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부장관후보자, 의대정원 증원 ‘적극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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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교육부장관후보자, 의대정원 증원 ‘적극 공감’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2.10.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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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인사청문회서 “연구중심의대 신설 위해 의대정원 증원” 주장

이주호 교육부장관후보자가 의대정원 증원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적극 공감’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0월 28일 이주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국회 교육위)은 이 후보자에 연구중심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묻고 교육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김 의원은 “미국 국립보건 감독관의 69%, 글로벌 상위 10개 제약사의 최고 과학 책임자의 70%가 의사 과학자”라며 “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임상의사와는 달리 미래 질병을 다루는 예측 의학, 인공장기를 활용하는 재생의학, 난치병 치료를 위한 맞춤형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만큼, 의사 과학자에게는 과학과 공학, 의학을 융합한 연구개발 역량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우리나라 국내 의대생 중에 의사과학자로 양성되는 경우가 전체 1% 미만”이라며 “바이오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1960년대부터 의사과학자 양성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약 120개 의대에서 MD(의사자격증)와 PhD(박사학위)를 병행하고 있고 이를 모두 보유한 졸업생들 중 약 83%가 의사과학자로 연구를 이어 나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수한 공과대학 중심의 새로운 체제의 MD(의사자격증)와 PhD(박사학위)를 병행하는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후보자는 김 의원의 의견에 적극 공감 한다면서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연구중심의대를 집중적으로 다뤄보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러한 장관후보자의 답변에 김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의대정원 증원과 관련해 협의할 때에도 사회부총리가 키를 쥐고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고, 이 장관후보자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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