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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F 병원건축포럼]감염병 관리를 위한 리모델링과 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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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F 병원건축포럼]감염병 관리를 위한 리모델링과 프로토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2.10.06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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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 한양여대 보건행정과 교수
김대희 한양여대 보건행정과 교수
김대희 한양여대 보건행정과 교수

코로나19 이후 병원에도 분리와 격리 등에 대한 공간 개념이 중요해졌다. 이는 이제 앞으로의 병원건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됐다. 이에 한양대병원 사례를 통한 케이스스터디를 한번 해보고자 한다.

국내 단일건물로 이루어진 대부분의 병원은 저층부에 외래, 고층부에 입원실을 두고 있는 형태로 운영된다. 하지만 한양대의료원은 새병원 프로젝트에 국내 의료원 중 최초로 입원병실과 외래를 완전히 분리한 운영을 시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고, 미래병원 건축에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며 감염관리시스템의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물론 이는 아직 건축설계라는 시작 단계에 놓여 있을 뿐이다.

현재의 병원에서도 감염관리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우선 권역응급의료센터 음압병실 신축을 들 수 있다. 감염병 관리는 ‘동선’이 매우 중요하기에 센터 내부의 음압 상태 유지를 위한 공조, 감시 등 여러 시스템의 구성에 힘썼다.

감염병 전담병동, 전담병실 리모델링이라는 큰 결정을 내리며 지난해 6월 1일부터 병원 18~21층에 중증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렇게 리모델링을 마친 25개 병상은 스테이션에서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 음압운전감시시스템 등을 통해 관리된다. 앞서 언급했듯 일반환자들과의 동선 분리를 위해 전담병동 전용 엘리베이터도 새로 만들어 감염병 환자의 도착부터 입원까지의 모든 동선을 철저히 구분했다.

아울러 한양대구리병원 또한 많은 고민을 했다. 언택트를 유지하기 위해 외래, 입원, 응급실의 기존 프로토콜에서 변화를 줬다. 외래환자의 분류가 중요한 만큼 선별진료소, 호흡기안심진료소 등을 활용했고, 입원시에는 전용 출입구를 이룔하도록 동선을 분리했다. 또 응급실 구역에는 감염병환자를 위한 음압격리실 5개를 구축했다.

기존 병원들은 경영의 밸런스 측면에서 비용 등의 문제가 필연적이다. 기존 병동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미래 병원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 됐다. 앞으로는 진료과 위주의 공간 배치보다는 ‘언택트 환경’ 중심의 배치가 돼야 할 것이다.
[정리 : 박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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