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11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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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11월 2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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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한양대병원 ‘누리봄교실’ 개교 17주년 기념식 개최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 병원학교 ‘누리봄교실’은 11월 24일 본관 3층 강당에서 ‘개교 1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순영 한양대병원 부원장, 윤순단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국장, 강태석 한마음회장 등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한준호 국회의원, 양재원 한양어린이학교 창립기회장 등 각계각층의 축하 영상 인사에 이어 대학생 교사의 소감 발표, 미술치료 수업 영상 소개, 플래카드 격려 메시지 전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영호 누리봄교실 교장(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인사말에서 “병원학교는 장기간의 치료로 학업의 연속성과 또래 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환아들에게 안정을 주고 이들의 원적학교 복귀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17년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한결같이 아이들을 위해 힘써준 교육청 관계자, 자원봉사자, 재학생과 가족, 병원 교직원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송순영 부원장은 격려사에서 “여러 봉사자들이 아이들을 위한 뜨거운 사랑의 마음으로 헌신해 주기 때문에 환우들이 병원에서도 꿈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환아에게 희망을 심어줄수 있도록 누리봄교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학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환아들에게 우등상이, 자원봉사자 병원학교 교사들에게 감사장이 수여됐으며 인터넷 서점 YES24의 도서 500권 기증식과 김유진 크레온유니티 대표(미술교사 자원봉사자)의 후원금 기부식이 열렸다.

한편 2005년 11월 25일 처음 문을 연 누리봄교실은 국내 최초로 교육청 인가를 받은 병원학교로, 백혈병이나 소아암 등 장기 입원하는 환아들이 병원에서도 학업을 지속하고 친구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됐으며 현직교사, 학생교사, 기업 등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 장애 학생 산업체 현장실습 및 고용창출 목적

한양대학교구리병원(병원장 한동수)은 최근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 경은학교(센터장 박주훈)와 장애 학생 산업체 현장실습 및 고용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장애 학생의 진로·직업교육과 인력 양성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임을 인식하고 상호 유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직업 재활을 통해 사회적 참여의 성공적인 수행을 돕고 지역사회 내 산업체 현장실습 및 고용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한동수 병원장은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과 생활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경기 동북부 거점병원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내년부터 장애인 학생의 현장실습 이후 장애인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박주훈 센터장은 “한양대구리병원이 특수학교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고용창출에 협력해줘 감사하다”며 “두 기관이 협력해 취약계층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국대병원,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개발 나선다
- 충청북도와 바이오헬스분야 데이처 플랫폼 운영 업무협약 체결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유광하)이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양질의 보건의료 스마트 데이터를 공급하기 위해 충청북도와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데이터 플랫폼 사용을 위한 컨소시엄 체계를 구축·설치·운영하고 정부 및 보건의료 분야의 연구개발(R&D)과 임상 관련 사업에 공동 대응한다.

특히 공익에 부합하는 플랫폼 운영을 위한 절차 규정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유광하 병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연구 활성화와 임상 인프라 확충 등 바이오헬스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는 “데이터는 수요자의 활용에 맞춰 수집되고 생산해야 한다”며 “모더나 백신 개발에서도 나타났듯이 바이오 소재 데이터가 중요한 만큼 이번 협약에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건국대병원 측에서 유광하 병원장, 조영일 연구부원장, 구당회 행정처장, 조재훈 연구지원센터장, 신정은 임상시험센터장, 안기숙 대외협력본부장, 이승현 건국대 글로컬 산학협력단장이 참석했으며 충청북도에서는 김명규 경제부지사, 정길 바이오산업팀장, 박민규 청주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장, 송재민 터보소프트 대표 등이 함께했다.

한편 건국대병원과 충청북도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박경식 건국대병원 갑상선암센터 교수는 충청북도와 손을 잡고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갑상선암 환자에서 발생할 수 골다공증 등 뼈 약화 증상에 대해 임상 데이터를 반영한 앱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2022년도 직무발명 및 사업화 공모전 시상

- 세종충남대병원, 혁신적인 아이디어 기술사업화 추진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미래의학연구원(원장 김계환·비뇨의학과 교수)은 11월 25일 4층 대회의실에서 2022년도 직무발명 및 사업화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직무발명 공모전은 병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한 의료현장의 아이디어 융합을 촉진하고 혁신적인 직무발명 발굴을 통한 기술사업화 추진 및 새로운 기회 요인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중환자의학과, 신경과, 흉부외과, 안과, 심장내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양팀, 안전경영팀, 보험심사실 등 많은 부서가 참여해 총 16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등 수상작 9건과 시제품 제작 3건이 선정됐다.

대상은 중환자의학과 최영균 교수의 ‘동맥 캐뉼라(Cannula) 및 이를 포함하는 에크모(Ecmo) 전용 캐뉼라 세트 제작’이 선정됐다.

공모전에 제안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솔루션 16건은 개별 전문 변리사 상담을 통해 지식재산권 출원과 기술마케팅 진행 등 기술이전 및 창업 아이템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직무발명을 통한 기술사업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로 최근에는 개원 이후 첫 기술이전 성과를 거뒀다.

비뇨의학과 김계환 교수는 요속측정시스템, 배뇨장애 진료용 정보 획득모델, 배뇨장애 모니터링 및 판독기록 방법,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요역동학(尿力動學) 검사시스템, 지연뇨 증상 진단을 위한 시스템 및 진단 방법 등을 개발해 ㈜한국팜비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계환 미래의학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직무와 관련한 아이디어만으로도 귀중한 자산을 창출하는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공모전에 많은 부서가 참여한 만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 ‘이노베이션 챌린지’ 개최
 - 긍정적 환자경험 10년간의 혁신 과정 공개…12월 8일 서울아산병원 전시실
 - 수술 전 불안 감소·감염제로 혁신적 병원 서비스 디자인 및 아이디어 공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13년 국내 병원 최초로 설립된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IDC)가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는 12월 8일 동관 6층 전시실 및 소강당에서 이노베이션 챌린지 ‘찾아가는 이노베이션, 실현되는 이노베이션’ 전시를 열고, 디자인씽킹 방법론에 따라 진행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병원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발굴하고 제안한 아이디어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서울아산병원 2022 이노베이션 챌린지 행사 포스터
서울아산병원 2022 이노베이션 챌린지 행사 포스터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가 지난 10년간 진행해 온 서비스 디자인 프로젝트 중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에게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수술 전 불안감 감소 프로젝트 △감염 제로 프로젝트 △업무 자동화 프로젝트 등의 우수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수술 전 불안감 감소’ 프로젝트는 수술을 앞둔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한 마음을 돌보기 위한 것으로, 환자들이 수술 전 동의서를 작성하는 것부터 수술실로 이동하고, 수술장 입구에서 보호자와 헤어져 대기하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의 서비스를 디자인해 환자들이 존중받고 배려 받는다는 느낌을 받도록 고안했다.

또한 병원 내 감염예방 효과를 높이고 환자와 직원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시한 ‘감염 제로 프로젝트-손위생 습관 만들기’ 캠페인은 의료진의 손위생 습관을 형성하고 시각 디자인물을 통해 손위생을 상기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매일 수백 명의 환자가 입·퇴원하는 과정에서 원무팀 병상배정 업무의 시간 단축을 위해 도입된 ‘업무 자동화 프로젝트’는 병상 배정 시 고려해야 하는 여러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빠르게 분류하며, 소요시간이 절감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이러한 우수 프로젝트 소개 외에도,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가 운영하는 ‘아이디어 스페이스’ 플랫폼을 통해 직원들이 제안하고 시행한 각종 사례들이 전시된다.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 ‘수술 전 불안감 감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6년에 리모델링한 동관 수술장 입구 사진. 환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있게 침대를 대각선으로 배치하고 천장의 조명과 음향을 통해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릴 수 있도록 했다.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 ‘수술 전 불안감 감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6년에 리모델링한 동관 수술장 입구 사진. 환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있게 침대를 대각선으로 배치하고 천장의 조명과 음향을 통해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릴 수 있도록 했다.

아이디어 스페이스는 △직무 관련 아이디어 제안 및 실행을 독려하는 ‘제안 제도’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아이디어 팩토리’ △고객 경험 개선 아이디어를 함께 실행해보는 ‘아이디어 AMC’ 코너로 구성돼 직원들이 현장에서 느낀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거나 직접 시행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는 환자와 직원들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고 긍정적인 환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2013년 1월 개소했으며, 직원들이 현장에서 발굴하는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며 환자와 직원의 만족도를 높여왔다.

박수성 서울아산병원 기획조정실장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중증 환자가 찾는 서울아산병원은 다양한 환자경험과 이를 긍정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존재한다”며 “환자들이 병원에서 충분히 공감 받고 배려 받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환자와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의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다른 병원과 의료 관계자들에게도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원내 직원들에게만 공유되던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의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올해 처음 외부에 공개되며, 외부 참여자를 위한 부서 및 프로젝트 소개 세미나가 함께 진행된다.

한편, 참여를 원하는 기관이나 개인은 12월 2일까지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www.amc.seoul.kr)로 신청하면 된다.<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XR임상교육훈련센터’ 첫 삽

충남대학교병원은 11월 25일 국립대병원 최초로 선정된 ‘XR임상교육훈련센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에 나섰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승원 병원장 직무대행과 충남대학교 이진숙 총장, 교육부 박창원 국립대학병원지원팀장을 비롯한 병원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2021년 5월 교육부에서 공모한 ‘국립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사업’에 최초로 선정된 충남대병원은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추진 TF를 구성해 사업계획 보완, 건축기획 및 설계 단계를 거쳐 마침내 올해 11월 25일 ‘충남대학교병원 XR임상교육훈련센터’ 기공식을 갖게된 것.

충남대학교병원은 11월 25일 XR임상교육훈련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11월 25일 XR임상교육훈련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충남대병원 ‘XR임상교육훈련센터’는 대지면적 95,302㎡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5,806.42㎡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앞으로 15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4년 2월 완공된다.

최승원 병원장 직무대행(진료처장)은 “XR임상교육훈련센터는 실제 상황에 가까운 임상교육 환경 제공을 통해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충남대병원이 국립대병원 최초로 첫발을 내딛는 만큼 안정적으로 공사를 완료해 임상훈련센터를 준비하는 다른 국립대병원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은 이번 ‘XR임상교육훈련센터’ 완공되면 한층 강화된 교육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지상 2층에는 심폐소생술 교육실, 지상 3층에는 특별한 몰입감으로 의료술기 실습을 체험할 수 있는 VR 강의실이 위치하며 지상 4층에는 실제성이 높은 시뮬레이터가 다수 배치돼 모의 실습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교육공간은 의료인의 숙련도를 높여 환자 안전 개선은 물론이고, 의학교육의 교수 방법 연구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일반인을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의료기관이나 타 국립대학교병원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 개발, 교육 자원 공유를 확대하여 중부권 최초의 교육병원에서 지역을 넘어서는 선도적인 교육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다.<오민호‧omh@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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