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병원인 새해소망] 이성훈 중앙대광명병원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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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병원인 새해소망] 이성훈 중앙대광명병원 홍보팀
  • 병원신문
  • 승인 2023.01.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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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새로운 변화를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지나고 어느새 2023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19년 말부터 이어진 코로나19바이러스(이하 코로나)가 슬슬 종식되나 싶더니 다시금 재유행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2023년에는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숨을 쉬는 날이 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항상 전염병과 함께 했습니다. 특히 전세계를 아우르는 판데믹은 코로나 이전에도 존재해왔습니다. 14세기 유럽에서의 페스트, 19세기에는 전세계를 휩쓸었던 콜레라가 있었으며, 보다 최근으로는 스페인독감과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했습니다. 이외에도 천연두와 말라리아 등 다양한 전염병이 역사의 한 켠에 존재합니다.

이러한 전염병의 역사에 공통점이 있다면, 결국 인류는 전염병을 이겨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전염병을 극복함과 동시에 급격한 사회적·구조적 변화 역시 필연적으로 동반된다는 점입니다.

14세기에는 페스트로 인해 노동력이 부족해짐에 따라 유럽의 봉건제가 무너지면서 근대화가 이뤄졌으며, 19세기 콜레라 이후로는 근대방역체계가 자리잡아 공중보건과 위생수준이 향상됐습니다. 이렇듯 전염병은 인류에 큰 상처를 남겼지만, 인류는 변화를 통해 한단계 더 나아갔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약 6.5억명에 이르는 지금, 언제 종식될지는 아직까지도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하기 등 일상생활에서의 방역과 전염병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했으며, 급격한 사회적·구조적 변화 역시 겪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역사가 증명하듯 지금의 어려운 상황 역시 결국에는 이겨낼 것이며, 그에 따라오는 변화 역시 위기를 기회로 삼듯 인류는 한걸음 더 나아갈 것입니다.

사회가 어려울수록, 특히 지금과 같이 전염병이 유행할수록 의료인을 비롯한 의료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단단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어떠한 큰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잘 받아들이고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각자 바라던 바를 이루길 바라며, ‘꺾이지 않는 마음’을 통해 변화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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