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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의 디지털화 = '미래 의학의 핵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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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의 디지털화 = '미래 의학의 핵심축'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10.27 0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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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 ‘LMCE 2022’ 오프라인으로 개최
양질의 진단검사 데이터 생성 및 관리에 역점…정도관리 표준화 중요
(왼쪽부터)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용화 홍보이사, 이우창 총무이사, 전사일 이사장, 윤여민 학술이사, 최규태 홍보위원

국내 진단검사의 우수성과 위상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더욱 높아진 가운데 진단검사의 디지털화가 미래 의학의 핵심축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진단검사 영역의 디지털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진단검사의 가치창출을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 생성 및 관리에 역점을 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이사장 전사일, 서울아산병원)는 국제학술대회인 ‘LMCE 2022’를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3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연다.

16개국에서 약 2,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진단기기 전시는 88개 후원사 176개 부스로 대폭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 학술대회의 주제는 ‘Digital Transformation of Laboratory Medicine: Linchpin of Future Medical Value’ 즉, ‘진단검사 디지털화: 미래의학 핵심축’이다.

행사 첫날인 10월 26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진단검사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진단검사의 새로운 가치창출, 역할,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기자간담회에는 전사일 이사장을 비롯해 이우창 총무이사(서울아산병원), 윤여민 학술이사(건국대병원), 이용화 홍보이사(순천향대부천병원), 최규태 홍보위원(세종충남대병원) 등 임원진이 참석했다.

우선, 전사일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검사실에서 일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외에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진단검사 데이터 질의 우수성을 담보하기가 다른 나라보다 좋은 조건에 놓여있으니, 이제는 양질의 데이터 생산·인증·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다.

전사일 이사장은 “1,200명이 넘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로 인해 진단검사 데이터 질의 우수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검사 빅데이터가 의미 있는 정보가 되려면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전 이사장은 이어 “진단검사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검사법과 정도관리 표준화가 뒷받침해줘야 한다”며 “인증제 운영 등을 통해 진단검사 영역의 디지털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진단검사의 가치창출을 위해 노력할 때”라고 덧붙였다.

즉 인공지능의 핵심은 데이터의 질이고, 현재 의학적인 판단과 진료의 70% 이상이 진단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부가적인 가치창출을 위한 질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이 때문에 병원 간 데이터 공유를 위한 코드 통일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한 진단검사의학회다.

윤여민 학술이사는 “빅데이터는 RWD(리얼월드데이터)를 써야 하며 이 RWD의 생성을 위해서는 정보 공유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환자 진료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검사가 이뤄지는데 병원마다 코드가 통일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 학술이사는 “개인정보를 제외한 나머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병원 간 코드 통일이 이뤄지고 전문가가 생산·관리하는 검증된 데이터로 활용한다면 세계 진단검사 분야를 선도할 수 있다”고 부언했다.

한편 이번 ’LMCE 2022’에는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한 씨젠, SD바이오센터 등이 메인 후원사로 참여했는데, 앞으로도 진단검사의학회 차원에서 국내 기업들의 제품 홍보와 마케팅 창출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전사일 이사장은 “예전에 대부분의 진단검사 관련 제품을 수입하던 때에 비하면 현재 국내 진단기업의 발전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학회 차원에서 상승세를 탄 국내 기업의 발전을 돕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풍성한 학술 프로그램도 이번 ’LMCE 2022’에서 눈여겨볼 점이다.

주요학술세션으로 3개의 기조연설(Plenary), 3개의 핵심연설(Keynote), 18개의 분과심포지엄과 22개의 교육워크숍(Education Workshop)이 열린다.

특히 진단검사의학회는 그간 쌓아온 해외학회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미국임상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linical Chemistry, AACC), 임상검사실표준기구(Clinical & Laboratory Standards Institute, CLSI)와의 공동 심포지엄 및 아시아 7개국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전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LMCE 2022를 통해 국내진단검사의학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학회로 거듭나는 제2의 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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