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12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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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12월 9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1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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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동구바이오 자회사, 미국 유전자치료제 전달체 기술 기업에 투자
-실리콘밸리 소재 ‘진에딧’에 50.3억원 투자 단행

동구바이오제약의 신기술금융 자회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와 패스웨이파트너스가 공동 운용하는 ‘패스웨이-로프티록 글로벌 신기술조합 1호’를 설립하고 유전자치료제 전달기술(Drug Delivery System, DDS)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진에딧(GenEdit, Inc.)’에 50.3억원 투자를 단행하며 시리즈A-1 최대 출자자가 됐다고 12월 8일 밝혔다.

‘진에딧’은 유전자 편집기술로 노벨상을 수상한 제니퍼 다우드나 박사와 함께 논문을 발표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이근우 박사와 박효민 박사에 의해 창립된 회사이다. mRNA, siRNA 및 CRISPR-CAS9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전자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인 약물전달기술을 주력으로 개발함과 동시에 자체 유전자치료제 신약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약물전달기술들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는 폴리머나노파티클(Polymer Nanoparticle, PNP)을 다양하게 합성하고 자동화된 컴퓨팅 프로세스로 선별할 수 있는 ‘나노갤럭시’ 플랫폼을 구축했고, 자체 개발한 전달체들의 조직선택성, 반복투여성, 다양한 치료물질 탑재가능성, 생산효율성을 이미 영장류에서 검증을 완료했다.

이러한 기술적 우위성은 이미 빅파마인 ‘일라이 릴리’와 글로벌 선도 벤처캐피탈인 ‘세콰이어캐피탈’, ‘바우캐피탈’, 그리고 국내 대기업 SK홀딩스에게도 인정받아 시리즈A 투자단계에서 지분참여를 이끌어냈으며, 나스닥 상장사인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 ‘사렙타’와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됐다.

이번 투자라운드에서도 회사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진척도를 재차 인정받아 기존 투자자들의 후속투자가 이뤄졌으며, 세콰이어캐피탈, ACVC파트너스, 산업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 미래에셋벤처, 데일리파트너스 등 국내외 기관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로써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는 퇴행성뇌질환 관련 싱글셀(Single Cell) 단위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회사 ‘발테드시퀀싱’에 이어 ‘진에딧’까지 두번째 해외 직접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김도형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바이오섹터 투자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나, 글로벌 수준의 기술경쟁력이 입증된 바이오벤처를 선별해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에 투자하는 역발상 투자전략이 유효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라며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박해성·phs@kha.or.kr>


◆제일약품, 골다공증 치료제 ‘본비바’ 국내 독점 판매
-파마노비아 ‘본비바정’·‘본비바주’·‘본비바플러스’ 마케팅 진행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이 골다공증치료제 ‘본비바(성분명 이반드론산나트륨)·본비바플러스(성분명 이반드론산나트륨+콜레칼시페롤)’를 국내 독점 공급한다.

제일약품은 최근 영국계 제약사인 파마노비아(Pharmanovia)와 ‘본비바’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병·의원에서 ‘본비바’의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친다고 밝혔다.

‘본비바’는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BP) 계열 이반드론산나트륨(ibandronate) 성분의 파골세포(Osteoclast)를 억제함으로써 골흡수와 골전환(turnover)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는 골소실과 골절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본비바’는 월 1회 경구 복용하는 ‘본비바정’과 3개월에 한번 주사하는 ‘본비바주’, 이반드로네이트와 비타민D(콜레칼시페롤) 복합제인 ‘본비바플러스정’ 세 가지의 제품군을 갖고 있어 환자의 성향 및 선호에 따라 선택적 치료가 가능하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본비바와 본비바플러스 단독 판권 체결을 통해 골다공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제일약품의 오랜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한편,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난치병 환아 소원 성취 ‘블루 위시 캠페인 2022’ 전개
-암젠코리아-메이크어위시 코리아

‘블루 위시 캠페인 2022’ 전개
‘블루 위시 캠페인 2022’ 전개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이사장 박상일)와 함께 진행하는 ‘블루 위시 캠페인(Blue Wish Campaign)’을 통해 국내 난치병 환아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임직원 참여형 자원봉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총 27명의 암젠코리아 임직원들은 올 한 해 환아의 소원을 발견하는 ‘소원 성취 여정(Wish Journey)’을 함께 하면서, 총 6명 환아의 최종 소원을 이루는 ‘위시데이(Wish day)’를 진행했다.

‘블루 위시 캠페인’은 국내 만 3~18세 난치병 환아의 정서를 지원하는 암젠코리아의 대표적인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젝트로, ‘환자를 위한다’는 암젠의 미션을 실현하면서 암젠코리아 ESG 전략에 맞춰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획됐다. 캠페인 첫 해인 올해는 봉사에 자발적으로 지원한 27명의 임직원이 6팀으로 구성되어 팀당 1명의 환아와 소통하면서 아이들의 꿈을 찾는 ‘소원 성취 여정(Wish Journey)’에 동참했다. 


◆건일제약,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재인증

‘ISO37001’ 인증서
‘ISO37001’ 인증서

건일제약(대표 이한국)은 최근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12월 8일 밝혔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조직의 부패방지를 위해 국제 사회의 합의를 기반으로 제정한 반부패경영시스템의 표준으로, 부패방지에 대해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정책과 절차 및 통제 시스템을 통해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통제하고자 개발된 국제 인증이다.

‘ISO37001’은 최초 인증 후 매년 사후 심사를 진행하고, 매 3년마다 갱신 심사를 실시해 부패방지 경영과 관련한 활동 내역 및 효과, 적합성 여부 등을 점검한다.

올해는 3년마다 진행되는 재인증을 위해 지난달 인증 전문기관인 한국 컴플라이언스 인증원(KCCA)으로부터 갱신심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 시스템 운영에 대한 개선과 적합성을 인정받아 재인증을 획득했다.

건일제약 관계자는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도입 선포 이후 부서별 부패 리스크 식별 및 평가를 진행하고, 경영진의 강한 실천 의지를 바탕으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패방지 경영시스템과 관련된 임직원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해 청렴·투명한 윤리경영에 한층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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