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12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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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12월 15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1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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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차바이오텍, 이현정 R&D 부문 사장 영입
-차바이오텍·차바이오그룹 연구개발 부문 총괄

이현정 신임 사장
이현정 신임 사장

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은 이현정 전 삼양바이오팜USA 대표를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2월 14일 밝혔다. 이현정 사장은 차바이오텍과 차바이오그룹의 연구개발 부문을 총괄한다.

이 신임 사장은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의료경영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 사장은 2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신약 개발 경험을 가진 임상개발 전문가다. 한국 화이자, 미국 일라이릴리 본사, 박살타와 샤이어(현 다케다) 등의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항암제의 임상개발 글로벌 총책임자로 근무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삼양바이오팜 최고전략책임자 겸 최고의료책임자, 삼양바이오팜USA 대표를 역임했다. 2020년에는 미국의 제약 전문 월간지 파마보이스(PharmaVOICE)가 발표한 ‘2020년 생명과학 업계 100명의 인물’에 선정됐다.

차바이오텍은 이현정 사장이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SK바이오팜,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 발표
-종합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 위해 디지털 모델 강화, 생태계 구축
-뇌전증 ‘발작완전소실’ 목표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TM)’ 본격 가동

SK바이오팜 황선관 부사장(R&D 혁신본부장)
SK바이오팜 황선관 부사장(R&D 혁신본부장)

SK바이오팜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3’을 앞두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로드맵과 비전을 소개하는 사전설명회를 12월 14일 개최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환자에게 데이터 기반 발작의 실시간 모니터링, 감지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톱 수준의 종합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뇌전증 환자의 발작완전소실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는 △환자의 뇌파·심전도·움직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발작 발생을 감지하는 AI(인공지능) 모델 △환자에게 발작 감지 알림을 제공 및 이력을 기록·분석해 질환 관리를 돕는 모바일 앱에 대한 개발을 포함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넘어 ADHD, 우울증, 조현병, 알츠하이머 등 신경계 전반 및 항암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것이다.

SK바이오팜은 이번 CES에서 △제로 글래스(Zero Glasses™) △제로 와이어드(Zero Wired™) △제로 헤드밴드 △제로 이어버드 △제로 헤드셋 등 총 5종의 뇌전증 전용 디바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로 글래스’와 ‘제로 와이어드’는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국내 제약사 최초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제로 앱’에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며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다.

SK바이오팜 황선관 부사장(R&D 혁신본부장)은 “SK바이오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인 프로젝트 제로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혁신 신약 개발은 물론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의 확장에 멈추지 않고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한국릴리, ‘버제니오’ 적응증 허가 기념 간담회 개최
-CDK 4&6 억제제 최초 HR+/HER2-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치료제로
-손주혁 교수 “지속적인 재발 및 사망 위험 감소 효과 확인”

손주혁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
손주혁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

한국릴리(대표 크리스토퍼 제이 스톡스)는 자사의 CDK 4&6 억제제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의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적응증 허가 확대를 기념해 12월 1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버제니오는 지난 11월 18일 호르몬 수용체 양성,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음성(HR+/HER2-), 림프절 양성의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의 보조치료로서 내분비 요법과 병용하는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버제니오의 허가는 HR+/HER2- 림프절 양성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를 위한 최초의 CDK 4&6 억제제가 국내 도입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손주혁 교수는 HR+/HER2- 림프절 양성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의 의학적 미충족 수요와 이번 식약처 허가 배경이 된 monarchE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된 버제니오의 임상적 가치를 소개했다.

손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성암인 유방암은 검진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조기에 진단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흔한 아형인 HR+/HER2- 환자의 표준 치료는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보조 내분비요법을 시행하는 것이었다”며 “HR+/HER2- 조기 유방암의 예후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위험 환자들은 재발 가능성이 높아서 장기 생존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일반적인 조기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은 90% 이상으로 타 질환 대비 높은 편이다. 그러나 △림프절 양성인 경우 △종양 등급이 높은 경우 △종양 크기가 큰 경우 △세포 증식 속도가 빠른 경우 등 재발 위험 인자14를 가지고 있는 환자는 원격 재발 및 사망 위험이 일반적인 환자들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종양 크기가 5cm를 넘을 경우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57%(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에서 21%(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교수는 “조기 유방암 환자에게 1차 치료 이후 재발이 진행되는 시기는 주로 초기 1~2년으로, 재발과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 보다 효과적인 수술 후 보조치료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2000년대 초기 아로마타제 억제제 도입 이래로 HR+/HER2- 조기 유방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의 부재로 인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존재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 교수는 HR+/HER2-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인 버제니오의 국내 도입 의의를 공유했다.

손 교수는 “버제니오의 monarchE 임상시험은 HR+/HER2- 조기 유방암의 보조 치료로서 내분비요법과 병용하는 치료제로 약 20년 만에 성공적인 결과를 확인한 유일한 연구다”라며 “이번 적응증 확대 허가의 근거가 된monarchE 코호트1에서 버제니오+내분비요법은 내분비요법 단독 치료 대비 침습적 무질병 생존율(IDFS) 지표를 통한 재발 위험 감소 결과뿐 아니라 원격 무재발 생존율(DRFS) 지표를 통해 원격 재발 위험 감소 결과까지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손 교수는 최근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monarchE의 4년 업데이트 데이터와 그 의미도 소개했다. 전체 환자군에서 버제니오+내분비요법은 재발 위험을 내분비요법 단독 대비 약 34% 감소시켰으며, 원격 재발 위험 또한 약 34%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는 코호트1 환자군 대상 분석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손 교수는 “이번 발표에서 버제니오+내분비요법과 내분비요법 단독 치료의 침습적 무질병 생존율 및 원격 무재발 생존율 격차는 4년 추적 기간까지 지속적으로 커졌으며, 이는 2년간의 수술 후 보조요법을 마친 이후에도 버제니오의 치료 혜택이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오랜 기간 치료의 발전이 더뎠던 만큼, 버제니오를 필요로 하는 HR+/HER2-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메디블록, 대한민국인터넷대상 ‘인터넷기업협회장상’ 수상
-인터넷 기술 혁신분야 발전 공로 인정

메디블록, 대한민국인터넷대상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상' 수상
메디블록, 대한민국인터넷대상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상' 수상

메디블록(대표 고우균·이은솔)은 최근 개최된 제17회 대한민국인터넷대상에서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2월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은 2006년부터 시작된 국내 인터넷 분야 최고 권위 시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낸 기술·서비스 기관 및 기업 등 단체를 발굴해 시상한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과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주관, 조선일보와 매경미디어그룹,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후원한다. 특히 지난 2년동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시상식이 진행되다가 이번에는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시상식이 진행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글로벌 의료정보 플랫폼 기업인 메디블록은 인터넷을 활용한 신기술 및 서비스 개발, 사업 활성화를 통해 국내 인터넷산업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터넷 기술혁신분야에서 수상했다.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의료차트 프로그램을 구축해 의료산업 전반에 인터넷 기술 발전을 이룩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정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인터넷 기술 개발과 생태계 구축에 매진해 의료산업에 적용 및 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메디블록 이은솔 대표는 “메디블록이 의료정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등 최신 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의료산업에 최신 인터넷 기술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 중심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메디블록은 최근 차세대 EMR 솔루션인 ‘닥터팔레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관 및 개인을 통해 생성된 헬스케어 데이터를 직접 환자가 안전하게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모바일 앱 서비스 ‘메디패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그리고 하버드의과대학 실습 수련병원인 MGH 등 국내외 21개의 의료기관과 활발하게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8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기대되는 한국 스타트업 10곳’에 선정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해성·phs@kha.or.kr>


◆[화촉]강민주 HK이노엔 커뮤니케이션팀 과장

강민주 HK이노엔 커뮤니케이션팀 과장이 오는 12월 18일(일) 오전 11시 웨스턴베니비스 신도림 7층 다이너스티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화촉]김성호 전 KRPIA 전무 장남

김성호 전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전무(현 크롭라이프코리아 대표)의 장남 김한솔 군이 12월 24일(토) 오전 11시 여의도 CCMM빌딩 루마미엘레 12층 컨벤션에서 화촉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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