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斑엔 멜라닌세포 이식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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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斑엔 멜라닌세포 이식이 효과
  • 윤종원
  • 승인 2004.11.05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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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일부에 색소가 탈락되는 백반(白斑)은 환자의 정상피부에서 채취한 멜라닌세포를 이식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겐트 대학병원의 나니 반 겔 박사는 미국피부학회 학술지 "피부학 회보"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안정성 백반 환자에게는 멜라닌세포 이식이 장기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백반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자외선요법이나 스테로이드가 사용되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겔 박사는 최소한 12개월 이상 안정성을 보이고 있는 백반 환자 19명과 불안정성 백반 환자 9명을 대상으로 환자 엉덩이 피부에서 표피를 조금 떼어내 멜라닌세포를 분리, 세포부유액(cellular suspension)을 만든 다음 레이저로 표피를 제거한 백반 부위에 이식하고 12개월 동안 지켜본 결과 일반치료를 받은 백반 환자들에 비해 피부색소 침착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불안정성 백반 환자들은 이 방법으로도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겔 박사는 말했다.

한편 인도 푸네에 있는 노블 클리닉의 산제브 물레카 박사는 같은 학술지에 발표한 또 다른 연구보고서에서 안정성 백반 환자 64명에게 멜라닌세포 이식술을 시행한 결과 73-84%가 백반 부위에 거의 완전히 색소가 되돌아왔다고 치료효과는 최고 5년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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