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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만이 할 수 있는 ‘혁신신약’에 초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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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만이 할 수 있는 ‘혁신신약’에 초집중”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3.01.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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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

“혁신적인 신약을 선도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노바티스가 가장 잘하는 부분입니다. 한국노바티스 또한 ‘환자에 대한 초집중’, ‘공동창조’, ‘겸손한 비전가의 정신’으로 국내 환자들의 혁신신약 접근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는 최근 다국적제약사 출입기자모임과 자리를 갖고 노바티스의 변화와 앞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얘기했다.

2021년 10월 취임한 유 대표는 합류 이후 한국노바티스의 역할 및 방향성을 찾는데 고민하고, 내부 직원들과의 대화에 집중하며 ‘목표 지향적’이 아닌 ‘목적 지향적’인 회사를 만들어가고 있다다.

유 대표는 “목표는 ‘KPI(핵심성과지표)’와 같은 골(Goal)이고, 목적은 KPI를 만드는 근본적인 이유다”라며 “궁극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위해 일하는 가’를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바티스의 목표가 매출,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 등이라면, 목적은 노바티스의 비전인 ‘Reimagine Medicine’이다”라며 “때문에 Reimagine Medicine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직원들과 많이 대화하고, 스스로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각자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일하는지 공감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국노바티스는 사업부 통합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 대표는 “사업부 통합의 가장 큰 목적은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잘하자’였다”며 “노바티스가 잘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한 극복’을 잘하기 위해 사업부를 통합하고, 5가지 핵심 치료군(5 Therapeutic area: 심혈관대사, 면역, 신경과학, 고형암, 혈액암)에 집중해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아울러 회사와 구성원들이 한 마음으로 ‘환자에 대한 초집중’, ‘공동창조’, ‘겸손한 비전가의 정신’이라는 세 가지 측면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직원들과 ‘목적’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면서 환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환자단체, 정부 등 외부 이해관계자들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졌던 것이 첫 번째 성공이라 할 수 있다”며 “또한 현 시대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존재하고 각자 요구하는 것도 다르기 때문에 결국 이를 하나로 통합해 중론을 만들 수 있는 ‘공동창조’의 길을 걷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환자를 위한 비전이 있어도, 언론이나 식약처, 정부기관에 우리의 입장만 관철시키려 한다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겸손함’이 필요하며 ‘겸손한 비전가의 정신’으로 정부기관과 고객, 환자에게 관심을 기울일 때 비로서 ‘공동창조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유 대표는 올해도 한국노바티스의 우선순위는 혁신치료제에 대한 환자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엔트레스토, 코센틱스, 키스칼리, 셈블릭스, 졸겐스마, 킴리아 등 출시 후 아직 필요한 환자들에게 충분히 공급되지 않은 치료제들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그는 “한정된 건강보험재정 안에서 혁신치료제에 대한 환자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도출된 방안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이뤄나가려 하며, 국내 기업,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면서 “또한 직원들이 환자단체, 정부관계자, 스타트업 등 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 그들의 니즈를 이해하고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공동창조’의 경험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유 대표는 “노바티스는 난치병 분야에서 신약 개발을 위한 위험부담을 감수하는(risk-taking) 제약사이기에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확률도 높지만 연구개발 비용도 높다”며 “이에 초고가약의 접근성에 부담이 있는 상황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대화가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예전같이 전체 GDP 대비 건강보험지출액이 선진국보다 높지 않고, 건강보험재정이 적자로 돌아서기 전에는 환자의 의학적 필요가 보험급여 결정에 있어서 결정적 요인이었지만,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 보니 정말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며 “접근성 개선을 위해 초고가 의약품 비용을 기금화로 할 것인가, 사보험을 활성화시켜 해결한 것인가, 건강보험이 아닌 다른 재정을 끌어올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고민, 그에 대한 장단점에 대해서 전문가분들이 의견을 제시해 주신다면 제약회사의 입장에서도 의견을 내고, 함께 머리를 맞대어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의견을 밝혔다. 물론 신약 개발 시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에도 더욱 집중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인터뷰 자리를 마무리하며 유 대표는 글로벌 무대에서의 한국노바티스 위상 강화에도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비쳤다.

그는 “한국의 임상 능력, 한국 직원에 대한 위상이 많이 높아졌고, 임상능력도 일정 수준 인정받는 단계에 이르렀기에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한국에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임상능력을 해외에 알리고, 더 많은 임상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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