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서 홍역으로 26명 죽고 200여명 치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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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서 홍역으로 26명 죽고 200여명 치료중
  • 윤종원
  • 승인 2004.11.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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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이스트 누사 텡카라주(州)의 외딴 섬 알로르에 홍역이 번져 어린이 26명이 숨졌다.

일간 자카르타 포스트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알로르군(郡)에서 지난 2주새 홍역으로 5살 미만 어린이 26명이 사망했고 20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나 4명은 중태다.

보건 당국은 알로르군의 이스트 마타루,타만 마타루와 카마푸이 등 3개면(面)에 홍역이 퍼진 상태라며 홍역에 걸린 어린이들에게 백신과 음식물을 공급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보건소장 파울 마눔필은 "이들 3개면의 어린이들에게 집단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며 "어린이 4명이 중태지만 백신 접종과 음식물 공급으로 곧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역에 걸려 죽거나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예방주사를 맞은 적이 없어 면역력을 갖고 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어린이의 대부분은 지난 10월 하순 홍역에 걸렸으나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으로 어린이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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