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확보 병상, 확진자 30만명까지 대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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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확보 병상, 확진자 30만명까지 대응 가능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8.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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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정병상 7,245개와 특수치료병상 3,575개 운영
운영상황 지속 모니터링, 병상 가동률·확진자 규모 등 고려 추가 확보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코로나19 박멸은 이제 불가능”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30만명 수준까지 발생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월 19일 현재 운영 중인 지정병상은 7,245병상으로, 주간 평균 확진자 약 21만6천명 수준까지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정병상 외의 일반병상은 시·도 현황조사 결과 629개 병원에서 1만2,447병상을 운영, 6,629명의 환자가 입원하고 있으며 참여규모는 매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투석·분만·소아환자 대응을 위한 특수치료병상 또한 3,575병상을 운영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월 1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미리 준비한 전담병상은 오늘 기준 7,245개며, 전체 병상 가동률은 51.5%로 약 반 정도의 여유가 있다”며 “주간 평균 확진자 약 21만명 수준까지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며, 현재 주간 평균 확진자는 13~14만명 정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8월 1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8월 1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손 반장은 이 병상들 외에도 확진자 자율입원이 가능한 일반 격리병상도 현재 1만2,447개가 준비돼 있고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를 모두 더한다면 약 30만명 수준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발생에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의료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손영래 반장은 “앞으로도 계속 환자 추이와 병상 가동 상황을 지켜보며 병상 여유가 없는 지역들에 대해서는 타 지역으로 배정하는 등 전체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코로나19의 박멸은 이제 불가능하다”며 “독감보다 치명률이 낮아지면 정말 고마운 것이고, 좀 높더라도 조금 더 센 계절독감 혹은 통연성으로, 1년 내내 오는 그런 감염병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 유럽은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아무도 코로나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는 그런 사회가 돼 있고, 일본에서는 ‘감염자 전수파악을 이제 그만해야 되겠다’고 각의에서 논의가 되고 있다”며 “미국도 2m 거리두기를 하지 않겠다,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도 앞으로는 그렇게 갈 텐데 아직까지 확진자 숫자가 10만명을 넘나들고 있고 돌아가신 분도 많아 다 따라갈 수는 없다”며 “지금은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 고위험 시설에 대한 보다 더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 제도 완비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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