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 병원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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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 병원계 신년사]
  • 병원신문
  • 승인 2023.01.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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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세브란스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연세대학교 의료원 교직원 여러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건강하고 많이 웃는 한 해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길고 길었던 COVID-19 팬데믹도 그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조금씩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며 지난 한 해 우리 연세의료원은 주목할만한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 그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수고해주신 교직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세브란스병원은 12년 연속 NCSI 1위, 11년 연속 하이스트브랜드 1위를 차지하며 국민이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는 병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국제병원연맹(IHF) 김광태 박사상-금상도 받아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의료원 최초로 책임경영제를 도입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인공지능으로 진료 편의를 높인 도심형 스마트병원의 청사진을 제시했고,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하며 강남 지역 최고의 의료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용인세브란스병원도 5G, IoMT 등 다양한 ICT 솔루션 도입을 통해 의료 디지털화의 물꼬를 텄으며, 최근 우수한 경영실적을 보이며 아시아 중심의 디지털병원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치과대학병원은 보건복지부 3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며 환자안전보장 등 환자 중심의 향상된 의료 질을 공인받았습니다.

지난해 무엇보다도 자랑스러운 성과는 연세대학교가 영국 대학평가기관 THE 선정 세계대학평가 임상•보건 분야(clinical and health)에서 국내 1위, 세계 32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 보건대학원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더해 치과대학은 치의학 교육인증평가 6년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간호대학은 선도적인 학습 프로그램 운영으로 ‘2021년도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 우수사례 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임상 및 연구 분야에서도 로봇수술, 면역/세포치료, 장기 및 수부이식, 인공심장, 대동맥수술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임상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가 인정하는 저널 Lancet (IF 202.731)에 논문을 게재하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의료원이 그간 축적한 기술이전과 특허 실적을 기반으로 바이오헬스기술지주 회사를 설립해 기술 육성과 투자 유치의 터전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사람이 중심인 기관’을 목표로 채용전문관제도, 컬쳐보드, 승진 및 인사평가 개선, 사람존중위원회 설립 등을 진행했습니다.

연세의료원은 참으로 자랑스럽고 내일이 더 기대되는 기관입니다. 기부와 헌신으로 시작하고 성장한 세브란스이기에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입니다. 138년 전 우리는 힘없고 아픈 이들을 사랑으로 치유하는 ‘좋은(Good)’ 기관이었다면, 지난해 우리는 국내는 물론 세계의 모범이 되는 ‘더 좋은(Better)’ 기관을 넘어 ‘가장 좋은(Best)’ 기관으로 발돋움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위대한(Great)’ 세브란스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려고 합니다.

100년 앞을 바라보는 위대한 세브란스의 반석을 마련하기 위해 연세의료원은 새해 첫날 다시 한번 다짐을 새롭게 합니다. 새로 맞이하는 2023년도 단연코 성장과 발전의 성과를 보여주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이뤄야 할 목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중증·난치 질환 극복을 위한 ‘첨단 의료 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올해 연세의료원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의 핵심은 미래 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일치합니다. 중증•난치 질환 정복을 위해 환자마다 서로 다른 바이오 데이터에 기반한 적절한 치료 방침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이는 연세의료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도전이기도 합니다.

그 효시는 첫 환자 치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중입자치료’입니다. 난치암 생존율을 2배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는 중입자치료는 연세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써 내려가는 새로운 암치료의 역사가 될 것입니다.

디지털 의료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며 보다 정교한 치료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사용자 중심의 차세대 PACS를 구축하고 AI, 3D 프린팅 등 최신 IT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해 의료영상 정보전달체계의 호환성, 확장성,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나아가 암종별 통합 임상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주기에 걸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해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실현을 앞당기겠습니다. 더불어 보건복지부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연세의료원이 되겠습니다.

아울러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 고도화를 통해 신약 등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술사업화를 이끌어 연구 동기를 부여하고 현장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차세대 의료환경을 준비하는 견고한 의료 클러스터를 구축하겠습니다.
미래 의료를 이끌어 갈 인재는 학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학교와 그 결과를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병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기관에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연세의료원은 올해 의과대학 신축 설계를 시작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갖고 이를 위한 최적의 공간 설계로 대학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습니다. 의대 신축과 더불어 연구자는 연구에만 전념하고 학생은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고, 임상 현장인 의료를 또 하나의 클러스터로 구성하는 캠퍼스 마스터플랜 수립도 앞두고 있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새병원을 위한 0단계 착공을 시작합니다. 병상 수 증가는 물론 연면적을 약 2.5배 늘리면서 쾌적한 의료환경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우수한 임상 및 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5주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얼마 전 착공식을 진행한 송도세브란스병원 역시 본격적인 공사를 이어가며 경인 지역과 서해안 거점 병원으로, 또한 바이오헬스 분야를 선도할 연구 특성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연세의료원은 신촌과 강남, 용인, 송도를 연결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인프라를 구축하는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셋째, ‘사람 중심 경영’을 지속 실천하겠습니다.
연세의료원의 가장 큰 자산이자 자랑은 무엇보다도 ‘인재’입니다. 교직원 여러분들이 없으면 오늘의 연세의료원도 없습니다. 연세의료원은 교직원들의 마음을 살피고, 건강한 근무 환경과 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SPA(Severance Positive Attitude•세브란스 긍정 마음)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또한 업무 목표와 달성 과정을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는 OKR(Objective and Key Results)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기관의 성장을 견인할 구성원의 성장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사랑하는 연세의료원 가족 여러분,
138년 전 하나님께서 한국 땅에 제중원의 이름으로 심어주신 씨앗이 싹을 틔우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우뚝 설 위대한 세브란스는 자랑스러운 구성원으로부터 실현됩니다. 올 한해도 우리 손 잡고 함께 나아갑시다. 우리가 맡은 소명을 다할 때 언제나 그랬듯 하나님께서 이뤄주실 줄로 믿습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고린도전서 3:6-7>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아침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 동 섭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삼성서울병원 가족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가족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엇보다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모두가 합심하여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갔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소명의식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였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병원이 강조해 온 '중증 고난도 질환 중심', '환자경험 중심', '질 중심' 철학 역시 더욱 견고하게 다져지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분들이 직접 선정한 2022년 SMC 10대 뉴스를 보아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삼성서울병원 가족 여러분들 덕분에 가능했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삼성서울병원 가족 여러분

2023년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중증 중심의 첨단 지능형 병원의 완성 및 고도화를 통해 우리의 비전인 '미래 의료의 중심 SMC'를 가시화하고 내년 개원 30주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토대가 되는 해입니다.

우리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금년 한해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중증 고난도 질환 치료를 선도하는 4차 병원으로서 대한민국 의료생태계의 혁신을 선도하겠습니다.

중증 고난도 질환에 대한 차별화된 치료 역량 뿐 아니라, 상생 관점에서 SMC 고유의 새로운 의료전달체계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삼성서울병원만의 ‘4차 병원’의미를 만들겠습니다.

핵심 협력기관 확보 및 차별화된 지원체계 마련, 진료정보 新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협력기관 어디에 가더라도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Clinical Outcome 뿐 아니라, SMC 만의 ePRO 플랫폼(Patient Reported Outcome) 구축을 통해 Patient Outcome 까지 통합 관리하여, 환자의 삶의 질까지 책임지도록 할 것이며, 협력병원과 연계한 의료의 질 관리체계도 새롭게 구축해나가겠습니다.

둘째, 혁신 성과의 확산과 고도화를 통해 첨단지능형 병원 기반을 완성하고, 미래병원 구현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첨단 지능형병원 구현을 위해 추진 중인 7대 혁신과제는 이미 진료현장에 적용되고 있거나, 적용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양한 혁신 성과들이 진료현장에서 치료성적을 제고시키고, 의료진 지원과 환자 경험 개선으로 이어지는 체감형 혁신 과제를 지속 추진하여, 첨단지능형병원 구현 기반을 완성하겠습니다.

지난 개원기념사를 통해 'SMART(Super Difference through integration of ioMt, Ai, Robotics and medical Twin) Driven Hospital 구현'을 천명한 바와 같이, 최첨단 기술과 연계한 융합 과제가 진료 현장에 잘 적용되고, 치료 성적과 환자 만족으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미래병원 실현과 함께 이를 통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셋째, 본격 시공단계에 접어든 리모델링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운영과 효율성 모두 극대화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공사 범위가 2배로 확대되고, 본·별관, 암병원, 양성자센터 등 모든 부문에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철저한 공사 사전 준비와 신속한 민원 대응을 통해 무사고 공사 실현 및 환자, 보호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

리모델링 공사의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공사 비용 절감과 리모델링 마스터 스케줄에 입각한 공기 준수 전략을 마련하는 등 리모델링 운영 효율을 높이겠습니다.

넷째, 자립경영 선순환 체계를 공고히 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습니다.

진료 본업 경쟁력 기반 하에 의료전달체계 강화와 연계한 중증 신초진 진료 증대 및 중증 인프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진료 자원의 적기, 적재 활용 등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병원 혁신모델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 정교화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기부 활성화 및 SMC 만의 K-의료 모델을 새롭게 정립하여 진료외 수익모델을 다각화하겠습니다.

의료진을 포함한 케어기버들이 병원의 경영 현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자립경영 의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내외 리스크에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겠습니다.

의료진과 환자에게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해 폭언, 폭행, 진료 방해 등의 위해 행위에 대한 사전 예방 및 적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시스템 기반하에 ‘환자 안전 리스크’ 예방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원내외 재난 상황에 대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CSTS(Caregiver Safety Total System) 등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코로나 재유행 및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여 첨단기술 기반의 방역체계로 고도화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삼성서울병원 가족 여러분!

항상 환자와 병원을 위해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고 계신 모든 케어기버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미래의료의 중심 병원’으로 모두에게 인정받는 그 날까지 케어기버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도 모든 케어기버와 가정에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수백 개의 다른 눈으로 같은 땅을 바라볼 때

 2023년 계묘년(癸卯年)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내실화에 힘이 돼 주신 모든 교직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우리가 꿈꾸는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022년은 ‘변화를 공감하는 융합 가치를 확립한 해’였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5월, 메디컬 융·복합 허브 ‘옴니버스 파크’를 착공 3년 만에 개관하며 국내 최초로 단지 내 산·학·연·병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는 교직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해주신 결과입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CMC는 옴니버스 파크 출범을 필두로 각자의 분야에서 의료혁신을 이루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지원, 운영할 방침입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2023년에는 지난 한 해 확립된 우리의 가치를 기반으로 ‘변화를 공감하는 융합 혁신’을 이뤄나가고자 합니다.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를 위해 첫째, 변화의 가속에 공감하고 선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더욱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 시대에 생활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메타버스 등 온라인 기반 환경이 우리의 새로운 일상이 되었고, 의료계 또한 끊임없이 디지털플랫폼 생태계 혁신을 요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CMC가 가진 오프라인 역량과 자산을 기반으로 디지털 기반의 미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8개 부속병원, 6,400여 병상 보유로 국내 최대 1,500만 명의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몇 년간 CMC Digital Transformation 비전 선포식, 정보융합진흥원 개원 등 미래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반을 확보해왔습니다. 

 올 한해는 그동안 이뤄왔던 성과들을 기틀 삼아 주요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CMC가 ‘의료 데이터 제국’으로, 진정한 의료계의 디지털 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원년으로 삼아야할 것입니다.

 둘째, One Hospital, One Team! 병원 간 융합을 통한 혁신이 필요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은 어떤 병원에는 강점이, 어떤 병원에는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할 것 같은 사업도 자신이 속한 분야만 바라보는 시야에서 벗어나 함께 하면 무엇이든 실행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해주십시오.

 국내 최대 규모 의료네트워크로 구성된 우리 CMC 내 많은 역량과 자산을 발굴해 함께 힘을 합쳐 활용할 수 있도록 병원 간 융합 체계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각 병원별 특화된 운영체계는 강화하되, 가톨릭 영성을 바탕으로 병원 전체를 한 병원처럼 하나의 유기체와 같이 움직여야 하겠습니다. 병원 간 신기술을 공유하고, 협진, 다학제 진료 등은 물론 환자 전원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 재정비에 집중해 CMC 네트워크를 백분 활용한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할 것입니다. 

  셋째,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쌓아왔던 지식, 경험에서 조금 겸손해져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디지털 전환기와 아울러 New normal, ESG, MZ세대 등 다양성이 중시되는 격변기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보다 넓은 시각을 확보하고 나와는 다른 경험, 전문성, 사고방식을 가진 인재를 받아들이고 융합시키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을 이해하고 CMC 구성원들이 새로운 목소리를 내고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해야할 때입니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내부 인재는 적극 중용하고, 새로운 전문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넷째, 가톨릭교회만의 고유한 사회공헌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가기 어려워하거나 가지 않는 길에서도 생명존중 가치를 최우선으로 ‘가톨릭다움’을 실천해야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국내 기초의학 체계의 미비함과 중요성이 피부에 와 닿는 이슈가 되었습니다. 지난 2017년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기초과학은 인류의 혁신적 발전을 가져오기 때문에 다양한 과학적 분야를 발전시키는 것이 여러분의 소명’이라고 말씀하셨고, 우리는 지금까지 기초의학 육성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해왔습니다. 2023년, CMC는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신설’과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기초의학 중심지로서의 행보를 시작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의 제약으로 인해 주춤했던 국내외 의료봉사 활동과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확대해가며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입니다.

 수많은 직군이 모여 함께 일하는 의료기관은 모든 조직 중에 가장 복잡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많은 눈과 귀가 각자 다른 곳을 향하고 있기에 이를 하나의 목표로 모으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여행의 진가는 수백 개의 다른 눈으로 같은 땅을 바라볼 때 드러난다.’는 프랑스 대문호 마르셀 프루스트의 문장을 떠올리며, 우리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보며 걸어 나아갈 때 CMC의 진가가 빛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함께 같은 곳을 향하여 융합해 발전하는 희망찬 우리의 2023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CMC 교직원 모든 분들과 가정에 주님의 크신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년 1월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홍창권 중앙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존경하는 중앙대학교의료원 교직원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는 COVID-19가 사라지고, 지난 3년간 COVID-19로 인해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이 본래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2023년 새해는 중앙대학교의료원이 새해 첫날부터 서울병원과 광명병원의 양 병원 체제를 갖추고 시작하는, 즉 온전한 한 해를 공유하여 시작하는 의미 있는 한 해입니다.

홍창권 중앙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홍창권 중앙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여러분들도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중앙대학교의료원은 지난해 3월 광명병원이 개원하여 양 병원 1,500병상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병상 수에서 전국 10위권에 위치하게 되었고, 따라서 이제는 질적인 면뿐만 아니라 양적인 면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이러한 동력을 바탕으로 우리 중앙대학교의료원의 비전인 ‘서울, 광명 양 병원의 조화로운 성장을 통하여 대한민국 미래 의료를 선도’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AI, Big Data, 로봇 등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모든 분야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의료계 역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을 포함한 의료혁신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시대,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까요?

저는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사고와 변화에 대하여 빨리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폴레옹은 긍정적인 사람만 요직에 등용하였다고 합니다. 이유는 그 사람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높은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비관적이 되며 창의성을 억누르게 합니다. 창의성이 없으면 혁신도 이룰 수 없습니다.

긍정적인 사고를 함으로써 창의성을 발휘하여 새로운 것들을 창출하고 나아가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변화에 대한 적응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역사는 변화에 대한 적응 능력이 빠른 종들만이 생존해온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20세기 최고의 경영사상가인 피터 드러커는 변화의 시대에는 변화에 대한 적응의 수준을 넘어서서 ‘변화를 기다리기보다는 차라리 변화 속으로 몸을 던져 남보다 빨리 더 확실히 변화를 즐기라’라고 말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 하는 급변하는 시대, 우리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새해에는 긍정적인 사고와 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으로 우리에게 당면한 과제를 하루빨리 달성함과 동시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나가야 합니다.

2023년 새해 우리는,

첫째 “광명병원을 조속히 안정” 시켜야 하며,

둘째 “서울병원 5주기 상급종합병원 인증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셋째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성화 분야를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높여나가야 합니다.

또 한 필수의료 및 중증환자 진료를 더욱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에 대비하여 디지털 전환을 포함한 의료혁신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시행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연구 분야의 질적 수준을 상향시켜 현재의 양적인 순위 차원을 넘어서 상위 학술지 게재 논문 수를 늘려야 하고, 산학협동이나 의료산업화를 통하여 지적 재산권을 확보해나가는 데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하여야 합니다.

존경하는 중앙대학교의료원 교직원 여러분!

사회의 모든 분야가 급변하는 새해를 맞이하여 긍정적인 사고와 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으로 우리의 비전인 서울, 광명 양 병원의 조화로운 성장을 통하여 대한민국 의료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더 나아가 중앙대학교의료원 백년대계의 기틀을 확고하게 세우는 2023년 계묘년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직원 여러분 금 년 한 해도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 1. 1.

중앙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홍창권


◆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 
우수한 진료와 협업으로 미래를 준비합시다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서울아산병원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코로나19가 어느덧 4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연말까지 166회의 상황실 회의를 진행하면서 진료 현장의 노고를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 안심할 순 없지만, 새해에는 일상의 회복에 대한 기대를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지난해에도 환자 격리와 직원 생활 수칙 등 많은 불편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으로 소임을 다하신 여러분 덕분에 환자와 병원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산업 전반에 걸쳐 모든 경제 지표들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고, 전문가들은 회복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 정책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며, 특히 정부는 건강보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고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규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외부 환경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는 올 한 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진료의 수월성을 유지하면서 미래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미래를 여는 준비는 계속됩니다.

우리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병원으로의 도약을 구체화하며 선제적인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긴 준비 작업의 첫걸음이지만 우리 병원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 첫 번째는 청라병원입니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스마트 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800병상 규모의 시설과 공간으로 설계하고 있으며, 현재는 병원의 경관, 교통, 환경 등 인허가의 실무적 과정을 진행하는 단계입니다. 청라병원은 포화된 서울아산병원 진료 시스템의 확장과 인력의 효율적 운영, 그리고 글로벌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암 치료의 새로운 방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입자가속치료기를 도입합니다. 암 환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결정입니다. 중입자가속치료기의 도입은 암 치료 방법과 범위의 다양성을 넓히고, 우리 병원의 암 치료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작년 연말에 일본의 병원과 제작회사를 방문하여 많은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중입자가속치료기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치료기 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특수 건물 공사가 필요해 약 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난치암 생존율을 높이고 글로벌 암 병원으로 도약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진료 환경 개선도 단계적으로 진행합니다. 올해 중환자실 증설을 시작으로, 30년 가까이 사용한 동관의 협소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더 쾌적하게 바꾸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더 좋은 진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개선 작업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입니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미래를 위한 우리의 도전과 변화의 시도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진료의 우수성을 더욱 강화합니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본질은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입니다. 우수한 진료를 만들어 나가는 큰 방향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의료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며, 새로운 의술을 개발하고 확장하는 것입니다. 일찍이 우리 선배님들은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수준 높은 진료’를 목표로 설정하여 서울아산병원의 근간을 이루었습니다. 우리 병원의 뉴스를 보면 새로운 치료 영역에서 크고 작은 도전이 끊임없이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뉴스위크」는 세계 최고 병원 조사에서 우리 병원을 국내 1위, 세계 30위로 평가했습니다. 조사를 시작한 4년간 우리 병원은 줄곧 국내 1위를 차지했으며, 세계 순위도 37위에서 34위를 거쳐 30위까지 상승했습니다. 임상분야별 성적도 우수하여 조사한 11개 분야 중 세계 톱 10이 5개 분야, 국내 1위는 7개 분야를 기록했습니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병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개원 초기부터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앞선 의술과 더 큰 사랑을 실천한 모든 직원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더 분발해야 할 분야도 있고, 경쟁력이 약해진 분야도 있습니다. 우리가 수년간 국내 수위를 차지하면서 자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하며, 진료의 우수성을 더 강화하는 것과 병행해 경쟁력을 더 높여가야 할 분야를 보완하는 것도 늦출 수 없습니다.

지난해 초 우리는 환자 안전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중점 요소를 분석해 3가지 영역에서 개선 활동을 펼쳤습니다. 수술장 이물질 잔재 예방, 환자 이동시 모니터링과 진료 연속성 강화, 그리고 낙상 예방활동입니다. PI팀을 중심으로 수술장 위원회, 간호부가 활동을 시작했는데 벌써 환자 안전에 많은 개선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올해도 지속적으로 환자 안전 활동을 확대해 더 큰 성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모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환자 안전과 더불어 의료의 질을 높이는 활동도 중요합니다. 지난해 CAR-T센터를 개소해 맞춤형 면역세포치료를 시작한 것도 진료의 우수성을 발전시키기 위한 일환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첨단 치료의 도입과 더불어 노인 환자들의 안전과 진료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시니어환자위원회(AMCS) 운영, 질환별 표준진료지침(ACCS)의 확대개발, 진료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권한을 부여하는 진료 권한심사 강화 등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입니다.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이 같은 노력만으로 우리의 의료 서비스가 완성되었다 할 수 없습니다. 환자를 따뜻하게 대하는 마음이 더해져야 합니다. 위로와 공감, 친절한 마음은 환자들의 치료 의지를 높일 것이며 좋은 치료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올해에도 더욱 친절하고 사랑받는 서울아산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합시다.

소통과 협업의 문화로 혁신을 이룹시다.

코로나는 사회 전반의 문화를 바꾸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기업 문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지난해 일하는 방식 정립을 통한 병원 문화 제고를 위해 문화지침서를 제작해 배포했습니다.

올해에는 새로운 협업 도구인 아산웍스를 도입합니다. 아산톡의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고 메신저와 메일, 드라이브 등 다양한 업무 기능을 갖추었습니다. 빠르고 편리한 대화와 업무 편의성으로 소통과 공유의 시너지가 확장될 것입니다. 새로운 소통 체계가 다소 낯설 수도 있지만,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많은 협업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서울아산병원 가족 여러분,

안전한 병원, 수준 높은 의료라는 궁극의 목표는 직원들의 자부심에서 시작됩니다. 우리 병원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구성원이 열정과 헌신을 다해왔습니다. 그래서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신뢰와 존경을 받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협업으로 혁신의 역동성을 더해 나갈 것을 부탁드리며, 여러분이 펼치고자 하는 변화의 시도마다 병원이 함께할 것입니다.

우리가 바람의 방향은 바꿀 수 없지만 배는 조종할 수 있다는 말을 지난해 신년에 했습니다. 항구에 머물러 있는 배는 안전하기는 하겠지만, 정박해 있는 상태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더라도 이루어야 할 목표가 있다면 항해를 해야 합니다. 금년에는 더욱 거센 바람이 닥쳐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전진해야 합니다. 모두가 한 방향을 보면서 힘을 모은다면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올 한 해도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3년은 서로 돕고 협력하는 마음으로 진료의 우수성을 더욱 강화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차분히 준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로운 계획과 다짐을 여는 새해 아침,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윤승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
 
- ‘세계수준 맞춤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사랑하는 서울성모병원 교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 희망찬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해 우리 병원은 기나긴 코로나19 팬데믹과 위드 코로나, 불확실성의 긴 터널 속에서 쉽지 않는 과정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노력으로 위기와 난제를 지혜롭게 극복하며 어느 해 보다 뛰어난 값진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국제 표준의 안전한 진료시스템의 구축, 글로벌 병원으로의 위상을 다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끝에 탁월한 성적으로 다섯 번 연속 JCI 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또한, 복지부의 의료질 평가 전 부문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였을 뿐 아니라 7년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상급종합병원 부문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또, 미국 뉴스위크에 암 등 8개 임상분야가 월드 베스트 병원으로 선정되었고, 심평원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등 국민 보건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 맡은 의무를 다한 한 해였습니다. 

임상적으로는 국내 최고령 조혈모세포이식 성공, 최첨단 ‘CAR-T’ 세포면역 치료 성공과 본격화로 세계최고 수준 의료기관의 위상을 확고히 하였습니다. 또한 국내 최단 시간으로 다빈치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해 글로벌 로봇수술의 메카로 도약하였고, 유방암 수술 연 1천례, 뇌동맥류 수술 5천례, 뇌하수체 종양 내시경 수술 1천례 돌파 등 힘든 환경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모든 업적이 각자의 위치에서 전력을 다해 땀 흘려 만든 결과이기에 더욱 뜻깊고 자랑스럽습니다. 교직원 여러분 모두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성모병원 87년’, 그동안 ‘생명존중’과 ‘생명사랑’의 영성을 기반으로 한국의 대표의료기관으로 의료역사를 이끌어 온 우리 병원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예수그리스도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쉼 없이 매진해 왔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와 경기침체라는 ‘복합위기’를 넘어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는 재도약의 2023년을 다짐해 봅니다. 우리의 경영비전인 ‘맞춤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진료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업으로 두고,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아가야 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역량 강화’에 대한 방향과 계획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미래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하드웨어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개인별 맞춤의료를 위한 ‘첨단복합의료센터’ 건립의 첫 발을 떼며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중증도 높은 난치성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려 한 발 더 나아갈 것입니다. 또한, 병원 본관 공간 효율화를 위해 무균치료실 증설과 외래 임상 공간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진료기능의 일부를 조정하여 별관으로의 이전을 계획, 수립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교수실과 진단검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대학본관 공간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최첨단 장비와 기기를 통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후 의료장비 현황을 파악하고, 단계별 교체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두 번째, 진료 혁신입니다. 이를 위해 중증 질환 진료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로봇수술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의술을 제공하고, 암병원 외래센터 공간을 정비하고, 전용 입원 병상을 확대하여 질적으로 성장하여 국내 최고의 중증 질환 치료 수준을 높이는데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스마트 의료시스템 구축과 고도화 작업은 진료 혁신을 가속화 할 것입니다. 병원 IT 근간이 되는 기간 시설 개선과 확충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무선 인프라 환경을 고양시키겠습니다. 환자용 앱 활용으로 VOC(고객의 소리) 활동을 개선하고, 태블릿으로 간호기록을 조회하고 병동 Vital sign과 연동하는 스마트 간호기록을 추진하겠습니다.

세 번째, 융복합 연구 혁신 강화로 중점연구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혁신과 도전은 우리 병원에 미래입니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의학과 과학, 산업이 융합하는 디지털헬스케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미래 연구역량 강화를 통한 융복합 연구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가 R&D 정책 기반 핵심 역량을 확충하고, 기초와 임상 연구 활성화를 도모하여 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연구 역량을 배가 시키겠습니다. 또한, 혁신의료기술 개발 사업 추진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의 역동성도 불어 넣을 것입니다. 특히,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2기 사업 수행과 의료 마이데이터 파일렛 시스템 구축 및 실증 사업을 지속 수행하여 의료데이터 연구 역량도 강화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톨릭 영성 기반의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강화하겠습니다.
ESG 경영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새로운 경영의 필수적인 패러다임입니다. 지난 해 12월 병원은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경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분야에서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도시가스, 전기 사용량 관리를 지속 실천하여 환경 가치를 고려한 계획을 펼칠 것입니다. 사회가치 실천을 위해 환자경험 서비스 디자인 활동, 고객경험 관리 강화로 고객중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원을 확대하는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 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아울러, 투명경영과 의료기관 윤리를 통해 의료병원계의 상생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부문을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교직원 여러분!

새 해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가톨릭 영성을 실천하는 맞춤 의료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새 희망을 드리는 세계적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서울성모병원의 새로운 10년, 재도약을 위해 ‘다시 뛰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함께 나아갑시다.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사랑이 넘치고 주님의 은총이 가득한 새해가 되길 기도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 1. 1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 윤승규


◆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사랑하는 국립암센터 직원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많은 애를 쓰신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 경영평가, 4년 만에 A등급 쾌거

공공기관은 해마다 ‘경영평가’를 받습니다. 그 경영평가 등급에 따라 우리 직원 여러분들의 성과급이 결정되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아주 중요한 평가입니다. 우리 기관은 3년간 B등급을 받다가 지난해 4년 만에 A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S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다고 하니, 우리가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역대 최고 연구비 증액 달성

연구 활동은 우리 기관의 주요 활동이어서 연구비를 수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지난 10년간 약 100억 원 정도의 연구비가 증액됐는데, 최근 2년간 180억 원의 증액을 이루었습니다. 그동안 우수한 연구성과로 국립암센터를 빛내주었던 연구자 여러분들과 지원부서들, 그리고 예산 증액을 위해 애써 준 관계부서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뉴스위크 2023년 세계 최고 전문병원 선정

미국의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는 매년 전 세계 의료기관의 순위를 매겨 공개합니다. 2021년에 국립암센터는 암 분야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 44위였는데, 작년에는 35위로 9단계 올라갔습니다. 이제 나머지 34개 계단만 올라가면 우리의 비전인 세계 최고의 암센터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 국제적으로 위상을 높인 국립암센터

국립암센터는 연구소와 병원과 국가암관리사업본부와 대학원이 한 기관에 자리 잡은 세계 유일의 국립암센터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암 5년 생존율은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2년간 우리 국립암센터를 배우고, 협력하고자 하는 외국의 많은 기관으로부터 방문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코트디부아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등 많은 국가의 보건부나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우리의 노하우를 전수받고자 코로나의 위험과 불편을 무릅쓰고 국립암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적극적인 대외협력사업으로 국립암센터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고, 국격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국립암센터 직원 여러분,

2023년은 또 다른 도전의 해입니다. 국립암센터는 우리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많은 공공의료기관이 재정적자로 눈총받고 진료수준을 의심받을 때도, 국립암센터만은 명실상부하게 성공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박재갑 초대 원장님을 비롯한 역대 원장님들의 지도력과 직원 여러분의 노력으로 우리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서 경쟁력을 갖춰왔습니다.

그러나 국립암센터의 건실함과 명성을 유지하려면 현상 유지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노후화된 건물을 개선하고, 의료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실력 있는 의료진을 확보하고,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 암연구기관이자 암관리정책 중앙기관으로 위상을 강화해야 합니다. 따라서 올해 저는 절박함을 갖고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① 우수한 인재 확보 노력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의료진과 좋은 직원 없이는 세계 최고의 기관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낮은 연봉을 주고는 좋은 의료진을 뽑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임금은 공무원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준용하고 있고, 총액인건비 규제를 받고 있어서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겠습니다.

② 암 전문 공공의료기관 특성화를 위한 건축사업

총 1,075억 원 규모의 부속병원 본관 리모델링 사업을 올해 드디어 시공합니다. 올해 3월에 공사가 시작되고 202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합니다. 독립형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위한 건축사업과 암 임상연구지원센터 건립 사업도 동시에 추진합니다. 행정동을 철거하고 지하에는 양성자치료기를, 지상에는 7층 규모의 암임상연구지원동을 건립하고자 합니다.

새해부터 시작되는 본관 리모델링 공사기간 동안 환자와 직원분들의 불편이 생기고, 병동, 수술장 축소에 따른 진료나 수술 중단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직원 여러분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지혜롭게, 최선의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나가겠습니다.

③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병원으로 도약

우리 기관에는 희망이, 소망이를 비롯해 다기능 로봇이 15대나 있습니다. 로봇 숫자로만 보면 의료기관 중 국내 1등입니다. 올해는 항암주사 조제 로봇을 도입합니다. 항암제 투약 용량과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시스템도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앞으로 의료기관의 로봇 활용에 표준을 만들고, 환자 안전과 편의를 위한 스마트병원 모델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습니다.

④ 국립암센터의 공공성 강화

국립암센터는 국민을 위해 일하도록 국가가 만든 기관입니다.

우리는 희귀암이나 호스피스 완화의료처럼 수익을 이유로 민간병원이 하지 않는 분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막대한 자체예산을 투입해 개관한 부속병원 신관은 희귀암, 호스피스병동, 소아암병동 등을 중심으로 늘렸습니다.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가능하고,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해야만 합니다.

앞으로도 국가암중앙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나가겠습니다.

항암신약개발성과확산사업을 통해 새로운 항암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신치료기술을 개발해 국가와 세계 암치료에 기여하겠습니다. 암생존자 중심 근거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개발 연구사업을 통해 암생존자의 삶의 질을 개선해나가겠습니다.

국립암센터가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을 받고 추진하고 있는 양질의 암빅데이터 구축과 개방형 플랫품 구축을 통한 암빅데이터 활용을 높이고, 관련 연구와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국립암센터는 암전문교육기관으로 지난해 대학원대학교에 암AI디지털케어학과를신설하였습니다. 첨단 암진단 치료 연구성과와 노하우를 교육하고 암분야 국제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난주 세종시에서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으며, ‘코로나로 인해 검진을 미룬 숨겨진 암환자가 우려된다’는 메시지를 전 국민에게 전달했습니다. 올해도 암통계를 비롯해 암예방과 발암요인 관리사업, 국가암검진사업, 중앙호스피스센터 및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국가암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국가암관리 정책기관으로서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⑤ 청렴한 국립암센터 구현

반부패, 청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예방 중심의 감사로 국립암센터 직원들이 청렴의식을 내재화하여 모든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한 청렴 문화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⑥ 직원이 행복한 국립암센터

라이브 간담회에서도 이미 수차례 밝혔지만, 저에게 큰 화두 중 하나는 바로 직원 여러분의 행복입니다. 임기 초기부터 직장행복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행복TF 활동 지원 등을 통해 다행히 직원들의 행복지수가 향상되었다고 하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원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언제든지 찾아오십시오.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하는 국립암센터, 직원이 행복한 국립암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원장으로서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할 일을 해주시는 국립암센터 직원 여러분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여러분 가정에도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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