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12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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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12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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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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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명지병원, 응급의료기관평가 전 영역 ‘만점’ 획득

명지병원 전경
명지병원 전경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2022년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안전성·효과성·기능성·공공성 등 평가 전 영역에서 ‘만점’을 받으며 A등급을 획득했다.

12월 2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르면,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안전성과 효과성, 기능성, 공공성 등 각 평가 영역에서 만점을 받았다. 또 시설과 인력, 장비 등 필수영역 분야에서도 기준을 충족(PASS)했다.

특히 중증응급진료센터와 공익목적의 고압산소치료센터 및 해마루 병동 운영,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등 명지병원이 펼쳐 온 다양한 노력들이 여러 지표에서 가점을 받았다.

명지병원은 지난 2021년과 2019년, 2018년, 2016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았으며 2019년과 2015년에는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서도 응급환자를 적극 수용해 치료함으로써 ‘119구급 품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김진구 병원장은 “명지병원은 지난 2011년 경기북서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이래로 질 높은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권역 내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첫 시행 치매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의정부성모병원 전경
의정부성모병원 전경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은 12월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1차 치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된 치매 적정성 평가는 치매 환자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제공해 증상의 악화를 지연시키는 등 치매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목적으로 시행됐다.

평가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신규 치매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치매치료제를 처방한 전국의 의료기관 889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항목은 △신규 치매 외래 환자 담당의사 중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혹은 치매 관련 교육을 이수한 의사의 비율 △치매 진단을 위한 구조적 뇌영상 검사 비율 △치매 진단을 위한 필수 혈액검사 비율 △치매 진단을 위한 선별 및 척도검사 비율 등 4가지의 평가지표와 5가지의 모니터링 영역으로 구성됐다.

전체 의료기관 중 1등급은 25.1%인 223곳이 획득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1등급 기준인 90점 이상을 충족해 처음 시행된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한창희 병원장은 “치매는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만큼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서울시 우수 자원봉사단체상 수상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자원봉사센터가 우수 자원봉사단체상을 수여받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자원봉사센터가 우수 자원봉사단체상을 수여받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 자원봉사센터가 지난 12월 22일 신촌 케이터틀에서 열린 ‘제4회 서울 사회복지 자원봉사자의 밤’ 행사에서 대학병원으로는 최초로 ‘우수 자원봉사단체상’을 수상했다.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2019년 시작해 4회째로, 사회복지 및 자원봉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자원봉사단체, 사회복지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의도성모병원 자원봉사센터는 1968년 10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 민간 봉사단체인 ‘홑씨’로 출범해 현재 180여 명의 자원봉자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외래와 병동에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해 병원이용안내, 입·퇴원수속, 차기 진료예약 등 낯선 병원 행정과 원무절차를 간편히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도 병원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환우 및 보호자들을 위해 자발적인 봉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내 대학병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우수 자원봉사단체상을 수상했다.

또한 센터 소속 이희순 자원봉사자는 서울특별시장 우수 자원봉사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희순 자원봉사자는 1982년부터 현재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임종을 앞둔 환자와 수술 환자들을 위한 헌신적인 활동으로 40여 년 간 봉사를 해오고 있다.

안종배 신부(자원봉사센터장)는 “국내 민간자원봉사단체의 효시인 본원 자원봉사자센터와 소속 봉사자들은 앞으로도 병원을 찾아주시는 분들과 함께 동행하면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그리고 안 보이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박진영, 저소득층 소아청소년 위한 기부금 5억원 전달
-사재 10억 기부 중 절반 삼성서울병원으로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박진영(J.Y. Park),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사진 왼쪽부터)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박진영(J.Y. Park),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사진 왼쪽부터)

삼성서울병원(병원장 박승우)은 최근 JYP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 씨가 사재 출연으로 기부한 10억원 중 5억원을 저소득층 소아청소년 치료를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받았다고 12월 29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병원장,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 등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진영 프로듀서는 국내외 환아치료를 위해 월드비전과 삼성서울병원에 각각 5억원씩 총 10억원을 기부했다.

삼성서울병원에 전달된 기부금은 국내 만 24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환자의 수술, 이식 및 재활 등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해 주신 것에 감사함을 전하며 우리 병원 의료진들도 환아들의 치료와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프로듀서는 “기부를 하고 끝이 아니라 이 기부금이 잘 쓰일 수 있도록 확인하고 조금씩 기부를 늘려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해외는 월드비전, 국내는 삼성서울병원과 진행을 하면서 잘 진행되고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JYP엔터테인먼트는 매년 연말 1년 동안 사회 환원 활동한 것을 보고하는 EDM DAY를 진행하는데, 저의 기부 사실이 알려졌을 때 팬분들이 조금 더 기부에 동참한다면 아이 한 명이라도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공개적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제가 두 딸의 아빠인데, 두 딸이 감기가 걸려서 기침을 하면 그 소리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 환아 부모님들의 마음이 상상이 되며, 저의 기부가 작은 보탬이 되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해 미래를 이끌 아이들을 돕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적극 전개 중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7.5억원을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하며 저소득 가정 소아청소년을 위한 치료를 지원해 오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김안과병원 김철구 병원장 임명

레지던트 수련 거친 전문의 출신 첫 임명

김철구 병원장
김철구 병원장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이사장 김희수)은 제9대 병원장에 김철구 안과전문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다.

김철구 신임 병원장은 김안과병원 의국에서 레지던트 수련 과정을 거친 전문의로서는 처음으로 병원장에 임명됐다.

망막질환 치료의 권위자로 꼽히는 김철구 병원장은 1991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김안과병원 1기 레지던트로 수련을 받은 뒤 2000년 안과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김안과병원과 건양대학교병원 안과에서 전문의 및 교수로 근무했으며, 2008년에는 미국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도헤니안과병원에서 인터내셔널 리서치 펠로우십 과정을 이수했다.

김 병원장은 김안과병원에서 망막병원 팀장, 진료부장, 기획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부원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3년 1월 1일 병원장에 취임한다.

김철구 병원장은 “지난 60년 동안 국민 눈 건강 지킴이 역할을 수행해온 김안과병원이 앞으로 안과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는 모범적인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이대서울병원, 내시경 종양발견 시 추가 장세척 없이 수술
-패스트트랙 통해 대장항문외과로 바로 의뢰 2~3일 내 수술 실시

이대서울병원 전경
이대서울병원 전경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내시경을 통해 종양을 발견할 경우 다시 장세척을 하지 않고 2~3일 내 바로 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종양 발견부터 수술까지 일정을 최소화했고 금식 기간을 줄여 고령 환자나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의 영양상태를 그대로 유지해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장내시경 중 종양이 발견되면 바로 제거하지만 크기나 모양, 위치 문제 등으로 절제할 수 없는 종양은 대부분 수술로 제거한다. 내시경으로 제거된 조기 대장암도 불완전 절제가 됐거나 종양의 뿌리가 깊은 경우, 또 미세 혈관, 미세 임파선을 침범했을 경우는 수술로 제거해야 재발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일반적으로 1차 장세척 이후 내시경을 진행하다 절제가 불가능한 종양을 발견했을 때 소화기내과에서는 조직검사를 시행 후 외과로 수술을 의뢰한다. 외과로 온 환자는 수술 전 검사를 시행하고 입원해 2차 장세척을 하고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 절차에 보통 2~3주가 소요된다.

환자가 검사에서 수술까지 겪는 과정 중 의료진이 환자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 이대서울병원은 장세척을 한 번으로 줄이고 검사기간을 단축하는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했다. 추가 검사 및 수술 준비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소화하며 동시에 바로 대장항문외과로 의뢰해 추가 장세척 없이 3일 내 수술일정을 잡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하고 있는 것.

이대서울병원 대장암센터 노경태 교수(외과)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패스트 트랙 시스템을 통해 진단 후 수술까지 환자가 겪을 수 있는 불안감을 최소화시키고 수술 준비 과정 중 환자가 가장 힘들어하는 장세척을 건너뜀으로써 고통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시스템 구축이 가능했던 것은 소화기내과와 외과 의료진 사이에 긴밀한 협력체계가 구축되어 있고 병리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 검사 관련 파트 의료진의 적극적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대서울병원 소화기센터 정성애 교수(소화기내과)는 “암환자들의 전이여부가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중요하고 시간이 걸리는데 병리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 의료진들이 협업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해당 시스템 구축 이후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암 진단 후 초조하게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준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TAVI 시술 연간 200례 돌파

서울성모병원은 12월 28일 윤승규 병원장과 장기육 심뇌혈관병원장을 비롯한 타비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타비시술 연간 200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서울성모병원은 12월 28일 윤승규 병원장과 장기육 심뇌혈관병원장을 비롯한 타비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타비시술 연간 200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타비팀(TAVI Team)이 12월 28일 타비시술(TAVI,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연간 200례를 돌파해 이를 축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서울성모병원 타비팀은 2012년 첫 시술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해 2016년 한해만 50례를 달성했다. 2018년에는 한해 100례를 넘어섰으며 2022년 11월 기준 TAVI 시술 누적 830례를 달성했다.

타비시술은 허벅지의 대퇴동맥을 통해 스텐트를 삽입하여 판막을 대체하는 시술로 시술 후 평균 2~3일이면 퇴원이 가능하다.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를 중심으로 숙련된 의료진(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들이 팀을 이루고 있는 타비팀은 다학제적 접근으로 성공적인 시술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30일 생존율은 97.4%, 2년 96.6%으로 높은 생존율을 자랑한다.

특히 서울성모병원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국내 최대 규모로 네비게이터와 같은 최첨단 의료장비를 활용해 밸브의 위치선정을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지난 4월 겨드랑이 동맥을 통한 타비 시술과 11월 고령의 복합판막 환자 타비시술 등을 국내 최초로 성공, 다년간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타비팀은 세계적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고 FDA 승인된 최신 ‘경피적 승모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Mitral Valve-in-valve Replacement, TMVR)’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TMVR은 대퇴정맥으로 가느다란 도관을 통과시켜 심장의 우심방으로 접근한 이후, 심방중격(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의 벽)에 인공적인 구멍을 뚫고 이 구멍을 통해 인공 판막을 승모판에 삽입하는 시술이다.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은 “장기육 심뇌혈관병원장의 탁월한 지도력 아래 연간 타비시술 200례라는 업적을 달성했다”며 “그동안 타비시술을 위해서 고생하신 심뇌혈관병원의 모든 교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기육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장은 “연간 타비 200례 달성은 국내에서 드문 성적이고, 의료진의 협진과 협력으로 이뤄진 성과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고령화에 따른 타비시술로 환자 치료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대체로 노화로 인하여 심장의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있는 대동맥판막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질환이다. 판막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심장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게 되고 심장은 온몸에 혈액 공급을 과도하게 하여 심장근육이 두꺼워진다. 이는 유출되는 혈액량의 제한으로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의 증상을 낳는다. 해당 증상이 나타나면 예후가 급격히 나빠져 대부분 2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 시술은 70세 이상 고령이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고 대동맥판막을 삽입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입원기간도 3~4일 정도로 그 기간이 매우 짧아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고령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이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간호사회, 이리보육원 후원

원광대병원 간호사회가 최근 이리보육원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다과회를 가졌다.
원광대병원 간호사회가 최근 이리보육원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다과회를 가졌다.

원광대학교병원 간호사회는 12월 28일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이리보육원을 찾아 후원금을 전달하고 원생들과 다과회를 가졌다.

이날 간호사회는 이리보육원 한영주 원장으로부터 원생 현황과 보육원을 떠날 예정인 원생들의 진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원생들이 자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안생 간호부장은 “바쁜 여건 속에도 간호사회의 따뜻한 손길로 펼치는 봉사활동으로 원생들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피어났으면 좋겠다”며 “원광대병원 간호사회는 앞으로도 원생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속적으로 사랑의 온기를 나누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병원 간호사회는 2011년부터 매년 연말이면 이리보육원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다과와 간식을 제공하는 등 봉사 활동을 펼쳐 왔다.<오민호‧omh@kha.or.kr>


단국대병원 충남권역외상센터, ‘최상위등급(A등급)’ 획득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 충남권역외상센터가 12월 2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상위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센터를 대상으로 시설‧인력 등 필수영역을 비롯해 진료의 질, 질 관리, 기능, 지역외상체계 리더십 영역 등 7개 영역 28개 지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A등급은 전국의 17개 권역외상센터 가운데 단국대병원을 비롯한 상위 5개의 센터에만 부여됐다.

지난 2014년 개소한 충남권역외상센터는 개소 당시 전체 외상환자 수의 14.1%에 불과했던 중증외상환자수가 해마다 증가해 27.0%에 달하는 등 중부권역 내 외상치료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단국대병원 충남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이 외상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단국대병원 충남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이 외상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특히 응급소생 지혈법 중 하나인 REBOA(대동맥내 풍선폐쇄 소생술)를 도입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시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REBOA는 외상 등으로 대량 출혈을 동반했을 때 혈관에 풍선 카테터를 삽입해 대동맥 혈류를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치료법이다.

장성욱 센터장은 “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를 비롯해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협진을 통해 외상환자가 왔을 때 바로 진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충남권역외상센터의 큰 장점이다”며 “외상환자에 대한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포괄적인 외상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외상전문인력 양성에도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권역외상센터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故 김인중 박사 가족,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 기부금 전달

故 김인중 박사 가족,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에 기부금 전달
故 김인중 박사 가족,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에 기부금 전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전해졌다.

주인공은 지난 5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에 입원했던 故 김인중 박사 유가족으로, 생전 고인의 뜻을 기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 발전 기금 3,000만원을 쾌척했다.

故 김인중 박사 유가족은 “故 김인중 님은 기부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살았던 분으로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던 그가 내린 마지막 결정 역시 ‘나눔’이었다”면서 “호스피스병동에서 마지막 생을 보낼 때까지 필요한 곳에 사랑을 전달하고 싶어 하셨다”고 취지를 밝혔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환자와 가족의 따뜻하고 진심 어린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앞으로도 말기 환자와 그 가족의 생애 말기 삶의 질 향상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故 김인중 박사는 ㈜지케이테크 대표로 국내 업계 최초 방수층이 필요 없는 무공극형 방수아스팔트 기술 개발 등 뛰어난 경영 성과로 주목받았으며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에는 강원지역 창업기업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오민호‧omh@kha.or.kr>


◆ 부천성모, 제1차 치매 적정성평가 1등급

부천성모병원 전경
부천성모병원 전경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1차 치매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신규 치매 외래 환자를 진료한 전국의 88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평가에는 △담당 의사 중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혹은 치매에 대한 교육을 이수한 의사의 비율, 치매 원인 확인 등을 위한 △구조적 뇌영상검사 시행률 △혈액검사 시행률 △기억력, 사고력 등을 보는 선별 및 척도검사 시행률이 포함됐다.

부천성모병원은 전문의 비율 100점, 선별 및 척도검사 시행률 99점 등 종합점수 95점으로 1등급을 받아 전체평균 72.9점을 상회했다.

부천성모병원 김희열 병원장은 “부천성모병원은 치매클리닉을 운영하며 치매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적기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치매환자에게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구파티마병원, 치매 적정성 평가 1등급

대구파티마병원 전경
대구파티마병원 전경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12월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치매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치매는 만성 퇴행성으로 진행되며, 기억장애 외에도 사고력장애, 언어장애, 인격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중대한 지장을 주는 질환으로 고령화에 따라 치매환자 규모 및 사회적·경제적 부담이 증가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신규 치매 외래 환자를 진료한 의원급 이상 889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김선미 병원장은 “치매는 조기에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면 증상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며 “치매가 의심되면 지체하지 말고 신경과 전문의에게 상담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린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암 예후 예측 데이터 구축 AI 경진대회

- 아주대의료원·마인즈앤컴퍼니

아주대의료원이 최근 인공지능(AI) 전문 컨설팅펌 마인즈앤컴퍼니(대표 고석태·전상현)와 ‘2022 암 예후 예측 데이터 구축 AI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12월 28일 시상식을 진행했다.

경진대회는 폐암 병리 슬라이드 영상을 기반으로 악성 종양 객체를 분할하는 ‘폐암 병리 슬라이드 이미지 세그멘테이션’과 폐암 환자에 대한 임상 및 병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존 확률을 분석하는 ‘암 융합 데이터를 이용한 암 예후 예측’ 두 가지 과제로 진행됐다.

의료 AI 경진대회 특성상 데이터 보안을 위해 폐쇄망 환경에서 진행했으며, 본선 참가팀에게는 고성능의 GPU를 제공했다.

참가인원 총 132팀 336명 중 서류 평가를 거쳐 선정된 팀을 대상으로 12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12월 22일 최종 수상 6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각 과제별로 ‘딥러닝 삼형제’와 ‘shj0325’ 팀이 수상했으며 상금으로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을 수여했다.

아주대의료원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은 “의료 분야에서도 AI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상황에서 더욱 정밀한 암 예후 예측의 발판이 될 의료 AI 데이터의 초석을 다질 수 있어 의미 있는 경진대회”라며 “AI와 의료 두 전문 영역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는 모든 수상팀과 참가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연구과제 책임자인 아주대병원 허재성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병리 이미지를 비롯한 다양한 임상, 영상데이터가 융합된 데이터셋은 본 과제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축된 데이터셋으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인즈앤컴퍼니 전상현 대표는 “악성 종양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계학습을 가능하게 만드는 양질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이번 경진대회는 그 중요도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진대회를 유치해나가며 의료 AI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후원하는 ‘2022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중 ‘악성 종양 데이터 구축’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아주대의료원은 마인즈앤컴퍼니를 비롯해 부산대, 이화여대, 순천향대, 한림대, 충남대, 인하대 등 국내 주요 대학 산학협력단과 AI‧헬스케어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세종충남대병원에 발전기금 기부

- 산장가든 정해석 대표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은 산장가든 정해석 대표로부터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부받았다고 12월 29일(목) 밝혔다.

정해석 대표는 “세종시는 정부 부처를 비롯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 등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발돋움하고 있고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에서 시작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최고의 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종시 기업인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해석 대표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클럽에도 가입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아낌없는 후원을 하고 있다.

세종 16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정해석 대표는 2020년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을 위해 특별성금 5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정해석 대표는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또한 중부권 최고를 넘어 글로벌 병원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세종시 기업인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이 필요한지 더 많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신현대 병원장은 “뜻깊은 기부를 해주신 정해석 대표의 바람처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진료, 연구, 교육, 공공보건의료 등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해서 진료하고 더욱 신뢰받는 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 BRIC 한빛사(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신경과 김항래 교수

김항래 교수
김항래 교수

김항래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신경과 교수가 한국인의 유전 변이 기반 알츠하이머병 조기 예측 모델을 개발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BRIC)에서 주관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됐다.

삼성서울병원, 성균관대학교와 공동연구한 이 연구 성과는 미국의사협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저명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김항래 교수는 “최근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좋은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며 “이 연구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조기진단과 맞춤형 치료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 사업의 중견연구지원사업 및 신진중견연계사업,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바이오메디컬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최관식·cks@kha.or.kr>


◆ 의료시뮬레이션 노하우 전파

- 전국 28개 의과대학과 병원 시뮬레이션 교육기관들 컨소시엄 구성

의료시뮬레이션센터 컨소시엄이 최근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학술대회에서 의료시뮬레이션 활용 노하우를 알리는 세션을 운영했다.

‘환자안전을 위한 의료시뮬레이션: 근거, 시연, 경험’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세션에서는 의료기관에서 의료시뮬레이션을 활용해 환전 안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소개됐다. 또 시뮬레이션에 관한 강의와 토론 시간도 마련해 의료시뮬레이션 최신 경향을 나눴다.

세브란스병원 의료시뮬레이션센터 컨소시엄 세션 모습.
세브란스병원 의료시뮬레이션센터 컨소시엄 세션 모습.

연세대 의과대학 임상실기교육센터와 세브란스병원 진료혁신센터 임상술기교육팀 등 4개 기관은 8개 파트너사와 함께 다양한 의료시뮬레이션 기술과 실제 운영 방안을 공유하는 부스를 마련했다. 약 300명의 참가자들은 수술실, 분만실, 병동, 응급실, 중환자실 등 실제 병원 환경을 재현한 공간에서 술기 모형, 최신 시뮬레이터, VR(가상현실),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실기교육센터장(한국의료질향상학회 학술이사) 정현수 교수는 “이번 세션은 많은 의료인들과 다양한 의료시뮬레이션 사례와 운영 방안을 공유해 의료 질을 향상하고 환자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6월 전국 28개 의과대학과 병원 시뮬레이션 교육기관은 교육 운영 방안 공유와 성과 향상을 도모하고자 의료시뮬레이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최관식·cks@kha.or.kr>


◆ CSP 인공심박동기 트레이닝 센터 지정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이 최근 ‘CSP(Conduction System Pacing) 인공심박동기 트레이닝 센터(Training Center)’로 지정됐다.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업체 바이오트로닉(Biotronic)이 주관한 이번 센터 지정은 국내에서 두 번째이자 강원도에서는 최초로, 지난해 3월 CSP 인공심박동기 시술에 성공한 지 1년9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부정맥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부정맥팀.

이번 센터 지정을 통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부정맥팀은 그동안 축적해온 CSP 인공심박동기 시술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시술법을 배우려는 의사들을 교육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인공심박동기란 심장에 규칙적인 전기 자극을 줘 심박동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게 하는 기구로, 분당 심박수가 50회 미만인 ‘서맥성 부정맥’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다.

CSP(Conduction System Pacing) 인공심박동기 시술법은 2020년 말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도입돼 전국에서도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이 시술법은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심장 좌각 부위에 전극선을 삽입하고 전기적 자극을 발생시킨다. 이 경우 심실 끝이 아닌 좌각 부위에서부터 자극이 시작돼 자연적인 방식으로 심장이 뛰어 심부전 발생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박영준 교수는 “우리나라에 CSP가 도입돼 시술된 지 2년이 되지 않아 장기적인 데이터는 아직 부족하지만, 기존 시술방법에 비해 좋은 결과를 보이는 환자들이 많다”면서 “부정맥 분야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환자들에게 최신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박영준 교수팀은 ‘피하삽입형 제세동기(S-ICD) 삽입술’,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LAAO)’, ‘무선심박동기 삽입술’을 강원도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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