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과 지도전문의 수 기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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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과 지도전문의 수 기준 상향 조정
  • 김완배
  • 승인 2006.06.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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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수련 연 4개월내로 확대, 레지던트 추가시험 후 군 입대
수련교육의 질적 향상과 양적인(전공의 정원 확보) 균형문제가 본격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수련교육 내실화에 초점을 맞춰 정형외과 등 9개 과목의 지도전문의 수 기준이 2008년도 전공의 정원책정부터 상향 조정된다.

대한병원협회 병원신임위원회는 13일 정오부터 협회 14층 대회의실에서 김철수 위원장(병협 회장)과 김건상 대한의학회장을 비롯 26개 학회 위원을 포함해 48명의 신임위원이 참석하고, 복지부 보건자원팀 박용국 사무관, 이혁 전공의협의회장(배석)이 자리를 같이 한 가운데 제1차 위원회를 열어 지도전문의 수 기준 조정, 전공의 파견수련 원칙 등을 개정키로 협의했다.

지도전문의 수 기준 조정에 대해선 모두 12개 학회가 요청한 가운데 수련교육 심판위원회 협의를 거쳐 상정된 9개과(내과, 병리과, 산업의학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만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산부인과의 경우 전공의 지원자 감소가 전문의 취득후 개업이나 봉직할 의료기관이 제한된데 기인하므로 지도전문의 수 기준을 높여 전속전문의를 많이 확보토록해야 한다는 학회수련위원장의 요청을 참고하여 추후 재논의키로 했으며, 성형외과 등도 학회 의견제출시 다시 논의하도록 했다.

응급의학과는 지도전문의 수 기준은 N-0에서 N-1로 상향조정하되 N을 3으로 고정할 경우 정원 감원율이 48%(2006년 기준)에 이르는 문제가 제기돼 학회 의견을 조회하여 차후 다시 면밀히 검토키로 했다.

전공의 정원책정 방침 개정안에 대해선 2006년도 방침인 △전속전문의 정의 : 계약기간 1년이상의 전임의 △지도전문의:수련병원 1년이상 실무종사자로 심사년도 9월말 기준 수련병원 경력 1년 이상 등을 기왕에 확정(2005년 6월 병원신임위)키로 개정하고 2007년부터 적용키로 협의했음을 들어 수련병원의 혼란이 없도록 현행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 방침에 대해선 신경외과․비뇨기과․정형외과학회에서 각기 세부적이고 엄격한 전문의 정의 개정안을 올렸었다.

전공의 파견수련 원칙에 관해선 파견기간을 현행 2개월 이내에서‘전공의 1 1인당 연 4개월(전후반기 각 2개월) 이내’로 확대해 기간을 현실에 부합하게 늘리되 전공의 파견병원 신임위 방침 위반 병원은 해당과 차기년도 전공의 정원을 감원할 수 있도록 벌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기타 특수병원 및 기관에 대한 파견기간 연장(4개월 이내) 개정안은 무질서한 운영 가능성 및 교육 부실화 우려 등의 문제가 강력히 제기돼 부결시켰다.

2007년도 수련병원(기관)은 총 234개병원, 38개 기관이며 이가운데 6개 병원(인턴 4개)과 1개 기관이 신규로 신청했으며 27일부터 2006년도 병원신임평가 및 수련병원실태조사가 실시된다.

2007년도 /레지던트 전형은 영어를 시험과목 대상에서 제외하고 정신과는 선택과목으로 존속하여 점수 반영은 수련병원 재량에 맡겼다. 이에 따라 시험 실시 시간은 현재의 150분에서 120분으로 단축 되고 수험생 편의를 위해 오후 2시 시험시작 시간을 오전 10시로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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