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교육부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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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교육부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 적극 나서야”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2.10.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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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주장
교육부, 복지부‧의료계 협의해 증원 규모 등 논의 요청해야 검토 가능

연구중심의대 신설을 위해 의대 입학정원을 증원해야 한다는 주장에 교육부가 보건복지부와 의료계가 협의 후 증원 규모 등 논의를 요청해야 검토가 가능하다고 밝혀 주목된다.

지난 10월 21일 국회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국회 교육위)은 포스텍 등이 추진하는 연구중심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교육부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이날 김 의원은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려면 공과대학 중심의 연구중심의대를 설립해야 하는데 의대정원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며 “교육부와 복지부가 지금까지 의대정원 증원을 위해 무엇을 추진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의대정원 증원은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협의를 다시 하기로 돼 있다”면서 “복지부와 의료계가 협의해 증원 규모 등에 대한 논의를 요청해야 교육부도 의대정원 증원을 검토할 수 있다”고 답한 것.

이어 김 의원은 “OECD 평균 대비 우리나라의 의사 숫자(한의사를 제외하면)가 2명 정도가 적다”면서 “특히 바이오산업을 제대로 육성하려면 임상 진료나 순수 기초의학이 아니라 공학을 기반으로 한 의사과학자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관계부처와 의대정원 증원을 위한 실무적 협의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김 의원의 의견에 장 차관은 “의대 정원 증원을 위한 실무적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시는 지난 10월 20일 포스텍 의대 신설을 위해 경상북도와 포항시, 포스텍, 지역 병원 등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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