로 발현된 경우, 시술 및 약물 치료 이후에도 여전히 염증 수치가 높아 이에 대한 조절이 계속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급성기-안정기 고위험군 기준의 차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제까지의 연구에서는 기존의 연구에서 제시된 고정된 기준을 이용해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위험도를 평가 및 장기 예후와의 관련성을 확인해왔다. 하지만, 염증 수치가 증가되어 있는 급성기와 심혈관계 약물 치료 후 염증 수치가 감소된 안정기에 고위험군 기준이 동일한 지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했다.

정영훈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염증 수치의 고위험군 기준은 시술 후 시간에 따라 변화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급성기에는 초기 hsCRP 2.4 mg/L 이상인 경우 1달 동안의 심혈관계 질환 재발이 증가되었고, 이런 현상은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만 관찰됐다.

안정기에는 1개월에 측정된 hsCRP이 1.6 mg/L 이상인 경우, 모든 질환에서 장기 심혈관계 질환 재발과 유의한 관련이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급성심근경색 환자뿐만 아니라 안정형 협심증 환자에서도 마찬가지로 관찰됐다.

즉, 급성심근경색 환자인 경우 초기부터 적극적인 항염증치료의 도입이 필요하나, 안정형 협심증인 경우 약물 사용 후 어느 정도 질환이 안정화된 이후 항염증치료를 시작해도 늦지 않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송혜근 교수는 “한국인은 서구인에 비해 혈중 염증 수치가 낮다고 알려져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에서도 염증 수치는 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 급성기뿐만 아니라 안정기에도 여전히 허혈성 임상사건 발생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말했다.

정영훈 교수는 “심혈관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임상연구들을 통해 콜히친(colchicine) 같은 항염증치료가 환자의 예후를 개선한다는 것이 충분히 증명됐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 환자에서도 심혈관계 약물 치료 후에도 약 3분의 1 정도에서 높은 염증 수준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도입될 항염증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 선별에 대한 한국인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료”라고 덧붙였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고압의학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

정상구 강릉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정상구 강릉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정상구 강릉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대한고압의학회 학술대회에서 구연발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지난 2월 17일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고압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잠수부들의 대리석양 피부증상의 감압치료를 다룬 ‘should we consider cutis marmorata as mild or severe decompression sickness?’란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리석양 피부(cutis marmorata)는 대리석 무늬와 같은 그물 모양으로 피부가 붉게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잠수부에게 흔히 나타나는 피부형 감압병이다.

잠수 후 수면으로 상승하는 동안 외부 압력이 감소하는 과정에서 체내에 축적된 질소가 혈액과 조직 내에 기포를 형성하고 이 공기방울이 팽창하여 물리적, 생화학적 장애를 유발함으로써 대리석양 피부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대리석양 피부증상 자체는 적절한 1차 응급처치만으로도 잘 호전되어 감압병 중에서도 경증으로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대리석양 피부증상이 중증 감압병에서 잘 동반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잠수 후 대리석양 피부증상이 보이면 함께 나타날 수 있는 호흡곤란, 가슴 통증, 어지럼증, 어늘한 말, 운동이나 감각 장애 등 다른 감압병 증상들이 있는지 세심한 관찰이 이뤄져야 한다”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 빠르게 이송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정 교수는 “잠수 중 발생할 수 있는 감압병 환자들에게 보이는 대리석양 피부증상이 가지는 임상적인 의미와 중요성를 제시함으로써 국내의 잠수와 관련된 종사자나 의료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의미를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인사]

■연세대학교 의료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주임교수 김철훈 ▲의학공학교실 주임교수 성학준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 오상호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 김대준 ▲성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이원재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 남은지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임교수 김창훈 ▲방사선종양학교실 주임교수 이익재 ▲진단검사의학교실 주임교수 용동은 ▲응급의학교실 주임교수 정현수 ▲인문사회의학교실 의사학과장 여인석 ▲법의학과장 신경진 ▲연세의생명연구원 연세유전체센터장 김형표 ▲연세의생명연구원 송당암연구센터장 라선영 ▲연세의생명연구원 뇌심혈관질환연구센터장 박성하 ▲연세의생명연구원 연구지원부장 김어수 ▲연세의생명연구원 실험동물부장 김현석 ▲동은의학박물관장 김세훈 ▲열대의학연구소장 박순정 ▲소화기병연구소장 방승민 ▲인체조직복원연구소장 이원재 ▲척추신경연구소장 김긍년 ▲각막이상증연구소장 김태임 ▲뇌전증연구소장 김원주 ▲환경공해연구소장 김창수 ▲세균내성연구소장 용동은 ▲피부생물학연구소장 오상호 ▲알레르기연구소장 박중원 ▲관절경.관절연구소장 천용민 ▲연의-생공연 메디컬융합연구소장 허용민 ▲보건정책및관리연구소장 장성인 ▲유방암정밀의학연구소장 정준 ▲연세-유일한 폐암연구소장 조병철

◇치과대학

▲구강병리학교실 주임교수 김현실 ▲치주조직재생연구소장 김창성

◇보건대학원

▲의료경영학과 주임교수 김태현 ▲보건정책학과 주임교수 정우진 ▲국제보건학과 주임교수 용태순 ▲역학건강증진학과 주임교수 지선하 ▲보건정보통계학과 주임교수 박소희 ▲보건정보통계전공지도교수 하민진 ▲산업환경보건학과 주임교수 원종욱 ▲의료경영전공지도교수 장석용 ▲국제보건전공지도교수 용태순 ▲보건정책관리전공지도교수 박은철 ▲보건의료법윤리전공지도교수 이일학 ▲건강증진교육전공지도교수 김희진 ▲역학전공지도교수 지선하 ▲산업보건전공지도교수 윤진하 ▲환경보건전공지도교수 임영욱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장 이상길 ▲호흡기내과장 강영애 ▲내분비내과장 이병완 ▲알레르기내과장 이재현 ▲감염내과장 염준섭 ▲류마티스내과장 박용범 ▲신장내과장 유태현 ▲통합내과장 김창오 ▲피부과장 오상호 ▲이식외과장 허규하 ▲갑상선내분비외과장 남기현 ▲외상외과장 김경식 ▲흉부외과장 이진구 ▲정형외과장 박시영 ▲성형외과장 이원재 ▲산부인과장 남은지 ▲이비인후과장 김창훈 ▲영상의학과장 이승구 ▲진단검사의학과장 용동은 ▲응급의학과장 정현수 ▲임상약리학과장 박민수 ▲국제진료소장 인요한 ▲응급진료센터 소장 정현수 ▲응급진료센터 차장(외과계) 정은주 ▲소화기병센터 소장 이상길 ▲소화기병센터 내시경검사실장 신성관 ▲당뇨병센터 소장 강은석 ▲신장병센터 소장 유태현 ▲장기이식센터 소장 김명수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 함원식 ▲VIP건강증진센터 부소장 김광준 ▲뇌종양센터 소장 강석구 ▲골연부조직암센터 소장 김승현 ▲세포치료센터 소장 김신영 ▲인체유래물은행장 김세훈 ▲임상연구보호센터 소장 김세주 ▲염증성장질환센터 소장 천재희 ▲세브란스헬스체크업의원 방사선안전관리의사 황상현 ▲VRE병동 책임관리의사 정수진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장 조재화 ▲유방외과장 안성귀 ▲갑상선내분비외과장 이용상 ▲이식중환자외상외과장 주만기 ▲소아외과장 안수민 ▲피부과장 노미령 ▲흉부외과장 이성수 ▲신경외과장 진동규 ▲성형외과장 김영석 ▲안과장 김민 ▲방사선종양학과장 김준원 ▲병리과장 임범진 ▲응급의학과장 유제성 ▲중환자실장 조재화 ▲척추병원 척추정형외과장 이병호 ▲척추병원 척추재활의학과장 박중현 ▲치과병원 원장 박정원 ▲치과병원 진료부장 김선재 ▲심장혈관외과장 송석원 ▲암병원 원장 조재용 ▲암병원 진료부장 정준 ▲암병원 갑상선암센터 소장 이용상 ▲암병원 완화의료센터 소장 심재용 ▲심뇌혈관병원 심장혈관센터 소장 이병권 ▲내분비‧당뇨병센터 소장 안철우 ▲응급진료센터 소장 정성필 ▲응급진료센터 차장 조재화 ▲응급진료센터 차장 주만기 ▲강남세브란스헬스체크업 소장 윤영훈 ▲강남세브란스헬스체크업 부소장 조강수 ▲인체유래물은행장 임범진 ▲방사선 안전관리의사 전태주 ▲보건관리의사 이용제

◇용인세브란스병원

▲내과부장 박석원 ▲소화기내과장 김자경 ▲호흡기·알레르기내과장 이은혜 ▲심장내과장 조덕규 ▲혈액종양내과장 김수정 ▲내분비내과장 김철식 ▲신장내과장 이정은 ▲감염내과장 박윤수 ▲류마티스내과장 안성수 ▲외과부장 이초록 ▲신경과장 홍지만 ▲신경외과장 이재환 ▲정형외과장 김형식 ▲소아청소년과장 류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박진영 ▲피부과장 김지희 ▲흉부외과장 박성준 ▲성형외과장 정희선 ▲산부인과장 박주현 ▲안과장 이상엽 ▲이비인후과장 손은진 ▲비뇨의학과장 김종찬 ▲가정의학과장 박병진 ▲구강악안면외과장 정휘동 ▲치과수복클리닉 팀장 정휘동 ▲응급의학과장 고재욱 ▲방사선종양학과장 변화경 ▲마취통증의학과장 라세희 ▲재활의학과장 이태임 ▲병리과장 최윤정 ▲진단검사의학과장 김희정 ▲핵의학과장 김현정 ▲영상의학과장 정수윤 ▲입원의학과장 경태영 ▲방사선 안전관리의사 김현정 ▲보건관리의사 박병진 ▲수혈관리실장 최승준

◇재활병원

▲재활의학과장 이상철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장 고영국 ▲소아심장과장 정조원 ▲심장영상의학과장 원종윤

◇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장 강훈철 ▲소아정형외과장 김현우 ▲소아영상의학과장 이미정

■경희의료원

▲의료협력본부 국제진료센터장 정민형

▲의료협력본부 홍보실장 겸 경희대학교병원 홍보부장 정비오

◇경희대학교병원

▲외과장 안형준

▲정신건강의학과장 강원섭

▲신경과장 안태범

▲제1중환자실장 곽원건

▲제8중환자실장 이승현

▲마취통증의학과장 김미경

▲신장내과장 황현석

▲간호본부 병동간호1팀장 손은정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교육부장 겸 종합진료실장 배아란

▲보철과장 및 중앙기공실장 노관태

▲집중치료센터장 최병준

▲임플란트센터장 김형섭

▲통합진료센터장 김덕수

▲QI부장 김수정

◇경희대학교의료원

▲미래전략처 대외협력실 대외협력팀장 조상우

<3월 1일자>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 누적 2,000례 달성

2022년 한 해에만 총 438례 수술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병원장 김동수)이 로봇수술 누적 2,000례를 달성하여, 22일 병원 5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23년 2월 17일 외과 정용규 교수가 다빈치 Xi 모델로 담낭절제술을 시행하여 13년 만에 누적 2,000례를 달성했다. 첫 로봇수술은 2010년 로봇수술센터 개소 이후 비뇨의학과 박상현 교수(현 로봇수술센터장)가 다빈치 S-HD 로봇수술기를 이용하여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과 신장부분절제술을 한 것이 시작이었다.

해운대백병원은 2010년 개원 초부터 로봇수술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부산·울산·경남지역에 첨단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하여 지역 내 첨단 의학의 도입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였다. 비뇨의학과 질환을 중심으로 시작한 로봇수술은 외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의 누적 로봇수술 건수는 비뇨기암에 특화된 비뇨의학과 (43.5%), 갑상선암 및 담낭절제술의 비중이 증가한 외과(43.8%)가 가장 많았으며,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순이었다.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20년 첨단 로봇수술기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모델 교체를 통해 기존 장비의 단점을 극복한 결과 로봇수술이 2021년 한 해에만 350례, 2022년 438례로 대폭 증가하였다. 올해 1월 1일 이후 현재까지 벌써 68례의 로봇수술을 진행하여 2023년 연간 450건 이상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전 장비에 비해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고, 팔 역할을 하는 로봇기구의 소형화로 보다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여 감소공(2포트) 및 단일공 수술이 가능해져 기존에 하지 못했던 단일공 간담췌외과 수술과 산부인과 부인종양 및 암 수술 등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가 확대된 결과이다.

로봇수술은 기존 수술시야보다 10배 확대된 3차원 영상을 집도의에게 제공하며 사람의 손목보다 자유로운 관절이 있는 로봇팔을 이용해 인체의 깊은 곳까지 섬세하게 수술할 수 있다. 그 결과 최소 절개로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통증, 합병증이 감소해 조기 회복 및 입원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 박상현 센터장은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다양한 분야의 질환에 대하여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로 보다 앞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여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수 병원장도 “로봇수술 2,000례 달성을 위해 노력해 오신 센터장님을 비롯한 의료진과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투자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고대의대,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결정기관’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와 공동 심포지엄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2월 17일(금) 의대 본관 윤주홍 강의실에서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와 분자면역학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카롤린스카의대는 1810년 설립된 공립 형태의 고등교육기관으로 의과학 교육과 연구, 병원 및 의과대학을 운영해 의과학 분야에 집중 특화된 기관이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와 연구자, 교육 프로그램을 자랑하고 있으며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결정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양 기관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 및 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열렸다. 고대의대 윤영욱 의과대학장을 비롯해 카롤린스카의대 베네딕트 챔버스(Benedict Chambers) 교수, 해부학교실 유임주 교수(

BK21 의과학연구단 단장),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석인 교수(BK21 국제교류위원장) 등 양 기관 교수, 연구원 및 대학원생 1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특히 주한 스웨덴 대사관 앤더스 핵터(Anders Hektor) 과학혁신참사관이 참석하며 자리를 더욱 빛냈다.

양 기관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사업단 연구자들의 연구 내용, 향후 공동 연구 방향 논의 및 양교 Ph.D 의과학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한국-스웨덴 교류 협력 과제 구성을 논의했다.

윤영욱 학장은 “세계 최고의 연구 인프라와 연구자,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카롤린스카의대와 교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상호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인류 질병 치료와 예방에 이바지해 세계 의학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주한 스웨덴 대사관 앤더스 핵터(Anders Hektor) 과학혁신참사관은 “바이러스 및 감염병 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국가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양 기관의 교류 협력을 응원하기 위해 향후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양 기관은 다가오는 6월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한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정밀의료 지식은행 기반 차세대 진료 시스템 구축한다

- 서울대 정밀의료 지식은행 킥오프 행사...차세대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 계획 밝혀

- 정밀의료 글로벌화 위한 발판 마련 및 연구-임상 선순환 체계 구축 예정

 

서울대병원이 환자의 임상 및 유전체 통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의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를 돕고 임상과 연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차세대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섰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연수)은 2월 17일 김종기홀에서 정밀의료 분야의 글로벌화를 위한 ‘정밀의료 지식은행 구축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킥오프 행사에는 김연수 병원장을 포함한 집행부와 정밀의료 지식은행 TFT 위원들이 참석해 △본 사업 및 향후 추진 계획 보고 △TFT 위임장 수여 △정밀의료 지식은행 위암모델 쇼케이스 시연 등을 진행했다.

서울대병원은 2017년 11월 정밀의료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2018년 국내 최초 암 정밀의료 플랫폼 Syapse 오픈, 2021년 임상유전체의학과 신설, 2022년 카카오헬스케어와 서울대병원 정밀의료 지식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차세대 정밀 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

정밀의료 지식은행의 구축은 단기적으로는 서울대병원이 지금까지 축적한 정밀의료 경험을 의료현장에 전달함으로써 정밀의료에 기반을 둔 환자 진료에 실제적 도움을 주는 차세대 진료 지원시스템으로써 기능하고, 장기적으로는 정밀의료 중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전파함으로써 서울대병원이 국내 정밀의료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현재 정밀의료센터를 중심으로 1만4천 건이 넘는 임상 NGS 검사 데이터를 축적한 서울대병원은 ‘정밀의료 지식은행’으로 시작될 차세대 진료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규모 검사 데이터와 대응되는 임상 데이터를 통합하여 새로운 정밀의료 기반의 진료 지원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차세대 진료 지원시스템은 단순히 원내·외 정밀의료 지식을 통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통합된 지식을 의료진에게 제공하여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전망이다. 나아가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의료진의 경험을 지식으로 변환하고, 임상시험 및 연구로 환류하여 그 결과물이 다시 지식의 형태로 임상 현장에 돌아오는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의규 정밀의료 지식은행 구축 TFT 위원장은 “구축 예정인 정밀의료 지식은행은 암부터 희귀·만성질환까지 정밀의료의 스펙트럼을 확장할 뿐 아니라 임상 적용을 신속하게 도와주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수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정밀의료 지식은행 구축을 통하여 연구 및 임상 선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4차 산업시대 대국민 진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정밀의료 분야를 선도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안산병원, 한양대 ERICA 융합산업대학원과 업무협약 체결

“병원학교 학생 및 소아병동 입원 환자 대상으로 미술치료 지원”

고려대 안산병원과 한양대 ERICA 융합산업대학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과 한양대 ERICA 융합산업대학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병원장 김운영)과 한양대 ERICA 융합산업대학원(원장 이성욱)은 양 기관의 상호 발전과 아동 및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 안산병원은 융합산업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의 미술치료 실천을 위한 현장 제공을, 융합산업대학원은 고려대 안산병원의 ‘유경꿈이룸학교(병원학교)’ 학생 및 소아병동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운영에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자문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로 각각 약속했다.

김운영 병원장은 “의료기관과 교육기관이 뜻을 모아 성사된 이번 업무협약이 원내 환아들의 정서발달과 회복을 돕는 한편, 양 기관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성욱 융합산업대학원장은 “우리 대학원은 한양대학교의 건학정신인 ‘사랑의 실천’을 모토로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력하여 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병민(소아청소년과 교수) 유경꿈이룸학교장은 “주요 교과목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환아들에게 전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유경꿈이룸학교의 커리큘럼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체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환자 안전‧경험 Hero’ 캠페인 전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환자의 안전과 경험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환자의 시각에서 모든 프로세스를 검토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환자 안전‧경험 Hero’ 발대식을 2월 23일 가천홀에서 가졌다.

‘환자 안전‧경험 Hero’ 캠페인은 간호, 진료지원 및 행정, 진료부, QI전략실 소속 총 15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향후 1년 간 전 직원들이 공유할 수 있는 개선 사항을 분석하고 마련하게 된다.

발대식에서는 3명의 대표가 선서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QI전략실은 이번 캠페인에 대한 직원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특별 배지를 제작하고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환자 안전‧경험 Hero’ 캠페인은 구체적으로 △환자 안전‧경험 문화 정착을 위한 모니터링과 캠페인 활동 △환자 안전‧경험을 위한 환경 개선 △VOC 관리 체계 개선 방안 수립 등의 활동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총 3개의 조별 ‘Hero’들은 항목 별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실제 반영하기 위한 표준화된 지침 개발, 실제적용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한다. 이후 캠페인 활동을 점검하고, 포상과 함께 내년 계획을 세우고 논의하는 과정을 거쳐 나아간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환자 안전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각 세부사항을 다시 한 번 개선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진료뿐 아니라 환자 안전과 경험 평가 부분에서도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백병원, 100세 건강놀이터 ‘나의 혈당 바로알기’ 행사 개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병원장 구호석)은 지난 2월 23일 본관 1층과 2층 휴게실 옆 대기 장소에서 ‘나의 혈당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혈당 체크와 당뇨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평소 혈당이 어느 정도 되는지 체크하고 이에 따른 관리 요령 방법을 알리고자 서울백병원 100년 건강 플랫폼 및 교육상담실에서 주최한 이번 100세 건강 놀이터 행사는 외래환자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백병원은 ‘100년 건강’을 테마로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환자 및 보호자, 병원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백병원 100세 건강 놀이터 행사 관련 문의는 서울백병원 100년 건강 플랫폼 02-2270-0076~77로 연락하면 된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위탁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 ‘아동 성폭력 추방’ 캠페인 개최

- 2월 22일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 맞아 병원 로비에서 캠페인

가천대 길병원 위탁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이승호 소장·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2월 23일 가천대 길병원 본관 로비에서 환자 및 내원객,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추방을 위한 캠페인을 개최했다.

여성가족부 산하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은 19세 미만 성폭력 피해 아동 청소년과 지적 장애인에 대한 의학적 진단 및 치료, 심리평가, 상담 및 법률 지원 등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가천대 길병원이 2009년 7월 센터 개소 이후 지금까지 위탁 운영해오고 있다.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2월 22일)’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아동 성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고 아동 성폭력 근절을 위해 개최됐으며, 성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배너 설치, 센터 리플렛 홍보물 배포로 이뤄졌다.

이승호 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동 성폭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아동 성폭력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한길안과병원, 서울성모병원 정욱성 교수 영입

안과+내과 협진으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

정욱성 교수
정욱성 교수

한길안과병원이 내과 전문의 정욱성 교수를 영입해 3월 2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3월 6일 신관 오픈과 함께 내과를 확장해 진료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

정욱성 내과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학박사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및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를 역임했다. 협심증, 심근경색증, 관상동맥중재술 분야를 전문으로 진료한다. 병원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겸비한 정 원장의 영입으로 안과와 안전한 수술을 위한 내과 협진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수술 전 검사가 필수다. 한길안과병원은 안전한 수술을 위해 병원 개원 초기부터 내과를 별도 운영하고 있다. 병원은 정 원장의 영입을 계기로 내과와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를 묶는 ‘수술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진료과 간 협진을 통해 보다 안전한 눈 수술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최신형 심장 초음파검사 장비와 전문 검사인력을 채용하여 내과 진료의 수준을 종합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정욱성 진료원장은 ”심장질환과 안질환을 동시에 앓는 분들이 두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받고 관리할 수 있도록, 또 수술이 필요하면 심적 부담을 덜고 마음 편히 받을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며 ”이에 더해 한길을 찾는 분들이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을 조기 발견하고 관리해 심근경색, 뇌졸중 등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진료를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정영미 교수,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수상

고위험 산모의 건강 증진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정영미 교수
정영미 교수

정영미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2022년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역사회 고위험 산모의 건강증진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영미 교수는 모체태아의학 분야 전문의로서, 고위험 산모의 안전한 임신 유지와 분만을 위해 공헌해왔다. 고위험 임신과 기형발생의 연관성 연구를 주도했으며, 빅데이터 활용 연구로 고위험 분만의 위험요인 및 예후를 확인하여 지역사회 보건의료 향상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정영미 교수는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출산 시 산모와 태아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QI페스티벌 성료

 

코로나19로 인해 4년만에 열린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QI페스티벌‘이 2월 24일 오후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송원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QI페스티벌은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산하 부속병원(천안·서울·부천·구미)이 지난 1년간의 의료질 향상(Quality Improvement) 활동을 공유하고 공동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zoom)으로도 생중계 된 QI페스티벌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동안 권금주 전 아모레퍼시픽 CEO의 ’조직문화를 만드는 리더십‘ 주제강연을 시작으로 총 8개의 활동 성과가 발표됐다.

부속병원별 발표주제는 △천안병원 △응급의료센터 입원환자 재실기간 단축 △다학제 통합진료 활성화, △서울병원 △약물이상반응 업무 FLOW 개선을 통한 안전한 처방 유도 △암 환자의 경구용 항암제 복용이행도 높이기, △부천병원 △조영제 부작용 및 일혈 예방을 위한 검사 프로세스 관리 △가납물품 시스템 개발 및 개선, △구미병원 △비예약 당일 CT검사 대기 소요시간 단축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재활치료 대기시간 단축 등이다.

박상흠 병원장은 “오랜만에 열린 QI페스티벌을 천안병원에서 개최하게되어 기쁘고 환영한다”면서, “그동안 묵묵히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모두에게 고맙고 노하우와 장점들을 서로 잘 적용시켜 환자들에게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서유성 중앙의료원장은 총평에서 “발표를 통해 여러 성과도 있었지만, 개선되어야 할 부분과 의견도 잘 전달받은 시간이었다”면서, “시급한 일부터 서서히 개선시켜나가 부속병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정우현 교수, 수술 후 갈비뼈 ‘찌릿’ ‘콕콕’...늑간신경통 없는 폐암 로봇 수술법 개발

정우현 교수
정우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정우현 교수가 가장 대표적인 폐암 수술 후유증으로 꼽히는 ‘늑간신경통’이 없는 새로운 수술 기법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시행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1년 국내 폐암 환자 수는 약 11만 명으로 2017년에 비해 약 30%가 증가했다. 갑상샘암을 제외한 암 중 발병률 1위, 빈발하는 암이지만 생존율은 췌장암 다음으로 낮아 연간 약 1만 9천명이 폐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폐암은 3기초까지는 수술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갈비뼈 사이(늑간)에 2~3개의 작은 구멍을 뚫고 흉강경을 삽입하여 폐를 절제하는 ‘늑간 흉강경 수술’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법에도 단점이 있다. 비록 2~3개의 작은 구멍에 불과하지만 갈비뼈 사이를 절개해야 하는데, 이곳에는 척수로부터 갈라져 나온 늑간 신경(갈비뼈 사이 신경)이 위치하고 있어 수술 후 신경 손상 및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늑간 신경이 손상될 시 환자들은 숨을 쉴 때마다 찌릿하거나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을 평생 앓게 된다. ‘늑간신경통’이라고 불리는 이 통증은 폐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더라도 약 40%의 환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숨을 깊게 쉬기 어렵고 신체 활동도 제한되는데다가, 심할 경우 호흡곤란이 오며 폐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 수술 후 삶의 질과 예후를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우현 교수는 가장 아래쪽 늑골(갈비뼈) 밑에 절개창을 내고(subcostal route), 흉강경 대신 수술 로봇을 이용해 폐를 절제하는 ‘늑간 보존 로봇 폐절제술’을 고안하여 세계 최초로 시행했다.

늑간 보존 로봇 폐절제술은 갈비뼈 사이를 절개하지 않아 늑간신경통이 발생하지 않는다.

기존에도 맨 아래 갈비뼈 밑으로 흉강경 기구들을 넣어 폐절제술을 시행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수술 기구의 한계로 폐를 안전하게 절제해내는 데 필요한 각도와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정우현 교수는 몸 안에서 자유롭게 회전하며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수술 로봇이라면 늑간 보존 폐절제술을 시행하는 데 적절할 것으로 판단, 수술 로봇을 적용하였고 지난 2년간 50여건을 시행해 모두 성공했다.

정우현 교수는 “폐암 수술이 잘 되더라도 늑간 신경이 손상되면 숨 쉴 때마다 통증 혹은 불편감이 느껴져 긴 시간동안 삶의 질 저하를 겪는 환자분들이 많다”며, “본 수술법의 경우 늑간 신경이 존재하지 않는 곳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관련된 신경통 및 후유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늑간 신경은 호흡근을 조절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수술 후 폐 재활에도 유리하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해당 수술법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수술법은 미국흉부외과학회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저널 ‘JTCVS Techniques’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중대재해 0(ZERO) 안전 라운딩’ 실시

병원 외부 신림선 경전철 지하 연결 통로 증축부와 정문 캐노피구조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실태 점검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이 지난 2월 21일 중대재해 예방과 병원 외부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자 ‘중대재해 0(ZERO) 라운딩’을 실시하였다.

‘중대재해 0 라운딩’은 병원의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보라매병원의 안전보건 경영 방침에 의거, 구성원의 안전 의식을 고양하고 원내·외 시설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라운딩에는 정승용 병원장, 이재협 진료부원장, 채동근 안전국장, 김덕겸 기획조정실장, 조재섭 안전총괄부장, 나태영 총무부장 등 병원의 주요 보직자와 유관부서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재 병원 외부에서 진행 중인 신림선 경전철 지하 연결 통로의 증축 공간과 병원 정문의 캐노피 구조 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안전 관리 실태와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점검하는 한편,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유관 부서 간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신속한 보완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정승용 원장은 “이번 라운딩을 통해 주요 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공사 근로자들의 애로 사항도 들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환자와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서울 시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안전총괄부를 중심으로 원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부문별 안전 유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반기별 중대재해 예방관리점검을 실시하여 중대재해 감축에 노력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줄기세포 기술로 변이형 협심증 병인 규명

김효수·양한모 교수팀, 줄기세포 분화·역분화기술 활용해 혈관 이상 기전 세계 최초로 밝혀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양한모 교수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양한모 교수

국내 연구진이 줄기세포 원천기술을 이용해 미지의 세계였던 변이형 협심증의 발생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양한모 교수 연구팀이 자가 만능줄기세포를 혈관세포로 분화시켜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체내에서 발생하는 혈관 경련·수축 발생 기전을 확인한 체외실험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동맥이 경련·수축을 일으키면 심근혈류가 저하돼 ‘변이형 협심증’을 유발한다. 변이형 협심증의 주요 증상인 흉통은 새벽이나 아침에 주로 생기며, 만일 취침 전 혈관확장제를 제대로 투여하지 않으면 새벽 동안 심장 급사의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이처럼 급사의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질환임에도 지금껏 변이형 협심증의 발생기전에 대해선 정확하게 연구된 바 없었다. 실제 관상동맥을 채취해 실험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변이형 협심증의 병태생리 기전을 규명하고자 서울대병원 심혈관연구단이 지난 20년간 축적해 온 자가 만능줄기세포 노하우를 활용했다. 먼저 변이형 협심증 환자 및 정상인의 말초혈액 속 단핵구를 이용해 역분화 줄기세포를 만든 후, 역분화 줄기세포를 다시 분화시켜 관상동맥 평활근세포 및 내피세포를 획득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획득한 평활근세포에 혈관 수축 유도제를 투여한 결과, 정상인군과 달리 변이형 협심증 환자군의 평활근세포에서는 강하고 연속적인 수축이 일어났다. 특히 환자군은 세포내 칼슘 농도가 정상인군에 비해 2배 이상 높았고, 칼슘 농도 증가 반응이 1회에 그친 정상인군과 달리 2회 이상의 칼슘 반응을 보였다.

정상인군과 환자군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환자군의 평활근세포는 정상인과 달리 단백질 붕괴를 막는 수모화(SUMOylation) 과정의 항진으로 인해 칼슘 조절 채널인 서카2(SERCA2a) 단백질이 세포의 소포체 부위에 누적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었다.

즉 칼슘 조절을 담당하는 서카2 단백질이 붕괴하지 않고 누적되면서 대량의 칼슘이 세포내로 유입했고, 이로 인해 발생한 자극이 강하고 연속적인 평활근세포 수축 반응을 일으켜 결국 변이형 협심증 증세를 유발한 것이다.

연구팀이 칼슘 농도를 정량화된 그래프로 표현하자, 정상인군과 환자군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었다. 이로써 칼슘 농도가 변이형 협심증을 진단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근거가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연구팀은 환자별로 변이형 협심증 치료제의 최적 투여 농도를 확인하기 위해 현존하는 치료제를 다양한 농도로 각 환자유래 세포에 처리했다. 이로써 환자마다 가장 효과가 좋은 약물 및 농도를 확인해 기존 변이형 협심증 약물 치료의 난제였던 부작용을 최소화할 길을 열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김효수 교수는 “줄기세포 역분화 및 분화 기술을 이용해 체내 혈관을 체외에서 구현하고, 혈관 이상현상의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데 성공해 의미가 크다”며 “현재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암 줄기세포에 의한 재발성 암 정복, 고령환자의 근감소증 재생치료법, 심부전환자의 심근재생치료법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연구중심병원 바이오치료유닛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생명공학분야 권위지 ‘바이오머티리얼즈 리서치(Biomaterials Research; IF 15.9)’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의료원, 국내 의료기관 최초 ESG 보고서 발간

병원에 최적화된 자체 ESG 관리지표 개발...의료계 가이드라인 제시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주요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2 고려대의료원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의료기관이 작성한 최초의 ESG 리포트로서 고려대의료원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노력과 주요 성과를 대내외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속가능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와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원칙을 적용해 기술된 해당 보고서는 고대의료원과 산하기관(의과대학,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주요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소비 등의 환경 지표, 노동·인권·환자 권리 등을 담은 사회적 지표를 비롯해 윤리경영, 재무정보, 이해관계자 중대성 평가 등 다양한 전문영역을 상세히 담고 있다.

무엇보다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K-ESG 등의 국내외 기존 ESG 지표를 분석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자체 개발한 ‘고려대학교의료원 ESG 관리 지표’가 공개되어 관심을 끈다. 해당 지표는 재생에너지 사용, 인권 관리체계 수립 등의 국제 필수 지표와 환자친화경영, 지역사회공헌 등 의료기관 실정에 맞는 영역에 가중치가 부여되어 ESG 실천에 대한 국내 의료기관들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범 기관 차원의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고대의료원은 산하 캠퍼스 및 병원의 에너지 사용 및 탄소배출, 의료 폐기물 관리 현황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장기적으로 저감하고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높이는 ‘탄소배출 감축 시나리오’를 시행하고, 상생·윤리경영 등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통해 환자들에게 사회적이고 친환경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의료기관은 연구와 치료, 교육의 중심이자, 지역공동체에 높은 파급력을 가진 사회적 기관으로 일반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보고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이미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새로운 표준(New Normal)으로 자리 잡은 만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초일류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사회복지 전공자를 위한 진로탐색 교육 성료

- 공공진료센터 의료사회복지팀, ‘제3회 의료사회복지 아카데미’ 개최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센터장 조비룡) 의료사회복지팀은 2월 24일 사회복지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3회 의료사회복지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코로나19로 병원 내 실습이 제한된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여 사회복지 분야 전공자들에게 다양한 진로 경험과 지식을 제공할 수 있었다.

‘진료과별 의료·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역할 및 사회복지 전공자의 진로 탐색’을 주제로 개최된 금번 아카데미는 두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장기이식(이진 의료사회복지사) △정신건강(서영주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재활의료(정보람 의료사회복지사) △재택의료 및 완화의료(한현정 의료사회복지사) △자원봉사(정윤영 의료사회복지사)와 같이 진료과별로 사회복지사의 역할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13명의 수퍼바이저를 중심으로 사례 중심의 실습과 현장 이해를 위한 조별활동이 진행됐다.

조비룡 공공진료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최근 국가적으로 보건·의료·복지의 연계를 통해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그 핵심을 담당하는 의료사회복지사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이번 아카데미 참여자들이 깊이 있게 이해하고 배우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의료사회복지팀은 의료사회복지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정보 및 노하우 공유의 장을 형성하기 위해 전문가 대상의 의료사회복지 심포지엄과 사회복지 전공자 대상의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고려대 의과대학, 제81회 히포크라테스 선서 거행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2월 24일(금) 오후 2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제81회 의과대학 학위수여식 및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을 거행했다.

이날 학위수여식 및 선서식에서는 의과대학 졸업생 총 104명이 학위기를 수여받았으며, 4년 만에 가족 및 지인들이 참석해 졸업생들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보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윤영욱 의과대학장 식사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축사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 축사 △학위기 수여 및 시상 △졸업생 대표 졸업사 △히포크라테스 선서 △교가 제창 △기념촬영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식사를 통해 “6년간의 과정을 거쳐 이 자리에 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라고 전하며,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통해 다짐한 참의사 정신과 의사로서의 소명 의식을 잃지 않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매 순간 발전하는 의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여러분은 민족과 박애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로제타 홀 여사와 민족을 위해 거액을 희사한 우석 김종익 선생, 인촌 김성수 선생의 자랑스러운 후예”라고 말하며, “고대의대 졸업생으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학교의 이름을 더욱 빛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장일태 교우회장은 “여러분이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물심양면 지원해 준 부모님과 가족 덕분”이라며 말하며, “졸업을 축하하고, 고대의대 교우회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졸업생 대표 김민수 학생은 졸업사를 통해 “의과대학 6년의 생활은 항상 새로운 경험과 시도의 연속”이었다고 전하며, “앞으로 고대의대의 민족과 박애 정신, 고려대의료원의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는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는 교우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광주기독병원, 삼일운동 세미나 개최 “광주3.1만세운동과 광주정신”

 

광주기독병원(병원장 최용수)은 2월 27일(월) 오후 3시 30분, 광주기독병원 제중홀에서 ‘광주3.1만세운동과 광주정신’이라는 주제로 2023 삼일운동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광주지역 삼일만세운동이 타 지역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어 1919년 광주 3.1만세운동의 준비, 진행 과정, 결과 등을 재조명하고 광주제중원과 삼일만세운동의 연결고리를 정리해 국가와 민족의 독립을 위해 아낌없이 희생했던 광주제중원 및 지역의 선한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열정과 사랑을 통해 나타난 광주정신을 배우고 계승하고자 준비되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한 세미나 참석자들은 병원 로비에서 전시중인 ‘3.1운동과 광주제중원 사진전’을 관람한 후 세미나에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차종순 목사(전 호남신학대학교 총장)가 ‘광주기독병원이 광주에 끼친 영향력’에 대하여, 최영관 이사장(사단법인 오방기념사업회)이 ‘오방 최흥종 목사의 섬김과 나눔의 삶’에 대하여,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이 ‘광주삼일만세운동과 광주제중원’에 대하여, 송인동 호남신학대학교 교수가 ‘그리스도인과 항일운동’에 대하여 강연했다.

또한 강연에 앞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축사를 통해 “역사는 올바르게 기억되고 기록될 때 강한 힘을 갖는다”며 “광주가 지나온 길에 함께 한 수많은 민족민주열사들의 삶 자체가 광주정신이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반드시 이어가야 할 시대정신이 되었다.”고 말했으며, 김병내 광주남구청장은 “광주정신의 뿌리는 양림동에서 태동되었으며 양림의 정신이 곧 광주정신”임을 강조했다.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정한경 박사의 ‘The case of Korea’를 통해 독립운동 관련한 상세한 자료와 정황을 접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광주기독병원은 국가와 민족의 독립을 위해 아낌없이 희생했던 광주제중원 선배들과 광주시민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국가와 사회의 필요에 부응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삼일절 세미나; 광주3.1만세운동과 광주정신’을 통해 광주전남지역에서 삼일만세운동이 어떻게 발전해갔는지를 정리하고 삼일만세운동이후 상해 임시정부 참여, 일제강점기YMCA 활동, 광주학생독립운동, 신사 참배 거부에 이은 최근의 5.18 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한국근대 민족운동사에서 광주시대정신이 재조명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현준 교수, 대한척수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유현준 교수
유현준 교수

유현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2월 25일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척수학회 제20차 정기학술대회’에서 대한척수학회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유현준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척수 손상 환자의 예후 예측과 관련된 연구(Prediction of gait recovery after SCI)’를 통해 척수손상과 척수의학 분야의 의학 발전에 기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유현준 교수는 “척수 손상 환자의 재활의학과 입원 시 의무기록 자료를 활용하여 인공지능 기반으로 퇴원 시점의 보행 능력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연구한 것”이라고 소개하며, “조기에 정확한 예후를 평가함으로서 향후 최적화된 재활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팀, 인플루엔자(독감) 발병률은 5세 미만이 가장 높지만 사망률은 80세 이상이 가장 높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플루엔자 관련 11년치 빅데이터 국내 최초 분석

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교수,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 심평원 황수희 박사
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교수,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 심평원 황수희 박사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팀(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現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소장 파견 근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황수희 박사)에 따르면 독감(인플루엔자) 발병률은 5세 미만에서 가장 높은 반면 사망률은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플루엔자 발병률은 5~10%(중증환자 300만~500만 명)이며, 이 중 20만~60만 명이 사망한다. 아울러 인플루엔자는 감염성 질환의 감염경로와 유사해 호흡기 감염성 질환을 이해하는 기본 모형이자 방역정책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사용되어 왔지만, 한국은 국가 차원에서 인플루엔자 발병률 및 사망률 조사가 아직 없어 보건 정책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이혜진 교수팀은 인플루엔자 연령별 사망률 등 관련 분석을 위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조사 대상은 인플루엔자 질환으로 외래에 오거나 입원한 사람이었으며, △위험도(경도-중등도-중증-사망) △연령 △성별 △기저질환 △의료급여환자 등 다양한 형태로 나눠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지난 11년간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는 연도별 최소 21만 명에서 최대 303만 명으로 변동이 매우 컸다. 아울러 대부분 인플루엔자 환자는 경증이었으나 평균 9.7~18.9% 환자는 입원치료를 받았고 0.2~0.9% 환자는 기계 호흡 치료나 중환자실 입원치료를 받았다.

또한 5세 미만 발병 수는 10만 명당 1,451.6~22,66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체 사망자 중 67%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49세 이하는 0.1%였던 사망률이 80세 이상에서는 1.9~2.9%까지 치솟았다. 연령 요인 외에도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남성, 의료급여환자, 기저질환의 중증도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신종 감염병 관리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될 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사망률을 낮추는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처방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논문 1저자인 이혜진 교수는 “이전에는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 연구가 없어 관련 보건 정책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이번 연구로 국내 최초 연령별 인플루엔자 유병률, 중증화율, 사망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교신저자인 오명돈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감염병 관리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의미있는 연구”라고 전했다.

이진용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가 국내 현실을 반영하는 연구 분석에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이 연구를 통해 밝혀진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사람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 학술지인 ‘한국 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고양시 최초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 시행

- 기존 심장박동기 1/10 크기, 피부절개 최소화 · 합병증 63% 줄어

- 심박동기 배터리 · 전극선 교체 필요 없어

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남궁준 교수(오른쪽)가 2월 17일 고양시 최초로 전극선 없는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AV) 삽입술'을 시행했다.
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남궁준 교수(오른쪽)가 2월 17일 고양시 최초로 전극선 없는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AV) 삽입술'을 시행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이성순) 심장혈관센터 남궁준 교수팀이 고양시 최초로 전극선 없는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AV) 삽입술'을 도입, 2월 17일 첫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공 심박동기’는 보통 심장이 느리게 뛰는 서맥성 부정맥 환자 가슴에 심는다. 인공적으로 심장에 전기 자극을 보내 맥박을 정상화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어지럼증, 호흡곤란, 실신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기존 인공 심박동기 삽입술은 심장에 전극선을 넣고, 가슴 피부밑에 심은 심박동기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혈액투석 환자는 심박동기 전극이 통과하는 쇄골하정맥이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가 있어 기존 심박동기 삽입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시술한 전극선 없는 무선 심장박동기는 2.6cm 정도의 캡슐 영양제 크기다. 기존 심박동기 부피의 10분의 1 정도다. 쇄골하정맥이 좁아도 시술이 가능하다. 심박동기 크기가 작아 가슴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허벅지 쪽 대퇴정맥을 통해 심장(우심실)에 삽입한다. 삽입 후 10년 정도 배터리로 작동되며, 심박동기를 제거할 필요 없이 새로 박동기를 삽입할 수 있다. 전극선 교체도 필요 없어 다시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도 된다. 또 절개 부위가 작아 시술 시간 짧고 통증이나 출혈, 혈종 등의 부작용 발생 위험이 줄어 환자 회복도 빠르다.

실제 시술 후 1년 동안 합병증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2.7%로 기존 심박동기보다 63% 적었다. 시술 후 이탈률은 0.06%, 시술 관련 감염률도 0.17%로 매우 낮다. 반면 무선 심장박동기 삽입 성공률은 99%로 안전한 시술임이 입증됐다.

시술대상은 기존 심박동기 삽입이 힘든 환자로 △혈액투석으로 쇄골하정맥이 좁아진 환자 △여명이 길지 않은 환자 △감염 위험성이 높은 환자 △흉터에 민감한 환자 등이다.

이번에 시술받은 환자도 심실과 심방의 경계 조직에 자극이 전달되지 않는 완전방실차단으로 인한 서맥환자다. 혈액투석으로 전극이 통과하는 쇄골하정맥의 심한 협착이 있어 ‘마이크라 삽입술’을 시행했다.

마이크라(MicraAV) 삽입술은 2022년 9월 국내에 허가돼, 서울과 수도권 등 일부 병원에서 시행 중이다.

남궁준 교수는 “심박동기 전극이 통과하는 혈관이 좁아져 기존 심장박동기를 삽입하기 어려운 서맥성부정맥 환자에게 무선 심장박동기 삽입술을 시행할 예정이다”며 “이번 시술로 합병증은 줄고, 회복 속도는 빨라져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 부정맥 전문시술팀은 2006년 고양시에서 최초로 부정맥 치료 시술을 시작했다. 연간 200건 이상의 전기생리학검사 시행, 전극도자절제술과 인공심박동기, 삽입형제제동기, 심장제동기화 치료 등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척추 전문 청담 우리들병원, 제9대 신상하 병원장 취임

신상하 병원장
신상하 병원장

척추 전문 청담 우리들병원 제9대 신상하 병원장이 취임했다. 2월 28일(화) 오전 7시 30분 병원 본원 대강당에서 학술컨퍼런스와 함께 진행된 신임 병원장 취임식에는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 배준석 제8대 청담 병원장, 장원석 의무부원장, 박승숙 행정본부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상하 신임 병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및 동 대학원 의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15년 동안 우리들병원에서 최소침습 척추 의술의 개발과 발전에 기여해 왔다. 다년간 청담 우리들병원의 척추 진료부, 흉추 진료부, 척추측만증 진료부 등을 책임져 왔으며, 의무부원장, 진료협력센터장, 국제 척추전임의 코스 디렉터 등을 역임하고 있다.

특히 내시경 허리 디스크 절제술, 내시경 목 디스크 절제술, 내시경 등 디스크 절제술 등 내시경 치료술의 권위자로 정평이 나있는 신상하 병원장은 디스크 질환은 물론 척추관 협착증, 고난도 흉추 질환, 척추 변형 질환, 척추 재수술 등 척추 전 분야에서 연간 1200례 이상의 독보적인 임상 경험을 보유한 척추명의이다.

21년 올해의 의사상, 20년 최우수 논문상, 19년 최우수 논문상, 18년 최우수 임상상, 17년 올해의 의사상, 15년 올해의 기여상 등 매년 청담 우리들병원의 핵심적인 의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국제 척추전문의 훈련과정을 진두지휘하며, 신기술 개발과 전수, 후학 양성, 표준수술 정립을 위한 작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학술연구 분야에서도 큰 두각을 발휘해 SCIE 국제학술지 논문 15편을 포함 총 21편의 논문 발표, 『내시경 요추 수술의 첨단 기술(Advanced Techniques of Endoscopic Lumbar Spine Surgery :2020)』, 『최소침습 흉추 수술(Minimally Invasive Thoracic Spine Surgery:2021)』, 『레이저 척추 수술(Laser Spine Surgery :2021)』, 『요추 추간공 내시경술(Transforaminal Endoscopy for Lumbar Spine :2023출간예정)』 등 6권 의학교과서 편찬에 참여해 20여개 주요한 챕터들을 집필했다.

2015년 세계적 권위의 SCIE 저널 <SPINE>에 발표한 ‘내시경 허리 디스크 절제술 후 경막외 스테로이드 투여의 효과(Epidural Steroids After a Percutaneous Endoscopic Lumbar Discectomy)’ 2020년 SCIE 저널 ‘World Neurosurgery’에 발표한 ‘경성 또는 석회화된 요추 디스크 탈출증을 위한 내시경 절제술(Transforaminal endoscopic discectomy for hard or calcified lumbar disc herniation : A new surgical technique and clinical outcomes)’ 제하의 논문은 허리 디스크 절제술의 술기와 임상사례를 다룬 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청담 우리들병원 신상하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41년간 최소침습 척추 치료기술의 개발과 발전을 이끌어온 많은 선후배 의료진과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들병원 직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새 자리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한 해에도 수 천명의 환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세계 곳곳에서 치료를 받지 못해, 또는 후유증이 남는 큰 절개수술을 받아 고통 속에서 견디다가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우리들병원을 방문한다. 이상호 회장님의 안심낙관 치료철학, 환자 사랑과 인류애 정신을 계승해 모든 환자를 내 몸 내 가족이라 여기며 최선의 척추 치료만을 행하는 청담 우리들병원이 되도록 협력과 지혜를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 – ㈜투비디티엑스, 디지털 진단기술 및 치료제 개발 업무협약 체결

함병주 의학산학협력단장(좌측)과 김동윤 대표이사(우측)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병주 의학산학협력단장(좌측)과 김동윤 대표이사(우측)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단장 함병주)과 주식회사 투비디티엑스(대표이사 김동윤)가 IT융합 미래의학 기술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21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본부회의실에서 고려대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겸 의료원산학협력단장과 김병조 의무기획처장을 비롯해 투비디티엑스 김동윤 대표이사, 남기두 이사, 강양구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투비디티엑스는 국내 대표 IT플랫폼 개발기업인 투비소프트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개척을 위해 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에 세운 자회사로 지난해 11월 웨어러블 형태의 기립성저혈압 판별 AI 플랫폼을 선보인 바 있다.

양 기관은 고대의료원의 연구역량과 투비디티엑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진단기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공동연구,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동윤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과의 심도있는 연구 ·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향후 기술 특례 상장을 목표로, 웨어러블 기기 기반 AI 플랫폼을 활용해 기립성저혈압에 이어 부정맥과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징후를 예측하는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함병주 단장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디지털 치료기기를 허가한 첫 번째 사례가 나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업무 협약이 혁신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활성화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바이오, 의료 분야 우수 연구자들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계와 활발한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추진으로 의미 있는 결과물들을 맺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제17대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윤을식 교수 임명

윤을식 의무부총장이 김동원 고려대학교 신임총장(오른쪽)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이 김동원 고려대학교 신임총장(오른쪽)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제17대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윤을식 성형외과 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2023년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신임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유방재건, 림프부종, 지방성형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로봇유방재건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발전시킨 명의로 손꼽힌다. 최근까지 안암병원장을 맡으며 탁월한 업무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코로나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건 의료체계와 방역시스템 고도화에도 앞장섰을 뿐 아니라 초협진 진료시스템 고도화, 환자 중심의 인프라 확충 등 병원을 한 단계 도약시키며 대내외 발전에 앞장섰다.

윤 의무부총장은 진료뿐만 아니라 활발한 대외활동을 통해 의료계 리더로서 활동 중이다.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학술이사, 유방성형연구회 회장 등 왕성한 학회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최근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회장을 맡아 전국 54개 사립대학병원을 대표해 의료계의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대의대 100주년을 앞둔 중차대한 시기에 의료원을 이끌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구성원 모두가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소통을 최우선의 과제로 여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진료와 교육, 연구, 사회공헌 등 모든 분야에서 고려대의료원이 역할과 소명을 다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후 동대학원에서 박사를 마쳤다. 고대안산병원 교육수련위원장, 의료원 의무기획 부처장,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제30대 고대안암병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유방성형학회 회장, 제9대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회장 등을 맡아 국내 의료계 및 의학발전에 기여해왔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조옥연 실장, 가천대 학위수여식에서 총장상

조옥연 실장
조옥연 실장

조옥연 가천대 길병원 감사실장이 2월 23일 가천대학교 예음홀에서 개최된 2022학년도 가천대 학위수여식에서 총장상을 받았다.

조 실장은 간호학 박사학위과정을 이수하면서 우수한 학업성적과 모범적인 활동, 봉사정신으로 대학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총장상을 받게 됐다.

가천대 길병원 간호본부장을 지낸 조 실장은 박사 학위 논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의 직무열의 구조모형’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의 소진을 감소시키고 직무열의를 증대 시키기 위한 조직 차원의 소진 감소와 회복탄력성 중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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