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회관은 미래지향적인 의협을 상징적으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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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회관은 미래지향적인 의협을 상징적으로 의미”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02.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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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준 의협회관신축위원장 인터뷰

“미래지향적인 대한의사협회를 상징하는 것이 바로 신축 회관입니다.”

박홍준 의협회관신축위원장은 최근 의협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새로 지은 의협회관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의협은 지난해 12월 지난 5년간의 용산 삼구빌딩 임대 생활을 끝내고 새롭게 건설된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회무를 시작했다.

새 의협회관은 대지면적 1,788.80㎡(541.112평), 연면적 9,250.57㎡(2,798.28평)이다.

연면적 중 지상은 4,051.60㎡(1,225.60평), 지하는 5,198.97㎡(1572.68평)로, 지하주차장을 제외한 연면적은 기존 의협회관 대비 약 1.3배 증가했다.

신축회관 건폐율은 49.47%, 용적률은 226.50%이며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에 높이는 22.30M다.

의협 신축회관 건립 공사의 본격 추진은 2017년 4월 의협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비롯됐다.

그간 노후화된 회관 환경개선을 위한 논의가 계속됐지만 지지부진하다가 이날 총회에서 이촌동 구 회관의 철거 및 해체 후 신축하기로 최종결정했다.

회관신축 특별회비 수납과 함께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 활동을 통해 공사비 재원을 충당하기로 의결한 것.

하지만 회관 신축 과정의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2017년 12월 용산구청에 제출한 기본설계도면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 제기 영향으로 건축허가가 반려된 것.

아파트 주민들과의 수차례 민원 합의 과정을 거쳐 2019년 10월 용산구청의 건축허가가 떨어졌고 이후 이어진 용산구청 굴토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어 2020년 5월 14일 개최된 제4차 회관신축추진위원회에서 실시설계도면 승인 및 공사 추진 일정에 대한 검토를 거쳤고 그 즉시 신축회관의 시공을 책임질 시공사 입찰 공고를 실시, 강산건설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47년 역사의 의협 이촌동 회관은 2020년 10월 7일 용산구청의 철거허가 승인을 얻었고, 그해 12월 6일 착공식을 가진 의협은 제2의 이촌동 시대 서막을 알렸다.

본격적인 착공이 이뤄진 후에는 예정대로 신축 공정이 진행됐다.

물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잠시 공정에 난항을 겪었으나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회와 제41대 집행부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건축‧기계‧전기‧통신‧소방‧인테리어 등 전 공정이 문제없이 마무리됐다.

이와 관련 박홍준 위원장은 “신축회관은 의사의 상징을 넘어 용산구 이촌동의 새로운 의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현대적이고 수려한 외관이 회원들의 자부심과 보건의료전문가 대표 단체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의협신축회관이 의사를 대표한다는 의미만 갖기 보다는 모든 회원들의 의견이 효과적으로 수렴되는 곳, 아날로그의 감성을 넘어 디지털 감성으로 MZ 세대 의사들까지 이해하는 곳, 의사들만의 시각에서 국민들을 진심으로 내다보고 껴안는 곳 등이 됐으면 한다는 게 박홍준 위원장의 바람이다.

박 위원장은 “신축회관이 회원과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 의협의 10년, 30년, 50년, 100년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새 시대를 열어가는 데 하나의 상징적인 의미가 됐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건물이 선사하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어떤 비전을 갖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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