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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ESG는 알지만 전담조직 설치율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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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ESG는 알지만 전담조직 설치율은 낮아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11.16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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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사업 추진 기관 대상 ‘인지도 및 경영 현황’ 조사결과

활발하게 국제의료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ESG에 대한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ESG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전담조직을 설치해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조사대상 기관 가운데 응답률이 절반에 불과한 상황을 감안할 때 실제로 국내 의료기관의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은 아직 낮은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전략단 국제의료시장분석팀은 국제의료사업을 추진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2022년 의료기관 ESG 인식도 및 경영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1월 16일 발표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들의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유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의료기관 1,769개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약 절반인 총 877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관 ESG 경영현황 및 인식도 조사결과 인포그래픽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관 ESG 경영현황 및 인식도 조사결과 인포그래픽

응답자 가운데 ESG 개념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경우가 85.1%(747명)로 ESG 인식 수준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의 ESG 경영 중요도에 대해서는 중요하다는 인식이 58.6%(514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보통인 경우는 31.9%(280명),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9.5%(83명)였다.

의료기관의 ‘경영 현황’에 관한 조사 결과 ESG 활동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E(환경)분야 93.9%(832명), S(사회) 분야 91.8%(805명), G(거버넌스) 분야 80.5%(706명)가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의료기관의 ESG 활동으로는 ‘환경(E): 일회용품 줄이기(개인 컵 사용, 장례식장 일회용품 감축 등)’, ‘사회(S): ‘병원 내 안전보건 개선, 의료서비스 안전 및 질 개선’, ‘거버넌스(G): 공정한 인사제도 도입, 임직원 참여 확대 및 투명한 의사결정’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내 ESG 활동을 위한 담당자 또는 조직(겸업 포함)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45%로 절반에 못 미쳤다.

의료기관 내 ESG 담당자 혹은 조직(겸업 포함)이 있다고 응답한 395명 중 기관에 ESG 비전 및 전략체계가 수립돼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91.6%(362명)로 담당자나 조직이 있으면 대부분 비전과 전략도 함께 수립돼 있었다.

국제의료사업 수행에 있어 해외 국가 또는 글로벌 보험사 등 협력기관의 ESG 관련 요구를 받거나 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 경우는 53.8%(472명)로 절반을 살짝 넘겼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행신 국제의료전략단장은 “이번 조사 결과 국내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ESG 경영 활동을 85.1% 정도가 인식하고 있고 실제로 ESG 활동도 진행하고 있으나, 의료기관에서 ESG 담당자 또는 조직이 있는 경우는 45%에 그치고 있어 의료기관의 ESG 경영을 위한 비전이나 전략 수립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이번 설문 결과를 분석했다.

이 단장은 “국내 의료기관이 해외로부터 ESG 관련 요구를 받는 것으로 보아 전 세계적으로 의료기관의 ESG 경영 활동이 중요한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진흥원은 의료기관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의료기관 대상 ESG 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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