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12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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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12월 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1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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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외국인 쌍둥이 미숙아 진료비 지원
- 아주대병원 아주사회사업기금과 사회복지기관 후원 이어져

아주대병원은 최근 태국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가족에게 지난 10월 미숙아로 태어난 쌍둥이 아기들의 진료비로 2천만원을 후원했다고 전했다.

아주대병원 쌍둥이 가족과 의료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쌍둥이 가족과 의료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태국 국적의 산모가 갑작스런 진통으로 119 구조대에 의해 아주대병원 응급실로 급하게 이송됐다. 산모는 바로 응급 제왕절개술을 받고 쌍둥이를 출산했다.

하지만 쌍둥이들이 엄마 뱃속에 있었던 재태기간이 32주 1일로 임신 40주를 채우지 못해 각각 1.59㎏, 1.76㎏ 미숙아로 태어났다. 쌍둥이들은 태어난 직후 신생아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로 옮겨져 미숙아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산모와 쌍둥이들 모두 치료를 받고 점차 건강을 회복했지만, 일용직으로 농사일을 하는 이들 부부에게 진료비를 마련하는 것은 큰 부담이었다. 그동안 십시일반으로 출산비용을 모아왔지만 예상치 못한 수술비와 신생아집중치료실 진료비에는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아주대병원 사회사업팀의 도움으로 외부 사회복지 후원기관으로부터 1차 진료비 지원을 받았으나, 한 달여 간의 집중치료실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이들 부모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주대병원은 약 20여 년 전부터 교직원들이 급여 공제를 통해 후원하고 있는 아주사회사업기금에서 2천만원을 후원키로 했다.

쌍둥이들은 인큐베이터에서 잘 자라준 덕분에 둘째 아기가 11월 17일 먼저 퇴원하고, 이어서 첫째 아기가 11월 23일 건강하게 퇴원해 생후 25일 만에 모두 무사히 부모 품으로 돌아갔다.

주치의인 이장훈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쌍둥이들이 2㎏가 채 안되는 미숙아로 태어났지만 바로 집중치료실 치료를 받고 잘 자라줘 양호한 건강 상태로 퇴원을 했다”면서 “한 달여 만에 두 아기를 모두 품에 안은 부부가 매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다행스럽고 보람이 됐다. 아기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개원 이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이 위치한 수원 및 인근 지역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으며, 특히 2021년부터 ‘아주 특별한 손 내밀기’ 프로젝트를 시작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주노동자 산모와 그 자녀를 돕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이화의료원, ‘2022년 협력병의원장 송년의 밤’ 개최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지역 협력병의원과 상생, 협력 노력”

이화의료원 '2022 협력병의원 송년의 밤'
이화의료원 '2022 협력병의원 송년의 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12월 2일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2022년 이화의료원 협력병의원장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행사에 이화의료원과 협력병의원 관계자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행사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등 이화의료원 관계자들과 김선봉 강서구의사회장, 김재필 양천구의사회장, 김주현 김포시의사회장, 한동우 구로구의사회장, 설진원 광명시의사회장 등 협력 병·의원장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화의료원은 강서바른세상병원(병원장 조윤상·이지훈), 명진단영상의학과의원(원장 배민영), 양미혜산부인과의원(원장 양미혜), 영등포병원(의료원장 유인상), 조현철내과의원(원장 조현철) 등을 우수 협력병의원으로 선정하고 감사장과 기념패를 전달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협력 병의원장님들의 관심과 도움이 없었다면 올해 이화의료원은 발전과 성장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과 협력병의원들이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양지병원, 종합격투기 단체 ‘더블지FC’와 지정병원 협약

김상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장과 양동이 더블지FC 대표
김상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장과 양동이 더블지FC 대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은 12월 6일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격투기 단체인 더블지FC(Double G FC, 대표 양동이)와 공식 지정병원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 김성훈 기획조정실장, 노연태 척추관절센터장을 비롯해 더블지 FC 양동이 대표, 이지훈 이사, 코리안탑팀 전찬열 대표, UFC 정다운·박준용 선수, 대한911구조대 김병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종합격투기 스포츠 활성화와 더블지FC 임직원과 선수들의 건강증진 및 상호 공동 발전을 적극 도모하기로 했다.

양동이 더블지FC 대표는 “협약 체결로 선수들이 보다 전문화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선수들이 건강하게 운동 할 수 있도록 의료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동이 대표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UFC에 입성한 경력을 보유한 유명 격투기 선수 출신이다.

김상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장도 “우리 병원이 최근 개설한 스포츠의학클리닉을 중심으로 더블지FC 임직원과 선수 및 가족을 위한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진료, 건강검진 등 다양한 영역의 의료혜택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최근 척추관절센터 내 스포츠의학클리닉을 개설해 전문 선수들의 각종 부상 치료와 함께 올바른 스포츠 활동을 위한 운동 습관 체크 및 관련 질환 예방, 통증치료, 관절손상 치료 등을 전담 운영 중이다. <박해성·phs@kha.or.kr>


◆ [동정]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경희의료원 감염관리실 김은지 간호사

김은지 경희의료원 감염관리실 간호사가 12월 6일 질병관리청이 개최한 ‘2022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에서 감염병관리 유공자로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경희의료원 감염관리실 김은지 간호사(오른쪽)]가 수상 후 백경란 질병관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희의료원 감염관리실 김은지 간호사(오른쪽)]가 수상 후 백경란 질병관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은지 간호사는 관련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조를 토대로 △법정감염병 신고 및 역학조사 △감염병 환자 및 노출자 관리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직원 감염관리 교육 △의료관련감염 발생 감시 업무 등을 성실히 수행해하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힘써왔다.

김은지 간호사는 “최일선의 부서원들을 비롯해 의료계 종사자들이 감염병과의 사투를 벌이며 흘리고 있는 구슬땀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동료로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코로나19 팬데믹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신종 감염병 노출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예방 및 철저한 방역시스템 구축에 더욱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갑상선 유두암 환자의 피막 외 침범, 재발인자 아니다
 - 의정부성모병원 김용선 교수, 갑상선 유두암 환자 비교 분석
 - 육안적 띠근육 침범·미세 침범 그룹 모두 유두암 재발인자 아닌 것으로 확인

피막 외 침범 소견은 갑상선암에서 안 좋은 예후 인자로 알려져 있다. 피막 외 침범은 육안적 침범과 미세 침범으로 나뉘는데 육안적 침범은 갑상선 앞에 위치한 띠근육, 후두, 기도, 식도 등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침범을 말하며 미세 침범은 현미경으로 봐야 보이는 정도의 침범을 뜻한다. 이 중에 띠근육(Strap Muscle)에 국한된 육안적 침범은 T3b 병기로 명시하고 있다.

예후인자로서의 이 둘에 대한 비교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암 병기 시스템에서도 조정이 이루어지는 등 환자의 치료 계획 수립에도 핵심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김용선 의정부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
김용선 의정부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

이와 관련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김용선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갑상선 유두암 환자에서 피막 외 침범 소견에 따른 임상병리학적 특성과 장기적인 종양학적 결과를 비교를 위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갑상선 유두암으로 수술 받은 환자 총 4,452명에 대한 예후와 생존을 분석했다. 아울러 선택편향(selection bias) 최소화를 위해 성향 점수 분석(propensity score matching)을 시행했다.

그 결과 띠근육에 침범한 그룹(T3b)과 미세 침범 두 그룹 모두 갑상선 유두암 재발 위험인자는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 또한, 성향 점수 분석 후에도 두 그룹간의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미세유두암 하위 분석에서도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김용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갑상선 유두암 환자에 대한 치료계획 수립 및 의사 결정, 더 나아가 암 병기 시스템에까지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Cancers(IF=6.575)’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명지병원, 협력 요양·재활병원장 초청 ‘상생 간담회’ 개최

명지병원 협력 요양 및 재활병원장 초청 상생 간담회 단체 사진
명지병원 협력 요양 및 재활병원장 초청 상생 간담회 단체 사진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12월 6일 오후 병원 농천홀에서 협력 요양·재활병원장을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 겸 상생 간담회를 개최했다.

진료협력센터(센터장 정태융)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대응에 긴밀히 협력해 준 요양·재활병원을 대상으로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의료기관의 상생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1부 세미나에 이어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의 2부 간담회·리셉션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 홍성화 의료원장, 김진구 병원장과 20여개 협력 요양·재활병원장 및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감염병 시대의 효율적인 의료기관 감염관리(감염내과 조동호 교수) △PICC 활성화 방안(심장내과 임채완 교수) △미래병원의 환자경험과 케어디자인(김형진 병원문화혁신본부장)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의료기관의 전략(이왕준 이사장)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진 2부는 원내 뉴호라이즌힐링센터로 자리를 옮겨 명지병원 의료진과 협력 병원장들 간 의료현안에 대한 정보교류 및 환자전원 시스템 등 진료협력 프로세스가 논의됐다.

홍성화 의료원장은 “명지병원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것 중 하나가 바로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관계”라며 “지역의료의 기반을 담당하는 병원들과 열린 네트워킹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명지병원이 코로나19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해준 병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파트너십을 통한 통합의료시스템이 곧 의료기관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부천성모병원, 유행성 감염병 재난 모의훈련 실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지난 12월 6일 유행성 감염병으로 인한 재난상황 발생을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지난 12월 6일 유행성 감염병으로 인한 재난상황 발생을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은 12월 6일 유행성 감염병으로 인한 재난상황 발생을 대비해 효율적인 비상대응체계 구축 및 유지를 위한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유행성 감염병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한 환자 인지와 격리치료로 감염확산을 막음으로써 감염병 재난 발생에 대한 위기 대응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일주일 전 영국에서 입국한 환자가 발열과 발진 등 증상으로 외래 진료 접수를 위해 내원했다는 상황을 가정해, 원무팀에서의 접수부터 환자 인지 및 격리, 이후 역학조사와 환경관리 등을 실제와 똑같이 진행했다.

특히 환자 인지와 함께 비상대응체계 지침에 따라 감염관리실, 안전보건관리팀, 원무팀, 외래간호팀,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을 중심으로 보건소 신고, 신속한 환자 격리, 음압격리실 이동, 법정감염병 신고서 작성, 보건소 구급차로의 환자 이송, 환자동선을 파악한 오염구역 환경관리 및 폐기물 처리, 보건소에서의 역학조사 등 감염병 환자에 의한 추가 확산을 막고, 적절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모의 훈련을 지휘한 감염관리실 최재기 실장은 “유행성 감염병은 조기 인지와 효과적 통제가 관건”이라며 “의심환자로 인해 다른 환자나 보호자 및 의료진으로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점검함으로써 실제 상황발생시 문제없이 대처할 수 있는 좋은 훈련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급작스런 재난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전산장애 발생, 화재로 인한 지역 내 대량환자 발생 등 다양한 재난상황을 가정하여 매년 모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지슬기 대전성모병원 감염관리실 팀장
지슬기 대전성모병원 감염관리실 팀장

지슬기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감염관리실 팀장이 12월 6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2022년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에서 감염병 예방관리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 팀장은 지난 15년간 대전성모병원 감염관리실에 근무하면서 국가 법정 감염병 발생에 따른 신고체계에 성실히 임하고, 법정 감염병 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원내 대응체계를 구축해 원내 및 지역사회 전파 예방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2015년 메르스, 2020년 코로나19 등 국가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게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역학조사 및 환자 관리 등을 시행하는 등 정부 관련 기관과 적극 협조해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해왔다.

또한 감염관리전문 간호사, 감염관리실무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해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강사, 중소병원 감염관리 대전‧충청‧세종 연구원 등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관리 네트워크를 통한 감염관리 실무자 교육 및 자문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국립재활원장상 수상

강지원 원광대병원 전북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작업치료사
강지원 원광대병원 전북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작업치료사

강지원 원광대학교병원 전북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작업치료사가 최근 인천 그랜드오스티엄에서 열린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워크숍에서 ‘2022년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우수사례’로 국립재활원장상을 수상했다.

국립재활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우수사례 공모는 장애인 건강보건사업을 수행한 전국 권역재활병원,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보건소 등에서 응모한 64개 사례를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전북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2022년 찾아가는 장애인 주거환경 수정사업 가온(家溫)+ 사업’을 추진해 가정에서 장애인의 낙상 예방, 안전성 확보를 통해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사업은 작업치료사와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하여 상담 및 가정환경 점검을 실시한 후 개인별 최적화된 물품을 제공하고 지역자원 서비스 연계를 통해 주거환경을 수정하는 것이 골자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마취통증의학회 KJA학술상 수상

충남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홍부휘 교수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년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마취통증의학 국제 학술대회(Asian Australasian Congress of Anesthesiologists 2022, AACA 2022)’에서 ‘KJA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제99차 대한마취통증의학회(Kore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 KSA) 연차총회와 제74차 대한통증학회(The Korean Pain Society, KPS) 연차총회가 함께 열리게 돼 세계 마취의학연합회(WFSA) 아시아호주지역부(AARS), 대한마취통증의학회(KSA), 대한통증학회(KPS)가 공동 주관했다.

홍부휘 충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홍부휘 충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홍부휘 교수는 최근 3년 동안 대한마취통증의학회 공식 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Anesthesiology(이하 KJA)’에 출간한 다수의 논문들이 세계유명학술지에 대거 인용돼 학회와 KJA의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학술지원금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부휘 교수는 주로 초음파를 이용한 주술기 환자의 통증관리 및 부위마취에 관한 다수의 중재연구와 네트워크 메타분석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홍부휘 교수는 “의국의 여러 교수님들과 선후배 동료들 덕분에 좋은 연구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연구들이 우수한 학술지에 많이 게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부휘 교수는 2022년 9월부터 미국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에서 연수중이며, 주술기 생체신호를 이용한 통증 분석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오민호‧omh@kha.or.kr>


◆ 공주의료원과 협력병원 협약 체결

-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상호 환자 의뢰 및 협력체계 구축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과 충청남도 공주의료원(원장 임수흠)은 12월 6일 공주의료원 3층 대회의실에서 원활한 진료 협력으로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신현대 병원장과 안명진 사무국장, 이신숙 간호부장, 이기수 진료협력센터장, 권영희 진료협력팀장을 비롯해 충청남도 공주의료원 임수흠 원장, 고훈 진료부장, 오홍균 관리부장, 정인숙 간호부장, 정혜숙 원무과장 등 주요 보직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신현대 병원장(사진 오른쪽), 공주의료원 임수흠 원장.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신현대 병원장(사진 오른쪽), 공주의료원 임수흠 원장.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상호 환자 의뢰를 비롯한 최신 의학정보 교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의료계 공동발전에 기여키로 했다.

특히 환자 의뢰 시 신속한 진료 지원과 진료 정보를 회신하고 인력 교류 및 교육 협조, 상호 발전에 필요한 의료기술과 경영 부문에 대한 자문도 협조할 예정이다.

임수흠 원장은 “두 기관이 협력하면 안정적인 의료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지역 의료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상호 발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현대 병원장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공주의료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이면서 공공보건의료 역할 수행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중부권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서울아산병원, 국내 최초 부정맥 환자 마이크라 시술 100례 달성
 - 스텐트처럼 혈관 통해 심장에 삽입하는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안전성 확인
 - 외관 노출 기존 심박동기 대신 우심실서 일정한 전기 자극으로 심박동 유지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환자의 심장 내부에 삽입하는 초소형 무전극성 심박동기 시술이 국내 첫 100례를 달성했다. 시술 성공률도 100%로 안전성이 입증돼, 환자들이 쇄골 아래 피부에 삽입해 움직임에 불편함을 주는 기존의 심박동기 없이 편리하게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부정맥팀(심장내과 김준·차명진·조민수 교수)은 부정맥 환자에게 절개 없이 대퇴혈관을 통해 삽입하는 초소형 무전극성 심박동기인 마이크라를 최근 국내 최초로 100번째 환자 시술에 성공했다.

시술 후 박동기의 위치가 변경되거나 제거 또는 재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단 한건도 없어 100%의 시술 성공률을 나타냈으며 시술 이후에도 모든 환자에게서 박동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라는 대퇴부를 통해 스텐트를 삽입하듯 카테터를 집어넣어 심장 우심실에 배치하는 알약만한 2.6cm의 심박동기로, 본체가 외관상 드러나지 않고 피부 절개나 전선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적다.

따라서 시술 부위 감염의 우려가 있거나 피부가 얇고 긴 시술시간을 버티기 어려운 고령 환자 그리고 출혈의 가능성이 높은 동반질환이 있는 부정맥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기존의 심박동기(위)와 무선 심박동기(아래) 시술 과정
기존의 심박동기(위)와 무선 심박동기(아래) 시술 과정

부정맥은 심장의 수축과 이완을 담당하는 심장근육에 비정상적인 전기적 신호가 전달되기 때문에 생긴다. 고령 인구의 증가에 따라 심장박동이 분당 60회 미만인 서맥성 부정맥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 경우엔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량이 적어 주요 장기의 혈류량을 감소시켜 어지러움이나 의식 상실, 운동능력 감소 등을 야기할 뿐 아니라 급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서맥성 부정맥 환자는 대부분 인공 심박동기를 삽입해 심장에 전기 자극을 줘 심장박동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기존 심박동기는 환자들의 쇄골 하부에 피부를 절개해 박동기 본체를 이식, 본체가 외관상 드러나고 전선이 혈관을 통과해야 해 감염의 위험이나 혈관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부정맥팀이 2021년 2월 마이크라 박동기 삽입을 처음 시행한 이후 최근까지 총 100례를 시행했다. 환자 100명의 평균 나이는 72세로 80세 이상 환자도 31명이나 된다.

100명 환자의 시술 성공률은 100%였으며, 평균 시술 시간은 30분 미만으로 기존 박동기와 비교하여 50% 이상 단축됐다. 특히 기존 심박동기를 가지고 있던 중 박동기 삽입 부위의 감염이 생기거나 본체 혹은 전선에 문제가 생겨 심장 박동에 어려움을 겪던 다수의 환자들이 마이크라 박동기로 교체함으로써 일상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차명진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부정맥 환자들의 중증도나 기저질환 상태 등에 따라 필요한 심박동기의 종류가 다르다”며 “하지만 감염이나 출혈의 위험이 높거나 기존의 심박동기 시술에 부담이 있는 환자의 경우 삶의 질을 높이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마이크라 박동기가 좋은 대안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료기기 제조업체 메드트로닉에서 개발한 초소형 무전극성 심박동기 마이크라는 2016년 식약처 승인이 이뤄졌고, 2021년 이후부터 국내 여러 병원에서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헌혈로 실천하는 따뜻한 나눔’

시화병원, 2022 사랑의 헌혈 캠페인 시행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12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 간 동절기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한 ‘시화병원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시화병원 후문 주차장에서 진행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동절기 영향으로 헌혈 참여율이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 수급 불안정 해소를 돕고자 마련되었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150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서 올해도 생명 나눔 실천을 이어갔다.

이번 헌혈 캠페인을 통해 수급된 혈액은 응급환자 및 수혈치료가 필요한 혈액질환 환자들을 위해 사용되며, 헌혈 참여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공공의료사업팀에 전달되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2003년부터 매년 분기별로 헌혈 행사를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해 온 시화병원은 현재까지 약 900여명의 누적 헌혈을 달성함으로서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혈액 사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음을 인정받아 지난 11월 14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서재완 병원장은 “혈액 수급의 어려움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작은 희망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라며 매년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헌혈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작은 실천이 의료 현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실시함으로서 시화병원에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양승우 교수, 한국모자보건학회 학술대회 최우수상 수상

양승우 교수
양승우 교수

양승우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12월 3일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개최한 제51차 한국모자보건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연구 주제는 ‘임신성 고혈압의 망막병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 출산 후 9년간의 국가코호트 연구(

Risk of Retinopathy in Women with Pregnancy-induced Hypertension: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of 9-year follow-up after delivery from Korea)’로 임신 중 발생하는 고혈압이 향후 망막질환 발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중 발생하는 고혈압 및 단백뇨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임신합병증으로 고위험 임신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건강보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신성 고혈압 병력이 있었던 여성들을 대상으로 9년간 장기 추적해본 결과, 중심장액성망막병증의 위험도가 3배, 당뇨망막병증의 위험도가 2.3배, 고혈압성망막병증의 위험도가 11배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양승우 교수는 “위와 같은 망막질환은 증가하는 노인성 망막질환인 노인성 황반변성의 발생과도 연관이 있는 질환들로, 임신성 고혈압 병력이 있었다면 출산 후에도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대의대, 투르크메니스탄 의대에 신종 감염병 예방 및 대응 위한 연수 진행

고려대 의대 관계자들과 투르크메니스탄 의대 관계자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 의대 관계자들과 투르크메니스탄 의대 관계자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12월 5일부터 4일간 투르크메니스탄 의과대학 교수진에게 신종 감염병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의과대학 교육역량 강화 및 커리큘럼 개발을 위한 세미나 뿐만 아니라 감염병 관련 치료시설 및 서울시청 역학담당 부서 방문 등도 계획되어 있다.

연수 첫 일정인 간담회에는 윤영욱 의과대학장,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 환경의학연구소 김경희 연구교수 등 연구원들과 임상경험 노하우 전파를 위해 고대안암병원 윤을식 병원장, 감염내과 윤영경 교수가 참석했다. 투르크 메니스탄 의과대학에서는 Geldimyrat Paltayevich Jumagulyyev 교육학과장, Atayev Gaygysyz 예방의학부 학장을 비롯한 6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의과대학 현황 및 운영,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 감염병 예방, 대응, 관리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안암병원의 코로나 19 지역사회 전파를 조기에 막아냈던 경험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환자에 따른 코로나 19 치료방법, 감염내과라는 진료과에 대한 궁금증 등 심도깊은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1931년에 설립된 유서깊은 투르크메니스탄 의과대학과 교류하고,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감염병 연구 및 백신 개발에 힘쓰고 있는 우리 고대의대와 국제보건 연구, 기술개발, 전문가 양성에 특화된 환경의학연구소의 축적된 감염병 위기대응 노하우가 투르크메니스탄 의대의 감염병 교육과정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는 “오늘 이 자리는 감염병 예방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모인 자리이다. 이번 워크샵 기간 동안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eldimyrat Paltayevich Jumagulyyev 교육학과장은 “따뜻하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투르크메니스탄 의과대학은 8개의 학부와 5개의 센터, 50개의 유 관 부서를 가지고 있다.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연수에 참여하게 되었다. 교육시스템의 구조와 기술을 바꿔나갈 생각이다. 앞으로 양 기관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운동할 때 가슴 뻐근하고 호흡 가쁘다면, 중년 남성의 적 ‘협심증’ 의심해야

공민규 교수
공민규 교수

60대 남성 장 씨는 최근 계단을 오를 때 가슴이 뻐근하고 쥐어짜는 듯한 흉통을 느꼈지만, 쉬면 금방 괜찮아져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던 중 흉통이 평소보다 자주 생기고 심한 호흡곤란까지 느껴져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검사 결과 ‘협심증’ 진단을 받았다.

협심증이란 계단을 오르거나, 빨리 걸을 때, 오르막을 오를 때 등 심장이 평소보다 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흉통이나 호흡곤란 등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협심증은 추운 환경이나 식사 후, 심리적 스트레스가 있을 때, 아침 기상 후 몇 시간 내에 증상이 더 잘 발생할 수 있으며, 고령일수록, 여성보다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협심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죽상동맥경화증에 의한 관상동맥 협착이다. 심장근육이 활발히 움직이도록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좁아져 심장근육에 혈액과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다. 관상동맥의 자발적인 수축이나 미세혈관의 기능부전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협심증은 안정 시에는 증상이 별로 없으나, 운동 시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주로 가슴 앞부분이나 명치 끝부분에서 잘 발생하며, 쥐어짜는 느낌, 조이는 느낌, 뻐근한 느낌, 답답하거나 짓누르는 느낌 등 다양한 통증의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환자에 따라서는 턱이나 목, 어깨, 치아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공민규 교수는 “협심증은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이 발생했다가 쉬면 나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가 나이가 들었거나, 운동이 부족한가 보다’ 하고 간과하기 쉽다. 그러나 협심증은 환자에 따라 조기에 재관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증상만으로는 ‘급성심근경색증’과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병원에 방문해 심장내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협심증을 진단할 때는 관상동맥 CT나 심근 SPECT, 스트레스 심장 초음파 등 비침습적 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관상동맥질환 고위험 환자이거나,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적은 활동량에도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조기에 침습적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해 진단할 수 있다.

협심증 치료는 항협심증 약물 및 항혈소판제, 지질강하제와 같은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약물 치료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하면 관상동맥 중재시술(스텐트 삽입술), 관상동맥 우회술과 같은 재관류술을 통해 치료한다.

협심증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협심증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꾸준한 약물 복용을 통해 잘 관리하고, 금연과 금주, 운동과 같은 생활 습관의 개선이 중요하다.

공민규 교수는 “협심증은 증상이 생겼을 때 빨리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협심증 환자의 경우, 처방받은 약물을 성실히 잘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적절한 운동은 협심증 증상 및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그리고 새롭게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발생하면 빨리 주치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검사나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고려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 세계 최초 중성지방 변동성과 사망 확률 관계 분석

고려대학교병원 빅데이터를 활용해 7만 명의 데이터 분석

중성지방 수치, 연속적으로 높은 것보다 변동 폭 클수록 위험

고려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1저자 고성민 전공의, 의학통계학 석사과정 정세화, 공동 교신저자 안암병원 주형준 교수, 안산병원 김용현 교수, 구로병원 김응주 교수)이 세계 최초로 중성지방 변동성이 당뇨병 환자의 조기 사망 확률과 연관성이 있음을 발표했다.

당뇨병은 다양한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당뇨병 환자들은 철저한 치료방침을 설정하고 예후를 예측해 당뇨병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들은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데, 중성지방은 동맥경화나 관상동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고려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은 고려대학교 안암 · 구로 · 안산병원의 전자의무기록을 구조화한 데이터(Observational Medical Outcomes Partnership Common Data Model, 이하 OMOP-CDM)를 활용해 당뇨병 환자의 중성지방 수치와 관련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고려대학교 안암 · 구로 · 안산병원의 OMOP-CDM 데이터베이스는 표준 용어로 이루어진 연구용 데이터베이스로서 2002년 1월부터 2022년 6월까지의 약 580만 명의 환자 데이터로 이루어져 있다.

연구팀은 고려대학교 안암 · 구로 · 안산병원의 OMOP-CDM 데이터베이스에서 2002년부터 2012년 사이에 1차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하고 초기 측정일로부터 3년 동안 3회 이상 검사한 40세 이상의 환자 72,060명의 기록을 바탕으로 중성지방 변동성과 심혈관계 질환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결과, 중성지방 수치의 변동 폭이 클수록 당뇨병 환자의 사망 및 심혈관 질환 관련 사건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높은 중성지방 수치가 축적될수록 당뇨병 환자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보편적 의견이었으나, 그보다 중성지방 변동성이 대부분의 심혈관계 질환 등 당뇨병 환자들의 주요 부작용 발생에 더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중성지방 변동성이 높은 집단은 낮은 집단에 비해 주요 심혈관 사건 관련 위험률이 1.19배 높았고 사망 위험도 1.37배 높다는 것을 밝혔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률 역시 중성지방 변동성이 높은 집단이 더 높았으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표준화된 전자의무기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중성지방 변동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바탕으로 환자 사망 예후를 예측하고 당뇨병 환자의 치료 방안에 대해 기존과 다른 방침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다기관 임상 연구를 수행하는 데 있어 고려대학교 안암 · 구로 · 안산병원의 OMOP-CDM 데이터베이스의 품질을 인정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은 건강보험공단 및 심사평가원에는 없는 많은 정밀한 데이터가 OMOP-CDM으로 변환되어 있다. 앞으로 많은 의미 있는 임상 연구들에 고려대학교 OMOP-CDM 데이터베이스가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이상지질혈증 치료 가이드 설정과 환자들의 사망률 감소 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Comparison of The Effects of Triglyceride Variability and Exposure Estimate on Clinical Prognosis in Diabetic Patients)는 심혈관 당뇨학회지(Cardiovascular Diabetology, 5-year IF 8.6)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12월 10일 ‘2022 가천의과학심포지엄’ 개최

- 면역학, 빅데이터, 의사 창업, 암 연구 등 4개 섹션으로 진행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과 함께 ‘2022 가천의과학심포지엄’을 12월 10일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3층 통합강의실에서 개최한다.

2008년 시작된 가천의과학심포지엄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됐고, 올해 14회째를 맞아 대면으로 다시 개최된다.

이상표 연구원장은 “지난 1년간의 연구 성과를 상호 교류하고 향후 공동연구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이룬 연구 성과를 구연 및 포스터로 발표한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관심 있는 의료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한 가천길재단 산하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준비됐다. 심포지엄은 대학 연구기관들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공동연구를 모색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에는 성공적인 의사 창업에 나선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들이 자신의 성공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4개의 섹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섹션은 ‘Inflammation and immunity : Bench to Bedside(좌장 내분비대사내과 이대호 교수)’, 두 번째 섹션은 ‘빅데이터(좌장 호흡기내과 이상표 교수)’, 세 번째 섹션은 ‘창업(소화기내과 정준원 교수)’, 네 번째 섹션은 ‘Trends of Cancer Research(외과 백정흠 교수)’를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염증과 의료에 관한 내용으로, 호흡기 알레르기 분야의 염증과 면역과 관련하여 호흡기내과 이상민 교수가 발표하고, 염증과 면역 관련 기초 및 중개연구 방법에 대해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의 류승원 교수가 발표한다. 또 심장 및 혈관에 미치는 염증과 면역에 대한 내용을 심장내과 장영우 교수가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은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가 최근 코로나19 펜데믹 대응 방법에 대해 발표하고, 세 번째 세션은 창업에 관한 내용으로 아이템 기획부터 실제 창업까지 나선 의료진들이 각자의 경험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주제 발표로는 △오큐라이트(안과 남동흔 교수) △지메디텍(이비인후과 김선태 교수) △이뮤노포지(유전체의과학연구소 안성민 교수) △휴런(신경과 신동훈 교수) △카이미(소화기내과 정준원 교수) 등이 각자의 의사창업과 관련된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한다. 특히, 가천대 창업대학 학장으로 재직 중인 장대익 교수를 초빙해 창업에 대한 노하우를 듣고 국내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한 의사 창업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은 암연구의 최신지견을 논하는 시간으로 소화기내과 정준원 교수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암진단을, 종양내과 박주환 교수가 암 임상 및 연구 분야의 면역치료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별도의 연구자들이 자신의 성과를 공유하는 ‘연구 발표회’가 준비돼 있다. 이 발표회에서 염증이나 암이 아닌 주제로 3명, 암을 주제로 3명 등 총 6명의 연구자들이 각자의 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발표할 예정이고, 포스터 세션도 있어 다양한 연구자들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그동안 비대면으로 이뤄지던 심포지엄을 올해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만큼 산학연을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기초 연구 성과가 임상에 연결될 수 있도록 공유될 예정이고, 특히 올해는 창업에 성공적으로 나선 의료진들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돼 있다”며 “앞으로도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들의 연구와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기술사업단 등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보건복지부 평가 5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 선정

년 공공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 4개 영역에서 모두 높은 점수 받으며 최우수 등급 획득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1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5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공공보건의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해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국내 공공보건의료기관이 수립한 계획을 심의하고 추진실적을 평가해오고 있다.

평가는 △공공성 강화(25점) △양질의 적정진료(25점) △건강안전망(25점) △미충족 보건의료서비스(25점) 등 병원의 공공기능 전반을 나타내는 4개 영역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번 평가에서 보라매병원은 4개 영역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그룹평균(80.8점)을 크게 상회하는 종합점수 91.7점을 획득했으며, 그룹 내에서도 최상위권 점수를 기록해 5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에 선정되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인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였다는 호평을 얻었다.

정승용 원장은 “5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보라매병원의 우수한 공공의료서비스 수준을 입증하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취약계층을 비롯한 모든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국립보건연구원 간담회 성료

 치매뇌은행 운영 현황 및 성과 등 내용 공유 통해 지속적 발전 방향 논의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이 12월 1일 연구 사업인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의 운영 현황 파악 및 참여 연구진 격려를 위해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을 방문했다. 치매 뇌은행은 뇌와 치매극복 연구를 위한 뇌연구 자원을 확보하는 국가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뇌은행 현장 방문에는 국립보건연구원측 인사로 권준욱 원장·김국일 연구기획조정부장·고영호 뇌질환연구과장·곽은교 연구지원과장·조철만 연구관 등이 참석했으며, 서울대병원 측에서는 박도준 교수(전 국립보건연구원장)·강건욱 중개의학연구소장·묵인희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장·신현우 의과대학 연구부학장·박성혜 치매뇌은행장·원재경 교수 등 실무 연구진이 참여했다.

박성혜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장의 브리핑으로 시작된 간담회에서는 치매 뇌은행의 사명, 운영 현황, 시설 개요, 현재까지의 성과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권준욱 원장은 방문 현장에서 치매 뇌은행 운영에 대한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했으며, 이후 서울대병원 부원장 및 의생명연구원 중개의학연구소 임원진과 뇌은행의 지속적 발전 방향 및 뇌기능 문화 확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은 국내 치매 뇌은행 중에서 사망 전 뇌 기증 희망 등록, 사망 후 뇌 구득 및 뇌 분양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뇌은행이다. 이 사업에 대한 예산 및 인프라 지원 확대는 우리나라의 뇌 연구 및 신경과학·의학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인간 뇌 조직을 이용한 연구에서는 치매 뇌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망 후 뇌 기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면 자발적 뇌 기증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치매 치료제 개발 연구를 위한 치매 뇌은행의 기여와 생전 임상정보 확보 방안 및 뇌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부탁한다”며 “서울대병원과 국립보건연구원이 시너지를 발휘해 대한민국 뇌 연구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혜 치매 뇌은행장은 “치매는 노인에게서 흔히 발병하지만 노인이라고 모두 치매가 걸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 암이 조기진단과 획기적 치료법에 의해 완치되듯이 치매 또한 조기진단과 맞춤치료 개발을 통해 극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은 2017년부터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사망 전 뇌 기증 희망 등록과 뇌 기증을 받고 있다. 뇌 기증 희망등록자에게는 MRI, PET, 혈액 검사 등 연구목적의 검사 비용을 지원하며, 사후 뇌기증자에게는 소정의 장제비 지원을 통해 예우하고 있다.

또한 뇌 기증자의 사후 뇌 부검을 통해 신경병리학적 뇌질환 진단을 실시하고, 연구자들이 확보된 뇌 연구 자원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사)한국당뇨협회 발간 <월간 당뇨> 김종화 편집장, 세계 당뇨병의 날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당뇨병 관련 최신정보 담긴 전문지 발간 및 배포에 힘쓴 공로 인정”

김종화 과장
김종화 과장

(사)한국당뇨협회는 '월간 당뇨' 편집장을 맡고 있는 부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내분비내과 김종화 진료과장이 ‘2022년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1994년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종화 과장은 전북대병원 내과 전공의 및 내분비내과 전임의를 거쳐 내과 전문의 및 내분비대사내과 분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였다. 2003년부터 부천세종병원 내분비내과 진료과장으로 재직하면서 풍부한 임상 및 진료 경험을 쌓았고, 2020년부터 지금까지 대한당뇨병학회 보험대관이사를 맡는 등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유익한 당뇨병 관련 의학정보 및 콘텐츠 제작에 힘써 왔다.

특히 2019년 가을부터는 <월간 당뇨>의 편집장을 맡아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편집위원회를 이끌며, 당뇨병을 진료하는 의료인들에게 꼭 필요한 최신정보들이 담긴 월간지가 일선 병·의원에 지속적으로 배포되도록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당뇨병 환자를 위한 교육에도 의욕이 남다른 그는, 한국당뇨협회가 2020~21년 주관한 온라인 당뇨캠프에서 ‘국내 당뇨병 현황’ ‘임신성당뇨병의 이해와 극복’ 등의 주제로 강연을 펼쳐 참가자들로부터 “정확한 통계자료를 활용한 알기 쉬운 강의로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당뇨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의사선생님을 향한 신뢰와 당뇨병 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김종화 과장은 “현재 당뇨병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당뇨병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인들의 책임과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각 분과 편집위원들과 함께 발간하는 <월간 당뇨>가, 의료인들이 정확한 의학적 판단을 내리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신정보를 담은 전문지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2형당뇨병 치료를 위한 루와이 위우회술 최적의 수술방법 규명

췌장쪽 소장길이가 혈당조절에 중요, 2형당뇨병의 수술적 치료효과 향상 기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연구팀(1저자 권영근 교수 이성호 전공의, 교신저자 박성수 교수)이 2형당뇨병 치료를 위한 루와이 위우회술(Roux-en-Y Gastric Bypass)의 최적의 수술방법을 규명하여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루와이 위우회술은 음식물이 위와 소장의 일부를 거치지 않도록 하여 2형당뇨병과 고도비만을 치료하는 비만대사수술의 일종이다. 간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은 췌장쪽 소장(Biliopancreatic Limb)을 통해 흘려내려와 식도쪽 소장(Alimentary Limb)과 Y자로 만나는 부분에서 음식물과 합류하게 되는 원리다.

그동안 루와이 위우회술에서 소장의 길이와 문합위치에 대한 연구는 많았으나, 대사질환의 정복이라는 근본적인 목표 중 하나인 2형당뇨병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는 없었으며, 고려대 연구팀이 이번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밝힌 것이다.

연구팀은 메타분석을 통해 루와이 위우회술을 받은 환자 4,509명의 2형당뇨병 치료 성적과 소장의 우회 길이를 조사했다. 소화액이 지나가는 췌장쪽 소장과 음식물이 지나가는 식도쪽 소장의 길이를 각각 긴 그룹(1m 이상)과 짧은 그룹(1m 미만)으로 나누어, 수술 1년 후의 2형 당뇨병 완치율과 개선율(완치에는 못미치지만 혈당조절이 개선된 경우)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췌장쪽 소장과 식도쪽 소장이 모두 긴 경우 당뇨완치율이 80%, 췌장쪽 소장이 길고 식도쪽 소장이 짧은 경우 당뇨완치율 76%, 췌장쪽 소장이 짧고 식도쪽 소장이 긴 경우 57%, 췌장쪽 소장과 식도쪽 소장 모두 짧은 경우 62%로 나타났다. 또한 당뇨개선율에서는 췌장쪽 소장과 식도쪽 소장이 모두 긴 경우 81%, 췌장쪽 소장이 길고 식도쪽 소장이 짧은 경우 82%, 췌장쪽 소장이 짧고 식도쪽 소장이 긴 경우 64%, 췌장쪽 소장과 식도쪽 소장이 모두 짧은 경우 53%으로 나타났다. 식도쪽 소장보다는, 췌장쪽 소장이 긴 경우 혈당관리효과가 가장 탁월하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다.

권영근 교수는 “2형당뇨병은 이제 더 이상 평생동안 약을 먹어야 하는 질병이 아니며, 고도비만을 동반한 당뇨병의 경우 비만대사수술을 통해 약을 끊을 수 있는 완치가 가능하다”며, “이번 연구는 루와이 위우회술의 당뇨병 완치효과를 한층 더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수 교수는 “비만대사수술은 단순히 위의 용적과 영양흡수를 줄여 체중감량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수술법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며 “개인별로 최적화한 수술로 효과를 극대화하고 동시에 성공적인 영양관리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의들로 구성된 다학제 체계를 갖춘 센터에서 상담받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Biliopancreatic Limb Length as a Potential Key Factor in Superior Glycemic Outcomes After Roux-en-Y Gastric Bypass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는 미국당뇨병학회 학술지 ‘Diabetes Care’ 최신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의료원, 보건의료 ESG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보건의료 분야 ESG 경영 선도로 사회적 의료기관 행보 이어갈 터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보건의료 분야 ESG 경영을 선도하는 등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12월 2일(금)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 5층 본부회의실에서 보건의료 ESG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과 어도선 고려대 사회공헌원장을 비롯한 보직자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수상의 영애를 안은 9팀이 자리했다.

이번 공모전은 고려대학교의료원과 고려대학교 사회공헌원의 공동주최로, 고려대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수십 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고려대의료원 ESG 위원회와 고려대 사회공헌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에는 고려대 의과대학 정현서 학생이 선정됐다. 정현서 학생은 ‘개인별 보건의료 ESG 기여도에 따른 포인트 적립 플랫폼’에 대한 아이디어와 함께 구체적인 기획과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실제 실현 가능성과 세부 기획 부분에서의 구체성과 참신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 4개 팀이 수상했으며, 대상을 비롯한 모든 수상자에게는 해당 아이디어가 반영된 실제 ESG 사업이 시행될 경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질 예정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여러 학생들이 다양하고 참신한 의견을 제시해 주었다“면서, ”ESG 경영이 각 병원 정책으로 정착되고, 모든 직원들이 공유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중한 의견들을 반영하여 고려대의료원이 보건의료 분야 지속가능한 ESG 경영의 표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의료원장 직속 사회공헌사업단 출범을 통해 체계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난민, 아프간 특별기여자 등을 대상으로 한 해외봉사단 파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 의료지원을 통해 국내 최고의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김효철 교수, 북미영상의학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

- Magna cum Laude(1등상), Certificate of Merit(3등상) 총 3편 수상

김효철 교수
김효철 교수

김효철 서울대병원은 영상의학과 교수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제108회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Education exhibit 분야에서 1등상(Magna Cum Laude)과 3등상(Certificate of Merit)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RSNA)는 145개국 5만4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영상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다. 올해 Education exhibit 부문에는 총 1454개의 전시가 출품됐다. 이중 1등상(Magna Cum Laude)은 20개, 2등상(Cum Laude)은 43개, 3등상(Certificate of Merit)은 206개가 선정됐다.

‘간암 환자의 동맥내 치료: 간동맥에서 나오는 사잇길을 어떻게 처리하는가’라는 주제로 1등상(Magna Cum Laude)을 수상한 김 교수는 ‘간암의 방사선색전술: 간동맥에서 기시하는 비간동맥(non-hepatic artery)의 고려’와 ‘간암의 방사선색전술 이후 발생한 합병증’ 발표에서도 3등상(Certificate of Merit)을 각각 받아 총 3편의 전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간암 환자에서 화학색전술이나 방사선색전술을 시행할 때 간동맥에서 간문맥이나 간정맥으로 혈류가 빠져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것을 사잇길(shunt)이라 한다. 색전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행하려면 이러한 사잇길을 적절히 해결해야 하는데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

이에 색전술의 효과를 높이고자 사잇길을 해결하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보여줌으로써 교육적으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은 김 교수는 출품작의 1.4%에게만 주어지는 1등상(Magna Cum Laude)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효철 교수는 “지난 10년간 800례 이상의 방사선색전술을 시행했으며, 특히 2022년에는 연간 200례를 돌파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방사선색전술을 시행함으로써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유규상 원무팀장, 2022장애인당사자대회서 복지부 장관상

유규상 팀장
유규상 팀장

유규상 가천대 길병원 원무팀장이 (사)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최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한 ‘2022 장애인당사자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 팀장을 포함해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권익 옹호, 문화·예술, 고용 등 각 분야에서 노력한 활동가들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유 팀장은 2005년 ‘열린자원봉사대’를 구성해 장애인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장애인의 복지 향상과 권익 증진에 앞장 선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유 팀장은 “지인들과 작은 모임을 만들어 활동해 왔을 뿐인데 큰 상을 주셔서 영광이며, 앞으로도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봉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KMI한국의학연구소, ‘가족친화 우수기업’ 재인증

2011년부터 여성가족부 인증 유지...다양한 일·생활 균형 지원 프로그램 운영 성과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상호, 이하 KMI)는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로부터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재차 선정됐다고 12월 6일 밝혔다.

2008년 첫 도입된 가족친화기업인증 제도는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기업과 기관을 심사해 여성가족부 장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가족친화 인증기업과 기관에는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가족친화문화 컨설팅 및 교육 무료 지원 등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KMI는 2011년 신규 인증을 획득한 이래 2014년 유효기간 연장, 2016년과 2019년 재인증을 거쳐 올해도 재인증(유효기간 2022.12.01.~2025.11.30.)을 획득했다.

KMI는 △가족친화인증 법규 요구사항 준수 △직원의 높은 연차 사용률 △육아휴직 사용 후 높은 복귀율(육아휴직 복귀 후 고용유지율도 높음)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건강검진 및 독감 예방접종 지원 △임직원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KMI는 희망근로제도를 통해 자기계발 시간과 육아 및 가사생활 시간을 지원하고 있으며,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과 별도로 ‘모성보호 근무시간 단축제도’를 운영해 출산·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성보호실을 설치·운영해 임산부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착유시설 지원을 통해 모유수유도 권장하고 있다.

KMI 관계자는 “이번 인증 심사에서도 ‘대기업’ 유형에 포함돼 심사를 통과함으로써 KMI가 운영하는 다양한 가족친화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의 균형을 돕는 ‘일하기 좋은 직장’ 조성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적십자병원, ‘서울서북권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대표자 회의’ 개최

 

서울적십자병원은 12월 5일 LW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서울적십자병원의 서울서북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소개하고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문영수 서울적십자병원장을 비롯해 서울시 시민건강국, 서울대 공공보건의료진흥원, 서북병원 등 서울시 보건의료체계 핵심협력기관들이 참석하고 강북삼성병원, 서북병원 등 주요 병원, 서울서북권역 보건소 및 소방서 등 주요 대표자들과 함께 지역사회에서의 협력과 공공의료 네트워크 강화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었다.

문영수 병원장은 “우리 지역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에 협조해주고 계신 모든 구성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필수보건의료 문제 개선을 위해서는 잘 작동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은 반드시 필요하며, 적십자병원은 이를 위해 맡은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적십자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마포구․서대문구․용산구․ 은평구․종로구․중구를 아우르는 서울서북권의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의사․간호사․의료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공공의료본부를 신설하고 진료협력 및 퇴원환자 연계 등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한미선 교수, 2022년 감염병관리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영예

소아청소년 감염병관리를 위해 진료, 연구, 교육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 공로 인정받아

사진 왼쪽부터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한미선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감염관리담당 한미선 교수(소아청소년과)가 지난 12월 6일 오송생명과학단지 후생관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2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에서 감염병관리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2022년 국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기 위한 ‘2022년 감염병관리 유공자 포상’ 추천 대상자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후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감염병관리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한미선 교수는 소아청소년 감염예방에 기여하고 코로나19 환자 약 1,200명을 진료하며 국민생명보호에 헌신하였으며, 소아청소년 코로나19 관련 연구를 활발히 수행해 이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제공하고 공중보건의 공익을 실현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

또한,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대응지침 마련에 기여하고, 소아청소년 코로나19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보건의료인 대상 교육에도 다수 참여하는 등 감염병관리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 성과를 함께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미선 교수는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관리 및 예방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쁜 마음”이라며, “이번 국무총리 표창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코로나19를 비롯한 소아청소년 감염병관리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미선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아 현재 보라매병원 소아청소년과 및 감염관리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지난 2021년 10월에는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의 임상 특징과 바이러스 RNA 검출 분석’에 대한 연구 성과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 수여하는 상 중 가장 높은 귄위를 가진 ‘석천학술상(논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인천 환경보건센터 제2회 환경보건포럼 개최

- 6일 가천의대 대강의실에서 인천시 환경보건정책 발전방향 주제로 개최

 

인천광역시와 인천시 환경보건센터(센터장 강성규,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가 주관하는 ‘제2차 인천광역시 환경보건포럼’이 6일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개최됐다.

인천시 환경보건센터는 지난 5월 환경부가 가천대학교를 운영자로 지정한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다. 환경부와 인천시가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인천 권역의 환경보건 지역정책수립 지원, 지역현안 조사·연구, 교육 및 홍보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5월 개소와 함께 개최된 ‘제1회 인천광역시 환경보건포럼’에 이어 열린 제2회 포럼에서 양원호 한국환경보건학회 회장(대구가톨릭대 교수)은 ‘우리나라 환경보건분야의 정책방향’을 주제로 환경보건 정책의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배현주 한국환경연구원 환경보건빅데이터 환경보건센터 센터장은 환경보건 정책에서 다양한 자료원으로부터 표준화된 환경과 건강 정보의 통합이 필요하며, 환경보건 감시체계, 환경보건 스크리닝, 환경보건 통합평가 등 정책적 활용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 임호주 사무관, 인천시 환경교육센터 이미숙 사무국장, 경인일보 사회부 김태양 기자, 한국환경연구원 배현주 선임연구위원, 대구가톨릭대학교 양원호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인천시 환경보건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며 환경보건센터의 역할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양경모 인천시 생활환경과장은 “인천에는 산업단지, 발전소, 정유사 등 대규모 환경오염원들이 집중돼 있으며 최근 환경보건 관심이 증가추세로, 지역사회의 대응역량 강화가 절실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나온 좋은 의견들은 적극 검토해 환경보건 정책 발전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성규 인천시 환경보건센터장은 “올해 환경보건센터를 운영하며 인천에 환경보건분야를 인천시와 함께 발전시키고 있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로 성공적인 첫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인천시, 그리고 환경보건센터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상계백병원 김창근 교수, 천식알러지진단기술 미국 특허 등록

- EDN 모노클로날 항체를 이용한 천식진단 방법 및 이를 이용한 천식진단 신속키트

김창근 교수
김창근 교수

김창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교수는 EDN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모노클로날 항체를 이용한 신속진단키트의 미국 특허 등록을 지난 11월 30일 완료했다.

김창근 교수는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INJE UNIVSERSITY INDUSTRY-ACADEMIC COOPERATION FOUNDATION, Gimhea-Si, KR)과 바이오벤쳐 (주)스킴스바이오와 함께 천식진단기술인 ‘이디엔신속진단키트(EDN Rapid Kit)‘ 를 개발해 지난해 일본 특허 등록을 마친데 이어 중국에서도 특허출원이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9건의 국내 및 해외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미국에 등록된 특허기술은 천식이나 알레르기질환을 신속히 진단하는 키트로 조기에 천식 및 알레르기질환을 진단 하는 체외진단용 바이오마커로 사용되며, 치료 경과 모니터링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7세 이하나 고령층, 천식 악화 상태처럼 폐기능 검사가 어려운 천식 환자와 아직 증상이 모호한 천식의 조기 진단에도 쉽고 빠르게 쓰일 수 있다.

김창근 교수는 “정밀의학 실현을 위한 바이오마커 및 진단기술 개발을 목표로 이뤄낸 금번 성과로 EDN을 이용한 천식알러지진단기술과 응용 제품화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그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며 “주요 선진국부터 특허가 순차적으로 등록되고 있으며, 천식과 알러지 발병률이 증가하는 아시아 국가 특허 등록도 심사 중인 만큼 향후 판매 대상 국가의 저변을 늘리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싱가포르 정부기관 관계자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방문

디지털헬스케어 상호협력 구축하고 AI 융합 채널 활성화해 의료 AI 발전에 기여할 것

사진 좌측 세번째부터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Wong Woei Jiuang, 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 Josephine Teo 싱가포르 정보통신부(MCI) 장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남종 원장, 분당서울대병원 닥터앤서사업단 단장 백롱민,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정림 부장
사진 좌측 세번째부터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Wong Woei Jiuang, 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 Josephine Teo 싱가포르 정보통신부(MCI) 장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남종 원장, 분당서울대병원 닥터앤서사업단 단장 백롱민,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정림 부장

 

한-싱가포르 간 인공지능 융합기술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방한한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지난 12월 6일 대한민국 의료 AI 병원 현장방문차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를 찾았다.

싱가포르의 이번 방문은 양국 간 AI MOU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AI 융합 기술 개발 및 확산을 위해 AI R&D를 추진하며, 디지털헬스케어 업계 교류와 인허가를 위한 기관 간 상호협력 채널을 구축하여 의료 AI 협력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큰 의미를 가졌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48개 기관의 참여로 24개 의료 AI SW를 개발하는 인공지능정밀의료솔루션(닥터앤서2.0) 주관연구기관으로서, 양국의 협력을 구체화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병원 현장 방문을 추진해 협력방안을 도모했다.

이날 병원은 싱가포르 정보통신부(MCI), 국가AI오피스(NAIO),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 AISG(AI Singapore), 보건부(MOH), 보건과학청(HSA) 등 정부 주요 관계자 대표단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AI SW 개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AI 의료 SW 시연을 통해 사업 홍보 및 AI SW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닥터앤서2.0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12개 질환을 대상으로 병원과 ICT 기업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하여 AI SW 개발을 위한 협력 및 의료기기 인허가 진행현황에 대해 공유하며 협력하는 분야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남종 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양국 간 디지털헬스케어 상호협력을 구축하고 AI융합 채널을 활성화하여 의료 AI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최윤선 교수,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회장 선출

최윤선 회장
최윤선 회장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최윤선 교수가 ‘한국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 교수는 지난 12월 3일 열린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최윤선 교수는 “학회 차원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대상자의 확대 등 서비스의 확장성뿐만 아니라 전인적 돌봄이 필요한 분들에게 호스피스·완화의료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그리고 생애 말기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해 인정의를 포함한 완화의료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을 위해 실질적인 정책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 입원형 및 가정형 호스피스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올해부터 자문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윤선 교수는 2008년부터 고려대 구로병원 완화의료센터장을 맡아 왔으며,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 위원,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이사장, 한국완화의학연구회 회장들을 역임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 교과서 출판 및 의사 대상 인정의 제도 시행 등 완화의료 전문인력 양성 및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화 및 정책개발 등에 기여함으로써 호스피스 환자와 그 가족의 생애 말기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국립교통재활병원, 대한재활의학회 우수연제상 2개팀 동반 수상

이후영 교수
이후영 교수

국립교통재활병원 재활의학과 이후영 교수와 교통재활연구소 윤재홍 연구교수가 2022년 대한재활의학회 50주년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각각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후영 교수는 ‘외상성 뇌손상 쥐 모델에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FTY720(핀골리모드, fingolimod)의 NF-κB 신호전달 억제를 통한 신경염증 감소 효과’를 연구한 결과(책임연구자 국립교통재활병원 오병모 교수)를 발표하여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FTY720는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재발 이상성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받은 경구용 면역억제제이다. 연구팀은 외상성 뇌손상 쥐모델에서 FTY720이 뇌손상 후 선천성 면역반응을 조절함으로써 신경염증과 반응성 신경교증을 억제하여 뇌손상 회복을 증진시키고 용량에 따른 다른 효과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하여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외상성 뇌손상 치료에 있어 신경 면역과 염증을 타깃한 신약 재창출을 새롭고 안전한 치료전략으로 제시하여 그동안 치료법이 완전히 규명되지 않은 외상성 뇌손상의 후유증 회복 촉진의 가능성을 밝힌데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교통재활연구소 윤재홍 연구교수는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검토한 중추신경계 재활치료의 지역적 격차에 관한 연구(공동1저자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손동균 센터장, 책임연구자 국립교통재활병원 이자호 교수)를 발표하여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재활치료가 수도권 및 광역시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229개 시군구 중 약 30%에 해당하는 지역은 재활치료가 1건도 없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지역의 재활치료량은 지역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혹은 지역이 속한 진료권의 재활병상 수가 클수록 많다는 것을 검토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재활의료의 10년의 변화 양상을 처음으로 분석하여 보고한 결과로 재활의료의 지역 간 불균형 확인과 향후 질환 간 재활치료 차이 등 정책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교통재활병원(국토교통부 설립, 서울대학교병원 운영)과 산하의 교통재활연구소는 자동차사고 손상과 재활치료 향상을 목적으로 다양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동정] 이건석 교수, 국립정신건강센터장 표창 수상

이건석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개최한 ‘입원적합성 심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건석 교수는 2017년 정신질환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전면 개정된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입원적합성 심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돼 현재까지 소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비자의입원을 겪는 정신질환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헌신했다.

이 교수는 “정신질환자의 비자의입원 과정에서 의료기관과 환자와의 소통 문제, 권익 보호, 치료적 접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들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 환경의 조성과 제도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한양대학교병원 생명사랑센터 부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진료심의위원회 위원 및 고시위원회 위원, 대한조현병학회 재무이사,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재무이사, 한국정신신체의학회 평이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는 보건복지부장관상, 국립공주대학교 총장상, 국제정신유전학회(WCPG) Travel Award, 국립정신건강센터 입원적합성심사위원회상 등 다수의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차세대 스마트 바이오뱅킹 시스템 구축
- 검체보관 자동화 로봇시스템 도입…대량의 인체자원 효율적 관리 가능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헬스케어플랫폼센터 바이오뱅크는 최근 ‘검체보관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도입, 미래형 스마트 바이오뱅킹 구축에 한 발짝 다가섰다.

리히텐슈타인에서 만든 이 시스템은 영하 80도로 유지된 장비 내부에서 로봇 팔이 인체자원을 담은 튜브를 자동으로 이동·관리하도록 구현된 시스템이다.

로봇 팔이 튜브를 피킹해 영하 80도의 보관 트랙으로 이동하는 작업은 상당히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데, 인체자원 입·출고 시스템을 전적으로 로봇이 처리함으로써 일 처리의 정확도 및 안정성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 것.

또한 내부 온도를 인체자원 보관의 최적 온도인 80도로 유지해 인체자원의 효과적 관리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아울러 가로 4.7m, 세로 3.3m, 높이 2.8m의 공간에 최대 105만6,000튜브(0.75ml)를 보관할 수 있고 시간당 50개의 플레이트와 4,800튜브의 입·출고가 가능하다.

장비 내부는 트롤리 시스템으로 구성돼 불필요한 공간을 없앤 만큼 최대한 많은 튜브를 보관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국립암센터의 이번 도입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해당 시스템이 국내에 많이 도입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장치 설치를 위해 방문한 리히텐슈타인 엔지니어는 “암전문기관인 국립암센터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도움을 주게 돼 자랑스럽다”며 “대단위 샘플을 중앙에서 관리하는 데 중요한 시료 보관의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료의 품질 및 데이터 무결성을 유지하고 접근성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종우 국립암센터 바이오뱅크장은 “검체보관 로봇시스템을 본격 가동하면 기존에 수동으로 관리하던 인체자원의 저장 및 반출이 자동화돼 보관·분양 등 전 프로세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운영할 수 있다”며 “이번 도입을 계기로 인체자원의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신뢰도와 정확도 높은 인체유래물 운영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암센터 헬스케어플랫폼센터 산하의 바이오뱅크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증받은 인체자원을 보관·관리·분양하고 있으며 이를 암환자의 조기진단, 치료, 질병 예방을 위한 연구에 지원하는 등 정밀의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전북대병원, 국립대병원 최초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전북대병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전북대병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12월 7일 국립대병원 최초로 안전보건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규격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제정한 안전보건에 관한 최고 수준의 국제인증으로, 사업장 내 다양한 유형의 위험요인과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에 관한 사항 전반에 대해 엄격한 평가를 거쳐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갖춘 사업장에 한하여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인증에 앞서 안전경영에 최우선을 두고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제정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매뉴얼, 절차서 17종 지침서 26종 등을 마련하는 등 안전보건시스템을 구축해 중대산업재해 예방 기틀을 마련했다.

건설현장 등 도급산업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활동으로 안전작업허가제와 작업중지제를 마련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이행을 위해 안전보건 전문인력평가와 수급업체 적격성 평가 등도 도입했다.

주요 부서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병원의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관리감독자 및 위험성평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위험성평가 사전 교육과 전 병동 및 작업장 위험요인 발굴 및 감소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ISO 45001 인증 획득이 안전보건경영의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안전보건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병원 직원뿐만 아니라 우리 병원을 찾아주신 환자 및 내원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거점병원의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국제세포병리사 자격 취득

이정민 충남대병원 임상병리사
이정민 충남대병원 임상병리사

이정민 충남대학교병원 병리과 임상병리사가 국제세포학회(IAC, International Academy of Cytology)가 주관하는 국제세포병리사(Cytotechnologist) 자격을 취득했다.

국제세포병리사 자격인정시험은 국제세포학회가 주관하는 국제적 수준의 전문 세포병리사를 인정하는 자격시험으로, 국내에서 세포병리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에 한해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세포병리사는 조직 및 세포병리 검사 분야의 임상병리사를 대상으로 우수한 인력을 선발해 교육을 수료한 뒤 시험을 거쳐 국가 암 조기 검진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 병리사를 말한다.

이정민 임상병리사는 지난 2월 국내 세포병리사 자격을 취득한 바 있으며 12월 5일 국제세포병리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정민 임상병리사는 “국제세포병리사 자격시험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신 교수님들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전문지식으로 병리 업무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재)베스티안재단-티몬, 소방관 및 가족 위한 S.A.V.E.캘린더 판매
 - 캘린더 판매 수익금, 우수소방관 복지향상과 저소득 화상환자 의료비 지원

재단법인 베스티안재단은 소방청과 함께하는 S.A.V.E.캠페인을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티몬 소셜기부(http://pc.tmon.co.kr/deal/15800741850)에서 진행한다.

S.A.V.E.캠페인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하는 소방관과 그 가족들을 응원하는 대국민 공익 캠페인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다.

(재)베스티안재단과 티몬은 지난 3월 30일 사회공헌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화상환자 의료비 지원, 화상환자 복지향상 증진 및 인식개선을 위한 티몬의 참여형 사회공헌 ‘소셜기부’를 수차례 진행해왔다.

이번 티몬의 소셜기부에서 진행하는 S.A.V.E.캘린더는 캘린더 구매와 일반 후원(2,000원, 5,000원)으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소방관 및 가족의 복지향상기금으로 사용되며, 소방관분들의 요청에 따라 펀딩의 50%는 화상환자 치료비로 지원한다.

S.A.V.E.캘린더 제작에 참여한 6팀의 소방관(사진 위)
S.A.V.E.캘린더 제작에 참여한 6팀의 소방관(사진 위)

(재)베스티안재단은 소방청과 함께 전국에서 선발된 6팀의 현직소방관&가족을 모델로 ‘우리 가족 안전을 지키는 캘린더’라는 주제의 2023년 S.A.V.E.캘린더를 제작했다.

특히 2023년 S.A.V.E.캘린더에는 따뜻한 가족 화보에 생활 속 화상 안전 예방 수칙을 담아 일상속에서 자주 일어나는 화상 발생 원인을 알기 쉽게 안내해 대한민국 가족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 박시현 작가의 작업이 더해져 제품의 디자인과 의미를 배가 시켰다.

201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6회째 진행되는 S.A.V.E.캠페인은 지난 5년간 약 3,000명의 소중한 마음이 모여 약 1억4,000만원의 기금이 조성됐으며 기금의 50%인 약 6,500만원은 45명의 소방관&가족의 복지향상기금으로, 나머지 50%인 약 7,400만원은 총 31명의 화상환자의 치료비로 지원됐다.<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연천소방서 방문해 구급대원 격려

의정부성모병원 김희철 행정부원장 일행이 연천소방서를 방문했다
의정부성모병원 김희철 행정부원장 일행이 연천소방서를 방문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은 12월 7일 응급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구급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연천소방서를 방문, 샌드위치 140개를 전달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구급대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의정부소방서·양주소방서·포천소방서·동두천소방서에 직접 찾아가고 있다.

이번에도 병원을 대표해 김희철 행정부원장 신부가 연천소방서를 직접 방문,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뛰고 있는 구급대원들을 위해 간식을 전달했다. 또한 이선영 연천소방서장 및 구급대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을 직접 청취했다.

김희철 의정부성모병원 행정부원장 신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구급대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경기북부지역 응급의료체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동정]제1회 충청남도의사회 학술상 수상

현정근 단국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현정근 단국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현정근 단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제1회 충청남도의사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충청남도의사회 학술상은 올해 처음 제정된 상으로, 충청남도의사회 소속으로 작년 한 해 가장 우수한 연구성과를 이룬 의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현정근 교수는 환자 진료와 임상연구뿐만 아니라 BK21 사업, 중점연구소 사업 등 다양한 국가 연구과제를 수주하며 활발한 실험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작년 연구성과 중 척수손상 동물모델에서 적용한 재활 운동치료가 후성유전학적 변화를 통해 기능 회복을 유도한다는 치료기전을 처음 확인했으며, 이 성과를 SCI급 국제학술지인 Cells(인용지수=7.666)에 발표해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현 교수는 현재 80여 편의 SCI급 논문과 7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하였고, 척수손상을 비롯한 중추신경계 손상과 말초신경 손상 분야, 인공지능을 이용한 예측모델 개발 분야 등에서도 꾸준히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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