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2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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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2월 2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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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 착수

- 질병관리청, 운영 지침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 및 논의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에 대한 설명 및 운영 지침 확립을 위해 검체 수집과 데이터 분석, 정도관리 등 운영 지침의 기본 방향과 문제점 개선 등 각계 전문가 의견수렴의 장이 마련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3월 2일(목)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공동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관련 데이터 표준화, 진단·치료기술 개발 등을 지원, 표준화된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시료 및 유전체 데이터 수집‧분석을 토대로 국내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인프라 기반을 마련하고, 치료가 어려운 인체 감염 및 비감염질환에 대한 국가 차원의 새로운 진단·치료제 개발 등 연구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된다.

국내에는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검체처리 및 분석 프로토콜 확립, 데이터 및 물질 정도관리 등에 대한 표준화된 지침 및 국가적 정보 수집과 공유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설명과 운영 지침 마련을 위한 내용 발표·토론 및 각계 전문가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또 고품질의 표준화된 임상정보, 검체, 유전체 정보 등을 국내 보건의료계, 학계, 연구 및 제약·바이오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향후 난치성 인체질환의 진단·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이 사업에 대한 표준화된 운영지침이 잘 마련되길 바라며, 연구를 통해 한국형 표적 치료 후보물질 및 치료제가 하루 빨리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홍보 사업 운영기관 공모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1개 기관 선정, 3월 22일(수)까지 접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2023년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 교육·홍보 사업’ 운영기관을 3월 22일(수)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진흥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 커리큘럼 개발부터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습교육까지 지원하는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이다.

주요 역할은 △AI 활용 신약개발 단계별 현장 수요 파악 △수요 기반 단계별 기초교육으로 필수 이론 교육 개발·운영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에 활용되는 프로그램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기초교육 연계 심화교육인 실습교육 프로그램 및 표준 매뉴얼 개발 △AI 신약개발 분야 네트워크 구축·홍보다.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 및 홍보 사업은 2020년부터 시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2022년에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 활용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신규 56개 강좌, 200시간 이상)이 개발됐고, 온라인 교육 및 현장 중심 협력 교육을 통한 전문 인력 총 366명을 양성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AI 활용 신약개발 현장 수요를 제약바이오산업 가치사슬별로 파악해 기초 교육부터 심화교육까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필요로 하는 영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며, 특히 AI를 활용해 신약개발을 하려는 초보자 또는 경험이 적은 연구자가 혼자 AI 활용 신약개발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우봉식 의정연 소장 사과…내과의사회 갈등 일단락
- 의료 현안 해결 위해 긴밀한 협조 약속

(왼쪽부터) 서울시내과의사회 이정용 회장, 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우봉식 소장.
(왼쪽부터) 서울시내과의사회 이정용 회장, 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우봉식 소장.

대한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의 비대면 진료 제도 도입 반대 입장에 대한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 소장의 SNS 발언으로 촉발된 갈등이 우 소장의 공식 사과로 일단락됐다.

앞서 2월 21일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서울시내과의사회(회장 이정용)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비대면 진료·약 배달’에 반대한다며 정책 중단을 촉구했다.

이 소식을 접한 우봉식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소장은 자신의 SNS에 “내과가 비대면 진료를 반대하는 것은 환자가 대면으로 와서 검사하면 돈을 더 버는데 비대면을 하면 돈을 못 벌기 때문이라 이해는 하지만, 서울시의사회는 지난해 원격의료연구회에서 열심히 비대면 진료 군불을 때더니 갑자기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소장은 이어 “비대면 진료 이용 실태를 보면 의원급이 돈을 제일 많이 벌었다”며 “우리나라는 총진료 건수의 1%도 되지 않는 비대면 진료를 두고 근거가 부족한 피셜로 반대만 하고 있으니 의사들의 목소리가 마치 개혁에 반대하는 노조처럼 비춰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비대면 진료 플랫폼 서비스 중단이 결국 국민들의 반발을 일으키고 그 화살은 의료계로 돌아올 것이라고 발언한 우봉식 소장이다.

그는 “오는 4월에 팬데믹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낮추게 되면 비대면 진료는 즉시 중단하게 된다”며 “그렇게 되면 기존 닥터나우 등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서비스를 중단하게 돼 엄청난 사회적 혼란이 오고 국민들의 반발과 후폭풍도 엄청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우봉식 소장의 발언에 분노한 대한내과의사회는 2월 22일 저녁 ‘원격의료대응TF위원회(위원장 이정용) 긴급회의’를 열고 우 소장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항의 공문을 발송했다.

내과의사회는 “우 소장은 내과 의사들이 비대면 진료를 반대하는 이유가 대면 진료를 유지해야 환자들로부터 돈을 번다는 황당무계할 뿐만 아니라 명예를 실추시키는 말을 했다”며 “그동안 우 소장 스스로가 의사로서 당연히 지녀야 할 덕목인 환자들의 건강을 챙겨주고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게 아니라 돈을 버는 수단으로 여겼던 것인가”라고 되려 질타했다.

내과의사회는 또한 “우 소장은 내과 의사를 폄훼하는 발언 이외에 비대면 진료에 대한 입장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보다는 플랫폼의 존립, 국민들이 바라볼 시선과 같은 체면을 더 중요시한다고 판단된다”며 “이런 견해를 가진 의사가 어떻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사 단체의 정책을 연구하는 자리의 수장으로 앉아있는지 그 자격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후 우봉식 소장은 내과의사회 측에 사과하고 싶다며 2월 25일 박근태 회장, 이정용 회장과 전격 회동해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우봉식 소장은 본인의 SNS 발언 내용에 대해 내과 회원들에게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밝혔으며 약 1시간 동안 각종 의료 현안에 대해 대담했다.

아울러 그동안 서로간에 오해가 있었던 부분이 있다며, 내과의사회와 의협이 의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약속한 양측이다. <정윤식·jys@kha.or.kr>


◆ 치협, 케이닥과 치과의사 해외진출 업무협약 체결
- 국내 면허 해외 인정·병의원 개설 주력
- 과당 경쟁 심화에 해외 진출 물꼬 기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가 의료 플랫폼을 이용한 치과의사 해외진출 활로 모색을 위해 최근 케이닥(K-DOC, 대표 조승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치협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한국 치과 진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만성적인 저출산 기조 속 국내 치과의사 과잉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향후 치과의사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외국가에서의 치과의사 면허 인정, 치과병·의원 개설 인정, 교육 및 교류 증진 등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되는 신원 문제를 보증하고 비자 발급 등 현지 정착에 필요한 각종 번거로운 절차를 지원하는 일에 주력할 예정이라는 게 치협의 설명이다.

케이닥의 경우 치과의사와 일반 메디컬계의 협업을 주선하고 치과의사들의 개별적인 해외 진출 및 의료봉사 참여 등을 도울 계획이다.

치협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인한 첫 해외 진출지는 인도네시아 발리 주 사누르에 조성될 의료 및 웰빙 관광 경제 특별구역이 될 전망이다.

현재 케이닥은 사누르 특구에 한국형 성형, 치과 미용센터 등을 구축하기 위해 메디블록, 크리스마스성형외과 등과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2023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정부도 특구에 한해 외국인 의사 면허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근 국가 대비 의료 인프라가 열악해 국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해외 병원을 찾고 있으며 이에 정부는 국민들을 국내로 포섭하기 위해 의료 경제특구를 만드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사누르 특구에는 미국 메이요(Mayo) 클리닉 등이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박태근 회장은 “국내 치과의사 수는 점점 늘어 이제는 공급 과잉 우려까지 불거지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 “한국 치과의사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케이닥과의 이번 업무협약이 한국 치과의사 해외 진출의 물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승국 대표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악용해 선의의 마음으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의료인을 속이려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케이닥을 설립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치과의사들이 외부 잡음에 휘말리지 않고 진료에만 집중해 해외에서 더 많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화답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공단 본부고객센터, 4회 연속 서비스 분야 KS인증 획득
- KS표준에 적합한 체계적이고 일관된 건강보험 상담업무 수행 인증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 본부고객센터가 최근 고객컨텍트센터 서비스 분야 KS인증 정기심사에서 전체 심사항목 모두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아 4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KS 서비스 인증은 한국산업표준 이상의 서비스 능력을 보유한 사업장에 대해 ’산업표준화법‘ 제17조 제1항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KS마크를 부여하는 국가인증제도다.

건보공단 본부고객센터는 2016년 최초로 KS인증을 획득하고 2년마다 정기심사를 수행했고 이번이 4번째 인증이다.

건보공단 본부고객센터는 2012년 개소해 노인장기요양보험·IT·리서치 등 전문상담과 외국어·수어 등 취약계층 대상 특화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2023년 2월부터 보다 촘촘한 상담서비스 제공을 위해 ‘장기요양기관(청구) 직통번호’도 개설해 운영 중이다.

또한 KS표준(KS S 1006, 고객컨택트센터서비스)에 근거한 21개 규정, 28개 지침서, 88개의 표준양식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일관되게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지방 이전을 준비하는 타 기관의 벤치마킹도 이뤄지고 있는 건보공단 본부고객센터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표준화된 상담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신뢰를 높이고, 국가인증을 받은 선진 공공기관 고객센터로서 고객 만족까지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제6차 회의 개최
- 3월 21일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참여기관 간담회 개최 예정

대한의사협회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구, 이상운)는 최근 의협회관에서 제6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관련된 시범사업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문석균 연구조정실장과 임선미 연구원이 위원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초고령사회 대비 일차의료 중심의 의료돌봄 통합체계 연구 보고서’를 통해 전주시 등 우수 의료돌봄 사례와 해외 의료돌봄 사례, 국내 사례를 서로 비교·분석해 각 나라별로 문제점을 소개하고 보다 나은 정책 방향은 무엇인지 논의했다.

특히 위원회는 보건복지부에서 현재 준비 중인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대해 각 지역 지자체와 협조해 지역의사회 중심으로 해당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위원회는 오는 3월 21일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참여기관 간담회를 개최해 실제 방문 진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충북대병원,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개소

왼쪽부터 김희성 감염내과 분과장, 한정호 기획조정실장, 오두환 충북대학교병원 감사, 최영석 충북대학교병원장, 신성영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안진영 보건복지부 서기관, 김채희 간호부장, 최영철 사무국장
왼쪽부터 김희성 감염내과 분과장, 한정호 기획조정실장, 오두환 충북대학교병원 감사, 최영석 충북대학교병원장, 신성영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안진영 보건복지부 서기관, 김채희 간호부장, 최영철 사무국장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2월 24일(금) 서관 호흡기전문센터 10층에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이하 긴급치료병상)을 개소했다.

긴급치료병상은 지역내 중증 감염병 환자의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지역민의 역외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축한 병상으로 사회 경제적 비용 절감과 의료서비스를 제공이 목적이다. 이번 충북대병원 긴급치료병상에는 약 10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날 문을 연 긴급치료병상은 음압중환자실 4병상, 음압긴급치료병상 27병상으로 총 31병상 규모다.

특히 병상에 첨단 음압제어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중앙 간호 스테이션에서 각 병실의 상황을 유연하게 제어할 수 있다. 충북대병원은 기존 음압병동과 더불어 긴급치료병상 시설을 갖추게 돼 충북지역 중증감염병 대응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최영석 병원장은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설립에 많은 도움을 주신 만큼 도민 여러분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대병원은 지난 2020년 9월 보건복지부 주관 긴급치료병상 사업에 선정됐으며 이듬해부터 설계를 시작해 지난해 10월 음압격리중환자실, 지난12월 긴급치료병상을 구축했다. <오민호‧omh@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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