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2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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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2월 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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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보령, 연결매출 7,605억원 등 사상 최대실적 기록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605억원·영업이익 566억원…전년 대비 21%·37%↑

보령 본사
보령 본사

보령(구 보령제약, 대표 장두현)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2021년 5,944억원(별도 재무제표 기준)의 매출에서 곧바로 7,000억원 대의 매출로 진입하며 제약업계 내에서 최상위 성장세를 보여준 것.

보령이 2월 6일 발표한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보령의 2022년 매출은 7,605억원, 영업이익은 56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 37% 급성장했다.

보령은 자체 사업실적으로도 창사 이래 신기록을 경신했다. 별도 제무재표 기준 잠정공시에 따르면 4분기 매출 1,916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보령의 지난해 4분기 누계 실적은 매출 7,221억원, 영업이익 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보령이 목표했던 연매출 6,5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상회했다.

특히 외형과 수익성 동반성장이 주목된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보령의 지난해 매출 추이는 1분기 1,706억원, 2분기 1,722억원, 3분기 1,877억원, 4분기 1,916억원으로, 분기를 거듭할 때마다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해왔다. 보령의 이러한 매출 상승세는 2005년부터 17년간 해마다 사상 최대실적이라는 기록으로 지속되고 있다. 영업이익 또한 매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20.2% 성장한 6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호실적을 ‘만성질환(심혈관, 당뇨, 암, 정신질환 등) 중심의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 구조 구축’과 장두현 대표의 ‘사업 자체의 경쟁력 강화’라는 혁신경영을 바탕으로,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보령의 대표품목인 고혈압 신약 카나브 패밀리는 단일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를 비롯해 총 6종의 라인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며 지난해 1,3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9%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3제 고혈압 복합제인 듀카브플러스(성분명 피마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의 출시로 라인업이 확장된 카나브 패밀리는 올해 성장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항암제 분야는 전년 대비 61% 급성장한 1,6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인 보령은 합성의약품에서부터 바이오시밀러, 항암보조 치료제에 이르는 다양한 품목 구축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항암제 전문 제약사’로 입지를 굳혀왔다.

지난해 한국쿄와기린과 공동판매를 시작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그라신(성분명 필그라스팀), 뉴라스타(성분명 페그필그라스팀)는 각각 176억원, 3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보령이 2021년부터 독점판매 해온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성분트라스투주맙)’과 ‘온베브지(성분명 베바시주맙)’도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보령의 CNS(중추신경계, Central Nervous System) 사업은 지난해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를 중심으로 2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대비 무려 127% 성장한 수치로, 보령은 오리지널 브랜드 인수 전략(LBA, Legacy Brands Acquisition)으로 자산화한 자이프렉사를 중심으로 CNS를 특화된 사업분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일반의약품 사업도 순항했다. 2021년 282억원 매출 규모의 보령의 일반의약품 사업은 용각산 브랜드의 성장을 토대로 2022년에 298억원으로 성장했다. 용각산 브랜드는 지난해 오미크론 확산과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따른 상비약 수요 증가로, 지난해 130억원(전년대비 38% 성장)의 매출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등극했다.

그동안 장두현 대표는 2022년을 ‘혁신과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과감한 혁신을 주도해왔다. 자가제품력 강화, 성장 품목 중심으로 의약품 포트폴리오 개편, 영업마케팅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하는데 집중해왔다. 보령은 올해 ‘경영 효율성 강화’를 통해 경영환경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성장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해 나갈 예정이다.

장두현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춘 사업구조 구축을 통해 2026년까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조기 달성해 나가겠다”며 “특히 올해를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한 한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차기회장에 선임
-이득주 ㈜GC 상임고문 선임

이득주 차기회장
이득주 차기회장

이득주 ㈜GC 상임고문이 2월 2일 개최된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CARM) 정기총회에서 부회장(차기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이 신임 부회장은 강경선 현 회장과 함께 협회를 이끌게 됐으며, 차기회장 임기는 2024년부터 2년간이다.

이 신임 부회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교 졸업 후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보건학 석사를 취득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의학 박사(미생물학)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아주대학교의료원 대외협력실장 등을 거쳐 ㈜녹십자셀 대표이사, ㈜지씨셀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녹십자홀딩스(GC) 상임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이 부회장은 2020년부터 지금까지 CARM에서 정책위원장직을 수행해왔다. CARM 정책위원회는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령과 첨단재생의료 안전 및 지원에 관한 규칙 제정 당시 의견을 개진했으며, 2022년 6월에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추적조사와 관련하여 식약처에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회원사 분들의 기대가 헛되지 않도록 협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ARM은 국내 재생의료 산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업 중심의 단체로, 2016년 출범했으며, 지난 2022년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인가받았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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