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12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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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12월 2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1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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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

한국인 최초 세계신경재활학회 차기회장에 추대

백남종 병원장
백남종 병원장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장(재활의학과 교수)이 1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12회 세계신경재활학회(World Federation for NeuroRehabilitation)에서 한국인 최초로 차기 회장(President-Elect)에 추대됐다.

1996년 설립된 세계신경재활학회는 신경재활 분야에 종사하는 의사, 연구자, 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학회로, 전 세계 총 42개 회원국에서 5,000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신경재활 분야 최고 권위 학회다. 백남종 교수는 올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활동하다가, 2026년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백남종 교수는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으로 뇌손상을 입은 환자들의 뇌 기능을 돕는 신경재활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9년 국내 가장 우수한 재활의학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석전 신정순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서울의대 재활의학과 교수이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으로 국내·외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백남종 교수는 “세계적인 신경재활 분야 학회의 차기 회장으로 추대되어 영광스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신경재활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유방암 항호르몬제 타목시펜, 폐경 전 여성에서도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 3.8배

고대 안암 박현태, 류기진 교수팀 최초 대규모 연구

타목시펜 관련 가이드라인의 고도화 필요성 시사

박현태 교수
박현태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류기진 교수 연구팀이 타목시펜을 복용한 폐경 전 여성들에서 자궁내막암을 포함한 여러 자궁질환의 발생증가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

타목시펜은 유방암 환자들이 유방암의 치료와 재발 방지 목적으로 가장 흔하게 복용하는 약제에 속하며, 대개 5년에서 10년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복용하게 된다. 폐경이 된 여성들은 타목시펜을 복용하면 자궁내막암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 알려져 있어 정기적 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폐경 전의 유방암 환자들도 타목시펜을 일차적 치료제로 흔하게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폐경 전의 여성들에서도 타목시펜이 자궁내막암 발생을 증가시키는지는 아직 연구가 부족하여 불분명한 실정이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유방암이 진단된 20~50세의 폐경 전 여성 78,320 명을 대상으로 2002년부터 2019년까지 18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타목시펜을 복용한 폐경 전 여성들에서도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자궁내막암 발생이 3.8배 더 증가했고, 기타 자궁암, 자궁내막용종, 자궁내막증식증의 발생 역시 각각 2.3배, 3.9배, 5.6배로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이 위험을 인년(person-years)으로 살펴보면 타목시펜 사용자 가운데 자궁내막 폴립의 발생은 1,000인년당 20건, 자궁내막 증식증 발생은 1,000인년당 13.5건, 자궁내막암 발생은 1,000인년에 2건이었다. 이 발생률은 서양의 폐경 후 유방암 환자의 타목시펜 사용 자궁내막암 발생률, 1,000인년당 1.83건과 유사하다.

이번 결과는 최초로 대규모 인구기반연구를 통해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폐경 전의 유방암 환자들에서 자궁내막암 발생 증가를 규명한 결과이며, 특히 서양 여성들에 비해 더 젊은 나이의 유방암 발생이 많은 한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타목시펜 복용과 관련하여 여러 자궁질환이 각각 얼마나 증가하는지 중요한 데이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현재 여러 가이드라인에서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폐경 전 여성들에 대해 자궁질환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나 선별검사에 대한 지침이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특히 한국 여성들에게 맞는 타목시펜 관련 자궁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진료프로세스와 가이드라인을 정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Risk of Endometrial Polyps, Hyperplasia, Carcinoma, and Uterine Cancer After Tamoxifen Treatment in Premenopausal Women With Breast Cancer’는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 (IF: 13.35) 에 발표되어 국내외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고칼로리 식이에 의한 당뇨병 발생 기전 최초 규명

 김효수 교수팀, 고칼로리 식이 → 리지스틴 양↑ → 미토콘드리아 분열↑→ ATP 생산량↓→ 미토콘드리아 기능↓ → 인슐린 저항성↑ → 당뇨병 발생 기전 규명

사진 왼쪽부터 순환기내과 김효수·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
사진 왼쪽부터 순환기내과 김효수·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

 

최근 고칼로리 식이에 의한 당뇨병 발생 기전으로서, 리지스틴(Resistin)이 미토콘드리아 기능 부전을 유발해 대사질환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인간의 리지스틴이 그 수용체인 캡1(CAP1)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미토콘드리아의 구조 변형 및 기능 저하를 유발해 에너지원인 ATP의 생산을 감소시켜 당뇨병을 일으킨다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이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아디포카인인 ‘리지스틴’이 미토콘드리아 항상성을 손상시켜 대사 장애를 유발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X일 밝혔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세포 내 중요한 소기관이다. 이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당뇨병, 대사증후군, 퇴행성뇌질환, 염증성질환 발생에 기여한다고 추정된다. 특히 고칼로리 식이로 인한 비만이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와 대사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생쥐의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물질이지만 인간에서는 백혈구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으로서 만성염증을 야기하는 물질로 알려진 ‘리지스틴’에 주목했다. 지금껏 이 물질과 당뇨병 발생과의 인과관계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인간화 리지스틴 생쥐(인간의 리지스틴이 과분비 되는 유전자 조작 생쥐) △대조군(리지스틴-녹아웃 생쥐)으로 나눠 고칼로리식을 3개월 동안 실시한 후, 근육에서의 미토콘드리아의 구조를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대조군은 건강한 정상 미토콘드리아를 가지고 있었던 반면, 인간화 리지스틴 생쥐의 고칼로리 식이는 과도하게 분열되고 비정상적으로 파괴된 미토콘드리아를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기전을 규명하고자 인간 근육세포를 이용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리지스틴이 세포 표면의 캡1 수용체에 결합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로 이동하면서 MAM(미토콘드리아와 소포체를 연결하는 막) 형성을 증가시키고, 동시에 PKA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시켜 미토콘드리아 분열에 중요한 Drp1 단백질을 인산화·활성화시킴으로써 미토콘드리아의 구조를 파괴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로 인해 에너지원인 ATP의 생산량이 감소하여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현상을 증명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산소소비량을 측정해 검증했다.

즉, 인간의 리지스틴은 미토콘드리아 분열을 유도해 미토콘드리아 항상성을 손상시킴으로써 ATP 생성 감소와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를 초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추가 실험을 통해 연구팀은 리지스틴의 수용체인 캡1 유전자가 결핍된 유전자 조작 생쥐에서는 리지스틴이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기 때문에 리지스틴으로 인한 효과가 억제되어 이러한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가 예방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근육에서의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는 생쥐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켜 당뇨병 악화로 이어짐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치료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서 리지스틴과 캡1이 결합하는 것을 억제하는 펩타이드를 개발했으며, 이 펩타이드 치료제가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를 예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칼로리를 하게 되면 리지스틴의 양이 증가하게 되고, 그로 인해 리지스틴이 세포에 있는 캡1과 결합하여 미토콘드리아의 분열을 과도하게 일으켜 ATP의 생산량이 감소하여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것을 규명”했다며 “이 결과는 리지스틴-캡1 결합체가 당뇨병 등과 같은 비만 관련 대사 질환의 치료에서 잠재적인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이어 “현재 리지스틴과 그 수용체인 캡1 단백질의 상호 결합을 억제함으로써 염증 현상을 완화시키는 항체를 개발했다”며 “이를 대사질환을 비롯한 염증성 장질환 등의 새로운 치료제로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연구중심병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으며, 연구 결과는 대사질환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신진대사 (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IF: 13.9)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백병원, 창립자 ‘백인제 박사 기념홀’ 오픈

 

백병원의 창립자인 백인제 박사를 기리는 공간이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에 오픈했다.

인제대학교 백병원(이사장 이순형)은 백병원 역사의 시작인 백인제외과병원이 위치했던 서울백병원 1층 로비에 백인제 박사 기념홀을 조성했다.

기념홀은 백인제 박사의 흉상을 비롯해 창립이념인 인술제세 글귀 아래 백병원의 창립자이자 외과의사, 현대의학의 개척자인 백인제 박사의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시한 기념 공간이다.

그리고 백인제 박사의 생애를 담은 영상도 상영한다. 대형 LED 사이니지를 통해 3.1운동 참여와 경성의전의 학생시절과 주임교수, 당대 제일 외과 의사의 활동과 업적, 백인제외과병원 개원과 재단법인 백병원의 설립, 그리고 납북까지의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보여준다.

백인제 박사 기념홀 오픈과 함께 백병원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돌양도 서울백병원으로 돌아왔다. 돌양은 1942년 백인제 박사가 신관 증축을 기념해 구해온 기념물로 1994년 서울백병원 하연관(별관)을 착공할 때까지 서울백병원을 지키다 안성의 선산과 인제대학교를 거쳐 2010년 해운대백병원 개원과 함께 지금까지 해운대백병원에 위치하다 이번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병두 백중앙의료원 의료원장은 “창립자 백인제 박사가 꿈꿨던 ‘인술로써 세상을 구한다’ 라는 창립이념을 기념홀에 담았다” 며 “의사이자 교육자, 민족주의자인 백인제 박사를 통해 백병원의 시작을 알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한편, 백인제 박사는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임상의학 분야에서 한국인 최초로 경성의학전문학교 외과학교실 주임교수가 되었으며, 1941년 백인제 외과병원을 개원하고 광복이 되자 곧 자신이 모았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심, 1946년 11월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공익법인 ‘재단법인 백병원’을 설립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전쟁 당시 납북됐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 칼럼] 자다가 깨 걷는 ‘수면보행증’, 수면시간 지키고 스트레스 없애야

문혜진 교수
문혜진 교수

수면 중 걷는 행동을 증상으로 하는 ‘수면보행증’은 아동기에 주로 나타나는 수면장애 질환으로 흔히 ‘몽유병’이라 불린다. 아동기 수면보행증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인기까지 호전 없이 지속되거나, 성인기에 시작된 수면보행증은 다른 수면 질환으로 인해 유발되었거나, 수면보행증이 아닌 다른 수면 질환을 오인한 것일 수 있어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문혜진 교수와 수면보행증에 대해 알아본다.

수면보행증의 핵심 증상은 수면 중 몽롱한 상태에서 일어나 걷거나 달리는 것이다. 이때 부적절하게 흥분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다. 돌아다니면서 말을 할 수도 있으나 느리고 다소 둔감해 보이며, 물체에 부딪히거나 넘어져 다칠 수 있다. 증상이 있는 동안은 시간과 장소에 대한 인지력이 없고 잠에서 깨면 증상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면보행증의 발생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아 유전적인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 낯선 환경에서의 수면, 발열 등이 수면보행증의 악화 인자가 될 수 있다. 성인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이 수면보행증을 유발, 악화시킬 수 있다. 수면보행증과 더불어 코골이, 주간졸림증이 있을 때, 비만·고혈압·당뇨 등 성인병이 동반된 경우라면 반드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의 유무와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보행증은 수면 중 꿈의 내용을 말과 행동으로 옮기는 ‘렘수면행동장애’와 혼동될 수 있다. 두 질환의 감별에는 수면다원검사가 유용하다. 수면보행증은 비렘수면 중 ‘서파수면’에서 시작되는 반면, 렘수면행동장애는 렘수면(꿈꾸는 수면) 때 발생한다. 따라서 수면보행증은 서파수면이 길게 나타나는 수면의 전반부(깊은 밤)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렘수면행동장애는 렘수면이 자주, 길게 나타나는 수면의 후반부(새벽녘)에 잘 나타난다. 수면보행증은 다음날 대부분 기억하지 못하나, 렘수면행동장애는 꿈의 내용을 종종 기억하기도 한다.

아동기에 나타난 수면보행증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 낮잠 피하기, 어둡고 조용한 수면 환경 조성 등 일반적인 수면 위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너무 자주 일어날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증상이 나타나면, 예상되는 시간대에 알람을 설정해 잠깐 깨웠다가 다시 재우는 방법도 활용해볼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부딪히거나 넘어져 다칠 수 있으므로 다치지 않도록 안전한 수면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낮은 침대를 사용하고, 침대 주위에 깨질 만한 물건이나, 위험한 물건은 치워두는 것이 좋다.

문혜진 교수는 “수면보행증이 있는 소아청소년에게 우울증, ADHD 등 정신과 질환이 동반되거나 발달과 성장에 문제가 있다는 오해가 있는데, 이에 대한 근거는 매우 희박하다. 다만, 특별한 이유 없이 수면보행증이 지속되면 수면 부족·심리적 스트레스 등 악화 요인이 있는지, 다른 수면 질환이 동반되어 있지는 않은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윤종원·yjw@kha.or.kr>


◆ “병마와 싸우는 환아들에게 힘이 되길”

고려대의료원, 오로라월드(주)로부터 1억 원 상당 완구류 & 소아용 마스크 기부 받아

윤을식 안암병원장(좌)과 오로라월드 김용연 상무(우)가 기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윤을식 안암병원장(좌)과 오로라월드 김용연 상무(우)가 기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오로라월드(주)로부터 환아들을 위한 ‘성탄 선물’을 전달받았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3일 안암병원 노블레스 라운지에서 오로라월드 김용연 상무를 비롯하여 윤을식 안암병원장, 유철웅 순환기내과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약 1억 원 상당의 완구류와 소아용 마스크는 인기 캐릭터인 ‘엉덩이탐정’과 ‘유후와친구들’이 삽입된 제품으로 고대의료원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 소아병동에 입원 중인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오로라월드(주)의 노희열 회장은 지난해에도 의료진 방역을 위한 마스크 10만장을 기부하는 등 고려대에 지속적으로 발전기금과 현물을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해왔다.

노희열 회장은 “우연한 기회에 우리의 희망이자 미래인 아이들이 병동에서 풀 죽어 치료받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쓰였다. 전달되는 물품이 환아들에게 기쁨과 응원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연말을 앞두고 다시 한번 소중한 마음을 전해주신 노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기부해주신 물품은 소아병동의 환아들에게 의미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기부하는 건강계단’ 적립금 일천만원 구로구청에 전달

사진 왼쪽부터 조윤장 구로희망복지재단 이사장, 정희진 고려대 구로병원  병원장, 문헌일 구로구청장
사진 왼쪽부터 조윤장 구로희망복지재단 이사장, 정희진 고려대 구로병원 병원장, 문헌일 구로구청장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12월 15일(목) 구로구청 르네상스홀에서 ‘ 기부하는 건강계단’ 적립금 일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문헌일 구로구청장, 조윤장 구로희망복지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구로구와 2014년 ‘기부하는 건강계단’운영 협약을 체결, 구로구청내 설치되어 있는 건강계단을 1명이 이용할 때 마다 20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8,250만원을 기부했다.

구로병원이 전달한 기부금 일천만원은 구로희망복지재단을 통해 구로구에 거주하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구로구민들의 건강증진과 더불어 기부문화에도 함께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건강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 중증외상 환자 닥터카 임무 수행 훈련

 현장 출동, 인계점, 의료기관 경유 등 세가지 상황에 대비한 중증환자 이송 훈련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인천권역외상센터는 12월 15일 닥터카 임무수행 훈련을 실시했다.

인천권역외상센터는 센터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서구 검암역 인근에서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한 세 가지 상황을 가정해 인천소방본부, 인천서부소방서, 인근 의료기관 등과 함께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 의료진들은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자재에 다리가 깔려 구조가 지체되는 상황에서의 현장 출동 훈련, 지게차 작업 중 크게 다친 환자 이송을 위해 소방대원들과 협조해 인계점(중간지점)으로 출동하는 훈련, 아파트에서 추락한 환자를 인근 의료기관으로 우선 이송한 뒤 해당 기관 의료진과 협조해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하는 훈련 등 세 가지 닥터카 출동 상황에 대한 훈련을 시행했다.

또 닥터카로 이송 중인 상황에서 권역외상센터 내 의료진과 소통하며 곧바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상황도 훈련했다.

이날 폭설에도 불구하고 닥터카 의료진과 소방서 구급대원들은 진지하게 훈련 상황에 임하며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중증외상환자 발생 상황을 철저하게 대비했다.

닥터카는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외상외과 전문의의 즉각적인 치료 개입과, 치료 시스템을 갖춘 권역외상센터로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광역시가 2019년 3월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이정남 인천권역외상센터장은 “도심 지역에서 외상환자 발생 시 닥터카가 더욱 신속하게 대응, 활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점검하는 시간이었으며,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고, 후유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인천권역외상센터 모든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5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 선정 기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 성과발표회’ 성료

2021년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 5년 연속 최우수 기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정승용)이 12월 13일 보건복지부 평가 5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 선정을 기념해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보라매병원의 기존 성과를 돌아보고, 성과 발표 및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체계적인 공공보건의료계획 추진 및 관리기반을 마련하고, 차년도 공공보건의료계획의 수립안을 효과적으로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송경준 공공의료본부 부본부장의 격려인사를 시작으로 우수 공로부서 표창, 사례 발표, 향후 성과관리 계획 안내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공공보건의료계획 추진 유관부서가 모여 공공성 강화를 위한 인식 제고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정승용 병원장은 “이번 성과를 통해 보라매병원이 국내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수행해나가며 공공보건의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지난 7일 발표된 2021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전 영역에 걸쳐 고점을 획득하며 최상위권 점수로 최우수 공공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한림병원, 코로나19 대응 인천광역시장 표창 수상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이 12월 15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중추적 역할을 한 공로로 인천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한림병원이 코로나19 감염병 국가재난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사회의 보건의료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코로나19 대유행시기 일반진료 시스템을 중단하고 전체 병상을 소개해 확진자 치료를 위한 전담병원으로 전환 △24시간 비상 운영체계 가동 △관내 중증환자, 와상환자, 소아환자 및 투석이 필요한 고위험군의 환자들을 적극 수용해 확진자들이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코로나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 운영, 예방 접종센터, 재택치료 관리 병원 등으로 지정돼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정혜경 병원장은 “전 세계적 재난 위기 상황에 전 임직원이 적절하게 잘 대처해서 지역 중심병원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고개 숙여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지역 주민 여러분, 환자 및 보호자분들께도 거듭 감사드린다.

2023년 1월 1일 정상진료를 시작한다. 새롭게 병원을 개원하는 마음으로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따뜻한 나눔으로 추운 겨울 밝혀

- 쪽방주민, 결식어르신 등 취약계층 겨울나기 방한용품 전달

사진 왼쪽부터 사회복지원각 대표 원경스님, 서울대병원 이유진 대외협력실장
사진 왼쪽부터 사회복지원각 대표 원경스님, 서울대병원 이유진 대외협력실장

 

서울대병원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했다.

서울대병원은 12월 13일 종로구 낙원동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와 창신동 ‘등대교회’에서 후원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쪽방촌 주민과 어르신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방한바지 350벌, 방한조끼 250벌을 전달했다.

2014년 ‘사랑나눔 겨울나기 생필품 전달식’을 시작으로, 서울대병원은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한 취약계층 대상 나눔활동을 9년째 이어가며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이유진 대외협력실장은 “끝나지 않는 코로나와 강추위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셨으면 한다" 며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의 소명을 갖고 꾸준히 주변 이웃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창립된 서울대병원 발전후원회는 모집된 후원금을 각종 건립사업 및 국내외 공공의료사업, 환자지원 등에 활용해오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한림병원 이정희 이사장,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이정희 한림병원 이사장은 12월 15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평화번영의 한반도 기반 조성 유공 2022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이정희 이사장은 민주평통 인천지역회의 부의장으로서 민주평통 의료봉사단 부단장으로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의료지원 활동을 주도하는 등 평화통일에 대한 여론 형성 및 공감대 확산, 지지기반 확충에 노력해 왔다.

인천시 양궁협회장으로 있으며 인천시 등과 함께 북한 양궁선수단의 인천 전지훈련을 추진하는 등 남북 스포츠 교류를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이정희 이사장은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평화통일 정책 등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지역·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일상에서 평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민주평통이 평화통일 활동의 허브이자 플랫폼으로서 활발히 활동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의 이해와 응원에 힘입어 거점전담병원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한림병원은 1월 1일부터 정상 진료를 시작한다.

<윤종원·yjw@kha.or.kr>


◆ 대한소화기내시경 연구재단 우수 논문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이강원, 최혁순, 전훈재 교수

이강원 교수
이강원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이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6회 Korea Digestive Disease Week(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에서 ‘2022년 대한소화기내시경 연구재단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 ‘Feasibility of Wearable Display Glasses for Medical Students in the Endoscopy Room’은 이강원 교수, 최혁순 교수, 전훈재 교수가 진행한 ‘새로운 형태의 의과대학 학생 교육’에 대한 연구로서, 지난해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지 ‘Clinical Endoscop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기본적 구성요소인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스마트글래스) 기기를 활용한 소화기내시경 실습 교육이 의과대학 학생들의 집중도와 새로운 형태의 교육에 대한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이강원 교수는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고, 특히 교육 분야에서 비대면 강의가 보편화 되었으며, 코로나-19 이후에도 우리 사회는 신종 감염병의 도전을 끊임없이 직면해야 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과거의 교육 형태를 지속 유지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연구 동기를 밝혔다.

최혁순 교수는 “최근 주목받는 메타버스 기술은 실제 현장에서 상용화 될 수 있는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의 효과적인 방법으로, 향후 메타버스 생태계는 무한히 확장될 것으로 예측된다. 본 논문은 의과대학 실습 교육을 메타버스 환경으로 이식하기 위한 실험적 시도의 일환으로, 학계 최초로 필수 요소인 웨어러블 기기의 타당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전훈재 교수는 “미래 교육 환경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진일보된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필수적 요소인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기기에 대한 선행 연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 것으로 평가한다”며, “북미의료정보경영학회(HIMSS; 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로 부터, 병원 디지털화 분야 세계 3위에 등극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새로운 디바이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진료, 연구, 교육의 새 지평을 열어 나가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대한고관절학회 ‘최우수 국제학술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

이영균 교수
이영균 교수

이영균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12월 17일(토)에 개최된 대한고관절학회 정기총회에서 ‘최우수 국제학술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국제학술상은 지난 1년간 발표된 정형외과 고관절 분야 연구 논문 중 학술적 기여가 가장 높은 논문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영균 교수는 지난 4월 ‘골 관절 수술 저널(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환자에서 3세대 세라믹 관절면의 임상 결과(Third-Generation Ceramic-on-Ceramic Total Hip Arthroplasty in Patients with Osteonecrosis of the Femoral Head)’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대퇴골두 무혈성 환자 231명을 대상으로 3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활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 시행하고 16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논문이며, 해당 수술법의 안정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교수는 “3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이용한 수술의 16년 생존률은 97.1%로 매우 안전한 수술방법”이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인공관절 수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인공 고관절 수술 연구를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영균 교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 고관절 질환을 비롯해 인공 고관절 치환술, 고관절 골절 수술 등 폭넓은 관련 연구를 통해 국내외 학술지에 252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관련 수술을 4,700여 건 집도했다. 또한 2021년 9월부터 국제 인공관절학술지인 Journal of Arthroplasty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이지스자산운용, 바이오 클러스터 MOU 체결

사진 왼쪽부터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분 대표, 정희진 고려대 구로병원 병원장
사진 왼쪽부터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분 대표, 정희진 고려대 구로병원 병원장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이지스자산운용과 서울 영등포, 문래 등 서남부권역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고성범 연구부원장, 신정호 기획실장,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분 대표, 이철승 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서울 서남부권역에 바이오 연구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고 바이오메디컬 기업 유치와 인재 육성을 추진한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바이오 연구시설 인프라 및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연구시설 개발과 산학연병(산업체∙대학∙연구기관∙병원)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희진 고려대 구로병원장은 “구로병원은 2013년 연구중심병원 지정을 시작으로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G밸리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위탁운영 기관 지정 등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활동을 있다”며 “구로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성장하고 의료산업 발전에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대표는 “4차산업의 중심축인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인 고려대 구로병원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서울 서남부권역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여 국민의 보건의료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오지연 교수, ‘감염병 관리 유공 표창’ 수상

오지연 교수
오지연 교수

오지연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2022년 감염병 관리 유공자’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관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도모하고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 및 격려하고 있다.

오지연 교수는 병원 기반형 호흡기 감염병 감시체계 중앙운영위원, 국가 결핵 관리 민간·공공협력사업 중앙역학분석위원으로 활동하며, 국가 감염병의 예방 및 분석에 이바지해 왔다. 또한 성인의 지역사회 획득 폐렴 및 병원 획득 폐렴 지침 개발에 기여하며 민간·공공협력 결핵 관리 교육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등 국가 감염병 관리 및 교육에 기여함으로써 국민건강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 교수는 “앞으로도 결핵, 폐렴 등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인 관찰과 예방관리가 필요한 호흡기 감염병의 전파를 방지하고 효과적으로 예방 및 분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건강 칼럼] 모발 사이사이 두피가 보이는 ‘크리스마스 트리 패턴’ 모발, ‘여성형 탈모’ 의심해야

전지현 교수
전지현 교수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거나 빠지는 질환을 ‘탈모’라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탈모치료를 받은 환자의 수는 233,628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비흉터성 탈모’는 크게 남성형과 여성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여성형 탈모’의 경우 ‘남성형 탈모’와 다르게 모발의 굵기가 얇아져 모발 사이에 두피가 보이거나 가르마선이 점점 넓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이 보일 경우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 여성형 탈모란?

탈모는 모발의 재생 가능성 여부에 따라 ‘비흉터성 탈모’와 ‘흉터성 탈모’로 나눌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흔한 탈모 질환은 대부분 ‘비흉터성 탈모’에 속한다. 비흉터성 탈모 중 가장 대표적인 탈모는 남성형 ‧ 여성형 탈모 등으로 불리는 안드로겐성 탈모이다.

남성형‧여성형 탈모는 모발이 소실되는 패턴에 따라 질환의 진행 정도를 구분할 수 있다. 남자의 안드로겐성 탈모에서는 ’M자형으로 이마의 헤어라인이 뒤로 밀리거나, 정수리의 모발이 감소 혹은 가늘어지는 형태를 보인다. 여성형 안드로겐성 탈모의 경우 대체로 헤어라인은 유지된 상태에서 전반적으로 두피 모발의 굵기나 밀도가 감소해서 모발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모발 사이사이로 두피가 상대적으로 많이 보이게 되는 크리스마스 트리 패턴(christmas tree pattern) 형태로 탈모의 임상 증상이 나타난다.

□ 여성형 탈모의 원인은 무엇인가?

탈모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연구로는 유전적 소인과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이 탈모의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탈모의 유전 방식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여성형 탈모’의 경우도 남성형 탈모를 보이는 아버지나 남자형제가 있는 경우 탈모의 빈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여성에서는 남성의 유전성 탈모와 관련된 유전자는 연관성이 크지 않다고 알려져 있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 여성형 탈모 자가진단법이 있는가?

‘여성형 탈모’의 특별한 자가진단법은 없다. 일반적인 질환성 탈모인 경우 하루 평균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모발이 관찰되지 않는 두피가 확인되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안드로겐성 탈모의 한 종류인 여성형 탈모인 경우, 이마나 정수리 쪽 모발과 후두부 모발을 동시에 만졌을 때 전두부 모발이 가늘어져 있거나, 모발의 밀도가 감소해서 두피 살색이 많이 보이는 경우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관찰되는 경우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와 상담하여 여성형 탈모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 여성형 탈모 치료법은?

탈모 치료의 경우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를 하는데, 일반적으로 남성형 탈모인 경우에는 안드로겐의 활성화를 막는 ‘5α 환원효소 억제제’를 복용하는 방법과 바르는 약물인 미녹시딜 제제를 사용해 치료한다.

그렇지만 ‘여성형 탈모’의 경우 남성과는 달리 안드로겐의 역할이 탈모의 기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아서 경구약제의 효과가 남성에 비해 떨어진다. 또한 가임기 여성의 경우 ‘5α 환원효소 억제제’가 태아기형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약제를 복용할 수 없다. 미국 식약처나 한국 식약처에서 공식적으로 승인받은 ‘여성형 탈모’ 경구치료제는 아직 없기 때문에 바르는 미녹시딜 치료가 여성형 탈모의 치료 중심이 되고 있다. 현재, 여성형 탈모의 병인을 고려하여 모발의 지속,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다양한 치료방법이 시도되고 있는 중이다.

□ 여성형 탈모 예방법은?

탈모는 상당히 복잡한 질환이다. 20대 이후의 성인 여성에 있어서 털이 빠지거나 굵기가 가늘어진다고 모두 여성형 탈모가 아니기 때문에, 탈모 증상이 관찰되면 우선적으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고, 질환적 탈모인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올바른 식이생활을 기본으로 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건강한 모발 관리 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한데, 외출이나 운동을 한 이후, 그리고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했을 때에는 자기전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고, 상대적으로 지성피부의 두피라면 매일 머리를 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이미 죽은 각질 세포를 탈락시켜 건강한 모공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모발을 말릴 때에는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을 사용하는 것 보다 자연 바람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고려대 구로병원 피부과 전지현 교수>


◆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 베르티스 MOU 체결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연구 개발 상호협력 업무협약

 다중오믹스 및 오가노이드 기반 유전자치료제 효력 평가 시스템 구축’ 과제 수행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센터장 허찬영)는 12월 13일 ㈜베르티스 (바이오마커연구소장:강운범)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연구 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의학센터와 베르티스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첨단재생의료 기술 발전 및 관련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 및 역량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고자 하며, 협력 내용은 △양 기관 보유 기술의 이용 촉진을 위한 학술, 기술자문 및 업무 교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관련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 협력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으로 기인한 공통의 관심사항에 대한 과제 발굴 및 공동 연구 협력이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는 2020년 4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대비하여 재생의료 분야 연구 선도를 위해 신설되었으며,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47개의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2022년 10월 기준) 중 하나이다. 현재 재생의학센터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국내외 우수한 기초 및 임상 연구자들과 협업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베르티스는 단백질체학(Proteomics)과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을 결합하여 암 및 각종 주요 질병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진단 및 분석 솔루션으로 개발해 제공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2014년 설립 이후 가장 진보된 정량 프로테오믹스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여, 진단 마커 개발을 통한 정밀의료 기반 구축, 항암 신약 타겟 발굴 및 개인 맞춤형 치료를 위한 동반진단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국책연구소와 민간기업 30여 곳에 다중오믹스 분석 서비스 ‘PASS (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를 제공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허찬영 재생의학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 베르티스가 가지고 있는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유전자치료제 개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가 상호협력하에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베르티스 바이오마커연구소 강운범 연구소장은 “베르티스는 참여기업으로서 병원 현장 전문가분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자사의 프로테오믹스 연구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과제의 성공을 통해 정밀하고 체계적인 의료 솔루션 개발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보건복지부 인증 획득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2025년 11월까지로 3년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전국 24개 기관생명윤리위원회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으며, 순천향대천안병원을 포함한 17개 기관을 최종 인증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는 △설치와 독립성 △지원 △구성 △운영 △역할 및 기능 등의 평가항목과 40여개의 세부기준을 통과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윤리적으로 IRB를 운영하고 있음을 공인받았다.

박상흠 병원장은 “IRB가 우수하고 충분한 역량과 활동을 공인받게 되어 기쁘다”면서, 더 많은 임상연구를 통해 의학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IRB의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14일 건강증진센터 입구에서 박상흠 병원장, 백무준 연구부원장, 권준택 IRB위원장, 길효욱 첨단조직재생임상연구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RB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

한편, 이날 현판식은 지난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된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현판식도 함께 열렸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은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부합된 시설, 장비, 인력, 표준작업지침서를 갖추고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전 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모의훈련 및 실기평가 성료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정지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 능력 향상과 소생률 제고를 위한 심폐소생술 모의훈련 및 실기평가를 성료 했다고 밝혔다.

제1회 전 직원 심폐소생술 모의훈련 및 실기평가는 2022년 상반기에 환자 접점부서 근무 직원 816명과, 하반기에 비접점부서 142명 및 신규 직원까지 총 1,000여 명의 직원이 참가하여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훈련은 원내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신고 요령부터 심폐소생술 자세 교정, 압박 부위, 압박 강도에 대한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더불어 자동 심장 제세동기 사용법을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실기평가는 점수 측정을 통해 우수자 상위 10명을 선정하여 포상했다.

시화병원 심폐소생술위원회는 김기창 심혈관센터장을 필두로 응급의학과, 내과, 외과, 심장·혈관내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등 전원 전문의로 구성하여 직원 교육 및 평가를 주도하고 있으며, 심폐소생술 동영상 자체 제작 등을 통해 직원들의 교육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향후 점접부서는 1년, 비접점부서는 2년 주기로 훈련과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내년 3월에는 심폐소생술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고 수행 능력을 함양시킬 예정이다.

김기창 심폐소생위원장은 “전 직원이 참여한 심폐소생술 모의훈련과 실기평가는 1분 1초가 생명과 직결되는 심정지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교육 품질을 높이고 내실 있는 준비를 통해 원내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골든타임 내에 환자를 소생시킬 수 있는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인제대 상계백병원, 연천군과 의료업무협약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병원장 고경수)이 경기 연천군과 12월 14일 연천군청에서 의료분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고경수 상계백병원장, 김덕현 연천군수를 비롯하여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상계백병원은 소아와 임신부를 포함한 응급환자 및 중환자 치료가 필요한 경우 24시간 원스톱 연결로 원활한 진료를 지원하고, 연천군과 협의하여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 및 건강강좌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경수 병원장은 “상호 긴밀한 업무 협조를 바탕으로 진료 연계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연천군 의료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응급환자나 중환자 치료를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아픈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의료원 – ㈜제이앤피메디 업무협약 체결
의료데이터 고도화 및 임상시험 디지털화를 위한 협력사업 추진

함병주 의학연구처장(좌측)과 정권호 대표(우측)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병주 의학연구처장(좌측)과 정권호 대표(우측)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대표 정권호)가 임상시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양 기관은 지난 12월 13일(화) 오전 9시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행사에는 함병주 고려대 의학연구처장을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정권호 대표 등 제이앤피메디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고려대의료원과 제이앤피메디 간 임상시험의 디지털화를 통한 임상시험자료의 품질 제고 및 임상시험 패러다임 선도를 위한 협력 체계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의료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완전 전환함으로써 안정적인 의료빅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며 임상연구의 혁신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제이앤피메디는 최근 임상시험 문서 작성 및 관리 솔루션인 Maven Docs를 공개하며 임상시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한 양 기관의 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함병주 의학연구처장은 “임상시험 산업 각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제이앤피메디와 협력관계를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뢰도 높은 임상시험의 수행을 위한 제반 시스템 구축과 글로벌 임상시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권호 대표는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갖춘 고대의료원과 다양한 협업이 기대된다“면서, ”소프트웨어의 지속적인 개발과 고도화를 통해 기존 임상시험의 한계를 극복해나가고 새로운 방식의 임상시험을 끊임없이 시도하겠다”고 화답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의대생, 한국모자보건학회 제 51차 추계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사진 좌측부터 안기훈 교수, 박예주 양, 김재우 군
사진 좌측부터 안기훈 교수, 박예주 양, 김재우 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졸업생들이 12월 3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열린 2022 한국모자보건학회 제 51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지난 2월 고대의대를 졸업한 박예주 양, 김재우 군이 의학과 4학년이었던 2021년,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 연구팀 학생연구원으로 참여했던 ‘북한의 여성과 아동의 질환에 대한 연구 현황 분석: 학술지를 통한 문헌분석연구’이다.

해당 논문은 북한 소아, 산부인과 연구 현황을 분석한 국내 첫 연구 성과 로, 북한의학학술지 ‘소아, 산부인과’에 5년간 실린 논문 949편을 분석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코드(KCD 코드), 질병명, 과 분류, 연구 주제, 연구 분류를 추출했다.

이를 통해 전체 논문 중, 절반 이상이 산부인과 영역 중 모체태아의학 분과연구라는 것을 파악했고, 이는 북한 보건의료 사회에서 모성 보건이 가장 큰 보건 의학적 과제임을 밝혀냈다. 또한 소아소화기영양, 알레르기 및 호흡기와 소아심장 분과가 소아과 논문의 58.4%에 해당하는 것을 확인하고 북한의 소아들에게서 소화계통, 호흡계통, 순환계통의 질환이 상대적으로 높은 질병 부담을 일으킴을 확인했다.

현재 고대구로병원과 안암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인 박예주 양·김재우 군은 “고대의대 학생연구활동으로 진행했던 연구가 한국모자보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논문을 통해 그동안 북한의 폐쇄성으로 인해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보건의료 사회의 현황과 당면 과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팀을 이끌었던 안기훈 교수는 “학업과 더불어 연구에 성실히 임해준 두 학생에게 감사하다”라며, “이번 연구는 북한의 소아, 산부인과 영역에서 이루어진 연구 현황을 분석한 최초의 논문이라는 점이 의미 있으며, 모성보건이 북한의 가장 큰 보건 의학적 과제임을 확인한 것을 시작으로 이를 확장한 연구가 이어져 국제보건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부모의 암 진단, 청소년 음주량·우울 증상 증가시켜

서울대병원, 청소년-부모의 국민건강영양조사 3429건 분석 결과 발표

부모의 암 진단 후 청소년 음주량 72%↑ 우울 증상 42%↑ 자살생각 196%↑

사진 왼쪽부터 가정의학과 박상민, 통합케어클리닉 김계형 교수
사진 왼쪽부터 가정의학과 박상민, 통합케어클리닉 김계형 교수

부모의 암 진단이 청소년 자녀의 건강을 취약하게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자살 생각이 또래 대비 3배가량 증가하는 등 부모의 암 진단으로부터 5년 이내 청소년의 건강이 특히나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회복과 적응을 돕는 사회적 지원 체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공공진료센터 통합케어클리닉 김계형 교수 연구팀은 부모가 암 진단을 받은 12~19세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또래 청소년 3429명 및 그 부모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결합해 분석한 연구결과를 12월 15일 발표했다.

국내 여성암환자의 26%, 남성암환자의 10%가 자녀양육기인 30~49세에 암을 진단받는다. 암에 걸린 부모는 건강 악화와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자녀 양육이 어려워지며, 그에 따라 자녀의 삶의 질도 악화된다.

특히 청소년은 부모의 간병과 치료비 부담으로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워지고, 사춘기로 인해 신체·정서적으로 혼란한 상황에서 가족을 잃는다는 두려움을 느끼면 정신문제까지 겪을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부모의 암 진단 후 자녀의 정신건강이나 양육을 지원하는 체계가 없으며 연구도 부족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부모의 암 진단이 청소년의 건강실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2010~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부모가 암 진단을 받은 청소년 266명과 그렇지 않은 또래 대조군 3163명의 건강행동 및 정신건강을 비교분석했다. 부모가 암 진단을 받은 청소년은 암 진단 5년 미만과 5년 이상으로 구분됐다. 연령·성별·가계 월 소득은 조정이 이뤄졌다.

또래 대비 건강행동(이상체중, 음주, 흡연, 예방접종)은 부모가 암 진단 5년 미만인 청소년이 음주가 최대 1.7배, 독감 예방접종률이 약 3.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스트레스, 우울, 자살생각·계획·시도)은 부모가 암 진단 5년 미만인 청소년에서 자살을 생각·계획·시도한 비율이 또래 대비 최대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 증상은 또래와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어머니의 암 진단 시에는 또래 대비 1.7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가 암 진단 5년 이상 경과한 청소년은 음주, 독감 예방접종, 우울 증상, 자살생각·계획·시도 비율 모두 또래와 비슷했다.

즉 부모가 암 진단을 받은 청소년은 처음엔 큰 스트레스를 느끼며 심리적 취약성을 나타내지만, 암 진단으로부터 약 ‘5년’의 시간이 흐르면 고통에 적응하고 일반 또래집단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는 “암환자가 암 진단 직후 신체적·정신적으로 가장 불안정하고 5년 정도 경과하면 안정을 되찾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연구는 자녀 건강이 부모의 상태와 관련성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가 암 진단을 받은 청소년들의 적응과 회복을 돕기 위해 암 진단 후 1년 내 정신건강 검진이 최우선으로 필요하며, 진단 후 5년 내 흡연·음주를 예방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공공진료센터는 국내 암환자 증가세에 발맞춰 이들의 삶의 질과 존엄성을 극대화하고자 통합케어클리닉을 통해 2020년부터 암환자 재택의료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제17회 사랑의 도서 바자회’ 성료

바자회 판매 총액의 25%, 국내외 저소득층 의료지원·사회공헌사업 기금으로 적립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2주간 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제17회 사랑의 도서 바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월 15일 밝혔다.

‘사랑의 도서 바자회’는 소설, 에세이, 건강, 교양, 아동 도서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시중보다 10~6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판매 총액의 25%는 국내외 저소득층 환자 의료지원 및 사회공헌사업 기금으로 적립한다.

올해는 바자회 판매 총액 22,458,600원의 25%인 5,620,000원이 후원금으로 적립돼 국내외 저소득층 의료지원 및 사회공헌사업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몸이 아프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응급 환자를 돕기 위해 시작한 ‘사랑의 도서 바자회’가 올해로 17회차를 맞이했다. 우리 병원은 앞으로도 순천향 설립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의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니 시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부천시와 2015년 10월부터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에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설치하고,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기부금을 적립해 지역 저소득층 주민의 응급의료비로 사용하는 등 시민의 건강 및 기부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광주기독병원, 의료질향상(QI) 보고대회 개최

 

광주기독병원(병원장 최용수)은 12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병원 로비에서 제 21차 의료 질 향상(QI)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의료질향상 보고대회는 2022년 한 해 동안 병원 전 부서에서 실시된 QI활동을 포스터 전시와 사례집을 발간해 알리고 퀴즈풀기 이벤트를 통해 QI활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활동으로 진행됐으며 포스터 전시와 QI활동 사례집에는 27개 부서에서 23개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QI활동 사례집은 정책 주제, 팀 주제, 부서 주제로 분류, 편집해 발간하였다.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은 QI활동 사례집 발간사를 통해 “광주기독병원 의료현장의 일상이 QI활동”이라며 “광주기독병원은 117년 전 제중원을 통해 이 지역에서 기적과도 같은 의료혁신을 이루었듯이 21세기에도 기본을 지키며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레드원테크놀러지㈜와 공동 연구 협력 MOU 체결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이 해양바이오 및 로봇 기술 통합 플랫폼 전문기업 레드원테크놀러지㈜(대표 박경희)와 공동연구 등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이상표 연구원장과 문용선 기술이사는 13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1층 회의실에서 양 기관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의료기기와 의약품 인식 기술의 공동연구 및 개발 △임상시험 및 연구에 필요한 의학적·임상적 정보 공유 △교류협력 및 교육훈련을 위한 인력교류 △기타 기술의 진흥발전과 우호 증진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를 협력할 예정이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박성준 교수,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 수상

지역사회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박성준 고려대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박성준 교수는 응급의학과 의사로서 투철한 봉사 정신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재난응급의료 대응력 강화 및 지역응급의료 종사자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서 지역사회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앞으로도 응급의료 발전과 재난상황 대비 및 응급환자 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박 교수는 구로소방서 구급지도의사로서 소방 일지를 검토하고, 자문 및 구급대원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역 내 병원 전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재난거점병원인 고려대 구로병원의 재난책임자로서 재난발생을 대비하고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 대한응급의학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전달식 개최

화순전남대병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전달
화순전남대병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전달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용연)이 ‘삶-희망나눔 캠페인’일환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전달식을 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12월 16일 병원 5층 접견실에서 천주교광주대교구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에 김장김치 100박스(1박스당 8kg)를 전달했다. 김장김치는 천주교광주대교구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를 통해 광주·전남지역 아동센터 20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천주교광주대교구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장 이봉문 신부는 “화순전남대병원의 후원으로 지역 아동센터가 식재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 시설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병원에서 나눔을 실천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김장김치를 지원하는 사업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삶-희망나눔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실시해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써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화순고려병원,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000만원 기탁

이영민 화순고려병원장이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에게 발전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영민 화순고려병원장이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에게 발전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다.

화순고려병원이 전남대학교병원에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병원은 12월 14일 오전 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화순고려병원 이영민 대표원장과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해 박창환 진료처장, 김영민 사무국장, 주덕 간호부장 등 병원 보직자들이 모인 가운데 발전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영민 대표원장은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전남대병원에서 정형외과 전문의 취득, 전임의로 활동하는 등 모교 병원에서 의사로서 수많은 덕목과 소양을 배우고 쌓을 수 있었다”며 “추억이 많은 곳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기탁하게됐다. 앞으로도 전남대병원 발전을 위해 꾸준히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우리 병원에서 수련을 마치고 전임의로도 활동한 젊은 후배 의사가 병원발전을 위해 기탁한다는 소식에 감격했다”며 “아직 개원한 지 얼마되지 않아 쉽지 않았을텐데 도움을 줘서 감사하고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전남대병원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암모니아 심장 PET 400건 달성

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가 암모니아 PET 400례를 달성했다.
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가 암모니아 PET 400례를 달성했다.

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가 지난 12월 6일 N-13 암모니아(ammonia) 심장 PET 영상검사 400건을 촬영했다. 지난해 9월 첫 N-13 암모니아 심장 PET 영상검사를 시작한 지 14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N-13 암모니아는 2019년 식약처로부터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우수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기준) 허가를 얻어 신약개발의 기초를 다진 전남대학교병원 분자영상신약개발센터의 다섯 번째 방사성의약품이다.

이 PET 검사로 이전에 진단하기 어려웠던 심내막하 허혈이나 미세혈관 기능저하 등으로 발생되는 흉통의 다양한 원인을 쉽게 진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에 있던 관상동맥질환을 진단하는데 정확도 또한 더욱 높아졌다.

특히 N-13 암모니아 심장 PET 검사는 촬영 시간이 짧고, 방사선 피폭이 매우 낮아 의사와 환자 모두 높은 만족도로 인해 검사 건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핵의학과 송호천 교수는 “N-13 암모니아는 반감기가 10분으로 매우 짧아 병원 안에 사이클로트론이 설치되어야 하고 높은 수준의 품질 관리가 요구되며, 이 검사를 하려면 핵의학 의사와 숙련된 방사화학자,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간호사 등이 긴밀히 협조 해야한다”며 “핵의학과 여러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얻은 N-13 암모니아 PET의 표준화된 영상검사 프로토콜이 미국심장핵의학회지에 소개됐다”고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은 “N-13 암모니아 심장 PET 검사가 활발히 진행됨으로써 전남대학교병원이 국내 심근관류 PET 검사의 선도기관이 돼 심장질환 진료의 메카로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오민호‧omh@kha.or.kr>


러시아 사하공화국 국립의료원, 전남대병원 융합의료기기 산업지원센터 방문

러시아 사하공화국(야쿠티야) 국립의료원과 국립암센터 의료단이 최근 전남대학교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센터장 윤택림 정형외과 교수)를 방문해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제품들을 견학했다.

사하공화국 국립의료원 스타니슬라브 취르코프 원장을 단장으로 한 의료단은 표트르 니키포로브 사하공화국 암치료센터 부원장 등 다양한 분야의 임상의가 참석했다.

러시아 사하공화국 국립의료원(원장 스타니슬라브 취르코프·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과 국립암센터 의료단이 최근 전남대학교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센터장 윤택림·사진 가운데)에 방문해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제품들을 견학했다.
러시아 사하공화국 국립의료원(원장 스타니슬라브 취르코프·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과 국립암센터 의료단이 최근 전남대학교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센터장 윤택림·사진 가운데)에 방문해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제품들을 견학했다.

이날 의료단은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에 위치한 융합의료기기 산업지원센터를 방문, 센터에 구축되어있는 40여 종의 장비를 견학하고 센터에 마련된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제품들을 둘러봤다. 이날 센터에는 ㈜트라디쏠, (유)인터메디, ㈜윈스, 힐링스, ㈜오톰, ㈜킴스바이오, ㈜코비스 총 7개의 기업이 자사 제품을 전시했다.

이번 의료단의 방문은 지난해 업무협약에 이어 두 번째로 양 기관의 기술교류를 위한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윤택림 센터장은 “앞으로의 양국의 실질적인 의료기기 연구개발 가속화와 보건의료분야 및 의료산업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양국이 지속적으로 물·인적 자원과 정보를 교류하여 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하공화국은 러시아 면적의 5분의 1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면적의 30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 지방정부다.<오민호‧omh@kha.or.kr>


◆ 삼육서울병원, AI 기반 영상판독 보조 시스템 도입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영상판독 보조 시스템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도입한 솔루션은 ㈜휴런(대표 신동훈)에서 개발한 시스템으로 뇌 MRI 영상을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 ‘파킨슨병, 치매, 뇌졸중’과 같은 뇌신경계 질환에 대해 의심되는 부위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영상판독 보조 시스템이다.

삼육서울병원에서 도입한 AI 영상시스템
삼육서울병원에서 도입한 AI 영상시스템

인공지능(AI) 시스템은 각종 질환이 의심되는 영상을 선별하여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전달해 빠른 판독과 정량 분석으로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어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간의 뇌는 완전한 발달이 이루어지는 25세 전후부터 위축이 시작되며 75세에는 평균 15% 정도 작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 시스템은 환자의 나이를 감안해 뇌 위축 여부를 알려주기 때문에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뇌 위축과 질환으로 인한 뇌 위축을 구분하기 어려운 초기 단계의 진단에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조영 CT영상으로 뇌출혈 여부 및 대뇌혈관 폐색에 취약한 뇌 영역들의 손상 여부와 구획화된 뇌경색 중증도 영상을 제공해 골든타임 내 처치가 필요한 급성 뇌졸증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거승 병원장은 “이번 인공지능(AI) 기반 영상판독 시스템 도입으로 스마트한 의료서비스와 혁신적인 맞춤형 진료를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장비와 세심한 진료로, 환자분이 우수한 의료 환경에서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은평성모병원 신경과, 치매 조기진단 뇌파 AI 알고리즘 개발 박차
 - 류나영‧심용수 교수팀, 뇌파 검사 활용 디지털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 시행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신경과 연구팀이 뇌파 검사를 통해 치매와 인지기능 저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 나섰다.

은평성모병원 신경과 류나영 교수(대표연구자), 심용수 교수(공동연구자)팀은 알츠하이머병 및 인지저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인지중재치료 후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뇌파 검사를 활용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발굴에 착수했다.

뇌파는 뇌의 활동으로 발생하는 전류를 파형으로 나타낸 기록을 말한다. 뇌파 검사는 두피에 전극을 부착하는 방법으로 통증 없이 간단히 진행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검사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뇌의 기능적 이상을 살펴보기 위한 방법으로 임상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류나영‧심용수 교수팀은 이런 뇌파 검사의 특성을 활용하면 기존의 검사법들에 비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알츠하이머병과 인지기능 저하 환자를 가려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향후 1년간 은평성모병원 신경과에 내원한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 단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 및 운동 중재치료를 진행하고, 치료 전후로 뇌파 검사를 시행해 중재치료에 의한 유의미한 변화가 있는지 분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관적인지저하, 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파를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진행경과에 따른 뇌파 지표의 변화를 살펴보고, 인공지능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통해 뇌파 조기 선별지표 및 감별지표를 찾아내기 위한 연구를 병행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신경과 류나영‧심용수 교수
왼쪽부터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신경과 류나영‧심용수 교수

심용수 교수는 “급속한 고령화로 2024년 치매환자 100만 시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진단 기술 개발은 치매 조기진단과 환자 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나영 교수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인지‧운동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뇌신경 퇴행성질환을 비롯해 정상 고령자 및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혈액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뇌파를 활용하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를 통해 치매 치료 분야에서 조기진단, 비용절감, 치료효과 증진이라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류나영‧심용수 교수팀의 뇌파를 활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연구는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열린 대한치매학회 학술대회 및 인지중재치료학회 학술대회에서 연이어 학술연구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광주·전남 최초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 획득

조선대병원 전경
조선대병원 전경

조선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으로부터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제품 및 사용 인증을 획득했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란 환자 안전과 진료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가 의료기관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 표준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하여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조선대병원은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기능성, 상호운용성, 정보보호를 위한 보안성 등의 기준을 총족했다. 인증 기간은 2022년 1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김경종 병원장은 “환자진료의 안정과 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안전하고 높은 수준의 환자 정보관리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인증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명지병원, 베트남 타이빈성과 의료분야 협력 MOU 체결

명지의료재단(이사장 이왕준) 명지병원이 베트남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12월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경제협력 포럼에서 베트남 타이빈성과 의료분야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베트남 짠 즈위 동 기획투자부 차관과 응웬 득 하이 국회부의장,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서기장, 응 웬 광흥 타이빈성 부성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이왕준 이사장과 팜 타이 화 타이빈성 보건국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명지병원은 △의료시스템 구축 종합컨설팅 △의료진 및 임상 직원 교류 △의료 교육 △병원 경영 등에서 베트남 타이빈성과 협력하게 된다.

명지의료재단-베트남 타이비성, MOU 체결
명지의료재단-베트남 타이비성, MOU 체결

특히 명지병원은 베트남 타이빈성과 병원 설립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은 물론 타이빈의약대학과 타이빈의대 종합병원 등 관계 기관에 대한 의료분야 협력을 진행하게 되며 내년 3월 중 타이빈 종합병원 의료진 10여 명이 명지병원에서의 연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이왕준 이사장을 비롯한 명지병원 관계자들은 지난 9월 타이빈성을 방문, 관계자들과 의료인력 연수 교육과 의료사업 종합컨설팅 등의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왕준 이사장은 “타이빈성과의 의료협력을 시작으로 앞으로 하노이와 호치민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하는 베트남에서의 의료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라며 “명지병원은 지금까지 한국의 여러 의료기관에서 추진한 방법과는 다른 혁신적인 스타일의 베트남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서기장는 “수준 높은 의료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명지의료재단과의 협력으로 타이빈이 점점 더 전문화되고 더 높은 품질의 의료 네트워크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성빈센트병원, ‘우수비뇨내시경실 인증’ 획득

성빈센트병원 우수 비뇨내시경실 인증 획득
성빈센트병원 우수 비뇨내시경실 인증 획득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최근 ‘우수비뇨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2022년 11월 1일~2025년 10월 31일)이다.

‘우수 비뇨내시경실 인증제’는 대한비뇨의학회가 비뇨내시경실의 표준화 및 적정 관리를 통한 비뇨내시경 검사의 질적 향상과 환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수련병원 및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 중 별도의 비뇨내시경실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 성빈센트병원은 △의료인의 자격 △시설 및 환경 △내시경 검사 과정 △성과 △소독 및 재처리 등 5가지 영역 53가지 세부 평가항목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비뇨의학센터장 이승주 교수는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센터는 우수한 비뇨내시경 시설과 전문의를 갖추고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뇨내시경실 검사의 질적 향상과 환자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위암학회 연구 공모 2건 선정

조장호 인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조장호 인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조장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대한위암학회에서 주관하는 2022년 대한위암학회 전국조사 데이터 활용 연구 공모와 2022년 대한위암학회 연구지원사업 자유과제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대한위암학회는 위암에 관한 기초, 임상 연구를 지원하고 해당 분야의 연구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매년 연구지원사업을 공모하고 있다.

조장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절제 불가능한 위암에서 항암치료 후 전환 수술의 효과(전국조사 데이터 활용 연구)’와 ‘젊은 위암 환자에 대한 임상적 특징 및 전신항암치료 효과 분석(연구지원사업 자유과제)’을 주제로 각각 연구를 진행한다. 각각의 연구에는 1년간 연구비가 지원된다.

수술이 불가능한 위암은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약제의 개발에도 아직까지 예후가 매우 불량한 상태다. 조장호 교수는 현재 소수의 환자에서 시도되고 있는 선행 항암치료 후 전환 수술의 효과를 전국조사 데이터를 통해 알아봄으로써 치료 효과 여부를 명확히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예후가 더욱 좋지 않은 젊은 위암 환자들의 치료가 실제 임상현장에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고, 효과적인 치료법은 무엇인지 분석해 더 나은 치료법을 연구하기 위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장호 교수는 “절제 불가능한 위암의 치료를 위해 여러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지만, 생존율 개선은 아직도 너무 미미한 수준이다”며 “이번 연구들은 일부 기관에서 소수의 환자들에게 시도되는 선행항암치료 후 전환 수술이라는 치료법의 효과를 분석하고, 또 젊은 위암 환자들의 치료 결과 향상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민호‧omh@kha.or.kr>


◆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유방암 수술 ‘연간 1,000례’ 돌파
 - 자가조직 이용 유방재건술 성공률 99.7%…수술환자 5년 생존율 탁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암 센터(센터장 박우찬 교수)가 최근 유방암 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의 유방암 수술은 매년 평균 10% 이상 늘어났다. 2019년 6월부터는 진료 성장세에 발맞춰 외래진료 공간을 확장해 독립된 유방암센터에서 환자 진료를 시행해 환자들의 편의성 증대와 만족도 향상에 기여해왔다.

유방암 수술 후에는 종양학적인 결과만큼 중요한 것이 환자의 미용적 만족도다.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는 유방재건술 시행에 주력해,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 방법과 유방보형물을 이용하는 방법 중 환자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방법은 깊은 하부상 복부 천공지 피판수술을 주로 시행한다. 높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가장 낮은 피판 괴사율(약 0.3% 추산)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세계 처음으로 유방 재건술에 초음파 절삭기를 도입해 출혈 없이 조직을 잘라 조직 손상과 통증을 줄이고, 수술시간을 다른 병원 절반 수준으로 줄여 환자 만족도를 높였다.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센터장 박우찬 교수)가 12월 19일 유방암 수술 연간 1000례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허수영 암병원장(가운데 왼쪽), 박우찬 유방암센터장(가운데 오른쪽)을 비롯한 의료진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센터장 박우찬 교수)가 12월 19일 유방암 수술 연간 1000례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허수영 암병원장(가운데 왼쪽), 박우찬 유방암센터장(가운데 오른쪽)을 비롯한 의료진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유방암센터는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를 시행해 내원한 환자가 한 번에 임상 진찰과 유방촬영술, 초음파,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방암을 진단받은 경우에 있어서는 즉시 수술 전 검사를 시행하고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성형외과, 종양내과, 전문간호사 등으로 이루어진 다학제 협진회의를 통해 수술 계획과 수술 후 보조요법을 논의해 환자에게 항상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방암 진료 적정성 평가에서 매년 1등급을 획득하고 있으며 이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 등에서 유방암 치료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암 치료 잘하는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위상을 증명한 것이다. 무엇보다 서울성모병원 유방암 수술환자의 5년(2000~2019년) 생존율은 95.5%에 달한다.

센터장 박우찬 교수는 “지난 11월 중순 유방암 수술 건수가 연 1,000례를 넘어서는 신기록을 달성해 이제는 유방암 진료가 제 궤도에서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지표로 생각된다”며 “수고해주신 유방외과 및 유방암센터 소속 교직원들과 유방암 진료에 직접 혹은 간접으로 관계되어 협조해주신 여러 부서 교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가톨릭 이념에 따른 환자 진료를 기본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정진한다면 유방암 진료를 선도하는 날이 오리라 굳게 믿는다”며 “앞으로도 유방암센터 소속 모든 교직원들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암병원장 허수영 교수는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 및 유방재건 성공률이 우수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유방암센터가 서울성모병원의 중추적 센터로서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방암센터는 12월 19일 서울성모병원 세미나실에서 유방암 수술 연간 1천례 돌파를 기념한 기념식을 가졌다. <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학교의료원, 금천구와 업무협약 체결

중앙대의료원-금천구, 업무협약 체결
중앙대의료원-금천구, 업무협약 체결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홍창권)은 12월 16일 중앙대광명병원 5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와 공공의료 발전 기여 및 지역주민 건강증진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앙대학교의료원 홍창권 의료원장, 이철희 광명병원장과 금천구청 유성훈 구청장, 임정화 보건정책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공공의료체계 구축 및 발전 △공중 보건 개선 △구민 건강증진 및 취약계층 의료복지 향상 △그 밖의 상호 협력 분야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홍창권 의료원장은 “최근 중앙대의료원은 광명병원 개원과 더불어 소하검진센터를 오픈하는 등 대한민국 의료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며 “금천구가 금천구민들의 건강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중앙대의료원이 예방부터 치료까지 건강증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금천구의 건강한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학교의료원은 최근 美 코네티컷 한인회, 한국거래소와 의료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 수상

강민규 충북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강민규 충북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강민규 충북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정보통신기술 기반 의료정책 사업에 적극 참여, 보건의료 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으로 12월 1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제6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강 교수는 2021년 보건의료정보원 ‘EMR 표준프레임워크 사업’ 과제에 참여했으며, 2022년에는 보건의료정보원 ‘약물알레르기연구반’, ‘EMR 인증기준 연구반’ 활동을 통해 약물알레르기 정보 공유 표준모델 개발에 참여했다.

강 교수는 “약물부작용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약물부작용을 겪은 환자들이 반복적으로 부작용 유발 약제를 다시 복용하는 경우들이 있다”며 “현재 약물부작용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환자 중심의 능동적 의약품 부작용 관리체계 마련’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보건의료정보원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시스템과 상호 운용이 가능한 약물부작용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여 효과적으로 부작용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예방 가능한 약물부작용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메드라인서 의료물품 기증 받아

조선대병원, 메드라인서 의료물품 기증 받아
조선대병원, 메드라인서 의료물품 기증 받아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은 12월 16일 메드라인(대표이사 제니퍼 정)으로부터 의료물품을 기증받았다.

이날 기증 받은 의료물품은 휠체어 10대를 포함해 요실금팬티 기저귀, 물티슈, 위생매트 등이다.

이 중 휠체어는 병원 안내데스크에 추가로 비치하게 된다. 병원 안내데스크와 현관에 휠체어가 비치되어 있지만 많은 수의 환자가 몰리다 보면 이용을 하지 못할 때가 간혹 있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니퍼 정 메드라인 대표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의료물품을 기증하게 됐다”면서 “몸과 마음이 아픈 환자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종 병원장은 “휠체어 등 의료물품 기증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면서 “기증해주신 물품은 환자들을 위해 소중하고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광명병원-한국장애인고용공단, MOU

중앙대광명병원-한국장애인고용공단 협약 체결
중앙대광명병원-한국장애인고용공단 협약 체결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은 12월 14일 병원 5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서부지사(지사장 김대환)와 ESG경영 실천을 위한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했다.

이철희 병원장과 서정석 인재개발실장을 비롯한 주요 교직원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서부지사 김대환 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에 따라 △장애인고용을 위한 적합 직무 조사 및 신규 발굴 △장애인 채용정보 제공 및 채용 적극 추진 △장애인의 원만한 직장적응을 위한 지원 노력 △장애인 고용에 대한 기관 내 인식개선 실천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추진한다.

이철희 병원장은 “이번 협약이 장애인과 더불어 일할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드는 우수 케이스가 되기를 바란다”며 “병원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ESG경영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막는 새 표적 물질 발견
 -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CTRP9’…동물 실험 결과서 개선 확인
 - 코호트 정밀 데이터 분석 결과, 실제 환자 CTRP9 수치 정상인 대비 70%

외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 융합의학과 하창 교수
외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 융합의학과 하창 교수

동맥경화를 치료하는 약물로 체내 콜레스테롤 생성을 막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현재 거의 유일한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동맥경화와 관련된 표적 물질을 새롭게 밝혀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융합의학과 하창훈 교수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CTRP9이라는 물질이 동맥경화와 심근경색을 개선시키고, 실제 동맥경화, 심근경색 환자 혈액검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CTRP9 수치가 낮았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현재 스타틴과 같은 항지질약제 외에 동맥경화, 심근경색 예방에 효과가 입증된 약이 없다보니, 신약 개발을 위해 의약계에서는 새로운 표적 물질을 찾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왔다.

CTRP9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세포신호물질인 아디포카인(adipokine)의 한 종류다. 아디포카인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면역 반응 등과 연관돼 있는데, 비만과 당뇨 등 대사증후군, 심혈관 질환 발생에도 관여한다는 사실들이 최근 속속 밝혀지고 있다.

연구팀은 분자생물학적 구조 분석을 통해 아디포카인 중에서도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과 연관이 클 것으로 예측되는 CTRP9이라는 물질을 선정해 새 표적 물질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실험실에서 배양된 인간 탯줄 유래 혈관내피세포에 연구팀이 CTRP9을 처리한 결과 혈관신생이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신생이 증가했다는 것은 혈관을 구성하는 혈관내피세포의 밀도와 혈관항상성이 증가했다는 것으로, 혈관이 건강하고 튼튼해진 것을 의미한다.

이후 연구팀은 CTRP9 유전자가 제거된 실험용 쥐를 분석한 결과 CTRP9이 제거되기 전과 비교해 혈관 신생이 80% 감소하는 것을 밝혔다.

또한 실험용 쥐의 경동맥을 결찰해 동맥경화를 유발시킨 후 CTRP9을 투여한 결과 동맥경화가 약 40% 나아졌으며, 심근경색을 유발시킨 쥐에서는 심근경색으로 인한 좌심실 허혈성 손상 증상이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동맥경화 환자 중 혈액 시료를 보관하고 있던 100명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잠재적 관상동맥질환 환자군과 심근경색 환자군의 혈중 CTRP9 수치가 정상인에 비해 70%로 유의미하게 감소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전 세계 가장 큰 사망 원인 중 하나가 심혈관 질환 특히 심근경색이다”라면서 “그동안 임상 현장에서 새로운 동맥경화 치료제 개발에 대한 요구가 절실했는데, 이번 연구로 CTRP9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이 개발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하창훈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협심증, 심근경색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혈액 바이오마커로서 CTRP9이 심혈관 질환 위험성을 예측하는 지표로도 활용되는 것을 목표로 추가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사이언스’의 자매지인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IF=14.980)’에 최근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강동성심병원, 생명사랑 위기대응 심포지엄 개최
- ‘성소수자의 정신건강과 자살’ 주제로 사례관리 방법 공유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은 최근 교육연구관 5층 회의실에서 '2022년 생명사랑 위기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강동성심병원은 2014년 보건복지부의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9년째 응급실에 내원하는 자살시도 환자의 전인적 치료를 위해 힘쓰고 있다.

생명사랑 위기대응 심포지엄도 매년 개최해 다양한 주제로 지역사회 및 자살예방 실무자들과 소통을 강화했으며, 올해 주제는 ‘성소수자의 정신건강과 자살’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이호림 행동하는 성소수자인권 연대 상임활동가의 ‘성소수자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강의를 시작으로 성소수자의 자살 이해 및 사례관리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조규종 강동성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장(응급의학과 과장)은 “향후 성소수자 자살시도자의 삶의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좋은 방안을 모색할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는 국내 최초로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성확정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재 성확정수술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의학과적 진단에서의 호르몬 요법, 음성 전환술, 안면 성형술 등을 아우르는 성소수자 다학제 진료를 활발히 시행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 손화선 팀장, 병원홍보협회 ‘올해의 홍보인상’ 수상

손화선 한양대학교의료원 대외협력실 대외홍보팀장은 최근 서울 LW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년 한국병원홍보협회 정기총회’에서 ‘올해의 홍보인상’을 수상했다.

올해 4번째 시상인 올해의 홍보인상은 국내 병원홍보 분야 종사자 중 홍보계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어 현저한 공로를 세운 병원 홍보인에게 수여된다.

손화선 팀장은 시대를 앞서는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뛰어난 기획력 및 추진력을 바탕으로 병원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보건의료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에를 안았다.

손 팀장은 1999년부터 한양대의료원 홍보업무를 시작했으며 지난 23년간 친화적인 소통과 유연한 대응력으로 언론홍보를 비롯한 다양한 홍보업무를 총괄, 대내외 의료원 커뮤니케이션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손 팀장은 “과분한 상을 준 한국병원홍보협회에 깊이 감사하다”며 “갈수록 병원홍보의 영역이 확장되면서 힘들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언론과 의료진 간 가교역할은 물론 자체 홍보 채널도 더욱 강화해 의료원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제20회 QI경진대회’ 개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한동수)은 최근 의료의 질을 향상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제20회 Q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QI 경진대회는 한 해 동안 교직원이 직접 계획·시행한 질 향상 활동을 마무리하고 알리는 자리로,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다가 올해 다시 대면 행사로 전환했다.

이날 경진대회에는 구연 발표 6팀, 포스터 발표 4팀 총 10개 팀이 참여했으며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상’에는 구연 부문의 ‘멸균물품(일회용 부직포 포장재)의 유효기간 연장 적절성 확립’, ‘병원장상’에는 구연 부문의 ‘HPV-PCR과 TB-PCR 검사의 TAT(검사소요시간) 단축 활동’과 포스터 부문의 ‘HbA1C, Osmolality 검사결과 자동 보고 도입에 따른 업무개선활동’, 공로상에는 ‘입원 process 개선활동’이 각각 선정됐다.

한동수 원장은 “한 해 동안 병원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 의료 질 향상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 김아람 교수, 한국세포밖소포체학회 ‘신진연구자상’ 수상
- 줄기세포 유래 소포체 이용한 난치성 방광염 치료 연구 결과 우수성 인정

김아람 건국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ICC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한국세포밖소포체학회(Korean Society for Extracellular Vesicles, KSEV) 정기학술대회’에서 ‘치료가 안되는 재발성방광염, 간질성 방광 치료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재발성·만성방광염 환자는 일 년에 수차례 방광염이 재발해도 항생제만 사용할 수 있어 항생제 내성의 주요 원인이 돼왔다.

방광통증증후군이라 불리는 간질성방광염 역시 배뇨 통증이 발생해도 진통제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어 일상생활에 불편감과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은 실정이다.

이에 김아람 교수는 스템엑소원(대표 조쌍구)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줄기세포 유래 소포체을 이용해 난치성 방광염을 치료·보고해 이번 신진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그동안 소포체 대량 생산의 어려움이 한계였으나, 여러 특허 기술을 통해 줄기세포 유래 소포체를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항염증효과가 탁월하고 방광 내벽 재생 효과가 강력하게 소포체를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엑소좀은 줄기세포에서 분포되는 소포체로 줄기세포의 유전적 정보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지만, 면역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안전하고 반복·대량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장점을 극대화해 난치성 방광염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김아람 교수는 “더 연구에 정진하라는 격려로 알고 난치성 방광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치료제 개발을 통해 희망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약리학 분야의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IF 11.4)’에 제재됐으며, 김 교수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BRIC 선정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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