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10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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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10월 2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10.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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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구직자·기업 모두 만족도 높아
-오프라인 채용박람회 참가자 대부분 만족…기업 97% ‘내년도 참가’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온라인 전용채용관’ 12월말까지 지속 운영

12월말까지 운영되는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온라인 전용채용관’
12월말까지 운영되는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온라인 전용채용관’

올해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기업과 구직자들 대부분이 행사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지난 10월 1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공동 개최한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현장행사의 참가기업·구직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우선 참가기업 대상(33개사 회신) 행사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31%가 ‘매우만족’으로 응답했다. ‘만족’은 60% 비율에 달했으며 ‘보통’은 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 대비 17% 상승한 수치다.

향후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개최시 참가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56%가 ‘적극참가’, 41%가 ‘참가’ 의사를 전달했고 ‘보통’은 3%에 그쳤다. 재참가 희망 기업은 2019년 대비 9% 증가했다. 두 질문 모두 ‘불만족’하거나 ‘불참’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나타나지 않았다.

면접·상담 운영에도 대부분 만족했다. 채용부스 및 면접환경에 대해서는 90% 이상이 만족(매우만족 31%)한다고 응답했으며, 부대 프로그램에는 72% 이상이 만족(매우만족 28%)했다.

구직자 대상(470명 회신) 설문조사에서는 행사 전반에 대해 38%가 ‘매우만족’했으며, 50%는 만족한다고 답해 전체 참가자의 88%가 이번 채용박람회에 만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은 11%, ‘불만족’은 1%로 각각 집계됐다. 전체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서는 평균 83.6%가 만족했다. 참가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92%가 ‘만족’했고, 특강프로그램은 83%, 면접&상담 시스템은 81%, 멘토링 프로그램은 76%, 운영사무국에는 8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행사에 대한 건의도 이뤄졌다. 참가기업의 경우 행사 준비기간이 짧아 보다 여유를 갖고 행사 준비가 이뤄졌으면 한다는 의견과, 특정 기업에만 사람이 몰려 동선관리 등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구직자의 경우 행사기간이 길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사전예약 기간을 넉넉히 마련해달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 더욱 많은 대기공간과 예비 구직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요청했다. 채용박람회 운영 사무국은 이 같은 의견들을 반영해 추후 행사의 개선·보완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협회는 채용전문 포털사이트 잡코리아에 개설한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온라인 전용채용관’을 오는 12월 말까지 운영, 하반기 제약바이오기업의 인재 채용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10월 27일 현재 온라인 전용채용관에는 56개 기업이 369개 채용공고를 등록, 50만5,500건 조회수와 2,537건 지원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서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현장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며 “제약바이오산업은 국민 건강을 지키고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미래먹거리 산업인 만큼,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2월까지 지속하는 온라인 전용채용관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해성·phs@kha.or.kr>


◆보령, ‘제1회 CIS Challenge’ 6개 수상팀 발표
-스페이스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 진행
-10만 달러 투자금 및 각 분야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제1회 CIS Challenge’ 6개 수상팀
‘제1회 CIS Challenge’ 6개 수상팀

보령(대표 김정균)이 글로벌 스페이스 헬스케어 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1회 CIS(Care In Space) Challenge’의 6개 수상팀을 선정했다고 10월 27일 발표했다.

CIS Challenge는 스페이스 헬스케어라는 미개척 분야를 열어나가기 위해 의료기기, 진단, 제약 등 다양한 목표를 가진 스타트업들을 발굴 및 육성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보령이 주최하고 최초의 민간 우주 정거장 개발 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와 우주항공 스타트업 전문 육성 기관인 스타버스트(Starburst)가 파트너사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

보령은 미세 중력이 작용하는 우주 공간 내 인간이 장기간 활동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올 초 CIS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그 첫번째 행사로 지난 8월 4일 미국 LA에서 제1회 CIS Challenge 발표 행사(Pitch Day)를 개최했으며, 각 분야 스페이스 헬스케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아이디어의 참신함과 과학적 통찰력, 실행 가능성, 비즈니스 모델 등 항목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해 최종 수상팀을 선발했다.

선정된 업체는 △어드밴스드 텔레센서스(Advanced TeleSensors) △딥 스페이스 바이올로지(Deep Space Biology) △미엘린-에이치(Myelin-H) △나노 파마솔루션스(Nano PharmaSolutions) △바이보 헬스 (ViBo Health) △엑스토리(Xtory) 등 6팀이다.

어드밴스드 텔레센서스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을 위한 비침습 심장 모니터를 구축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Jet Propulsion Lab)에서 합동으로 개발한 주파수(Radio Frequency)를 이용해 특별한 접촉 없이 실시간 심장 및 호흡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딥 스페이스 바이올로지는 AI와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장기간 우주 활동에 발생할 수 있는 생체 신호들을 예측하고 발견할 수 있는 연구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엘린-에이치는 미 FDA에서 인증받은 신경 센서와 AI 기반 분석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원격 신경질환 모니터링 및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나노 파마솔루션스는 물리적 증착법(PVD, Physical Vapor Deposition)을 이용해 약물의 용해도를 높임으로써 불용성 약물에 대한 생체 이용률을 높이고 약물 섭취법을 다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바이보 헬스는 멀티 스캐너로 개개인의 대사 정보를 수치화해 개개인의 건강 예측을 설계하는 스마트 건강 추적기를 개발하고 있다.

엑스토리는 확장 현실(XR)과 대화형 장치를 통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우주 공간에서 심리적 안도감을 제공하고 정신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선정된 팀들에게는 각각 10만 달러의 투자금과 함께 CIS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 기관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각 팀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 및 개발 활동을 본격화하고 항공우주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로부터 학술 연구 자문, 개발 노하우 전수, 대규모 네트워크 확보 등의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CIS Challenge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지난 9월 시작돼 총 13주간 진행되며, 각 팀들은 이를 토대로 12월 초에 있을 시연 행사(Demo Day)를 통해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보다 실현 가능하고 구체화된 내용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해성·phs@kha.or.kr>


◆한국팜비오 알약 장정결제 ‘오라팡’, 미국 특허 등록

한국팜비오 오라팡정
한국팜비오 오라팡정

국내 기술로 개발한 알약 장정결제가 미국 특허를 받았다.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최근 자사의 알약 장정결제 ‘오라팡정’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월 27일 밝혔다.

이로써 오라팡정은 2039년 5월 27일까지 미국 내에서 동일 제제 관련 기술의 독점, 배타적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한국팜비오는 2019년 5월 세계 최초로 OSS 개량신약 오라팡정을 개발, 그 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신기술인증(NET) 및 혁신제품 인정을 받았으며, 2020년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미국 특허 취득으로 오라팡정 수출에 탄력을 받게 됐으며, 국내 마케팅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라팡정은 기존 PEG 제제가 갖는 구역감이나 불쾌한 맛을 없앤 대장내시경 장정결제로 약 먹기가 너무 힘들어 대장내시경 검사 자체를 기피하는 검사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건강검진 성수기를 맞아 전국의 병원 소화기 내과 및 종합검진센터 등에서 검진 필수 의약품으로 활발히 처방되고 있다.

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은 “이번 오라팡정의 미국 특허 등록은 K-제약기술의 우수상을 세계에 증명한 사례”라며 “한국팜비오는 현재 유럽, 중국, 일본, 필리핀, 홍콩, 베트남 등에도 특허 출원상태에 있어 오라팡정의 세계 진출 전망은 매우 밝다”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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