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9월 23일자
상태바
[HOSPITAL UNIQUE] 2022년 9월 23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09.23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한양대구리병원, 간호사 보수교육 실시기관 참여

한양대구리병원 전경. (사진제공: 한양대구리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한동수)은 대한간호협회에서 시행하는 간호사 보수교육 실시기관 지정(인정) 제도에 최근 참여했다.

대한간호협회는 현재 간호사 보수교육 실시기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보수교육 질 향상에 기여하고 양질의 보수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보수교육 실시기관 지정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보수교육 실시기관으로 지정받으려면 보수교육 요소들이 교육의 질을 보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간호사의 요구 수준에 따른 보수교육의 책무성을 확보하고 있고 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수교육의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보수교육 실시기관 지정 제도의 목적은 간호사가 최상의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보수교육 질 보장에 대한 신뢰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

한양대구리병원 간호국은 2021년 12월 실시한 서면 심사에 대해 2022년 4월 4일 조건부 지정을 받았고, 이후 2022년 7월 8일 실시한 방문 심사 결과에 따라 지난 9월 7일 최종 간호사 보수교육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지정 기간은 2026년 3월 31일까지다.

신순교 한양대구리병원 간호국장은 “원내 간호사뿐만 아니라 원외 지역 간호사의 보수교육까지 책임지고 있다”며 “이번 심사를 통해 원내 보수교육의 질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간호사 보수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간호사의 요구 수준에 부합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광주기독병원, 곡성군 입면에서 의료봉사로 구슬땀

 

광주기독병원(병원장 최용수)은 9월 17일(토) 전남 곡성군 입면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농어촌의료봉사를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곡성송전도농교류센터와 송전종합문화회관에서 실시된 이번 의료봉사에는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 외과, 재활의학과에서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25명과 자원봉사자 8명 등 총 33명이 참여해 4개 진료과 연인원 150명을 진료하고 초음파검사, 심전도검사, X-ray, 혈압 및 혈당검사, 체성분검사, 골밀도검사 등의 검사와 투약, 수액, 물리치료, 수지침, 발혈치유 등 556건의 각종 검사와 치료를 시행했으며 NGO기구인 굿피플과 입면교회에서 협력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년간 의료봉사 활동이 전무하다시피 해 농어촌지역 어르신들이 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광주기독병원은 마침 곡성 입면교회에서 의료봉사를 와달라는 요청이 있어 의료봉사팀을 구성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광주기독병원 의료봉사팀을 맞이한 곡성지역 어르신들은 앞다퉈 봉사팀을 찾아와 의료진에게 여기저기 아프고 불편한 사연들을 털어놓으며 치료와 위로를 받고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은 오후 늦게까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어 계속되자 일부 팀원들은 지치기도 했지만 치료를 받고 행복해하는 어르신들의 감사인사에 오히려 감사와 위로를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2022년도 하반기 정부 지원 ‘생애 첫 연구 과제 3건’ 선정

사진 왼쪽부터 박신희, 이지은, 조윤영 교수
사진 왼쪽부터 박신희, 이지은, 조윤영 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2022년도 하반기 정부 지원 기초연구사업 - 생애 첫 연구’에 3건의 과제가 선정됐다고 9월 2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생애 첫 연구’ 지원사업은 정부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신진 연구자의 연구 기회를 확대하고, 기초 연구 분야를 강화하고자 최대 3년간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박신희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서 폐기종 중증도 및 악화와 연관된 바이오마커 발굴 및 기전 규명’, △이지은 영상의학과 교수의 ‘팽대부 협착 환자의 악성도 예측: CT와 약식 MRI를 사용한 표준화된 예측 모델 개발’, △조윤영 내분비내과 교수의 ‘갑상선암 수술 후 적절한 추적 간격 및 기간에 대한 연구’ 등 3건이 ‘생애 첫 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연구 관련 시설을 한데 모은 ‘미래의학관’을 중심으로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매년 ‘순천향 의학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첨단 미래 의학 연구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구 결과가 실제 임상 적용으로 이어지도록 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초등학생 알레르기 질환 평가 바이오마커 눈길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김창근 교수, 호산구 유래 신경독(EDN); 초등학생 4대 알레르기 질환에 유용한 스크리닝 도구 제시

김창근 교수
김창근 교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김창근 교수팀이 일본 치바대학교병원 시모조 교수팀(Naoki Shimojo, Chiba University, Chiba, Japan)과의 최근 논문을 통해 호산구 유래 신경독(eosinophil-derived neurotoxin, EDN)이 초등학생 주요 4대 알레르기 질환인, 식품 알레르기(Food allergy),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 기관지 천식(asthma) 및 알레르기 비염(allergic rhinitis)에 유용한 스크리닝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호산구는 알레르기 질환의 주요 효과기 세포(effector cells)이며 호산구 염증의 우수한 마커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는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 치료 및 조절에 도움이 된다. 김 교수팀뿐만 아니라 국내외 여러 연구진이 호산구 염증의 대체 마커 호산구 유래 신경독(EDN)이 천식의 진단 및 중증도와 관련이 깊다는 것을 보고해 왔다.

이에 연구팀은 EDN을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으로 확대 조사하여 그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4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396명의 초등학생에서 EDN 수치를 측정하고 93명의 건강한 학생들과 비교했다.

그 결과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모든 환자에서 혈청 EDN 수치가 연구대상 전체연령(6-12세)에서 일관되게 상승했다(그림 1). EDN 수준은 또한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총 면역글로불린 E(IgE)와 좋은 상관관계를 보였다(p < 0.0001).

결론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의 정확한 진단, 치료 및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호산구성 염증의 직접적인 측정이 필요한데 EDN은 호산구 활성의 가치 있는 바이오마커이며, 4대 알레르기 질환인 식품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기관지 천식 및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유용한 스크리닝 도구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미 올해 초 김창근 교수팀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신청한 천식 진단용 ‘호산구 유래 신경 독소(K-Eosinophil Derived Neurotoxin, K-EDN)’가 올해초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 K-EDN은 천식(의심) 환자의 혈청에서 호산구 유래 신경 독소를 정량적으로 측정해 천식 진단을 보조하는 데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로 인정받았다.

김창근 교수는 “천식 외 다양한 알레르기면역질환에서도 EDN을 진단기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국내외 진료지침에도 이를 추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아시아태평양 알러지천식 및 임상면역학회”(APAAACI) 공식학술지인 Asia Pacific Aller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활발 운영
- 암, 뇌, 외상 등 중증질환자 퇴원 이후 생활환경에 맞는 지역사회 자원 연계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인 노인 A씨(71세)는 올해 초 뇌졸중 진단을 받아 가천대 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상태는 호전됐지만 외래 재활치료를 계속해야 하고, 보조기구를 이용해야 할 정도로 거동이 불편해 혼자 사는 그에게는 퇴원 이후가 더 걱정이었다.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에서는 의사,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 평가위원회를 통해 A씨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대상자로 선정하여 심층상담을 진행했다. 지역사회 안에서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신청을 의뢰했다. A씨에게는 경인권역재활병원 방문 재활사업 참여, 인천광역시 보조기기센터 화장실 안전손잡이 설치 서비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이용한 돌봄 등의 서비스가 제공됐다.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이 시행하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이 인천시에 거주하는 환자를 위한 필수 보건의료사업으로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 이후 재활 및 생계유지 등 지속적인 돌봄이나 사회복귀가 필요한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의 자원을 연계해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퇴원을 앞둔 입원 환자에게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암, 뇌혈관질환, 만성호흡기질환, 외상환자 등이 대상이며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방문건강관리사업, 지역사회중심재활서비스, 이동지원 및 돌봄 서비스 등 환자의 생활환경을 고려해 연계하고 있다.

환자의 요청 또는 담당 의료진의 필요성 판단으로 협진의뢰를 하거나, 환자가 공공의료본부에 직접 상담 신청을 하면 의사, 간호사 및 의료사회복지사와의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상담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2021년 2월 인천광역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약 220여건의 상담 및 서비스 제공을 진행했다.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 이정남 본부장(권역외상센터장)은 “공공의료본부 조직이 구성된 이후 지역 책임의료기관-협력의료 및 복지기관, 지자체 간 통합적 연계를 시도한 성과로, 지역사회 내 사업홍보 활성화 및 민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사업을 고도화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대한응급의학회와 업무 협약 체결
- 응급진료체계 구축과 예방의학·응급의학 발전 위해 상호 협력관계 구축

사진 왼쪽부터 KMI 고병철 이사, 대한응급의학회 이순홍 사무총장, 박성준 부총무이사, 최성혁 이사장, KMI 이상호 이사장, 이광엽 전무이사, 이광배 본부장이 9월 15일 진행된 협약식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상호, 이하 KMI)는 대한응급의학회(회장 진영호 전북대병원 교수, 이사장 최성혁 고려대구로병원 교수)와 응급진료체계 구축과 예방의학·응급의학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응급의학회는 1989년 창립 이래 응급환자 진료와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매진하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최상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15일 광화문 KMI 재단본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대한응급의학회 최성혁 이사장, 박성준 부총무이사, 이순홍 사무총장, KMI 이상호 이사장, 이광엽 전무이사, 고병철 이사, 이광배 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건강검진 및 응급 환자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모색하고, 국내 예방의학과 응급의학 발전을 위해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협력에 나선다.

대한응급의학회 최성혁 이사장은 “응급의학회는 창립 이래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MI 이상호 이사장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양 기관이 힘을 모으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며, “건강검진 수검자를 비롯한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응급진료체계를 구축하고 학문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상호 이사장은 “내년 초 의료취약지역인 서귀포시에 제주검진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응급의학회와의 협력이 제주도민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중심병원육성R&D사업, ‘2022년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 개최
- 9월 30일(금) 오후 2시~오후 4시 30분, 코엑스 3층 C홀 제1세미나실
- 바이오․의료기술 R&D 동향과 바이오 산업 투자전망 관련 최신 지견 공유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중심병원육성R&D사업단(단장 서재홍)이 9월 30일(금) 오후 2시 코엑스 3층 C홀 제1세미나실에서 ‘2022년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참여기관인 전남대학교병원(PI 김병채)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의료기술 정책전문가 및 산·학·연·병 우수 연구자를 초빙하여 바이오·의료기술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바이오·의료기술 R&D동향’ 을 주제로 산·학·연·병·관 전문가들이 초청 연자로 나선다.

△연구중심병원육성R&D사업 및 주관기관 플랫폼 소개 △바이오·의료 R&D 트렌드 및 시사점(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현철 단장) △혁신의료기술 평가사례와 선진입 제도 활용방안(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채민 본부장) △바이오·의료기술산업 투자 동향과 전망 (대전대학교 융합컨설팅학과 현병환 교수)△인공지능기반 신약개발의 기회와 도전과제(아이젠사이언스 강재우 대표이사) 주제로 진행되며,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중심병원육성R&D사업 서재홍 단장(혈액종양내과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김병채 교수(신경과)가 공동으로 좌장을 맡았다.

서재홍 단장(고려대 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의료산업의 패러다임이 4차 산업기술 기반의 지능형 의료기술로 전환되고 기술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융합형 혁신 의료기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산·학·연·병·관 전문가들이 모여 바이오·의료기술 산업의 흐름부터 향후 전망, 사업화 사례까지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은 유튜브 ‘연구중심병원육성R&D사업단’을 통해 온라인 동시 생중계된다. 또한 고려대구로병원 연구중심병원육성R&D사업단은 9월 29일(목)부터 10월 1일(토)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제병원및의료기기산업박람회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심포지엄 사전등록 시, 전시 부스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k-map.or.kr) 또는 전화(02-2626-2293)로 확인 가능하다. 사전등록은 9월 28일(수)까지이며 등록비는 무료이다.

한편, 고려대 구로병원은 202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중심병원육성R&D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고려대학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남대학교병원과 함께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혁신 의료기술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K-MAP (Korea-Medical Artificial intelligence in medicine Project)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21일 ‘전자동의서 시스템’ 전면 시행
- ‘의무기록·원무서식 1,000여 종 디지털화’ 종이 없는 진료환경 구현

일산백병원이 9월 21일부터 전자동의서 시스템을 전면 시행한다.
일산백병원이 9월 21일부터 전자동의서 시스템을 전면 시행한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이성순)이 9월 21일부터 ‘전자동의서 시스템’을 전면 시행한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무기록이나 수술·검사 동의서, 원무서식 등 1,000여 종 모든 서식을 디지털화했다. PC와 모바일에 최적화시켜, 종이 없는(Paperless) 진료환경을 구현했다. 그동안 부분적으로 운영해오다, 안정화 작업을 거쳐 21일부터 모든 부서에 적용할 방침이다.

앞으로 환자들은 종이 동의서 대신, 터치 모니터나 태블릿 장치로 동의서를 작성하고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은 낮아지고, 작성과 보관, 조회 편의성은 높아진다.

병원 측은 환자가 서명한 전자동의서는 병원 정보시스템과 연동해 진료와 검사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 입장에서도 업무처리 효율성은 높아지고, 데이터 활용도 용의해질 전망이다.

이 시스템은 일산백병원 환경에 최적화하기 위해 1년간 개발했다.

이성순 원장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전자동의서 도입으로 환자들의 개인정보와 보안은 강화하고 업무 능률은 높아질 것이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실시간 업무처리로 환자들의 신뢰도와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논문 100편 발표...’단일병원 최다’

연세사랑병원 논문이 ‘Bone & Joint Research’의 표지를 장식했다.
연세사랑병원 논문이 ‘Bone & Joint Research’의 표지를 장식했다.

연세사랑병원 논문이 ‘Bone & Joint Research’의 표지를 장식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팀이 100번째 논문을 발간했다. 최근 연세사랑병원은 세계적 학술지 ‘Bone & Joint Reaserch’에 논문 ‘Computational analysis of tibial slope adjustment with fixed-bearing medial unicompartmental knee arthroplasty in ACL- and PCL-deficient models’을 게재했다. 이로써 연세사랑병원은 7년 만에 인공관절 논문 100편을 달성하게 됐다. 관절 단일병원으로는 최대 건수다.

연세사랑병원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폭 넓은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와 별개로 환자의 니즈에 시시각각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의료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인공관절·줄기세포 전문회사인 티제이씨라이프와 협약하여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메이요클리닉, 존스홉킨스대학이 연구소, 산학협력을 통해 의료기술을 꾸준히 개발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7년여에 달하는 연구 기간 중 가장 주목할만한 성과는 ‘3세대 인공관절’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 병원서 자체 데이터를 통해 인공관절을 개발한 사례는 없다. 연세사랑병원은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한 환자 1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동양인에게 맞는 3세대 인공관절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에만 총 7년이 걸렸다. 연세사랑병원이 병원 자체 데이터를 가지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 인공관절은 이미 식약처 허가를 마친 상태다. 빠르면 올해 연말부터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사랑병원은 앞서 특허청으로부터 환자 맞춤형 3D 인공관절 수술과 관련한 특허를 획득하고 인공관절 수명연장을 위한 카본 신소재 논문을 발표하는 등 꾸준히 연구의 길을 걷고 있다. 연세사랑병원이 이처럼 연구를 지속해온 이유는 환자에게 좋은 치료법을 제공하고, 좋은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믿음에서다. 그 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쓴 100편의 논문 중 90여편의 논문은 동양인에 맞는 인공관절 개발을 위해 쓰였다. 100편의 논문 중 4개의 연구 논문이 Bone & Joint Reseach와 Lubricants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팀 연구진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병원을 믿고 찾아주시는 환자분들께 좋은 치료를 제공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인공관절 뿐만 아니라 줄기세포 관절치료 관련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SCI급 논문만 25여편에 달한다. 또한 줄기세포에 관한 임상 논문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시병원회, 정기이사회 및 병원CEO포럼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9월 20일 롯데호텔 36층 아스토룸에서 제6차 정기이사회 및 제27차 병원CEO포럼을 가졌다.

이 날 정기이사회에서 고도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확산의 기미를 보이던 코로나 사태가 다소 누그러드는 듯해 다행"이라면서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완벽히 끝날 때까지 우리 병원들은 조금이라도 긴장과 관심의 끈을 늦추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기이사회는 전회의록 낭독과 회무보고에 이어 고도일 회장의 사회로 이 자리에 참석한 병원장들의 토론이 있었다.

이 토론에서 병원장들은 '코로나 사태에 대한 긴장과 관심의 끈을 결코 늦추어선 안 된다'는 고도일 회장의 인사말에 동감하면서 '병원들이 코로나 사태에 대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방역과 환자 진료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그에 대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정기이사회를 마친 이후 유태전, 허춘웅, 김윤수 명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과 함께 열린 제27차 병원CEO포럼에선 KPMG 전략컨설팅그룹 박경수 상무가 강사로 나와 최근 병원들에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ESG가 무엇이며,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윤종원·yjw@kha.or.kr>


◆ 신경공을 통한 허리디스크 주사 치료, 재발성 허리디스크 재수술 막는다
-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영준 · 이준우 교수 연구팀, 수술 후 재발한 허리디스크 통증에 주사 치료의 효과와 예후 예측인자 규명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영준 교수(좌), 이준우 교수(우)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영준 교수(좌), 이준우 교수(우)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영준·이준우 교수 연구팀이 신경공을 통한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가 수술 후 재발한 허리디스크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 디스크가 돌출돼 심한 허리 통증과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로 진료를 받는 환자는 한 해 200만 명에 달한다. 환자 대부분은 약물 복용, 주사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 조절이 가능하다. 수술적 치료는 이러한 치료에도 극심한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지속되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겼을 경우 시행한다.

그러나 수술을 받아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경과에 따라 디스크가 재발하는 ‘재발성 허리디스크’ 환자의 비율 또한 낮지 않다. 통계에 따르면 많게는 수술 환자의 약 23%에서 디스크가 재발하는데, 일정 기간 비수술적 치료에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위약이 진행되면 재수술을 결정하게 된다. 현재까지 디스크 수술 후 재수술률은 5년 내 13.4%까지도 보고되고 있다.

수술을 받은 이력이 없는 보통의 허리디스크 환자에 가장 널리 사용하는 비수술적 치료는 ‘허리디스크 주사’, ‘신경 블록’으로 알려진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다. 이는 보통의 디스크 환자에는 높은 통증 조절 효과가 입증된 반면, 재발성 허리디스크의 경우 관련 연구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그 치료 효과에 대한 근거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이영준·이준우 교수 연구팀이 ‘신경공(신경이 지나는 구멍)을 통한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가 수술 후 재발한 허리디스크의 통증 조절에 효과적이며, 재수술률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2009년 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심한 통증을 호소해 재발이 확인된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이 중 △보존적인 치료만으로 호전된 환자, △수술 후 입원 중에 재발해 즉시 응급 수술을 시행한 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37명에게는 신경공을 통해 주사 치료를 시행하고 예후를 관찰했다.

그 결과, 해당 주사 치료를 받은 환자 37명 중 20명(54.1%)이 재수술을 받지 않고도 증상을 회복했으며, 치료 2주 후 환자가 느끼는 통증 강도(VAS)는 평균 6.6점에서 3.7점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미 효능이 증명된 수술을 받지 않은 일반적인 허리디스크 환자에의 주사 치료 효과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또한 연구팀은 이러한 주사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수술을 받게 된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을 규명했는데, △심한 통증과 더불어 감각이상, 위약을 호소하는 경우 △MRI상 디스크 형태가 뾰족하게 튀어나왔거나 흘러내린 양이 많은 경우 재수술 빈도가 높았다.

이영준 교수는 “기존에 알려진 허리디스크 주사 치료의 높은 효과성에도 불구하고 재발한 디스크에의 효과에 대해서는 매우 제한적인 연구만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재발 환자에 대한 실제 치료 효과를 영상학적 분석과 함께 살펴본 연구로서 신경공을 통한 주사 치료의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어 이준우 교수는 “최근 척추 질환의 치료 경향은 점차 보존적인 형태로 나아가고 있다”며, “연구 결과에 따라 재발한 디스크 부위에 신경공을 통한 주사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면 재수술에 따른 재활 치료나 후유증 부담 없이도 충분한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우리아이들병원, 이유식 1위 기업 베베쿡과 업무 협약

사진 왼쪽부터 베베쿡 최동재 대표,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정성관 이사장
사진 왼쪽부터 베베쿡 최동재 대표,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정성관 이사장

의료법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사장 정성관)은 9월 21일 오전 10시 성북우리아이들병원 회의실에서 이유식 1등 기업인 베베쿡과 신생아 및 영유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신생아를 비롯한 영유아 등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아이들의 먹거리에 적극적 협력방안을 마련해갈 예정이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정성관 이사장은 "신생아 및 영유아기는 생애주기 중 가장 중요한 시기로 우리아이들병원은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베베쿡 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엄마의 정성이 깃든 영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학적 자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베베쿡 최동재 대표도 "연 50만명 이상의 아이들을 돌보는 우리아이들병원이 보유한 의학 데이터와 진료 경험을 활용해 우리 고객들에게 질적으로 더욱 우수한 서비스를 할수 있게 되어 기쁘다" 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이유식을 먹고 자랄 수 있도록 우리아이들병원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백정현 우리아이들병원 원장, 김장식 기획조정실장, 황산성 과장이 참석했고 베베쿡에서는 노경아 상무, 최영헌 차장, 이정민 과장이 각각 자리를 함께 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강원대병원, ‘환자안전의 날’ 행사 개최
- 환자안전 라운딩, 캠페인, 인증사진 이벤트 등 진행 환자안전 의식 고취

강원대병원은 9월 21일 환자안전의 날 행사를 열었다. (사진제공: 강원대병원).
강원대병원은 9월 21일 환자안전의 날 행사를 열었다. (사진제공: 강원대병원).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과 환자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9월 21일 ‘제4회 환자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강원대병원 의료질관리실에서 주관해 열린 이번 행사는 △경영진과 함께하는 환자안전 라운딩 △환자안전 참여 다짐 캠페인(SPEAK UP) △인스타그램 인증사진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특히 의료진 및 직원뿐만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했다.

남우동 병원장은 “환자안전은 병원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사항”이라며 “방심과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더욱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조선대병원 신축기금 5,000만원 기부

보광건설(주), 조선대병원에 새병원 신축기금 5천만원 기부
보광건설(주), 조선대병원에 새병원 신축기금 5천만원 기부

보광건설(주) 박상균 대표이사가 9월 21일 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 새병원 신축을 위해 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기부했다.

조선대병원 10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기부식에는 김경종 병원장을 비롯해 임동훈 부원장과 박상균 보광건설 대표이사, 김규민 조선대 자연과학·공공보건안전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박용현 전남대병원 상임감사(조선대 법과대 명예교수), 김종호 전남매일 상무이사 등이 함께했다.

박상균 대표이사는 “보광건설은 지역 건설사로 지역민들이 좋은 시설에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새병원 신축기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종 병원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기부에 동참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소중한 기부금은 새병원을 신축하는데 사용해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치매학회-국립현대미술관, ‘일상예찬-다시 만나는 미술관’ 개최
 -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일상 회복을 위해 2년 만에 오프라인 재개
 - 미술-무용 융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수행 능력 유지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양동원)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9월 21일부터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다시 만나는 미술관’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했다.

치매 환자의 일상생활을 돕고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삶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일상예찬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그동안 온라인으로 만 진행해 왔다.

2년 만에 대면으로 재개된 일상예찬 캠페인은 자연속에서 보고 듣고 손으로 창작하는 미술 활동뿐만 아니라 작품을 보고 직접 춤으로 표현해 보는 신체 활동이 포함, 예전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환자들을 만난다.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은 9월 21일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일상예찬-다시 만나는 미술관'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은 9월 21일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일상예찬-다시 만나는 미술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일상예찬 캠페인은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시작으로 23일과 29일, 30일 등 총 4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며, 서울‧경기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모집된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하게 된다.

대한치매학회 양동원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은 “치매 환자가 초기에 잃어버리지 않은 뇌의 기능을 잘 사용하는 것과 정서적으로 활기차고 긍정적인 느낌을 갖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치매 증상 완화 및 극복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대한치매학회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일상예찬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어서 양 이사장은 “무엇보다 올해 대면 캠페인을 재개하면서 환자와 보호자를 다시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일상예찬을 통해 힘들었던 코로나 기간을 잊고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일상 속 활기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상예찬 캠페인은 대한치매학회가 외부 활동이 어려운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나들이를 지원하며, 일상생활수행능력 회복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에 시작된 일상예찬은 2015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MOU를 맺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비롯해 서울관과 덕수궁관에서 직접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등 관련된 체험 활동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운영돼 왔다.

2020년부터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캠페인을 전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집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미술 교구재를 제공하는 등 환자와 보호자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세계 최초로 간이식 환자 면역상태와 장내균총 상관관계 규명
 - 서울성모병원 최종영‧인천성모병원 이순규‧가톨릭의대 조미라 교수팀
 - 면역력 높이는 장내 유익균 ‘페칼리박테리움’ 선별, 새로운 치료전략 제시

국내 연구팀이 간이식 환자의 면역상태와 장내균총(microbiomes)의 상관관계 규명한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장내 미생물(Gut Microbes)’에 게재했다.

간이식 초기의 장내균총 분석은 일부 있으나, 장기간 지난 뒤 사람의 장에 존재하는 전체 미생물 집단인 장내균총을 분석하고, 이 중 기능성 장내균총이 환자의 면역상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증명한 첫 연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공동 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공동 제1저자) 교수팀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공동 교신저자), 전주연 연구교수(공동 제1저자)로 구성된 연구팀이 간이식 후 평균 10년 이상 지난 환자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건강한 사람에 비해 간 이식 환자는 기능성 장내균총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 교수,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 의과대학 전주연 연구교수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 교수,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 의과대학 전주연 연구교수

연구팀은 간이식 후 장기간 지난 환자 27명과 건강한 대조군 20명의 혈액 및 장내균총을 분석해 기능성 장내균총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참여한 27명의 간이식 환자들은 모두 혈액검사 결과 간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환자들로 이 중 22명은 여전히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고 5명은 면역억제제를 중단한 면역관용 환자들이다.

연구팀은 혈액 면역세포 분석 결과 간이식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면역항상성(immune homeostasis) 유지에 중요한 조절T세포 (regulatory T cell)가 감소됐고, 염증성 세포인 T 도움 17세포(T helper 17 cell)는 증가된 것을 확인했다. 면역항상성은 면역반응 활성화와 억제력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이다.

장내균총 분석에서, 간이식 환자들은 이식 후 장기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대조군에 비해 장내균총의 다양성이 떨어지고, 균총의 구성이 다르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구성에 차이가 나는 세부 균총과 면역상태(면역항상성)에 영향을 주는 균총을 규명하고자 상세 분석을 통해 그중에서도 면역력을 높이는 장내 유익균인 페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이 가장 감소된 것을 밝혀냈다.

다시 말해 간이식환자의 페칼리박테리움 감소와 불안정한 면역상태가 연관된 것을 확인한 것이다.

또 간이식환자의 혈액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페칼리박테리움 혹은 그 대사산물(metabolite)인 부티르산(butyric acid)을 투여될 경우 감소된 조절T세포가 회복(증가)된다는 점을 재증명했다.

아울러 간이식환자들과 면역억제제를 중단하고도 면역상태를 잘 유지하는 면역관용 환자들과 비교해 페칼리박테리움과 조절 T세포가 회복되어 규명한 기능성 장내균총의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순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능성 장내균총을 규명할 수 있었고, 이는 간이식 환자의 면역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biomarker) 및 면역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약제개발을 위한 타겟(target)으로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종영 교수는 “간 이식은 이식 수술 후 새로운 간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연구 결과로 기능성 장내균총을 이용한 신약이 개발된다”면 “간 이식 환자가 이식 후 면역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씨엔알리서치, 업무협약 체결

원광대병원과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원광대병원과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과 씨엔알리서치가 9월 21일 임상연구 분야 협력 및 연구 성과 극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원광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와 ㈜씨엔알리서치 간 공동 연구에 대한 사항 △양 기관 상호 기술정보 교류, 기술 교육 등에 관한 사항 △양 기관 과제 확대에 따른 시설 이용에 관련한 사항 등의 분야에서 유기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임상분야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양 기관의 지속적이고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임상시험 연구수행을 통해 큰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검석 원광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향후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있어 전문가 자문과 임상시험관련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이는 씨엔알리서치의 20여 년 임상시험분야 경험이, 지역거점 연구중심대학병원으로 거듭나려는 원광대병원의 임프라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뉴스위크지 선정 ‘세계 최고 병원’에 포함
 - 내분비‧소아청소년, 임상분야별 최고 병원에 2년 연속 올라

전북대학교병원 전경
전북대학교병원 전경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전문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3년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내분비와 소아청소년 분야에서 세계 최고 병원으로 선정된 것.

전북대병원 내분비 분야는 세계 순위 51위에 선정됐으며 소아청소년 분야는 174위를 차지했다.

내분비와 소아청소년 분야는 ‘2022년 전문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도 각각 49위와 106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뉴스위크지가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 스타티스타(Statista Inc.)에 의뢰해 28개국 300여 개 병원 4만여 명의 의료진에게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이다.

임상분야별 전문병원 11개 항목은 해당 분야 의료수준에 대한 자국 내 추천(45%), 해외 추천(50%), 병원 설문조사(5%)를 취합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뉴스위크지의 2년 연속 세계 최고 전문병원 선정은 우리 병원의 뛰어난 의료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 전문 분야별로 최고의 전문인력과 체계적인 진료시스템 등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 창립학술대회 포스터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 창립학술대회 포스터

◆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 창립 학술대회 개최
 - 오는 9월 25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회장 원예연)가 오는 9월 25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2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근골격계 질환의 다학제적 치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근골격계에 대한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전국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근골격계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논의한다.

김광균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 총무이사는 “노년 인구의 급증은 국가적 관심사이면서 의료계의 새로운 진료군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다학제적인 공동대응이 필수적인 시점에서 학술대회를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예연 회장은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으나 유독 노년 근골격질환 분야는 이에 걸맞은 맞춤형 대응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며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가 앞장서 여러 건강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는 우리사회가 초고령 시대에 접어들면서 발생하는 여러 건강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4월 창립됐다.<오민호‧omh@kha.or.kr>


◆ 인천성모병원, ‘슬기로운 기증 생활 응원 캠페인’ 진행

인천성모병원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한 '슬기로운 기증생활 응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인천성모병원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한 '슬기로운 기증생활 응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9월 2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과 함께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한 ‘슬기로운 기증 생활 응원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주관한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도 숭고한 생명나눔 실천에 힘써준 의료진에게 커피트럭으로 감사과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생명융합연구관 앞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홍승모 몬시뇰 인천성모병원 병원장과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016년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꾸준히 뇌사 기증자를 발굴하는 등 장기기증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이식 대기자들에게 건강한 삶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