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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10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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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10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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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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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HER2 양성 항암 부작용 억제 방법 규명

-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종양내과 김지형 교수팀 논문 발표

- 카보플라틴 용량 줄인 TCHP 요법, 치료 효과 동일, 부작용 감소 확인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 치료 효과는 유지하되 부작용은 줄일 수 있는 TCHP 선행항암요법이 제시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 종양내과 김지형 교수, 국제성모병원 유방외과 지정환 교수팀은 ‘TCHP 선행요법으로 치료한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카보플라틴 용량에 따른 병리적 완전 관해’에 대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안성귀 교수,  김지형 교수(사진 왼쪽부터)
안성귀 교수, 김지형 교수(사진 왼쪽부터)

HER2 양성 유방암은 전이가 빠르고 공격성이 높은 암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술 전 선행항암요법이 사용된다. 표적치료항암제(허셉틴, 퍼제타)와 세포독성항암제(카보플라틴, 도세탁셀)를 함께 사용하는 TCHP 요법이 높은 치료 효과를 보여 표준 항암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TCHP 요법은 높은 완전 관해율을 이끌어내지만, 세포독성항암제에 따른 부작용이 수반됐다. 고용량의 카보플라틴이 주입됨에 따라 빈혈과 혈소판 감소와 같은 혈액학적 부작용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부작용은 수혈을 필요로 하며 수술 치료 지연을 초래할 수 있어 고령 및 취약 요인을 가진 환자에게는 TCHP 요법 시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2015년 4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HER2 양성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TCHP 선행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 294명의 자료를 수집했다. 이어 카보플라틴 표준용량 AUC6(최대 900mg)과 저용량 AUC5(최대 750mg)를 받은 집단으로 나눠 병리학적 완전 관해율 및 3등급 이상의 빈혈과 수혈 빈도를 분석했다. 카보플라틴 표준용량 ACU6을 받은 환자는 234명(80%), AUC5를 받은 환자는 60명(20%)이었다.

암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의미하는 완전 관해율의 경우, AUC6 집단에서 70.9%, AUC5 집단에서 80.0%를 나타냈다. 다른 임상 인자를 보정한 매칭 그룹에서도 카보플라틴 용량에 따른 관해율은 각각 76.8%과 78.6%를 보임으로써 카보플라틴 용량에 따른 치료 결과의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카보플라틴 용량에 따른 병리학적 완전 관해율 차이.
카보플라틴 용량에 따른 병리학적 완전 관해율 차이.

카보플라틴 용량에 따른 부작용을 비교했을 때 3등급 이상의 빈혈은 AUC6 그룹에서 34%였던 반면, AUC5에서는 18%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실제 수혈을 한 경우도 각각 22%와 10%로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선행요법 주기에 따른 혈색소의 감소 기울기도 카보플라틴 AUC6 집단에서 더 가파른 감소를 보였다.

다만 해당 연구가 후향적 연구 설계라는 점, 카보플라틴 용량에 따른 혈액학적 변화에 한정됐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연구 필요성이 제기됐다.

안성귀 교수는 “카보플라틴의 용량을 낮추면 치료 결과가 저하될 수 있지만, 적절한 용량 조절로 부작용은 줄이고 동일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항암 부작용은 치료 예후만큼이나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만큼, 항암제 사용에 대한 다양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Anaemia and pathologic complete response rate according to carboplatin dose in HER2+ breast cancer treated with neoadjuvant TCHP’라는 제목으로 국제 학술지 Cancer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최관식·cks@kha.or.kr>


◆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전문가 합의안 발표

- 국내외 임상 자료 종합해 한국인 진단‧치료 최적 방안 도출

가족 간 유전되면서 콜레스테롤이 극단적으로 높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FH)’에 대한 국내 전문가 합의안이 확정 발표됐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FH사업단(단장 이상학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은 국내 FH 환자 진단·치료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 합의안을 발표했다고 10월 6일 밝혔다.

이번 합의안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지(Journal of Lipid and Atherosclerosis)와 내과학회 영문학술지(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으며, 대한내과학회지 한국어판에도 발표될 예정이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전문가 합의안 표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전문가 합의안 표지

FH는 최소한 총콜레스테롤 290㎎/dL, LDL 콜레스테롤 190㎎/dL가 넘는 질환으로 가족 내에서 유전된다. FH를 앓으면 중년 이전에 심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최고 10배까지 올라간다. 국내에는 약 1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빠르게 진단해 치료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그간 국내 전문의들은 주로 유럽과 미국의 진료지침을 활용해 진단하고 치료했다. 이번 합의안은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축적된 임상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인 FH 환자의 특징, 심혈관질환 위험도, 유전적 특징과 유전‧임상진단 사례 등을 기준으로 한국인에 최적화된 FH 진료 지침을 망라하고 있다.

특히 합의안 첫 부분에 전체 내용에 대한 요약본을 담아 의료진이 실제 진료에 편리하게 참고할 수 있게 했다.

이상학 교수는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FH 환자의 수명과 심장병 발생 여부를 좌우한다”며 “이번 합의안이 향후 국내의 독자적 FH 확진 기준을 마련하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치료법을 마련하는 데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창원파티마병원, ‘2022 호스피스의 날 연합캠페인’ 전개
-‘2022 세계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날’ 맞아 마산의료원·창신대학교와 함께

‘2022 호스피스의 날 연합캠페인’
‘2022 호스피스의 날 연합캠페인’

창원파티마병원(병원장 박정순)이 지난 10월 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 일대에서 ‘2022 호스피스의 날 연합캠페인’을 전개했다.

‘세계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날’을 맞아 마산의료원, 창신대학교와 함께한 이번 캠페인은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알고 계신가요?’라는 주제로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료서비스 접근방법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마련했다.

이날 창원파티마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팀과 자원봉사자들은 분수광장 일대와 상남시장 내 시민들을 찾아가 ‘연명의료 결정제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향후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됐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향을 문서로 작성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세계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날은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기금모금, 홍보활동 등 긍정적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수면무호흡’ 번역서 감수 출간

-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김성훈 교수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김성훈 교수(교정과)와 국립중앙의료원 정도민 교원(치주과)이 공동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의 종합적인 평가와 진단 및 치료법을 총망라한 ‘수면무호흡’을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Management of Obstructive Sleep Apnea’의 번역본으로 총 5장에 걸쳐 폐쇄성 수면무호흡의 정의와 개념, 진단적 고려, 치료법 그리고 양악 전방이동 수술법을 담고 있다. 수면무호흡 분야 국제적으로 저명한 54명의 의과, 치과 전문가들이 모여 특정 진료 분야의 치료 방법에만 집중하지 않고 의학, 치의학 영역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다룬 것이 특징이다.

김성훈 교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 치료를 위해서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진단과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치의학 계열의 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그리고 의학 계열의 이비인후과, 신경과 협진으로 운영하는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수면무호흡센터의 다양한 환자 경험을 바탕으로 감수하였으며 수면무호흡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용인세브란스병원, 대장암 수술 500례 달성

- 1~2기 190례, 3~4기 310례 등 다양한 병기 수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대장암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병기는 1~2기 190례, 3~4기 310례 등 초기부터 말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장암 수술이 포함됐다.

수술의 접근 방법별로는 개복수술이 15%, 복강경과 로봇수술이 85%로 최소침습수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로봇 수술은 대장의 일부분인 직장에 발생하는 직장암 수술에도 효과적이다. 좁은 골반강 안에서 로봇을 이용해 더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어 복강경 수술보다 배뇨, 발기신경 보존 등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는 대장암 수술 분야의 명의 김남규 교수를 비롯해 김태형 교수, 이종민 교수 등 세 명의 의료진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장, 결장, 직장, 항문에 발생하는 양성 질환 또는 악성 종양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대장암에 대해서는 복강경, 로봇, 경항문 내시경적 수술 등 다양한 수술 방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복막 전이 대장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온열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특히 2021년 4월부터는 대장암 클리닉을 운영하며 혈액종양내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 대장암 치료와 연관된 교수진이 한자리에 모여 환자의 치료 방향을 논의하는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대장항문외과 이종민 교수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고령 및 진행성 대장암 환자에 대한 수술과 치료 경험이 풍부하며 여러 고난도 수술을 실시할 수 있는 최신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며 “환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인하대병원 ‘환자안전 문화’ 행사 실시

인하대병원(병원장 이택)이 환자안전 문화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실시했다.

인하대병원은 매년 9월 17일인 환자안전의 날을 기념해 최근 1주일을 ‘환자안전 주간’으로 설정하고 이벤트들을 진행했다.

이벤트는 교직원과 내원객 모두를 대상으로 환자안전에 대한 이해를 높여 올바른 문화를 조성하고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인하대병원은 △환자안전 퀴즈대회 △사진 공모전 △투약 안전 공지 △앙케트 △안전 정보 리플릿 배부 △낙상 방지 교육 등을 실시했다.

특히 ‘INHA 오징어 게임’이라는 이름으로 실시한 퀴즈대회는 환자안전 관련 지침으로 문제를 구성했다. 정답을 맞히지 못하면 탈락하는 방식으로 최종 1인이 남을 때까지 퀴즈를 풀고, 우승자는 소정의 상금을 받았다.

또 캠페인을 통해 환자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투약과 낙상 방지에 대한 교육을 시행했으며, 안전 문화의 핵심내용을 담은 설문을 진행하면서 환자·보호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인식 개선을 위해 선물을 증정했다.

인하대병원 이주영 의료혁신실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환자안전은 병원의 모든 현장에서 직원들뿐 아니라 환자가 함께 참여했을 때 더욱 강화된다고 한다”며 “환자안전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한 문화 정착과 의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만성적인 턱관절 통증, 어떻게 치료할까?

- 3개월 이상 통증 있으면 치료 대상, 습관부터 질환까지 다양한 이유로 발생

강동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박혜지 교수
강동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박혜지 교수

턱관절에 통증이 생기면 단지 턱관절만 아픈 것이 아니라 이명, 두통, 어깨 및 목 통증 등 턱 주변에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치과 대신 신경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진료를 하다가 한참 뒤에 치과에 내원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 턱관절 통증은 만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스트레스, 유전, 부정교합, 습관 등 수많은 이유로 발생

썩은 치아로 인한 통증처럼 원인이 분명하다면 충치 치료를 통해 완전히 해결할 수 있지만, 만성화된 경우에는 단기간에 쉽게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 만성 통증의 원인으로는 통증 신경계의 가소성 변화, 정서적 스트레스, 유전적 문제, 부정교합, 이 악물기, 다른 만성질환의 연관성 등 다양한 기여 원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여러 복합적인 증상 조절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3개월 이상 턱 주변 통증 지속하면 의심하고 병원 찾아야

턱관절 증상의 만성화는 3개월 이상의 지속적인 통증이 턱과 주변 조직에 있을 때 의심할 수 있다. 통증이 만성화되면 강도는 처음보다 약해진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둔한감이 있고 뻐근함이 지속되며, 초반에는 턱의 일부만 아팠으나, 같은 쪽의 어금니가 함께 아프거나, 머리, 목까지 퍼지는 연관통 증상을 동반한다. 더불어 수면장애, 우울과 불안 같은 정서적 스트레스도 함께 있어 괴로움은 한층 더해진다.

통증 조절 위해 약물, 장치, 주사 치료 등 활용

적절한 통증 조절을 위해 다양한 치료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 먼저 적절한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고, 서서히 감량하면 큰 부작용 없이 전보다 나은 상태로 갈 수 있다. 만성 통증 조절 시에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진통 소염제, 근육이완제 이외에도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의 중추신경계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환자들은 가끔 ‘우울증, 간질이 아닌데 왜 이런 약을 주느냐’며 항의할 때가 있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박혜지 교수는 “저용량의 항우울제 및 신경병증 약물들은 해당 병명의 증상 조절과 상관없이 만성통증 조절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약물의 경우는 딱 한 가지 적응증만 있는 것도 아니라 각 질환에 따라 용량과 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교합안정장치, 치아 상태 맞춰 제작한 제품 사용해야

스플린트, 마우스피스, 마우스가드 등 교합안정장치 사용도 고려할 수 있다. 환자가 치아를 편하게 물었을 때 2~5mm 정도의 두께감이 있는 딱딱한 타입으로 맞춤 제작한다. 아래턱이 안정된 위치를 최대한 재현하며, 주로 밤에 장착한다. 보통 6개월에서 2년 정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유사 장치를 사용할 경우 자신의 치아에 딱 맞지 않을뿐더러, 부드러운 소재로 된 경우가 많아 오히려 더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적절한 치아의 교합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아무 장치를 사용할 때는 부정교합을 야기할 수도 있다. 장치는 제작 이후에도 지속 관리가 필요하므로 이를 책임질 수 있는 치과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약물 치료 부담스러우면 주사 치료 효과

주사 치료는 저작근이나 턱관절강에 시행하며, 보톡스, 스테로이드, 히알루론산 등을 사용한다. 적절한 주사 요법은 특히 약물복용이 부담스러운 위장장애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기존의 통증 조절 약물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미용 주사로 생각하기 쉬운 보톡스의 경우, 실제로 임상의 여러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다. 턱관절에서는 관련 근 이완의 효과는 물론, 통증 자체도 차단하는 역할을 하여 증상 조절에 도움을 준다.

치료만큼 중요한 습관 개선 및 동반 증상 조절

치료와 함께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의 개선 및 다른 동반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다. 박혜지 교수는 “무슨 병이든지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심하며, 잠을 못 자면 낫지 않는다. 기본적인 일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생활 패턴이 통증에 기여하는 바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생활패턴이 어떠한 지를 점검하고 적절한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한다”며 “동반되는 이명, 목 통증, 어깨 통증, 두통, 수면장애, 심리적인 불안감, 우울증 등의 개선 여부도 중요한 변수이다. 많은 경우 동반질환의 호전 시, 턱관절 증상도 한층 나아진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턱관절 증상의 호전 시, 동반질환도 함께 나아지는 경우도 많으므로, 동반 증상이 심각하다면 타 진료과도 함께 내원하는 것이 좋다.


◆ 세란병원, 노인의 날 ‘은빛축제’ 무료진료

- 혈압·혈당 측정 후 상담, 어지럼증 강연도 진행

세란병원(병원장 홍광표)이 지역 내 어르신을 위해 10월 6일 열린 은빛축제에 참여해 무료진료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를 주최한 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상담, 여가, 건강, 교양교육, 생활지원 등을 제공해왔다. 복지관은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매년 서대문 은빛축제를 진행했다. 은빛축제는 올해로 제18회를 맞이했으며, 이번 행사 주제는 ‘스마트할 때, 더 아름다운 시니어’다.

세란병원은 4층 교육실에서 혈압, 혈당을 측정한 후 상담까지 진행하는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대상은 복지관 회원 어르신 150여 명이었다. 전날인 5일에는 세란병원 신경과 윤승재 과장이 참석해 ‘어지럼증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어르신 대상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어지럼증의 정의, 진단, 종류, 잘못된 상식 등을 소개하였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지역 내 어르신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홍광표 병원장은 “세란병원이 노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여하고 의료 봉사를 실시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세란병원은 지역주민의 건강을 최선을 다해 돌보고 사회공헌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최관식·cks@kha.or.kr>


◆ 베스티안재단, 타지키스탄과 의료진 양성 협약 체결
 - 화상치료 의료진 양성 및 의학 분야 고도화 위해 상호협력
 - 오는 11월 재단 자체비용으로 타지키스탄 의료진 2명 초청 연수 시행

(재)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은 지난 9월 29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 타지키스탄 보건복지부 청사에서 ‘화상 환자치료를 위한 의료진 양성과 의학 기술 고도화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타지키스탄 보건복지부와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재)베스티안재단 양재혁 실장, 타지키스탄 보건복지부 무크신조다(Mukhsinzoda G.) 차관
오른쪽부터 (재)베스티안재단 양재혁 실장, 타지키스탄 보건복지부 무크신조다(Mukhsinzoda G.) 차관

이번 협약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타지키스탄 보건공무원 및 화상치료 의료진 온라인 교육(2020년)’, ‘타지키스탄 의료진 초청 화상치료 연수교육(2022년)’의 효과를 높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에 개최된 ‘화상치료’ 초청 연수프로그램은 타지키스탄 의료진 18명을 대상으로 11일간 한국에 초청, 화상치료 교육과 보건분야 교육, 산업시찰 및 문화탐방을 진행한 바 있다.

베스티안재단은 이번 협약의 후속 조치로 자체 예산을 활용, 오는 11월부터 2개월간 두 명의 타지키스탄 의사를 대상으로 베스티안병원(오송)에서 현장 연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베스티안재단은 재건성형분야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하여 비요눌병원 의료진 세미나를 개최하고 환자유치 및 의료진 교육 등 협력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민호‧omh@kha.or.kr>


◆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주간’ 기념행사 개최

성빈센트병원은 10월 5일 호스피스완화의료주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성빈센트병원은 10월 5일 호스피스완화의료주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성빈센트병원은 10월 5일 암병원 2층 로비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주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병원을 찾은 내원객 및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한 설명과 OX 퀴즈 이벤트로 진행됐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김세홍 교수는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암 질환과 말기 질환에 대해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환우와 가족이 마지막 순간까지 평화로운 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료서비스”라며 “오늘 행사는 누구나 호스피스완화의료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입원형, 가정형, 자문형 호스피스를 운영해 포괄적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 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오민호‧omh@kha.or.kr>


◆ ‘직장탈출증’도 단일공 로봇수술로 치료
 - 서울성모병원 이철승 교수, 재발 위험 낮은 복부 접근술로 안전하게 치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철승 교수가 75세 여성 환자의 재발성 직장탈출증을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복부접근술로 치료한 사례가 국제학술지 ‘Asian journal of surgery’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이 환자는 수술 5개월 전 회음부 접근술로 직장탈출증 수술을 받았지만 재발해 직장완전탈출과 변실금 증상을 보였다.

이번 복부 접근술을 통한 단일공 로봇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는 평소 있던 요실금 증상까지 개선됐다. 이번 수술은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재발성 직장탈출증 수술로는 최초의 성공 사례이다.

이철승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이철승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이철승 교수는 “전직장탈출증은 고령 환자라도 전신마취가 가능하다면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복부접근술을 통해 수술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문을 통해 직장 벽이 항문 밖으로 돌출되는 직장탈출증은 일반적으로 재발률이 3년간 20~30% 정도로 4명 중 1명은 재발하고 있다. 직장탈출증 수술은 접근 방법에 따라 복강을 통한 복부 접근술과 항문 주변을 통해 직장의 일부를 제거하는 회음부 접근술로 나뉘는데, 회음부 접근술은 재발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65세 미만 환자를 기준으로 복부 접근술과 회음부 접근술의 재발률이 각각 6.1%, 16.3%으로 나타났다. 복부 접근술은 수술기구를 골반에 접근한 뒤 직장을 당겨 인공막으로 받혀주는 방식의 수술로,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재발 위험을 낮추게 된다.

특히 단일공 로봇을 이용하면 고화질의 넓은 시야에서 하나의 통로를 이용해 좁고 깊은 골반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방어막을 신경을 피해 안전하게 고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4세대 다빈치 단일공(SP, Single Port) 로봇을 탈장 수술에 적용해 속 옷 라인 아래 한 개의 2.7cm 절개로 섬세하고 정교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로봇팔에 장착된 수술기구와 카메라 모두 2개의 관절을 갖고 있고 다각도의 고화질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유착이 심하거나 탈장 주변 깊은 곳에 있는 지방조직 병변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좁고 제한된 공간에서 안정적이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직장탈출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하며, 특히 50세 이상 연령대의 발생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골반 아래 근육이나 인대가 약한 노령층이나 만성 변비가 있으면 유병률이 높아진다. 외상이나 임신, 척수 질환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대표 증상은 직장이 항문 밖으로 돌출된 느낌이며, 힘을 많이 주면 돌출 증상이 심해진다.

이로 인해 배변 조절의 어려움, 출혈, 긴장성 변비, 변실금, 요실금이 생길 수 있고 자궁이나 질 탈출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직장탈출증 진단은 병력과 항문 진찰로 판단하는데, 변비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면 배변조영술과 항문직장 내압 검사를 한다. 부분 직장탈출증은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며 연관된 골반질환과 탈출의 추가 분석은 배변조영술 또는 MRI검사를 통해 진행한다. 직장이 완전히 외부로 돌출된 전직장탈출증의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이다. 증상이 경미한 부분 직장탈출증은 식이 섬유 섭취나 대변연화제 등의 보존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직장탈출증을 예방하려면 만성변비가 원인일 경우 변비 예방이 중요하다. 배변을 용이하게 하는 야채,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변비가 자주 있으면 의사와 상담해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 유방암·갑상선암 건강강좌 개최
 - 세계 유방암의 날 기념, 올바른 질환정보 제공

건양대학교의료원 전경
건양대학교의료원 전경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오는 10월 13일 오후 2시 신관 10층 명곡 김희수 박사 기념홀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건양대병원 암센터와 함께하는 암 건강강좌 시리즈’ 네 번째 강좌로, 세계 유방암의 날(10.19)을 맞아 유방·갑상선암 다학제 진료팀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외과 윤대성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유방암 바로 알기(외과 권성욱 교수) △갑상선암 바로 알기(외과 배인의 교수) △유방암 영양 관리(영양팀 홍이정 팀장) 순으로 강좌가 진행된다.

건양대병원 외과 윤대성 교수는 “국내 여성 암 발병률 1, 2위 질병이 유방암과 갑상선암으로,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개인적인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질병”이라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높은 생존율과 완치율이 증가하는 만큼 정기검진을 통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건강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고, 참석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순창군서 의료봉사활동 전개
 - 무료진료와 상담 등 의료서비스 지원

전북대병원이 순창군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전북대병원이 순창군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의료 소외 계층에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사랑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전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에 따르면 KBS전주방송총국에서 실시하는 KBS사회공헌활동 사랑나눔 행사에 참여해 10월 5일 순창군장애인체육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전북대병원은 이번 의료봉사활동에서 3명의 의사(이창훈, 안성현, 고영인)가 각각 내과, 안과, 재활의학과 진료상담 및 처방을, 약제부 성창환 약사가 조제 및 투약을 담당했다. 또 간호부 박소현, 정연옥 간호사가 진료과 진료보조 및 혈압, 혈당체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등 500여명의 순창군민에게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의료 소외 계층에 적절한 의료서비스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첫걸음이다”며 “앞으로도 여러 소외지역과 계층에 전북대병원의 따듯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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