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9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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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9월 24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09.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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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 라이프시맨틱스, ‘레드필 숨튼’ 해외 진출 본격화
- ‘2022 디지털헬스케어 미국 해외 로드쇼’ 참가

디지털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가 디지털 치료기기 ‘레드필(Redpill) 숨튼’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9월 23일 밝혔다.

‘레드필 숨튼’은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처방형 디지털치료기기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확증 임상 계획을 승인받아 현재 서울보라매병원 등 상급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연내 식약처 임상 완료 후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레드필 숨튼의 상용화가 확정되는 시기에 맞춰, 미국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신속하게 확대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7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치료기기가 정식 승인됐으며 현재 약 20여 종의 제품이 정식 승인을 받아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전세계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이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국가인 미국에는 현재 약 1,700만명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라이프시맨틱스는 미국을 포함한 해외 진출로 레드필 숨튼의 비즈니스 채널 다각화를 폭넓게 구상 중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레드필 숨튼의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의 일환으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보스턴에서 개최하는 ‘2022 디지털헬스케어 미국 해외 로드쇼’에 참가한다. 이번 로드쇼에는 매사추세츠주 및 뉴욕주의 벤처캐피탈, 보건의료기구, 디지털헬스유통기업, 보험회사, 제약회사 등 25개의 바이어사가 참여하며, 국내 기업은 라이프시맨틱스를 포함해 총 10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보스턴 DTx(디지털치료제) East 2022’ 행사와 연계해 디지털치료제 미국 진출 전략 포럼 참가 및 현지 주요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지원도 예정되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유일 호흡재활 디지털치료기기 레드필 숨튼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기술력을 소개하고, 미국 디지털치료제 시장의 현지 동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미 FDA 승인을 받기 위한 현지법인 설립 및 글로벌 임상시험 파트너 발굴 등 다양한 후속작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라이프시맨틱스 DH/DTx실 권희 이사는 “레드필 숨튼의 해외 시장 진출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이번 해외 로드쇼 참가를 결정했다”며 “미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도 호흡 재활 디지털치료기기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활동 무대를 해외로 빠르게 확장해 라이프시맨틱스가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 신풍제약,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36억 수출
- 말라리아 글로벌 보건기관 PMI에 공공조달…23일 첫 선적

신풍제약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신풍제약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최근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269만 달러(한화 약 36억원) 규모의 수출을 성사시켰다. 이는 피라맥스의 첫 글로벌 보건 공공조달 대형 수주이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관련 글로벌 주요 공여기관인 PMI(President’s Malaria Initiative)와 피라맥스 14만7,030박스의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피라맥스 과립형 3만8,885박스, 정제형 10만8,145박스로, 총 180만명분 규모이다.

PMI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미국 정부의 말라리아 대응 프로그램으로 2005년 조지.W.부시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에서 출범했다.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 및 메콩강 지역 국가를 대상 말라리아 치료제 공급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급 물량은 아프리카 대륙 내 부르키나파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2020년 기준 부르키나파소의 말라리아 감염자는 전체 인구(2,216만3,838명) 가운데 50%에 달하는 1,100만명으로 추산된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피라맥스는 피로나리딘알테수네이트(PA) 복합제로, 말라리아 내성에 대응할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며 “피라맥스는 내성 이력이 없는 말라리아 신약으로서 아프리카 대륙 말라리아 퇴치에 피라맥스가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라맥스는 2011년 정제형에 대한 유럽 허가(EMA)를 획득해 첫 수출길이 열렸다. 이어 2015년엔 과립형의 EMA 승인도 따냈다. 음식물 섭취 여부와 무관하게 3일 동안 하루 한 번 복용하면 되는 복용상의 장점이 있어 의료환경이 미비한 아프리카 국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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