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병원인 새해소망] 박지현 이대서울병원 73병동 파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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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병원인 새해소망] 박지현 이대서울병원 73병동 파트장
  • 병원신문
  • 승인 2023.0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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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 같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나이팅게일 선서를 하고 간호사를 시작한지 22년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이대서울병원의 개원준비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텅 빈 건물 안에 각종 의료장비와 집기류를 채워가며 개원준비를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란 시간이 지나 이대서울병원은 현재 877병상으로 성장하였고 저는 주임간호사를 거쳐 파트장이 되었습니다.

일반간호사였을 때에는 나에게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면 되었지만 파트장이 된 지금은 병동에서 생기는 모든 상황을 직접 해결하고 책임져야 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생길 때마다 주위 동료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있으며 이들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또한 환자들의 아프고 힘든 상황을 먼저 알아봐주고, 불편한 점을 해결해 주려고 노력하다보면 환자들도 이런 저의 마음을 알아주고 고마움을 표현해줍니다.

이럴 때 보람을 느끼며 간호사를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새 물을 콸콸 퍼 올린다고 합니다.

2023년에는 저도 마중물 같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더욱 관심을 갖고 이제까지 받은 사랑과 관심을 바탕으로 나 또한 다른 사람들의 마중물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2023년에는 우리의 일상을 빼앗아간 코로나 19가 종식되어 우리 모두가 건강해지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2023년 계묘년에는 모두가 풍요롭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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