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10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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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10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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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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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세계임상병리사들 용인세브란스 견학

- 10월 6일~7일 5회에 걸쳐 22개국에서 100여 명 방문

- 검사자동화시스템 비롯해 첨단 디지털 솔루션 등 확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세계임상병리사연맹 22개국 임상병리사 100여 명이 10월 6일과 7일 이틀간 5회에 걸쳐 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견학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세계임상병리사연맹 임상병리사들이 용인세브란스병원 견학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계임상병리사연맹 임상병리사들이 용인세브란스병원 견학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 행사는 대한임상병리사협회에서 개최한 세계임상병리사연맹 총회와 국제학술대회 프로그램에 참여한 해외 임상병리사에게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3월 개원과 함께 의료환경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으며 디지털의료산업센터를 주축으로 환자의 안전과 편의 향상을 통해 새로운 환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한 외국인 참가자들은 응급상황 발생 시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반응상황실(IRS, Integration & Response Space)과 신속하고 정확하게 혈액분석검사가 가능한 진단검사의학과의 검사자동화시스템(Laboratory Automation System) 그리고 국제 정도 관리 프로그램의 조직병리 일반검사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병리과의 디지털병리시스템(Digital pathology system) 등을 견학했다.

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직접 확인한 참가자들은 견학 과정 내내 사진을 촬영하고 질문을 던지는 등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일본과 말레이시아 참가자는 본국의 임상병리 전공 학생들이 실습할 기회를 달라는 요청을 병원에 전하기도 했다.

김은경 병원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의 첨단 스마트 의료를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과 공감을 이끌어 환자 중심의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국제조직공학재생의학회 학회 주재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정형외과 임군일 교수

임군일 교수
임군일 교수

임군일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도 국제조직공학재생의학회 대회장으로서 아시아태평양학술대회(TERMIS AP 2022)를 주재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33개국에서 1,350명이 참여해 국제조직공학재생의학회 지역학술대회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제조직공학재생의학회는 2005년 결성된 이후 매년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미 등 3개 지역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3년에 한번씩은 세계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에서는 2009년도에 서울에서 세계대회, 2014년 대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학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22년도 국제조직공학재생의학회 대회장으로서 아시아태평양학술대회(TERMIS AP 2022)를 주재하고 있는 임군일 교수.
2022년도 국제조직공학재생의학회 대회장으로서 아시아태평양학술대회(TERMIS AP 2022)를 주재하고 있는 임군일 교수.

◆ 외래환자와 지역민 위한 건강강좌 운영

- 세종충남대병원,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병원 로비에서 진행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은 외래환자와 지역민을 위한 ‘낙상예방 관절염 타이치 운동’ 건강강좌를 마련하고 오는 12월 22일까지 3개월간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병원 1층 로비에서 진행한다고 10월 12일(수) 밝혔다.

타이치 운동은 체중이동 원리를 이용해 무게중심을 천천히 이동시키는 부드러운 동작으로 신체에 무리를 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타이치 운동은 체중이동 원리를 이용해 무게중심을 천천히 이동시키는 부드러운 동작으로 신체에 무리를 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타이치 운동은 체중이동 원리를 통해 무게중심을 천천히 이동시키는 부드러운 동작으로 신체에 무리를 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어서 노약자나 심장질환자도 함께할 수 있다.

건강 타이치 가운데 하나인 관절염 타이치는 운동 강도나 체력적인 측면에서 모든 연령에 적용할 수 있고 특히 노인들의 균형감각과 신체 지각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운동으로 추천되는 신체활동 중 하나이다.

편안한 복장과 굽이 낮은 신발, 양팔을 뻗었을 때 충분한 공간만 확보되면 언제, 어디서나 운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낙상예방 관절염 타이치 운동 건강강좌는 황인옥 외래간호과장이 강사로 나서며 매회당 외래환자 및 지역민 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황인옥 외래간호과장은 “타이치 운동은 균형감과 기동성을 증진하고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할 수 있어 노년기 낙상사고 예방 및 지역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타이치 운동 건강강좌 참여 문의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외래간호과(044-995-4412)로 하면 된다.

<최관식·cks@kha.or.kr>


◆[동정]‘올해의 여성비뇨의학자’에 선정

윤하나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4차 대한비뇨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2022년 올해의 여성비뇨의학자’로 선정됐다.

윤 교수는 1994년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9년 비뇨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국내 1호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2002년부터 이화여대 의대 비뇨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요실금, 간질성 방광염, 과민성 방광 등 배뇨장애와 여성 성기능 장애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또한 이대서울병원 소변건강연구소 부소장으로 비뇨의학 관련 임상 지식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현재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국제교류이사, 대한여성성건강연구학회 총무이사, IC urology 편집위원, 대한성학회 이사 등 활발한 학회 활동도 하고 있다.

윤 교수는 “올해의 여성비뇨의학자로 선정돼 영광이다. 비뇨의학과에서는 남성 환자만 진료한다는 편견을 깨트리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 성과를 내고 활약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 경희대병원 고위험산모센터 개소

- 통합치료모델 구축으로 산모와 태아에게 전문적인 관리 제공

경희대병원(병원장 오주형)은 다양한 임신합병증 및 내·외과적 질환이 있는 고위험 임산부를 위한 고위험산모센터를 개소했다고 10월 12일 밝혔다.

고위험산모센터장 이영주 산부인과 교수는 “조기진통, 산후출혈, 임신중독증 등 다양한 임신 합병증 및 내·외과적 질환이 있는 고위험 임산부와 태아를 위한 집중 케어 목적으로 개소했다”며 “출산 전, 후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하는 전문적인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경희의료원 고위험산모센터
경희의료원 고위험산모센터

경희대병원 고위험산모센터는 24시간 고위험 임산부를 전담하는 산과 전문 교수가 각종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산전 관리 및 분만 시 신생아 전문 소아청소년과 교수진과 함께 참여하는 통합 치료모델을 구축해 고위험 산모와 태아, 신생아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산모 집중치료실과 수술실, 분만장의 전문시설과 함께 임산부와 태아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태아 정밀초음파 등 첨단 장비와 최신 시설을 갖추어 편안한 분만 환경을 조성했다.

출생 후의 신속한 맞춤 치료를 제공하고자 여러 진료과의 긴밀한 협진 체계도 마련했다. 주요 협진팀은 △신생아중환자실 및 소아청소년과(신생아 전문 최용성 교수) △소아외과(장혜경 교수) △소아흉부외과(김상필 교수) △소아신경외과(박봉진 교수) △소아이비인후과(김상훈 교수) △소아재활의학과(윤여천 교수) △소아안과(김웅석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영주 센터장은 “건강한 임신과 분만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며 “고위험산모센터 구성원 모두는 임신부와 태아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모든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깃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고령 암환자도 면역항암제 치료 적극 고려해야

- 연세암병원 연구팀, 1만 7천여 명 대상 면역항암제 치료 효능 분석

- 65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도 젊은 환자와 치료 효과에서 차이 없어

고령의 암 환자에서 T세포 면역력 감소로 인해 면역항암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염려와 달리 충분한 항종양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이명지 교수팀은 65세 이상 고령 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의 항종양 효과를 분석한 결과 65세 미만 그룹에서의 치료 효과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10월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종양내과학회(ESMO Open, IF 6.883) 최신호에 게재됐다.

암 진단 기술의 발달로 최근 고령 환자에서 암 진단이 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적극적인 항종양 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생존 기간 또한 향상됐다. 그 중 눈에 띄는 효과를 보이는 면역치료 3세대 항암제 ‘면역항암제’는 여러 암종에서 그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고령 암환자들 중에는 나이가 들면서 면역체계의 효율성이 떨어져 면역항암제에 대한 T세포 항종양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이른바 ‘면역 노화’를 우려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면역항암제 치료를 망설이거나 미뤄 조기에 치료를 통해 생존 기간을 늘릴 수 있음에도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흔하다.

면역항암제의 항종양 효과를 분석한 결과, 연령에 관계없이 면역항암제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항암제의 항종양 효과를 분석한 결과, 연령에 관계없이 면역항암제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폐암, 위암, 두경부암 등 30개 주요 암종의 면역항암제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수집해 면역항암제의 항종양 효과를 분석했다. 효능 분석은 65세를 기준으로 65세 미만 1만119명과 65세 이상 환자 7,357명, 총 1만7,47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했다.

그 결과 면역항암제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두 그룹의 항종양 효과가 연령에 관계없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환자 그룹과 65세 미만 그룹 모두에서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았을 때 세포독성 항암제와 같은 기존 항암치료 대비 환자들의 전체 생존 기간이 약 23%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한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항암제가 고령의 암 환자에서도 충분한 항종양 효과를 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나이가 많다고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기보다는 환자의 종합적인 건강상태를 파악해 적극적인 항종양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척추 전문 청담 우리들병원, ‘고해상도 3.0T MRI’ 도입

척추 전문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병원장 배준석)이 최근 현존하는 최고의 성능을 갖춘 고해상도 3.0T MRI를 도입하고 새롭게 영상진단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우리들병원이 도입한 지멘스 사의 3.0T MRI는 △검사부터 영상 획득까지 걸리는 스캔 타임(scan time)을 크게 단축하는 동시에 고해상도 영상을 얻는 딥 러닝 기술(Deep Learning Technology) △호흡 측정을 위한 추가 장비의 부착이 필요 없이 환자의 호흡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가 환자 테이블에 내장되어 있어 환자가 눕자마자 자동으로 환자의 호흡 정보 얻는 자동호흡센서 △작은 Slice 단위로 세부화된 이미지로 왜곡된 영상을 개선하는 쉬밍(Shimming) 기술 △70cm 넓은 bore(환자의 몸이 들어가는 구멍) 및 적은 소음 등의 장점이 있다.

3.0T MRI를 통해 실제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20% 단축하면서 가장 고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1.5T MRI 장비에서는 불가능한 ‘척추 신경’ 영상을 획득할 수 있어 정확한 통증과 마비의 진원지를 알아내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더 빨리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짧은 시간 안에 얻을 수 있어 환자 긴장감을 줄이고 응급환자의 고속 진단, 호흡을 참기 어려운 소아, 고령 환자의 검사가 가능하다. 환자의 공간은 넓어지면서 폐쇄공포증 환자의 공포감도 해소됐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는 뼈는 물론 디스크, 관절, 인대, 신경 등을 우수한 해상력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촬영 기법으로, 자기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방사선의 위험이 전혀 없다. 관상면(앞면), 시상면(옆면), 축상면(가로 단면)은 물론 임의 방향의 경사면 영상까지 얻을 수 있어 정확한 척추 정밀 진단에 매우 중요한 검사이다.

MRI는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테슬라(T) 단위로 구분된다. 코일기술(자석을 둘러싸고 있는 부분)과 전송기술이 발전하면서 현존하는 3.0테슬라급 기계는 가장 우수한 해상도를 갖춘 장비이다. 코일 기술이 우수하면 더욱 짧은 시간에 높은 퀄리티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은 “척추 질환의 정확한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진단검사가 중요하다. 숨어있는 디스크 파편 조각이나 인대의 손상 정도, 척추 신경의 압박 여부 등을 확인하는데 초정밀한 MRI 영상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치료 성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라며, “청담 우리들병원은 척추 한 분야에 특화된 영상진단센터를 새롭게 단장해 특수 질환 및 중증 질환 검사, 수술후 재발 확인 등 어려운 진단의 정확도를 최상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10월 20일 여성의 건강한 삶을 위한 ‘우리 엄마를 부탁해’ 건강강좌 개최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10월 20일(목) 오후 1시 30분부터 본관 지하 1층 송산홀에서 여성의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주제로 ‘우리 엄마를 부탁해’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는 지역 내 중·노년 여성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이병익 과장의 ‘중년 여성의 비만’ △내분비내과 박주리 과장의 ‘폐경 후 골다공증’ △웃음치료사 김조운 강사의 ‘스트레스 이겨내는 웃음소통’ 등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 갱년기 이후 호르몬 변화로 겪는 신체적·정서적 변화에 대해 올바른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무료 건강 상담과 웰컴 키트 증정, 포토존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사전 행사로 참석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재완 병원장은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평소 지나치기 쉬운 갱년기 여성 질환 예방과 건강관리 등 삶의 질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2 시화병원 건강강좌 ‘우리 엄마를 부탁해’의 자세한 내용과 사전 참석 신청은 시화병원 홈페이지(https://www.shhosp.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10월 21일 '산부인과 연수강좌' 개최

- '양수 과소증·무수혈 치료법' 강의 · 산부인과 병·의원 간담회 개최

일산백병원 전경
일산백병원 전경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이성순)이 10월 21일 오후 7시부터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산부인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날은 △원인불명 양수 과소증 환자 치료 사례(Amnioinfusion in unexplained severe oligohydramnios: Two cases)(한정열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 △수혈, 최선의 방법인가!(고재환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연수 강좌 후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의료진과 간담회 시간도 마련했다.

참석자는 대한의사협회 온라인 학술대회 평점 인정 기준에 따라 1점의 의사평점이 주어진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일산백병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경철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과장은 "지역 병·의원 원장님들께서 요청해 주셨던 산부인과 증례와 부인과 환자들에 있어 수혈과 관련된 내용을 준비했다"며 "일산과 파주, 김포 등 경기 북부지역에서 마음 놓고 출산하고, 여성질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참석자는 대한의사협회 온라인 학술대회 평점 인정 기준에 따라 1점의 의사평점이 주어진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일산백병원 홈페이지 공지사항(www.paik.ac.kr/ilsa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몽골치과국립병원과 상호협력 협약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병원장 김동수)이 9월 30일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개최된 벡스코 행사장에서 MOU체결식을 가지고 몽골치과국립병원과 상호협력하기로 협약하였다. 앞으로 양 기관은 상호 발전을 위한 의료기술 연구 및 교류를 포함하여 전략적 파트너십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후 10월 5일에는 몽골치과국립병원 담바 돌고르마(DAMDA DOLGORMAA)병원장, 부얀자르걀 우누르비레그(BUYANJARGAL UNURBILEG) 몽골재활병원장(전 치과국립병원장) 등이 해운대백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김동수 원장, 김운원 대외교류처장, 임장섭 치과과장과 환담하고 직접 병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 해운대백병원 관계자들이 직접 몽골치과국립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현지 치과치료의 실태, 의료진 연수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현재 해운대백병원 치과에서 몽골에서 온 치과의사 2명(시르넨 바야르쳉겔(SHIRNEN BAYARSENGEL), 트수돌 에르덴(TSOODOL ERDENE))이 연수를 받고 있으며, 내달 추가로 2명의 연수의사들이 올 예정이다. 또한 몽골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위한 '나눔의료'도 추진하고 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기관으로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몽골을 비롯한 해외 각국에 알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산의료관광의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원·yjw@kha.or.kr>


◆ 정형진 교수,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차기 회장 당선

정형진 교수
정형진 교수

정형진 인제의대 교수(정형외과학)가 대한족부족관절학회 2024년도 학회장에 당선됐다.

정형진 교수는 지난 10월 5일 열린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평의원회에서 24대 학회장에 선출되어 국내 학회 업무를 비롯하여 당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족부족관절학회를 주관할 예정이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1년이다.

정형진 교수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족부족관절센터소장, 정형외과장, 대한정형외과학회 고시위원, 논문심사위원,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정보위원장, 학술위원장, 국제위원장, 기획위원장, 감사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연구부원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임상진료지침특별위원회 위원장, 대한골절학회 편집위원 및 학술위원, 대한족부족관절학회 ‘2024 세계족부족관절학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국립교통재활병원, 2022 자동차사고 재활연구 심포지엄 성료

국립교통재활병원과 산하 교통재활연구소는 지난 10월 5일, 본관 3층 대강당에서 ‘2022 자동차사고 재활연구’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온라인 라이브와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외상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 2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보험 제도 및 진료 수가 연구 △자동 사고-재활 데이터 베이스 구축 및 외상 재활 연구 △고령자 운전면허제도 개선 및 이동권 증진을 위한 연구’세 세션으로 10개의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방문석 병원장은 축사을 통해 “국립교통재활병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중간 연구결과를 나누고 자동차 사고 환자들에게 실절적 지원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교통재활병원은 국토교통부가 설립하고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산하 교통재활연구소는 교통사고 손상과 장애에 대한 재활의료 효과 및 의료서비스 전달효율 향상을 목적으로 첨단 재활의학에 관한 임상연구, 자동차보험 수가체계와 관련된 정책연구 등을 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 저서,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도서’ 선정

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의 저서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도서’에 선정됐다.

세종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우수 출판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하고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선정한다. 올해 접수된 총 8,600여 종의 도서 중 높은 경쟁률을 뚫고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이 선정됐다.

2021년 8월 발간된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에는 한 교수가 무기력을 호소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하고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무기력의 원인과 행동지침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또한 한 교수는 서적을 통해 무기력의 원인을 몸, 정신, 감정 등으로 세분화하여 다각도로 살펴보고, 내 몸에서 ‘무기력’이란 원치 않는 손님을 정중하게 돌려보내고 평생 거리두기하는 법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어 왔다.

한편,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과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은 한창수 교수는 20여 년간 마음과 정신 문제를 연구한 의사이자 학자로, 각종 강연은 물론 방송, SNS채널 등에 출연하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해오고 있다. 이외 저서로는 트라우마 이후의 정신적 성장을 일컫는 ‘외상 후 성장’에 관련 심리서 ‘무조건 당신 편’이 있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여성가족부와 의료 사각지대 청소년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이주배경청소년 등 취약청소년 발굴해 건강검진 및 의료비 제공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상호)는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와 협력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여성가족부와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지난 6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약계층 및 위기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 밖 청소년, 가정 밖 청소년, 이주배경청소년 등 평소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취약청소년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필요 시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매년 △1,000명의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지원(1억 5,000만원) △치료가 필요하거나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발견한 경우 의료서비스 연계(5,000만원) 등 연간 총 2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청소년복지시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을 발굴해 건강검진 및 치료의 시급성과 경제적인 상황 등을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의사소통의 문제로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웠던 이주배경청소년의 경우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에서 통역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오는 11일(화)부터 학교 밖 청소년, 가정 밖 청소년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복지지원부(051-662-3150)로, 이주배경청소년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02-733-7587)으로 문의하면 된다.

검진 장소는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곳의 KMI한국의학연구소 건강검진센터이며, 내년에는 KMI 제주도검진센터에서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미래의 성장 동력인 청소년이 차별과 편견 없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협력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가족부는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 없이 ‘사람다운 삶’의 출발이자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의 토대인 보편적 건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호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KMI의 나눔이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의 건강복지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안산병원, 우즈베키스탄 주요 의료기관 8곳과 보건의료 협약 체결

“우즈벡 현지 의료인들 대상 컨퍼런스 개최로 선진 의료기술 전파”

우즈벡 주요 의료기관과 보건의료 협약을 맺고 있는 고려대 안산병원 구자설 진료협력센터장(오른쪽)
우즈벡 주요 의료기관과 보건의료 협약을 맺고 있는 고려대 안산병원 구자설 진료협력센터장(오른쪽)

 

고려대 안산병원(병원장 김운영)은 지난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이어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출장을 통해 현지 의료기관 8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즈벡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국내의 선진화된 의료 기술 및 시스템을 전파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자설 진료협력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 홍광대 진료협력부센터장(대장항문외과 교수), 손미영 진료협력팀장 등이 참여하여 국립타슈켄트 비뇨기병원, 우즈베키스탄 국립외과센터, 타슈켄트 주립 암센터, 쇼흐병원 등, 총 8개의 의료기관과 보건의료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를 통해 고려대안산병원과 각 의료기관은 진료, 학술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였다.

더불어, 우즈벡 현지 10개 의료기관의 의료진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디컬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국내의 선진 의료 기술 및 시스템을 전파하였다. 발표를 맡은 소화기내과 구자설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홍광대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과 진행성 대장암을 주제로 치료를 위한 약물 사용 시 주의점과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소개하여 현지 의료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9월 22일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서 열린 ‘2022 메디컬 경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우즈벡 현지 의료관계자들에게 고려대안산병원의 최신 의료 장비 및 진료 시스템을 안내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총 15건의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했다.

김운영 병원장은 “고려대안산병원은 세계 여러 국가의 의료진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선진화된 의료 기술 및 시스템을 습득하고 전파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이번 보건의료 협약으로 구축된 우즈벡 의료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널리 알리고 우즈벡 현지인들에게도 최상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파킨슨병 뇌심부자극술, 장기적으로 안전하고 효과 높아

- 서울대병원, 뇌심부자극술 받은 파킨슨병 환자 대상 145개월 장기 추적 결과 발표

- 누적 생존율, 1년 98.8%, 5년 95.1%, 10년 79%...40%는 11년 경과 후에도 보행 가능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신경과 전범석·김한준 교수, 순천향대병원 신경외과 박혜란 교수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신경과 전범석·김한준 교수, 순천향대병원 신경외과 박혜란 교수

 

중증 파킨슨병 환자에게 하시상핵 뇌심부자극술이 장기적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 DBS)은 미세한 전극을 뇌의 깊은 핵 부위에 위치시켜 신경세포들의 활성을 자극하는 수술 방법으로 다양한 뇌신경 관련 질환들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10년 이상 장기적 효과에 대해서는 그간 알려진 바가 많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신경과 전범석·김한준 교수, 순천향대병원 신경외과 박혜란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5년 3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양측 하시상핵 뇌심부자극술을 받은 81명의 중증 파킨슨병 환자의 현재 생존 여부와 수술 전·후 추적 검사를 분석한 결과를 10월 7일 발표했다.

파킨슨병은 몸동작이 느려지는 서동증, 안정 시 떨림, 근육의 강직 등을 특징으로 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중뇌의 흑질 부위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점 사멸하며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원인은 아직 확실치 않다.

대부분의 파킨슨병 환자는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약물 치료 기간이 오래될 경우 약물에 의한 부작용으로 치료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이럴 경우 뇌 기저부에 전극을 삽입하여 전기 자극을 통해 신경회로의 이상을 조절하는 뇌심부자극술이 대안적 치료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2005년부터 국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시상하핵에 대한 뇌심부자극술은 단기 및 중기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을 뿐 아니라 환자들의 삶의 질을 유지시키는 것으로 인정돼 더 많은 환자들이 수술적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치료법이 중증 파킨슨병에 대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임에도 불구하고 생존율 및 장기적 예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대규모 환자 집단의 장기 추적 관찰을 기반으로 양측 하시상핵 뇌심부자극술을 받은 환자의 생존율과 수술 전·후 상태를 분석했다. 이 연구는 남자 37명(45.7%), 여자 44명(54.3%)를 포함한 총 8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수술 당시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62세였으며 병원에 내원하여 추적 진료를 받은 기간의 중간값은 145개월이었다. 수술 후 누적 생존율은 1년 98.8%, 5년 95.1%, 10년 79%였다. 즉, 수술을 받은 파킨슨병 환자의 생존율은 일반인 생존율과 최소 5년 이상 비슷했다.

11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35명(43%)이 사망했고, 46명(57%)이 생존했다. 비생존자는 뇌심부자극술을 받고 평균 110.46개월 동안 살았다. 81명의 환자 중 33명(40%)은 11년 이상 경과한 후에도 보행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됐다.

파킨슨병 증상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UPDRS 척도는 수술 후 5년까지는 유의하게 개선되었으며, 10년 경과 후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최초 수술시 전극이 양측 하시상핵 내에 잘 들어간 환자일수록 더 높은 생존율과 보행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양측 하시상핵 뇌심부자극술이 중증 파킨슨병에 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파킨슨병의 진행에 대해서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전범석 교수(신경과)는 “국내에 양측 하시상핵 뇌심부자극술이 도입된 후 수술을 받은 파킨슨병 환자들을 추적해 최소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생존율과 장기적 예후 분석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의미가 크다”며 연구 의의를 밝혔다.

백선하 교수(신경외과)는 “뇌심부자극술을 받았던 많은 환자들이 10년 이상 경과한 후에도 보행까지 가능한 상태로 삶의 질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 연구 결과가 오랜 기간 파킨슨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 저널인 ‘Neurosurgery’에 온라인판 최근호에 발표됐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최고의 간호를 향하여’...제19회 간호주간 성료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10월 5일 ‘최고의 간호를 향하여’라는 주제 하에 제19회 간호주간 행사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시화병원 간호부 주최로 열린 제19회 간호주간은 최고의 간호성과 창출 및 간호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고 간호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되었으며 △김옥경 간호부원장 개회사 △최병철 이사장 및 서재완 병원장 축사 △2021년 신규 입사 간호사 축하 행사 △시화간호인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년 간 시화병원과 함께 성장하며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조직에 잘 적응한 2021년 신규 입사 간호사들을 축하하고자 ‘시화병원에서의 1년’을 담은 영상 시청과 함께 간호부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선물 전달이 이뤄졌다.

또한, 간호 업무 수행에 책임감을 가지고 타 직원들의 모범이 되는 간호인에게 수여하는 2022년 시화간호인상은 9병동 이미자 간호사, 중환자실1 김이슬 간호사, 중환자실2 최옥화 간호조무사, 외래 김지인 간호조무사 총 4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화병원 김옥경 간호부원장은 행사를 마치며 ”간호부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모든 간호사가 자랑스럽지만 입사 때부터 코로나와 함께해 더 힘든 1년을 보냈을 2021년 입사 간호사들은 더욱 고맙고 애틋한 것 같다.“며 ”간호사들이 본연의 업무인 간호에 집중하고 환자에게 건강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 개선 및 복지 향상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오래도록 시화병원과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순형 이사장, ‘2022년도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

- 기생충질환 연구 통한 국민건강증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

이순형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
이순형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순형 이사장(서울의대 명예교수)이 10월 6일 오크우드 코엑스에서 개최한 대한의학회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기생충질환 연구를 통한 국민건강증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2022년도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은 의학발전에 기반이 되는 학회 활동 등에 헌신하고 봉사한 분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제도로 지난해 11월 2022년도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를 선정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헌액기념식을 연기해 진행됐다. 올해는 34개 평의원 학회에서 총 45명을 추천 받아 엄정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이순형 이사장 등 6명의 원로의학자들이 명예의 전당에 함께 헌액됐다.

이순형 이사장은 1969년 서울의대 부임 후 풍토병연구소장, 교무담당학장보, 서울의대 학장, 의학교육연수원장 등을 역임하며 후학양성과 의학발전에 기여했으며, 40년간 총 300편 이상의 연구논문을 통해 한국 기생충학 학문의 기초를 다졌다.

특히 세계 최초로 신종 기생충인 ‘참굴큰입흡충’의 인체감염 사례와 우리나라 집쥐에서 발견된 ‘서울주걱흡충’의 인체 기생 사례를 세계 최초로 발견해 보고 하는 등 우리나라 기생충학 학자 중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연구자로 평가받아 보사부장관표창, 국민훈장 동백장,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의 표창과 서훈을 받았다.

대외적으로 대한기생충학회 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총괄부원장,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로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손문준·김광현 교수, 한국의학물리학회 ‘우수 논문상' 수상

- 척추 방사선 수술 ‘환자 위치 정렬 시스템 개발’ 수술 정밀도·효과성 높여

사진 왼쪽부터 손문준, 김광현 교수
사진 왼쪽부터 손문준, 김광현 교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손문준, 김광현 교수가 9월 23일 이대서울병원에서 열린 제64회 한국의학물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인 '우수 논문상(원저 논문)'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방사선 수술 환자의 위치 정확도를 분석한 연구다. 연구팀은 환자의 방사선 수술 위치 조정 영상 시스템을 개발하고 평가 결과를 발표, 방사선 수술 정밀도와 효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문준 교수는 “이번 연구로 기존 장비 정확도에 더해 방사선 수술 환자들의 위치 정확도를 더욱 정밀하게 높임으로써, 환자 치료와 예후에 더 좋은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학물리학회는 최근 3년간 의학물리학회지에 실린 논문 중 우수 논문을 선정해 '우수 논문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인제대 부설 뇌과학-방사선융합수술연구소에서 인제대와 한국연구재단 연구과제 수혜를 통해 진행 중인 디지털 의료융합 연구 결과물의 일환이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이경원 교수, 외상성 뇌손상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 규명

이경원 교수
이경원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이경원 교수가 체내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아실카르니틴(acylcarnitine)’ 수치를 이용해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기능 회복 수준을 예측할 수 있음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이경원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노영선 교수)은 ‘아시아 외상성 뇌손상 연구(Pan-Asia Trauma Outcomes Study for Traumatic Brain Injury, PATOS-TBI)’ 데이터를 활용, 2018년 12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응급실에 내원해 외상성 뇌손상 판정을 받은 환자 549명의 혈액검사 결과 및 손상 후 예후를 비교 분석해 혈중 아실카르니틴 수치와 뇌기능 손상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대상자의 혈중 아실카르티닌 수치에 따라 낮음(1.2-5.5μmol/L), 낮음-정상(5.6-10.0μmol/L), 정상-높음(10.1-14.5μmol/L), 높음(1.4.6-56.6μmol/L) 등 총 4개 그룹으로 분류했으며, 외상성 뇌손상 발생 후 1개월째와 6개월째의 기능 회복 수준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대상자의 예후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에서는 혈중 아실카르니틴 수치가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뇌 기능 회복 수준에 대한 예측인자임이 밝혀졌다.

전체 549명의 환자 중 29.1%에서 손상 1개월 및 6개월 후 기능 회복 불량이 확인됐는데,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 결과 혈중 아실카르니틴 수치가 정상-높음, 높음에 해당하는 그룹은 낮음-정상 그룹과 비교해 1개월째 기능 회복 불량이 나타날 위험이 각각 1.56배, 2.47배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혈중 아실카르티닌 수치가 높은 그룹은 낮은-정상 그룹보다 손상 6개월 내 사망 위험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연구진은 아실카르티닌 수치가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예후와 유의한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이경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혈액 내 아실카르티닌 수치가 뇌기능 회복의 기대 수준을 효과적으로 예측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외상으로 인해 뇌가 손상되면 뇌의 에너지 대사에 불균형이 발생하는 데, 이에 따라 세포 대사에 필수적인 요소인 아실카르니틴의 발현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른 바이오마커와 함께 아실카르티닌 수치를 이용한다면 예후가 불량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를 선별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신경 손상 분야 국제학술지인 ‘신경손상학회지(Journal of Neurotrauma)’에 10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구미병원, 희망디딤돌 경북센터와 MOU 체결

- 자립준비청년의 진료지원 및 의료비지원 등 건강관리체계 구축

사진 왼쪽부터 양승부 부원장(순천향), 김홍기 센터장(희망디딤돌)
사진 왼쪽부터 양승부 부원장(순천향), 김홍기 센터장(희망디딤돌)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정일권)은 10월 6일 희망디딤돌 경북센터와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생활지원 및 지역사회 내 건강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양승부 부원장(순천향대 구미병원)을 비롯하여 김홍기 센터장( 희망디딤돌 경북센터), 김진현 사무처장(순천향대 구미병원), 변정숙 의료사회복지사(순천향대 구미병원), 최낭영 사무국장(희망디딤돌 경북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건강관리를 위한 진료지원 △자립준비청년의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의료비지원 등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양승부 부원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건강관리를 위한 진료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의료비 지원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3차원 조직칩 기술 활용한 허혈성 신손상 모델 구축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 연구팀

김세중 교수
김세중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와 바이오스페로 최경현 대표 연구팀이 3차원 조직칩 기술을 이용해 허혈성 신손상 모델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인간 신장의 미세환경을 조직칩으로 구현하여 세포 손상을 검증하고, 센서를 통해 신장세포의 손상 정도를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어 약물의 효과를 정밀하게 규명할 수 있게 됐다.

신장세포의 갑작스런 손상으로 인해 신장기능이 약화되는 ‘급성 신손상’은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의 약 10%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급성 신손상으로 인해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 노폐물이 배설되지 않고 몸 안에 그대로 쌓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바로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조기 치료에 실패하면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이 진행되어 투석이나 사망 같은 위험한 상황까지 초래될 수 있다. 이러한 급성 신손상을 일으키는 3대 주요원인으로는 약물에 의한 신손상, 허혈성 신손상, 그리고 패혈증 신손상이 있다.

그동안 허혈성 신손상 모델은 주로 동물실험을 통해 진행되어 왔지만 허혈(장기의 산소수요에 대해 공급원인 혈류가 부족한 상태)의 조건이 실험실마다 다양하고, 실험실 온도, 날씨 같은 외부 조건에 영향을 받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3차원 조직칩은 세포배양액의 산소분압을 조절해 허혈의 조건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고, 인간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인체반응을 예측하는데 동물실험 모델보다 유용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 바이오스페로 최경현 대표 연구팀은 미세유체역학 분야의 조직칩 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신장세포와 혈관세포를 3차원 조직칩에 배양하고, 세포배양액의 산소 분압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허혈성 환경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연구를 주도한 김세중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간의 신장 내 미세환경을 조직칩에서 그대로 재현하여, 허혈성 신손상의 병태 생리 뿐 아니라 다양한 항산화 효과를 지닌 치료제의 효과를 비교 평가하는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ASC Biomaterials science&engineering 최신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세계 최초 ‘단일공 탈장 로봇수술’ 시행

고려대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봉준우 교수

봉준우 교수
봉준우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봉준우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단일공 탈장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봉 교수는 탈장 환자 5명을 대상으로 ‘단일공 탈장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해당 사례를 지난 7월 초에 개최된 ‘제16회 대한탈장학회 학술대회 및 제1회 국제 심포지엄 2022(16th Congress of the KHS & 1st International Symposium 2022)’에서 발표해 국내외 의료진들로부터 주목을 끌었다.

탈장 수술을 복강경수술로 시행할 경우 환자 복부에 절개창 3개를 뚫고 진행되지만, 봉 교수가 시행한 ‘단일공 탈장 로봇수술’은 환자 복부에 절개창을 1개만 뚫고 진행된다. 또한 탈장수술은 좁은 서혜부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부위 접근이 어려운데, 로봇수술기의 카메라와 수술 기구들은 사람의 손목처럼 다각도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더불어 단일공 만으로 양측 서혜부 탈장, 담낭 절제술 등 다른 수술과 접목하여 시행할 수 있다는 확장성이 있어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봉 교수는 “단일공 탈장 로봇수술은 정교한 수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1개의 절개창만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적고, 재발, 감염, 수술 후 통증 등의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향후 감돈 탈장, 절개부위 탈장, 복벽 탈장 등 다양한 종류의 탈장에도 단일공 탈장 로봇수술을 시행해 기술을 발전시켜나갈 것”라고 포부를 설명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적십자병원, 신장내과 채동완교수, 순환기내과 서홍석 교수 초빙

서울적십자병원(병원장 문영수)은 신장내과 채동완 교수와 순환기내과 서홍석 교수를 초빙해 각각 9월과 10월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장내과 채동완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3년 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89년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전임의를 시작으로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를 지냈다.

채 교수는 평생 혈뇨, 단백뇨, 사구체신염 및 고혈압 신병증,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등 신장내과 발전과 신부전증 환자 치료에 힘써 왔고, 170편 이상의 논문을 출간한 신장내과 권위자이다.

채 교수는“우리나라 공공의료의 한 축인 적십자병원에서 진료할 수 있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 특히 콩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적십자병원은 10월부터 순환기내과 서홍석 교수를 초빙해 진료를 시작했다.

서홍석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3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조교수를 시작으로 1999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미국 University of Washington, Seattle 교환교수, 2022년부터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교수를 각각 역임했다.

서 교수는 그 동안 심혈관 질환 연구를 통해 200편 이상의 논문을 출간했을 뿐 아니라, 동맥경화, 고혈압과 자율신경장애로 인한 실신, 가슴답답, 만성피로, 어지러움, 두통 등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에 힘써 왔으며, 2014년부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회장을 역임한 순환기내과 권위자이다.

서 교수는 “서울적십자병원에서 공공의료에 참여하게 되어서 기쁘다. 지역거점병원인 적십자병원이 필수의료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적십자병원은 인도주의 실천의 이념 아래 1905년 개원하여 지금까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오고 있으며, 서울 서북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을 위한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수면의학 최고 권위 신 철 교수 영입

"수면 장애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치매, 합병증 예방과 회춘까지 가능"

신철 원장
신철 원장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병원장 이상덕)이 국제적으로 수면 의학의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고려대 안산병원 신철 교수를 영입해 수면장애치료 선도 병원으로서 새 걸음을 내딛는다.

신철 신임 원장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99년에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겸 수면장애센터장에 취임해 국내에 본격적인 수면장애치료 시스템을 도입했다. 당시 국내에서는 코골이, 수면무호흡, 불면 등 수면장애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는 인식 자체가 높지 않았다.

신 원장은 이어 2001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인간유전체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면장애와 관련한 다양한 코호트 연구를 진행해 모두 211편의 SCI 논문 발간에 참여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신철 원장 영입을 계기로 수면센터를 양적, 질적으로 전면 확대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이비인후과와 신경과 진료에 더해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신철 원장의 합류로 수면장애를 다학제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수면장애 치료를 통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뿐 아니라 환자가 겪고 있는 각종 질환의 원인이 수면장애일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이비인후과 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3,204건의 수면다원검사와 733건의 코골이/수면무호흡 수술을 진행했으며, 수면장애치료를 위한 양압기 사용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한 2018년 7월부터 모두 912건의 양압기 처방을 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와 신철 원장의 독보적인 연구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수면센터는 수면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의학적인 노력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국민 상당수가 겪고 있는 다양한 성인병이 수면장애에서 비롯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면장애치료의 시스템화는 절실한 과제로 여겨진다.

신 원장은 지난 달 17일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수면센터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신 원장은 “아직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불면을 단순히 피로를 가중시키는 불편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수면장애는 고혈압, 동맥경화, 탈모, 우울증 뿐 아니라 치매까지도 가속화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라고 말했다. 신 원장은 따라서 “수면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경과,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 등의 다각적인 진단을 통해 조기에 원인과 치료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갱년기와 고령화 초기에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것이 노년의 건강을 누릴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 제62대 대한신경외과학회장 취임

김범태 교수
김범태 교수

김범태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62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62대 대한신경외과학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임기는 11월 1일부터 1년이다.

김범태 신임 회장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련부장과 진료부장, 순천향의대 동창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신경센터장으로서 의료계 발전을 이끌고 있다. 또, 대한신경외과학회 교과서편찬위원장, 학술지편집위원장, 서울경인지회장,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장으로서 학술 활동에 앞장서 왔으며, 약 20여 년간 ‘뇌혈관 환우회’와 ‘뇌신경해부학 연수강좌’를 개최하는 등 뇌혈관 전문가로서 환자와의 소통 및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김 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대한신경외과학회장으로서 신경외과의 국내외 신인도 향상을 도모하고 미래지향적 교육에 힘써 대한신경외과학회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최근 필수 의료 현안인 ‘신경외과 분야의 뇌혈관 시술·수술의 국가정책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신경외과학회는 1961년 창립해 현재 3,400여 명의 정회원이 소속된 국내 대표 신경외과 학술 단체다. 지난 62년간 최신 연구 결과 및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신경외과학 발전과 교육, 연구, 봉사, 국제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해왔다. <윤종원·yjw@kha.or.kr>


◆ 대한신경외과학회, 국내 의학회 최초 국내외 신경외과 인재 교육 위한 기금 마련 캠페인

‘필수의료 위기, 신경외과 의사들이 직접 나섰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신경외과 필수의료 공백 문제 해결과 국내외 신경외과 의료진 양성을 위해 신경외과 의사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대한신경외과학회는 학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신경외과 100년을 향한 4대 솔루션을 제시하고, 국내 의료분야 학회 최초로 회원들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국제연구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대한신경외과학회는 지난 5일부터 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62차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961년 창립한 대한신경외과학회는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기념행사를 개최하지 못하고 올해로 연기했다. 학술대회 기간 중인 7일에는 창립 60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개최됐다.

대한신경외과학회는 학회 60주년을 맞아 ‘생명을 살리고 삶을 세우는 대한신경외과학회의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전쟁(The War for the better World)’ 캠페인을 이날 기념식에서 공표했다.

캠페인을 이끌어갈 공동위원장은 장일태 나누리의료재단 이사장,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전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대한신경외과학회 발전기금위원장)이 맡았다.

‘더 좋은 세상을 위한’ 대한신경외과학회의 캠페인은 △의료정책, 인프라의 개선을 위한 연구·토론회 개최 △인재 양성과 교육을 위한 술기센터 등 환경 마련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학회의 위상 정립 △저개발국 의료진 양성과 첨단 기술 전수 등 네 가지 솔루션 해결을 목표로 설정했다.

학회는 네 가지 솔루션을 실행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한신경외과 국제연구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센터 건립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학회는 국내 의료분야 학회 최초로 솔루션 실천을 위한 전략적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총 목표 모금액은 70억 원으로, 지난 9월 캠페인 시작과 동시에 전국 신경외과 의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미 30억 원을 확보했다. 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10억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장일태 캠페인 공동위원장(나누리의료재단 이사장)은 “한국의 국가적 위상이나 의료 수준을 볼 때 글로벌 수준의 기여를 해야 하고, 대한신경외과학회가 의료계에서 차지하는 역량과 지위를 볼 대 선두에서 이 길을 끌고 가야 한다는데 대해 전국의 신경외과 의사들이 화답하고 있다”말했다.

김우경 캠페인공동위원장(전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은 “신경외과 의사 한 사람, 한사람은 생명을 살리는 공익을 실천하기 위한 소명과 책임을 갖고 있다”며 “전공의 부족으로 인한 양질의 교육·수련 문제, 지방 병원 간 격차 해소, 의료인 양성을 통한 저개발국의 인적 인프라 발전지원 등 이번 캠페인이 갖는 의미는 더 큰 시대의 부름에 응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회는 신경외과 의사뿐 아니라 일반 국민,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신경외과의 공익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확산시켜나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 ‘제17회 임산부의 날’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조금준 교수
조금준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가 지난 7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제17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조금준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안전한 임신·출산을 위해 임산부 백신 접종 근거를 확립하고 백신접종 가이드라인을 제공한 것은 물론, 접종 후 임산부들의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임산부들의 건강을 향상시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금준 교수는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산모 건강 증진과 안전한 출산 환경을 만들고자 했던 노력들이 좋은 평을 받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을 할 수 있도록 산부인과 의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조 교수는 고위험 산모 및 태아의 건강증진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폭넓은 연구 및 활동을 해왔다. 또한 다문화가정 임신·출산지원, 미혼모 및 청소년 산모 지원 등 소외계층 산모 건강 증진에도 힘쓰는 등 다방면에서 산모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종 학술상을 수상해온 것은 물론, 보건복지부 장관상, 서울특별시 의장상, 여성가족부위원장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의료원 ‘PHIS’, 세계 최고 인정! 맞춤형 정밀의료 가속화

HIMSS APAC 2022에서 세계 최고의 우수성 확인

클라우드 기반 환자 중심 스마트 진료시스템 구축 고도화

(좌측부터 세번째) 이상헌 교수가 HIMSS22 APAC 컨퍼런스에서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세번째) 이상헌 교수가 HIMSS22 APAC 컨퍼런스에서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이 세계 최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세계 최대 의료IT학회인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 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 Society, 이하 HIMSS)가 지난 9월 26일부터 3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한 HIMSS22 APAC 컨퍼런스에 참가해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HIMSS는 의료의 질과 환자의 안전성 향상 등을 목표로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으로, 고려대 안암병원은 ‘HIMSS 디지털헬스지표(Digital Health Indicator) 종합 2위’, ’정보처리 상호운용성분야(Digital leader in Interoperability) 1위’, ’예측 분석분야(Digital leader in predictive analytics) 1위’ 등 세 개 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수상했다.

디지털헬스지표(DHI)는 의료기관의 디지털 건강 생태계로의 진행상황을 측정하는 지표로 상호운용성, 개인의료지원, 예측 분석, 거버넌스 및 인력 등 네 가지 분야를 측정한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HIMSS로부터 평가를 받아 3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금년도는 한층 고도화된 시스템을 선보이며 종합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최초로 HIMSS가 선발하는 분야별 우수기관(Digital leader) 선정에서 두 개 분야에서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PHIS는 2017년 정밀의료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보건복지부 국책사업)으로 개발됐다.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고려대 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 등 3개 병원의 시스템을 PHIS로 통합 적용하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완전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제품 및 사용 인증을 받으면서 안정성과 우수성을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받았다.

고려대의료원은 이처럼 최고·최초·유일 등의 수식어와 함께 환자 중심 스마트 진료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5G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들을 의료현장에 접목하여 환자 안전은 물론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다.

고대의료원은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휴니버스글로벌(대표이사 이상헌, 고려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를 통해 PHIS의 보급·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지역 혹은 국가 단위의 정보시스템이 공유 및 확산되면, 향후 획기적인 의료빅데이터셋 확보가 가능해져 다분야의 임상진료 영역에서 정밀의료가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를 실현함으로써 환자 및 내원객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만들어가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을식 안암병원장은 “HIMSS APAC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고려대병원이 디지털포메이션에 대한 노력과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의 최고 병원으로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교수는 “병원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은 병원의 디지털화를 앞당기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작용 할 것”이라며 “국내 의료기관이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국제 의료AI 대회 알고리즘 개발 부문 1위 수상

융합의학과 연구팀, 로봇보조 수술 영상에서의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 대회 참가

행동인식 부문 1위, 도구분할·동시예측 부문 3위로 로봇수술 AI기술력 인정받아

사진 왼쪽부터 융합의학과 공현중 교수, 이승현.김수희 연구원
사진 왼쪽부터 융합의학과 공현중 교수, 이승현.김수희 연구원

 

서울대병원 이규언·공현중 교수 연구팀이 9월 18일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가 개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대회에서 ‘행동인식’ 부문 1위상 수상을 비롯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MICCAI는 의료영상 영역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가진 학회다. 올해 25회째를 맞이한 MICCAI 국제학술대회(MICCAI2022)에는 약 2,000명의 의료영상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연구성과 공유, 챌린지, 학술발표, 워크샵 등이 진행됐다.

그중 ‘로봇보조 수술 영상 분석’ 챌린지는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전립선절제술에서 수술 동영상을 분석하기 위해 개발된 딥러닝 알고리즘을 평가하는 경진대회다.

평가는 ▲수술 행동인식 ▲수술도구 분할 ▲행동인식/분할 동시예측 3가지 부문에서 각각 이뤄지며, 참가한 12개의 팀 중 부문별로 가장 정확한 알고리즘을 개발한 팀에게는 수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 연구팀은 수술도구 행동인식 부문에서 1위를, 수술도구 분할과 동시예측 부문에서 각각 3위를 달성하며 로봇수술 영상분석 기술력의 우수함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융합의학과 공현중 교수는 “본 대회에서 선보인 기술은 로봇 및 내시경 수술 수련의 정량적 평가, 수술 절차 네비게이션, 수술 계획 개선, 수술로봇 개발, 정밀수술 등의 여러 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향후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될 로봇수술 영상 연구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알고리즘 개발을 담당한 융합의학과 공현중 교수의 의료영상정보연구실(MiiLab)은 컴퓨터 비전, 기계학습(AI), 영상처리 등의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의료 영상/비디오 분석 시스템과 실감형 확장현실(AR/VR) 및 메타버스 시스템 개발을 통한 의료 서비스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들을 수행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전립선암 연구로 올해 3번째 학술상

- 영남대병원 고영휘 교수, 국내 인식 재고 연구성과 연이어 발표

고영휘 영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4차 대한비뇨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영예의 임상부분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대한비뇨의학회는 2004년부터 공모된 논문 중 기초와 임상 부분에 대해 각각 한 편을 선정해 수상해 왔다.

대한비뇨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임상부분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고영휘 교수(사진 오른쪽).
대한비뇨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임상부분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고영휘 교수(사진 오른쪽).

고 교수는 수상 논문에서 대구·경북의 7개 수련병원에서 전립선암으로 확진받은 3,300여 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전립선암의 위험도가 미국과 달리 고위험암이 많으며, 특히 2020년대로 올수록 2010년대보다 고위험암이 더 많아졌음을 보고했다.

만약 다른 나라와 달리 저위험암이 아닌 고위험암의 비중이 높다면 증상이 거의 없는 전립선암의 조기진단에서 필수적인 선별검사로 사용되는 PSA 검사의 암검진 당위성을 국가적으로 재고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전립선암 유병률이 매우 높아 자발적 PSA 검사가 보편화된 미국이나 PSA 검진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있는 일본과 달리 전립선암은 가장 최근의 국가암통계에서 발생률 기준 4위, 유병률 기준 3위, 65세 이상 발생률 2위를 기록했지만 아직 여성의 자궁경부암이나 유방암과 같은 국가 주도 검진이 전무해 고령의 남성은 일괄적으로 PSA를 검사받을 기회가 없다.

한편 고영휘 교수는 지난 8월 우리나라 PSA 검사 실태를 보고해 수상한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학술상 공모논문 대상과 지난 3월 전립선암의 조기발견에 기여한 PSA 변화를 대구·경북지역 4개 대학병원 간의 다기관 연구로 같은 학회에서 공모논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전립선암 선별검사에 대한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고영휘 교수는 대한비뇨의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에서 PSA 검사를 국가암검진 검사 항목 중 하나로 등재시키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차기 국제부인암학회 공동 학술위원장 선출

- 아주대병원 장석준 교수, 2023년 11월 5일~7일 서울 코엑스 개최 예정

장석준 교수
장석준 교수

장석준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국제부인암학회(IGCS) 학술대회에서 내년 서울에서 개최될 차기 학술대회 공동 학술위원장(Scientific Program Committee Chair)으로 선출됐다.

차기 학술대회는 2023년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장 교수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의 크리스티나 포토포울로우 교수와 함께 공동 위원장을 맡아 2023년 차기 학술대회의 2박3일간 전체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국제부인암학회는 전 세계 부인암 전문가 3,000명 이상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가장 큰 부인암 학술단체로 매년 개최되는 학술대회에는 각국의 부인암 전문가가 참여해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있다.

장석준 교수는 부인암 중에서도 치료가 까다로운 난소암 치료, 특히 초근치수술(ultra-radical surgery)의 권위자로 3기말~4기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성적을 내고 있으며, 지난 2021년 미국부인종양학회 공식 학술지 부인종양학(Gynecologic Oncology) 특별판 편집인으로도 위촉된 바 있다.


◆ 임신중독증, 초기부터 관리 중요

- 임신 20주쯤 고혈압부터 시작, 산모 전신에서 이상 증상

- 명확한 예방법 없어, 정기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

편승연 교수
편승연 교수

임신중독증은 임신부에게 발생하는 가장 무서운 질병이다. 모성 사망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분만 시기가 너무 빠를 경우 태아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어서다. 임신중독증은 고령 임신과 만성질환의 증가,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지만, 마땅한 예방법이 없어서 산모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예방법이 없어 결국은 정기적인 산전검사를 통해 초기에 발견하는 것만이 최선의 대비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편승연 교수에게 임신중독증이 위험성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계속 증가 중인 임신중독증 ‘고령 임신’이 주원인

임신중독증은 계속해서 느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임신중독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 2017년 9,873명에서 2021년 1만4,074명으로 40% 넘게 늘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편승연 교수는 “임신증독증 증가는 고령 임신과 관련이 있다”면서 “이에 더해 스트레스나 비만 또는 젊은 나이에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에 노출되는 것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신성 고혈압과 함께 단백뇨 또는 신기능, 간 기능 이상 시 임신중독증

임신 20주 이후에 혈압이 증가하는 것을 임신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이렇게 임신성 고혈압이 발생한 산모에서 단백뇨 또는 다른 혈액검사 상 이상소견(신기능악화, 간 기능 저하, 혈소판감소증)이 있거나, 두통이나 시야장애가 나타날 때 임신중독증, 경련이 동반되는 경우 자간증으로 진단한다. 임신중독증은 중증과 비중증으로 구분하는데, 그 기준은 증상(두통, 상복부통증, 시야흐림)과 혈액검사 이상 소견, 즉 혈청 크레아티닌 1.1㎎/dL 초과 또는 기존의 2배 이상 상승, 간수치 정상의 2배 이상 상승, 혈소판 10만 미만 등이다.

엄마의 몸이 태아 거부하는 반응, 전신에 영향 미쳐

임신중독증은 ‘임신 중독증’이 아니라, ‘임신 중 독증’이다. 태아가 자궁에 착상할 때 태반이 형성되는데 이때 정상적인 몸이라면 태아를 거부하지 않도록 전체적인 면역 반응이 저하된다. 하지만 임신중독증이면 이러한 반응이 상대적으로 낮다. 그 결과 태반이 자리 잡을 때 저항성이 높은 혈관이 생성된다. 그뿐만 아니라 임신 시에 정상적으로 엄마의 혈관은 혈액량을 늘리게 되는데, 이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혈관이 수축해 신체 여러 부분에서 부작용이 나타나며, 전신적인 몸의 변화를 일으킨다. 즉, 엄마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영향을 미친다.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고, 간이 나빠진다거나, 콩팥의 문제로 인해 단백뇨와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 전 비만, 고혈압, 콩팥병 있으면 주의해야!

특히 임신 전부터 이미 비만이나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당연히 더 주의해야 한다. 만성 고혈압 환자는 임신중독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며, 콩팥질환이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또 비만 여성, 임신으로 갑자기 몸무게가 늘어나는 여성은 임신중독증에 걸릴 확률이 정상 임신부보다 3.5배 높다는 보고가 있다.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한 경우나 쌍둥이를 임신한 때도 임신중독증의 위험도가 올라간다.

임신중독증 예방법 없어, 정기 검진만이 대비책

임신중독증은 현재까지 예방할 방법이 없으므로 임신부는 정기방문 시 혈압이나 체중을 확인하고 임신 20주 이후부터는 단백뇨를 체크해야 한다. 이때 혈압이 오르거나 단백뇨가 나오면 큰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임신 중 혈압이 오르고 단백뇨가 나오는 것의 원인에는 임신중독증 외의 질병이 있을 수도 있어 처음 혈압이 오르고 단백뇨가 생겼을 때 임신중독증 이외의 질환에 대한 감별이 꼭 필요하다. 특히 산모의 임신중독증 과거력, 만성 고혈압, 다태임신이나 콩팥 이상, 당뇨병이 있는 고위험군은 임신 초기부터 정기 검진 시에 상태를 자세히 파악하고 11주경부터 아스피린 복용을 하는 것이 향후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건강한 출산이 가능하도록 임신 기간 적극적인 관리 필요

임신중독증으로 진단된 후에는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중독증이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경우에는 입원해서 경과관찰을 하게 되고, 입원 시에는 증상(부종, 두통, 상복부통증, 시야흐림 등), 혈압, 소변량, 비수축검사(일종의 태동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면밀하게 관찰하던 중에 중증 자간전증 징후가 보이면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 황산마그네슘이라는 약을 사용할 수도 있다. 결국 ‘출산이 곧 치료’다. 따라서 경과를 관찰하면서 주수를 늘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출산을 하도록 돕는 것이 최선이다. 배 속의 아기는 1주일마다 상태를 점검해 잘 크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만일 아기가 크지 않는 상황이면 영양을 공급하는 태반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산모와 태아 상태 고려, 적절한 분만 시기 잡아야!

임신성 고혈압 또는 비중증 임신중독증의 경우엔 외래에서 경과관찰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중증 임신중독증의 경우는 입원하여 매일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고려해 분만 여부를 결정한다. 비중증 상태라면 태아의 예후를 위해 임신을 37주 이후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중증 상태라면 빠른 시일 내에 분만을 계획해야 하지만 아기가 34주 이전에 태어날 경우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분만의 계획에 있어 임신 주수가 얼마나 경과했는지가 중요하다.

모든 임신중독증 임신부에게 제왕절개를 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유도분만으로 꺼낼 때 태반 형성에 문제 있는 경우가 많아 엄청난 자궁수축을 견디지 못할 수 있다. 또 임신 주수가 짧으면 분만이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 제왕절개를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제왕절개를 꼭 해야 하는 이유(예를 들어, 이전에 제왕절개로 분만을 했거나 자궁근종 절제술 등 자궁을 수술한 적이 있는 경우, 아이의 머리가 위쪽으로 있는 경우 등)가 없다면 자연분만을 먼저 시도해보도록 한다.

출산 이후 적극적 관리 중요

임신중독증은 다음 임신에서 재발할 확률이 높다. 임신중독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산모는 다음 임신에서 임신 초기 상담 시에 임신중독증의 과거력을 의료진에게 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임신중독증은 산모의 건강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분만 후 5년 이내에 만성 고혈압이 생기는 비율이 25%로 확인됐고, 장기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중증 임신중독증 산모(혈압 160/110 이상 혹은 단백뇨 24시간당 5.0g 이상 산모)가 향후 고혈압에 걸릴 위험도는 6배, 허혈성심질환은 1.7배, 당뇨병은 4배 정도 증가한다. 출산 후에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 조선대병원, 국제진료센터 리뉴얼 및 중동클리닉 개소
 - ‘비대면 웹 서비스’,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해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조선대병원은 10월 11일 국제진료센터 리뉴얼 및 중동클리닉을 개소했다.
조선대병원은 10월 11일 국제진료센터 리뉴얼 및 중동클리닉을 개소했다.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 국제진료센터는 10월 11일 약 3주간의 확장‧이전 공사를 통해 외국인 환자 진료시스템을 리뉴얼 했다.

이번에 리뉴얼한 국제진료센터는 병원의 중심인 기존 위치(1관 1층 중앙)에서 진료협력센터와 마주 볼 수 있도록 맞은편으로 이전해 방문하는 내‧외국인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외국인 편의시설 강화를 위해 외국인 전용 안내 데스크와 소파 등을 배치하고 나무 재질의 칸막이와 한지 창호로 한국 전통의 멋을 살리는 퓨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독립된 대기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국제진료센터는 리뉴얼을 계기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ICT 기반 비대면 원격진료시스템 구축 등으로 본격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국제진료센터 리뉴얼과 함께 ‘중동클리닉’도 개소했다.

이날 중동클리닉 개소식에는 김경종 조선대병원장, 김기태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장을 비롯해 병원 집행부, 교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현판 제막식과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중동클리닉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연방 등 중동지역 국가의 환자들이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특성화된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국제진료센터 리뉴얼 및 중동클리닉 개소는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곳곳에서 지속적인 진료 상담이 요청과 실제 외국인 환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 환자의 내원과 진료 예약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한국에 도착하기 전에는 비대면 웹 서비스를 이용한 사전 문진을 시행하고 병원 내원 이전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세계를 경험하는 등 의료서비스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광주의료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등 정보를 제공하고 치료 후 자국으로 돌아간 환자들의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

김경종 병원장은 “현재 조선대병원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의사 7명(외과 2명, 정형외과 2명, 이비인후과 3명)이 연수 중이고 해외 의료진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국제진료센터 리뉴얼과 중동클리닉 개소를 통해 외국인 환자가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아토피피부염 환자, 감염성 피부질환 발병 위험 높아
 -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한주희 교수팀, 광운대와 공동연구 결과 발표
 - 물사마귀 5.3배, 농가진 2.9배, 수두 2.3배, 중이염 1.8배, 포진상 습진 1.3배

만성 피부질환인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피부 감염질환에 걸릴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사마귀로 알려진 전염성 물렁종 발생 위험이 크며, 아토피피부염 진단 후 평균 약 두 달 반 만에 발병되는 것으로 조사돼 2차 피부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공동교신저자)‧한주희(공동 제1저자) 교수팀과 광운대학교 경영학부 이석준(공동교신저자)‧윤재웅 연구원(공동 제1저자)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공동으로 순차연관성분석(sequential pattern mining, SPM)을 이용해 실제 진료 환경에서 아토피피부염과 피부 감염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한주희 교수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한주희 교수

일부 이전 연구에서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표피 기능이나 전신 면역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생체 방어물질인 항균 펩타이드가 저하되어 피부감염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SPM을 사용하여 분석해 이중 아토피피부염 환자 7만205명의 동반된 피부감염 질환을 확인하고, 피부감염 질환의 발병 시점을 확인했다.

다중 회귀분석(통계분석) 결과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전염성 물렁종(물사마귀) 5.273배, 농가진 2.852배, 수두 2.251배, 중이염 1.748배, 포진상습진(헤르페스성 피부염) 1.292배, 바이러스 사마귀 1.105배 감염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PM 분석에서 아토피피부염에 동반된 전염성 물렁종이 1.06%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으며, 아토피피부염 진단 후 평균 77.42일 후 감염되어 가장 짧은 발병 시점으로 관찰됐다.

서울성모병원 한주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토피피부염이 피부감염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되어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특히 농가진, 전염성 물렁종, 중이염과의 관련성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고 피부감염 질환의 적절한 예방 및 관리를 통해 아토피피부염 악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이지현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치료 중에 호전되다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 질환으로, 피부 장벽기능이 약화돼 건강한 사람보다 피부감염이 잘 생긴다”며 “특히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동반되는 피부감염 질환은 건강한 사람보다 광범위하고, 중증인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환자 본인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의학학술지(Journal of Clinical Medicine)’ 6월호에 게재됐다. <오민호‧omh@kha.or.kr>


◆ 대한가정의학회 KJFM 학술상 수상
 - 오윤환 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오윤환 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오윤환 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오윤환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최근 제74회 대한가정의학회 추계정기학술대회에서 KJFM상을 수상했다.

KFJM상은 2022년 최대 인용 논문 저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오윤환 교수는 ‘좌식 생활습관의 잠재적 건강 위험의 근거’를 주제로 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19세 이상 성인은 평균 8.3시간의 좌식 시간을 가진다. 4시간 미만의 좌식 시간을 갖는 성인은 8.9%에 불과했으며, 12시간 이상의 좌식 시간을 가지는 성인은 20.6%에 달했다.

이와 같은 긴 좌식 시간은 총 사망률을 증가시키고, 심혈관 질환, 당뇨병, 고혈압, 각종 암(유방암, 결장암, 직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상피암)의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긴 좌식 시간의 위해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총 좌식 시간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일 좌식 시간이라 하더라도 좌식 시간을 중간중간 신체활동을 통해 중단하는 경우 건강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교수는 “장시간의 좌식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어쩔 수 없이 좌식 시간이 길어진다면 중간중간에 적절한 신체활동을 통해 연속된 좌식 시간을 중단하는 것이 건강 위험을 줄이는 방식임을 다양한 근거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제주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감염관리 및 예방 사진 공모전 시상 등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10월 11일 병원 외래동 1관 대강당에서 열린 보직교수 및 팀(실)장, 중간관리자 회의에서 감염관리 및 예방 사진 공모전 시상식과 화훼농가 돕기 꽃다발 전달식, 올해의 우수부서 등 시상식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감염관리 및 예방 사진 공모전 시상은 지난 7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엄격한 심사를 거쳐 1위 83병동, 2위 관리팀, 3위 91병동을 선정해 시상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 돕기 일환으로 코로나 퇴치 극복에 심혈을 기울여 온 이철 기획조정실장, 이안생 간호부장, 유은성 감염관리팀장에게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에서 꽂다발 30개를 증정했다.

이외에도 평소 손 씻기 실천으로 감염예방의 모범이 되어 온 83병동 고정미 외 3명이 손위생 우수상을, 평소 병상 이용률 증대로 수익률 증대에 기여한 62병동이 병상가동률 우수부서에 고객의 입장에서 친절과 정성을 다한 간호부 정의성 외 4명이 친절직원상, 병원의 핵심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경영혁신에 공로가 큰 최우수 부서상에는 62병동 외 9개 부서가 각각 선정됐다. <오민호‧omh@kha.or.kr>


전북대병원 노벨상을 꿈꾸는 임상의사 양성 프로그램 포스터
전북대병원 노벨상을 꿈꾸는 임상의사 양성 프로그램 포스터

◆ 전북대병원, 노벨상을 꿈꾸는 임상의사 양성 프로그램 운영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기초의학 연구 경쟁력을 갖춘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제13회 노벨상을 꿈꾸는 임상의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2010년 전북대병원 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에서 시작한 임상의사 양성 프로그램은 전국 의과대학(의예과 포함)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의학과 기초의학을 접목한 특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의학 연구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교육 행사는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기초 및 임상연구 △SCI논문 작성 △임상진료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호흡기전문질환센터 박성주 센터장은 “의술의 발전을 이끌어 갈 인재들에게 기초의학연구에 대한 경쟁력은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뜻있는 미래의 명의들이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원관련 서류는 전북대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 홈페이지(http://www.cuh.co.kr/cuh/breath)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민호‧omh@kha.or.kr>


◆ 인천성모병원, 어르신 건강보양식 나눔 행사 후원

어른신 건강보양식 나눔 행사 후원 단체사진
어른신 건강보양식 나눔 행사 후원 단체사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부평6동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보양식 나눔 행사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부평6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곰국과 밑반찬 등을 직접 만들어 지역 내 노인 125명에게 전달됐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매년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과 많은 관계자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웃들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돌보는 인천성모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가톨릭대 박병태 교수 ‘통찰의 도구들’ 발간
 - 33년간의 현장 실무와 경험을 통해 체득한 6가지 통찰 비법 공개

병원경영전략 33년 전문가의 현장 실무와 경험을 통해 체득한 6가지 ‘통찰’의 습관들을 담은 책이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보건의료경영대학원 박병태 교수는 최근 ‘통찰의 도구들’을 발간했다. 이 책은 의료계는 물론, 더 나은 미래를 찾는 모든 혁신가와 인사이터, ‘일잘러’가 되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일잘러’는 일을 잘하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다.

저자인 박병태 교수는 불확실성 시대에 가장 강력한 무기는 통찰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보는 과정(Watching)’과 ‘실행하는 과정(Acting)’에서 가져야 할 6가지 습관과 이 경험들을 축적해 ‘통찰을 얻는 과정(Gaining)’을 사례와 함께 제시하고 있다.

‘통찰의 도구들’은 3부로 구성됐으며, 제1부 ‘보는 과정’은 관심을 가짐으로써 호기심이 생기고 그를 해소하기 위한 관찰을 통해 공감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제2부에 ‘실행하는 과정’에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더 나은 상태로 바꿀 수 있는 다양한 창의적 발상 단계를 거쳐 다양한 원리를 연결하고 융합함으로써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의 핵심인 제3부 ‘통찰을 얻는 과정’에서는 실행과 실패의 반복이 가져다주는 지식 너머의 통찰단계를 설명한다. 박 교수는 단계별 습관을 제대로 실행한 사람은 성공 확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실패하더라도 그것을 교육과 경험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박병태 교수는 “지금까지는 과거의 것을 잘 유지하는 관리의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미래를 내다보는 시각과 통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책에서 제시한 6가지 습관을 뫼비우스의 띠처럼 지속적으로 반복할 때 통찰은 불현듯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얻은 것을 실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리더북스‧384쪽‧1만7,000원>


◆ 전남대병원, 폐지수거 어르신에 경량 손수레 전달

전남대병원 경량 손수레 전달식
전남대병원 경량 손수레 전달식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은 10월 11일 광주시 광산구청 광장에서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안전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경량 손수레’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2021 실행의제 중 하나로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및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안영근 병원장과 박병규 광산구청장 및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이민철 집행위원장,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 최석호 사무처장, 광산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민수 사무국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광산구 폐지수거 어르신 10명에게 경량 손수레 10대(약 400만원)를 전달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폐지 수거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은 물론 손수레 무게를 덜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만큼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대전보건대, 3D프린팅 기술 교류 MOU

전남대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가 대전보건대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가 대전보건대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융합의료기기 산업지원센터(센터장 윤택림)와 대전보건대학교(총장 이병기)가 최근 3D프린팅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D프린팅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이번 협약식은 윤택림 센터장과 대전보건대학교 이병기 총장, 이정화 부총장, 이인학 기획조정실장, 이중원 HRD사업단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대전보건대학교은 융합의료기기 산업지원센터에 구축돼 있는 30여 종의 장비를 견학하고, 맞춤형 3D프린팅 시제품 제작 지원 및 장비 활용, 학생들에 대한 현장실습 등 양 기관 간의 업무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택림 센터장은 “앞으로 대전보건대학교의 3D모델링 교육 등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병기 총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물‧인적 자원과 정보를 교류, 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바이오헬스 공동연구 심포지엄 및 의학연구학술상 시상식 개최

의학연구학술상 수상자들이 2022 바이오헬스 공동연구 심포지엄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의학연구학술상 수상자들이 2022 바이오헬스 공동연구 심포지엄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환중) 의생명연구원은 10월 12일 The BMK컨벤션 5층 하모니볼룸에서 ‘2022년도 바이오헬스 공동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 앞서‘2022년 의학연구학술상 시상식’과 5개 세션의 구성으로 의학연구학술상 수상자 기념발표, 산·학·연·병 공동연구 대표사례 및 바이오헬스 최신 연구사례 발표 등을 통해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공유했다.

의학연구학술상은 충남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 교수진을 대상으로 우수성과를 도출한 연구자를 발굴해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학술발전을 도모하며, 성과 내는 연구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심사는 임상의학·기초의학·신진연구자·특별 부문으로 세계 수준의 SCI(E)급에 게재된 논문 제1저자, 교신저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우수한 논문을 선발된 연구자 7명과 우수연구비·공로 부문으로 의학연구 및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3명 등 총 6개 부문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임상의학 부문(감염내과 김연숙 교수, 이비인후과 구본석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이현승 교수) △기초의학 부문(의생명연구원 이영하 교수) △신진연구자 부문(소화기내과 은혁수 교수, 병리과 여민경 교수) △특별 부문(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 △우수연구비 부문(내분비대사내과 송민호 교수, 혈액종양내과 이효진 교수) △공로 부문(병리과 서광선 교수) 등이다.

윤환중 병원장은 “충남대병원의 연구역량을 높이기 위해 애써주신 수상자들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드린다”며 “산‧학‧연‧병 협력을 통해 도출된 우수한 공동연구 성과는 우리 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성장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심장 스텐트 시술 환자와 수술 치료 환자 ‘사망률 차이 없어’
 - 서울아산병원 연구팀, 오랜 논쟁의 심장 다혈관 질환 12년 추적관찰
 - 스텐트 시술 장기적 효과 증명…국제학술지 ‘서큘레이션’에 연구 결과 게재

심장분야 의료진들의 오랜 논쟁거리였던 관상동맥 질환 스텐트 시술과 수술 치료 결과를 약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스텐트 시술과 수술치료 후 사망률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다른 연구에서 심장 관상동맥 두 군데 이상이 막히는 다혈관질환의 경우 스텐트 시술이 수술에 비해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왔지만, 이번 연구로 스텐트 시술의 장기적 안정성이 입증돼 앞으로 중증 다혈관질환의 치료방침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강도윤 교수 연구팀은 880명의 심장 관상동맥 다혈관질환 환자를 스텐트 시술과 수술치료로 무작위 배정하고, 역대 최장 기간인 약 12년간 추적관찰 했다. 그 결과, 양쪽 환자군의 뇌졸중·주요 심장사건 및 사망률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 강도윤 교수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 강도윤 교수

안정민·강도윤 교수가 공동 1저자, 심장내과 박승정·박덕우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논문은 피인용지수 39.918인 심장 분야 최고 권위의 미국심장학회 공식학술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최근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2015년 박승정 교수팀이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한 연구의 후속연구로 이뤄졌다.

당시에는 심장 관상동맥 다혈관질환 환자의 치료 결과를 평균 4년 6개월을 추적관찰 했다. 12년 가까이 장기적으로 분석한 것은 이번 연구가 세계 처음으로, 지금까지의 다혈관질환 관련 연구 중 가장 오랜 기간을 추적관찰 해 신뢰도를 높였다.

연구는 다혈관질환 환자 중 2008년 7월부터 2013년 9월까지 국내 27개 기관에서 약물방출 스텐트 시술을 한 환자 438명과 수술치료를 한 환자 442명을 비교했다. 두 환자군의 치료 당시 평균 나이는 스텐트 시술 환자군이 64세, 수술치료 환자군이 64.9세로 비슷했다.

두 환자군의 추적관찰 기간은 평균 11.8년이었으며, 사망이나 뇌졸중 및 주요 심장사건 발생률은 스텐트 시술군에서 28.8%, 수술 치료군에서 27.1%로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시술 후 심근경색 발생률은 스텐트 시술 7.1%, 수술치료군 3.8%로 스텐트 시술 군이 조금 더 높았으며, 재발로 인해 재시술을 할 확률은 치료방법의 특성상 스텐트 시술이 22.6%, 수술 치료군이 12.7%로 스텐트 치료군이 10%p 가까이 높았다.

하지만 이 수치들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되지는 않으므로, 수술이 어려운 고위험군이나 가슴을 여는 심장수술에 대한 우려가 있는 환자들에게 스텐트 시술이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안정민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세계에서 진행된 심장 관상동맥 다혈관질환 연구 중 스텐트 시술의 치료효과를 가장 장기간 추적관찰 했다”며 “그동안 심장 관상동맥 다혈관질환의 경우 치료방법에 따른 효과성 비교에 대해 논란이 있었는데, 스텐트 시술이 수술만큼 충분히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는 점이 증명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심장 관상동맥 다혈관질환으로 치료받는 환자들의 다수가 고령인 점을 감안하면 나이·동반질환 등으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 스텐트 시술만으로도 여생을 건강히 보낼 수 있다는 의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미국 심혈관중재시술학회(TCT)에서 안정민 교수가 발표했으며 동시에 미국심장학회 공식학술지인 서큘레이션에 실시간 게재됐다. <오민호‧omh@kha.or.kr>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들에 3억원 규모의 항공권 지원
 - 아산사회복지재단, 지난 6월부터 고려인 207명 국내 입국 도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피란길에 오른 고려인들의 국내 입국을 위해 3억원 규모의 항공권을 지원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고려인 207명이 아산재단의 지원으로 폴란드, 루마니아, 조지아 등으로부터 국내로 입국했다.

이번 지원으로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 주변국에서 임시 거주 중인 고려인들이 한국에서 가족과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아산재단은 지난 3월에도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한 바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신경외과 뇌신경중재실 개소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365일 24시간 진료가능

동국대학교일산병원(병원장 권범선)은 10월 12일 채석래 의료원장, 권범선 병원장, 최기석 일산행정처장 등 교직원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경외과 뇌신경중재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뇌신경중재실 개소에 앞서 2층에 있던 신경외과 진료실을 응급환자 치료에 적합한 1층으로 이동하고 심뇌혈관 및 모든 부위 혈관 중재시술이 가능한 최신버전 최고사양의 혈관조영기를 도입해 뇌혈관질환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최상의 시스템을 마련했다. 현재 뇌신경중재실에서는 골든타임이 가장 중요한 뇌혈관 질환의 치료가 365일 24시간 상시 가능하다.

동국대일산병원 뇌신경중재실 개소식.
동국대일산병원 뇌신경중재실 개소식.

신경계 혈관 질환은 대부분 뇌출혈, 뇌동맥류, 뇌혈관기형, 뇌졸중 등 대부분의 질환에서 매우 심각한 결과를 야기하기 때문에 이번 뇌신경중재실 개소는 뇌혈관 환자를 적시에 치료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

권범선 병원장은 “병원 내 제일 좋은 위치에서 높은 수준의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신경외과 전문의가 일분일초가 소중한 환자들을 바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우리 병원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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