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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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1월 2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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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용돈으로 모은 100만원 기부한 초등학생 화제
-김지은 학생, 고신대병원에 기부

김지은 학생
김지은 학생

장래희망이 의사인 어린 학생이 용돈으로 어렵게 모은 100만원을 병원에 기부하며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전남 순천 북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김지은 학생.

다음 달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매산중학교에 입학 예정인 김지은 학생은 지난해 가을 부산 영도구에 거주하는 외할아버지댁을 방문 후 고신대병원에 기부할 마음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래희망이 의사인 김지은 학생은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장기려 박사님과 복음병원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지금은 차가 많이 다니고 길도 넓어져서 다니기 편했지만 예전에는 산동네처럼 다니기 힘든 동네였다고 들었다. 그런 환경에서 무료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수술해 주신 장기려 박사님의 삶이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지은 학생은 2020년 12월 31일에도 만 10세 생일을 기념해 10년간 모은 용돈 100만원을 고신대복음병원에 기부한 바 있다.

이번에는 초등학교 졸업과 중학교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 친지들이 주신 용돈 100만원을 모았다. 이 금액을 가방도 사고 옷도 사고 신발도 사면 좋겠지만 2022년 12월 31일을 지나면서 장기려 박사님 생각이 났고 아픈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고신대복음병원 오경승 병원장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벌써 두 번이나 기부를 한 것이 대단히 기특하다”면서 “앞으로 김지은 학생의 포부처럼 장기려 박사님처럼 예수님의 사랑을 품은 훌륭한 의사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전교직원들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현대유비스병원, 제6기 프리셉터 간호사 임명식 성료

현대유비스병원 간호부 프리셉터 임명식
현대유비스병원 간호부 프리셉터 임명식

현대유비스병원(병원장 이성호) 간호부(간호부장 양문희)는 1월 25일 오후 1시 11층 회의실에서 ‘2023년 제6기 프리셉터 간호사 임명식’ 행사를 개최했다.

병원 임직원들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 총 23명의 간호사가 프리셉터로 임명됐다. 이들은 3∼5년차 간호사 중 평소 품행과 동료들 간의 유대관계, 업무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지난 1월 12일 프리셉터 양성교육을 시행하고 그 능력을 인정받은 프리셉터들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2월 17일에 맞이할 신입간호사들의 편안한 적응과 원활한 교육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임명식에서는 임명장과 뱃지 수여, 기념품과 상품권 증정 등으로 교육수료에 대한 노고를 치하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프리셉터 교육으로 처음 간호업무가 되었을 때의 마음으로 돌아갔다는 소감을 들었다”며 “힘들고 아픈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간호사 선배로서 신규간호사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유비스병원은 2023년도 신규간호사 모집으로 50여 명의 예비간호사를 최종 선발했으며 이들의 적응과 업무역량 함양을 위해 교육과 여가활동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삼차신경통 ‘미세혈관감압술’ 700례 돌파

-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팀, 풍부한 임상경험 통해 성공률 높여

박봉진 교수
박봉진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팀(박봉진, 박창규 교수)이 삼차신경통 미세혈관감압술 수술 700례를 달성했다고 1월 27일 밝혔다.

삼차신경통은 얼굴의 감각 등을 뇌에 전달하는 삼차신경이 혈관에 의해 압박을 받으면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얼굴을 칼로 찌르거나 전기를 쏘는 듯한 예리한 통증이 수 초에서 수 분가량 지속된다. 극심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다. 노화로 인해 혈관이 늘어지면서 삼차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중년 이후 여성의 발병률이 높으며 겨울철에 통증의 발생 빈도와 정도가 심해지는 특성이 있다.

미세혈관감압술은 삼차신경통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이다.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찾아 압박하는 혈관과 신경을 분리시키는 방법으로 수술한다. 다른 치료법인 알코올 주입술, 고주파 신경자극술과 비교해 통증이 바로 사라지며 재발률도 20% 내외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는 1980년부터 5,000례 이상의 미세혈관감압술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박봉진 교수팀이 삼차신경통 미세혈관감압술 700례를 달성했다.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테프론이라는 물질을 신경과 혈관 사이에 삽입해 혈관의 박동이 신경에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수술법을 활용한다. 미세혈관감압술과 함께 부분신경절단술, 신경박리술 등 다양한 보조 수술을 환자의 상황에 맞게 적용해 수술 성공률이 높다. 경희대병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술 후 약 복용과 상관없이 적절한 통증의 개선은 94.7%였고, 합병증 발생률은 3% 미만으로 나타났다.

박봉진 교수는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의 극심한 통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국내 최초로 삼차신경통 미세혈관감압술 700례를 달성하는 성과로 나타났다”며 “삼차신경통은 치통, 비정형 안면통 등 다른 질환과 오인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수술 시 혈관과 뇌신경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정교한 술기가 뒷받침돼야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 회장 취임

-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전영수 교수

전영수 교수
전영수 교수

전영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1년이다.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는 2000년 6월 19일 창립된 학회로 뼈나 인대, 연골 등 골연부 조직 이식에 대한 연구와 교육, 학술적 교류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형외과에서 흔히 경험하게 되는 종양이나 외상, 감염 등에 의한 조직 결손 치료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이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자가조직 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차선의 방법으로 동종조직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학문적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창립됐다. 현재는 뼈나 인대, 건, 연골, 근막, 피부, 혈관, 심장판막 및 신경 등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인체조직에 대한 안정성 확보 및 활용도 향상 등을 위해 활발한 학문적 활동을 하고 있다.

전영수 교수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과장을 역임했다. 현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관절센터장 및 협진진료처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근골격종양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고관절학회 평의원, 대한정형외과학회 분과편집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최관식·cks@kha.or.kr>


◆ 건양대병원, 단체 영화관람 ‘하모니 데이’ 개최

건양대병원 하모니 데이 단체 사진
건양대병원 하모니 데이 단체 사진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1월 26일 대전 가수원 CGV에서 교직원 단체 영화관람 이벤트 ‘건양과 한 편’ 행사를 가졌다.

교직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구성원 간 화합과 병원 발전을 기원하는 ‘하모니 데이’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배장호 의료원장, 김문수 전략지원본부장, 박근용 진료부원장, 김덕중 행정부원장을 비롯해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여했다.

교직원들은 화합과 단합으로 병원 발전과 고객 만족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영화 ‘교섭’을 함께 관람했다. 특히 병원은 이번 영화 관람료를 비롯해 팝콘, 음료 등 간식과 경품을 제공했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설 연휴에도 국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4시간 응급진료체제를 유지해준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구성원 간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루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군산 회현초 4학년 학생들 전북대병원에 기부

군산 회현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 전북대병원에 기부
군산 회현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 전북대병원에 기부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최근 군산 회현초등학고 4학년 학생들이 고사리손으로 직접 기르고 추수한 쌀 판매수익금을 희귀병 어린이 환자 치료비로 사용해 달라며 전북대학교병원에 기부해 화제다.

군산 회현초등학교 4학년 35명의 학생들은 지난해 4학년 특별프로그램인 모내기, 추수활동 체험을 통해 얻은 쌀을 학교장터에서 판매해 얻은 수익금 60만원을 희귀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환자를 위해 전북대병원 의료사회사업팀에 전달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직접 땀 흘려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여 나눔의 의미를 실천해준 군산 회현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실천하는 아이들의 멋진 미래가 그려지며 후원해준 기부금은 희귀병 어린이 환자들의 진료를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강모열 서울성모병원 교수, 직업환경의학과의사회장에 선출

강모열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강모열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강모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가 최근 온라인투표를 통해 ‘일터건강을 지키는 직업환경의학과의사회(이하 직업환경의사회)’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2월부터 2년간이다.

직업환경의사회는 지난 2017년 2월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일터의 보건문제, 사회적 과제에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창립됐다.

강모열 교수는 “회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2년 후에는 직업환경의사회의 창립 목적에 조금 더 가까워져 있는 모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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