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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P-HIS, 미래 의료의 혁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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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P-HIS, 미래 의료의 혁신 선도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2.10.2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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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에서 데이터 관리, 통일된 용어와 시스템으로 정제된 의료 빅데이터 추출

 

고려대의료원이 국책사업으로 개발한 병원정보시스템(P-HIS)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의료IT학회인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까지 안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P-HIS는 병원 내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표준화한다. 표준화를 통해 정제된 데이터를 보다 손쉽게 운용하며, 서버의 확장성이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해 3월 고려대 안암병원을 시작으로 구로병원, 안산병원까지 모두 P-HIS를 사용하고 있다.

다른 대형병원들은 자체 서버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을 사용하는 반면, 고려대의료원은 네이버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저장한다. 병원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행기록과 의무기록이 PHIS로 관리된다.

국내 모든 의료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기 위해선 클라우드 방식이 유리하다. 통일된 용어를 사용하고 같은 시스템을 쓰기 때문에 정제된 의료 빅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이 데이터들은 경영분석과 환자 통계, 혹은 임상연구 등 필요한 방향에 따라 맞춤형 자료로 추출된다.

이전에는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 간 환자정보 공유가 원활하지 않았다. 하지만 PHIS 도입 이후 '하나의 병원'의 체계를 갖추었다.

예전에는 안산병원의 환자가 안암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선 검사 과정 등을 다시 거쳐야 했다. 하지만 PHIS 도입 이후에는 통합된 환자 정보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의 검사 기록이 바로 이관된다.

환자 편의에 따라 3개 병원에서 연속적인 진료가 가능해진 것이다. 우리 의료원이 수행 중인 국책사업의 목표는 고려대의료원 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의료기관이 사용할 수 있는 표준 PHIS의 구현이다. 같은 PHIS를 사용하는 병원이 늘어날수록 보다 유기적인 진료 환경이 구축될 수 있다.

P-HIS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이상헌 고려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개인 건강기록 등 환자에 관한 데이터를 의료기관끼리 실시간으로 공유하면 중복검사 방지, 환자별 맞춤 투약도 이뤄질 수 있다”며 “더 향상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자의 안전성 증진과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산충무병원, 천안충무병원도 올해 말 도입하는 등 여러 병원에서 P-HIS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상급종합병원뿐 아니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려대의료원의 PHIS 사업은 현재 '스텝 1'이다. 데이터 통합과 안전한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하는 단계다. '스텝 2'에서는 데이터 공유와 분석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이 구축된다. CDW(Clinical Data Warehouse) 포털사이트를 고도화하고, 의료데이터 중심 병원과 연계가 이뤄질 예정이다.

'스텝 3'에서는 데이터 플랫폼의 외부 서비스 체계를 고도화한다. 이 단계에 이르면 수집된 데이터를 암 임상 및 공공 데이터 활용 연구 활성화에 이용하고, 또 산업체 연구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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